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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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글로벌 생성형 AI 파트너십 대폭 확대한다
[이코노믹데일리]AWS가 생성형 AI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한다. AWS는 12일 글로벌 시스템 통합업체 및 컨설팅 기업들과 함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생성형 AI 혁신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 범위와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얼라이언스에는 부즈앨런해밀턴, 크래용, 에스칼라24x7, 메가존클라우드, NCS그룹 등 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지역과 산업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리 엘라프롤루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 글로벌 책임자는 "고객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로 더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혁신센터는 도어대시, 나스닥, PGA투어 등 수천 개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해왔다. 특히 개발된 개념증명(PoC) 솔루션의 50% 이상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운영되는 등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줄리아 첸 AWS 파트너 코어 부문 부사장은 "파트너들의 심층적인 산업, 사용 사례 및 서비스 전문성과 AWS의 최첨단 생성형 AI 도구 및 검증된 방법론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에게 이 기술의 변혁적인 힘을 확장하고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 기업들도 각 지역별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부즈앨런해밀턴은 공공부문, 크래용은 유럽 시장의 규제 준수, NCS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4-11-12 1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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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프레스세미나…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진단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일 서울 서초구 소재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업계의 다양한 현황과 공감대를 이루기 위한 2024 프레스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승래 동덕여대 교수, 우정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사, 김정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표준희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 한종수 신한투자증권 팀장,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약가 정책 △AI 신약개발 트렌드 △M&A 분석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전문가 주제 발표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모색했다. 우정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신약 개발 죽음의 계곡 어떻게 건널까?‘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신약 개발 핵심은 ‘자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 시장에 진입했느냐에 따라 약가가 결정되고 신약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자금확보는 기업이 만들어내는 신약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에 있어 ‘죽음의 계곡’은 여러번 나타나는데 바이오텍 기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임상 시험과 상업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중단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우 이사는 “글로벌 제약사는 수천억 원을 투입하지만 한국 기업은 자금 조달의 한계로 라이센싱 아웃(기술 수출)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죽음의 계곡에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로 △협력 사례의 성공 △지속적인 민간 투자 △실효성 있는 정부 정책을 꼽았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원천 기술을 도입해 빠르게 상업화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면서 “정부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레퍼런스에 집중해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은 투자를 확대하면 향후 10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정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약개발 모달리티인 TPD(타겟 단백질 분해)와 ADC(항체-약물 접합체)가 결합해 미래의 치료법으로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TPD는 세포 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기술로 TPD에서는 분자들이 결합하면 단백질이 분해돼 사라지는 기전이 발생한다. 이는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타겟해 분해하는 방식으로 항암 치료 효과를 보인다. ADC는 특정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약물 전달 기술로 항체와 독성 물질이 결합해 암세포만을 정확히 선별해 공격하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김정애 책임연구원은 "기존에는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타겟으로 한 약물이 부족했는데 TPD는 이 단백질들을 분해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TPD와 ADC의 결합이 주목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TPD와 ADC 기술은 서로 보완적이며 향후 치료 가능성을 더욱 넓힐 것"이라며 "최근에는 두 기술을 결합한 연구도 진행 중이며 이는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희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은 ‘연합학습 기반의 AI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AI 신약개발 시장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40억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신약개발 생태계는 제약기업, AI 개발자, 인프라 제공자, 데이터 공급자들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AI 신약개발에는 ‘데이터’가 중요한 축이지만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현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이 회사의 자산인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표 부원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합학습 기반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 가치가 높아지고 기업의 재산으로 분류 됐기에 한곳에 모아 공유하는 것이 경제적 이슈와 보안상 어렵다”며 “때문에 각 기관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파라미터(가중치)만 중앙센터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미터만 중앙으로 합치면 해킹 시에도 유출되는 데이터가 과거의 정보이기 때문에 손해가 적다는 설명이다. 표 부원장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대표적인 연합학습 기반 협업 사업인 ‘케이멜로디’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데이터를 종류, 분야별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현황을 각국별로 살펴보고 각국의 대응 방안과 국내의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주요 흐름은 여러 나라가 서로 의약품을 거래하며 유지된 구조에서 중국이 원자재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변화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의약품 공급망의 현상이 크게 변화했다. 미국은 2020년 기준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177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며 그 중 36.5%를 차지했다. 중국은 12.7%, 한국은 2% 수준이다. 엄 전무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원료 공급국”이라며 “미국 내 완제품의 40%는 인도에서 수입되지만 그 원료의 70%는 중국에서 수입된다. 결국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는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항생제 △항암제 △호르몬 제제 등 필수 의약품 부족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 하락과 낮은 가격 측정으로 인해 생산을 기피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수입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다. 유럽도 비슷한 상황으로 병행 수입이 많아 제약사들의 생산 능력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저가 의약품의 공급이 부족해졌고 제네릭 의약품 생산이 줄어들면서 기본 의약품의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후 의약품 부족 현상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됐다. 일본도 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하며 전체 의약품의 98.5%가 공급 정지나 투자 제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임 전무는 “각국에서 펼친 다양한 대응책 가운데 한국과 밀접한 이슈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중국 우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제재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기업에게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CDMO(위탁개발생산)분야에서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11-06 22: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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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자율 에이전트로 기업 디지털 혁신 새 지평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새로운 인공지능(AI)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코딩 지식 없이도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이번 혁신으로 기업들의 AI 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MS AI 투어'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이 직접 자율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다음 달부터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기업들은 자사의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미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는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력한 데이터 통합과 맞춤형 기능, 혁신적인 활용 사례 자율 에이전트의 가장 큰 특징은 광범위한 데이터 통합 능력이다. MS 365 그래프, 시스템 기록 데이터, 데이터버스, 패브릭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IT 헬프데스크, 직원 온보딩, 영업 지원, 고객 서비스까지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다이나믹스 365의 10가지 자율 에이전트는 각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영업 자격 에이전트'는 잠재 고객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영업팀의 효율을 높인다.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는 공급망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해결한다. 실제 도입 기업들의 성과는 자율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 컴퍼니는 고객 온보딩 과정에 에이전트를 도입해 처리 시간을 90% 단축했으며 행정 업무도 30% 줄이는데 성공했다. 통신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영업 지원 분야에 코파일럿을 도입해 연간 5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하니웰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정규직 187명을 추가 고용한 것과 동등한 효과를 얻었으며 피나스트라는 창작 작업 시간을 7개월에서 7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법률 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는 법률실사 과정에 전문가 수준의 에이전트를 도입해 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영국의 반려동물 케어 기업 팻츠엣홈은 매출 관리팀을 위한 에이전트 도입으로 연간 수억 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 엄격한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율 에이전트의 확산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엄격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에이전트는 핵심 보안, 개인정보 보호, 책임있는 AI 원칙을 준수하며 제작자가 정의한 지침과 행동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제라드 스파타로 AI 앳 워크 부사장은 "데이터 손실 방지와 강력한 인증 프로토콜 등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했다"며 "IT 관리자가 필요한 보안 설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딩 지식이 없는 기업들도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율 에이전트는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향후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2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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