검색결과 총 14건
-
-
-
-
-
-
-
-
-
-
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공식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이 합작법인은 LG유플러스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서비스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이번 합작법인 출범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전국 단위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통합한 MaaS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양사는 지난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각 250억 원을 출자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하고, LG유플러스가 50%+1주의 지분을,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 구성은 LG유플러스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각각 임명했다. 대표이사로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되었다. 현 대표는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현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 개의 충전기를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즉시 충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과 충전기의 편의성을 높여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5월 말 기준 전체 2000여 개 충전소에 1만여 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6-05 09:56:45
-
공정위,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조건부 승인....음원 시장 지배력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SM 인수 조건부 승인…음원 시장 지배력 우려로 멜론 자사 음원 우대 금지 및 독립 점검기구 설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일(수)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SM엔터테인먼트(SM)의 주식 39.87%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카카오가 SM의 인기 음원들을 확보하면서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 1위 사업자가 되었고, SM의 음원 유통권까지 확보해 음원 유통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했다고 봤다. 특히,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자사 또는 계열사가 제작·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노출하는 '자사우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멜론의 경쟁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공급을 거절하거나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멜론에서 자사 음원이 우대되는지 독립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5명 이상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점검기구를 설립키로 했다. 점검기구는 멜론의 최신 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 등을 통해 자사 음원이 우대되는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음원의 인지도를 높이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고려해 최신 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3년간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향후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 구조의 변화가 있을 경우 시정조치의 전부 또는 일부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지 않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결합 심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5:32:48
-
LG유플러스·카카오, 공정위, 합작법인 기업결합 승인...전기차 충전 시장 3위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와 카카오가 손잡은 전기차 충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의 합작법인(JV) 설립을 기업결합 심사 결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을 위해 JV 설립을 합의하고 각각 250억원씩 출자했다. 지분율은 각각 50%이지만, LG유플러스가 1주 더 많이 보유하면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된다. JV 사명은 양측의 충전 서비스 브랜드를 합친 '볼트업'으로 예상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현 단장은 LG유플러스에서 융합서비스부문장, 홈플랫폼추진단장 등을 거친 뒤 최근 충전 사업을 총괄해왔다. JV는 LG유플러스의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강점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3년 안에 JV의 시장 점유율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정위는 양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시장 질서를 해치기보다는 오히려 충전요금 인하 등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충전소 운영 시장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1.1%에 불과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충전 플랫폼 시장 점유율도 중개 건수 기준 15.72%로 4위 수준이었다. 다만,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에 JV 충전소 이용을 강제하거나 JV를 우대할 가능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하지만, 양측이 충분한 시정조치를 약속하면서 결국 합병을 승인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4만 3900대에 달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대비 2.1% 수준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기차 충전 시장은 GS그룹 계열사인 지에스커넥트, GS칼텍스, 차지비 등이 16.6%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워큐브(14.6%), 에버온(11.0%), SK그룹(8.2%)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는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의 합작은 전기차 충전 시장 경쟁을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양측의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전략이 주목된다.
2024-04-29 17:23: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