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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변화와 소통' 내건 '메이플스토리' 역대급 여름 업데이트로 팬심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어셈블(ASSEMBLE)’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넥슨은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직업 ‘렌’, 신규 스킬 코어 ‘어센트 스킬’, 신규 보스 ‘최초의 대적자’ 등 방대한 콘텐츠와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하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쇼케이스는 현장 입장권이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고 CGV 전국 생중계 좌석 역시 빠르게 판매되어 추가 상영관이 열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는 수천 명의 이용자가 운집했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수만 명이 함께했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 디렉터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고 신규 직업 ‘렌’의 테마송 공연 등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오는 6월 19일 선보일 신규 직업 ‘붉은 눈의 유랑자, 렌’이다. 토끼 아니마 종족의 전사인 ‘렌’은 전용 무기 ‘장검’을 사용하며 ‘매화검’과 친구 이무기 ‘사야’의 힘을 빌린 ‘망혼검’ 스킬을 연계하는 유려하고 빠른 검술이 특징이다. 넥슨은 ‘렌’ 출시를 기념해 18일까지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유랑의 시작’ 훈장, ‘유랑자의 로브’ 치장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 육성 이벤트 참여 시에는 ‘렌’ 피규어 및 커스텀 PC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한다. 이어 7월 17일에는 6차 전직 오리진 스킬에 이은 두 번째 스킬 코어 ‘어센트 스킬’이 47개 전 직업에 추가된다. ‘어센트 스킬’은 짧은 순간 폭발적인 공격을 가하는 스킬로 특히 보스 전투에서는 쿨타임 없이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전략적 활용도가 높다. 넥슨은 ‘어센트 스킬’ 도입과 함께 6차 전직 이후 딜러 직업군 간 격차를 줄이는 밸런스 조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직업별 평균화를 목표로 밸런스 조정에 착수했다”며 “공정한 보스전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8월 14일 여름 마지막 업데이트에서는 오디움 지역에 신규 보스 몬스터 ‘최초의 대적자’가 등장한다. 270레벨 이상 캐릭터가 도전 가능하며 이지, 노멀, 하드, 익스트림 4단계 난이도로 구성된다. 하드 및 익스트림 난이도 클리어 시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불멸의 유산’ 훈장과 ‘익셉셔널 헤머’ 등 상위 장비 아이템 획득 기회가 주어진다. 대대적인 편의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6월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전 직업 통합 캐시 아이템 보관함, 성별 제한 해제 신규 아이템 ‘프리스타일 쿠폰’, 보스 입장 시 스킬 쿨타임 초기화, 몬스터 파크 신규 지역 추가, 월드 통합 보스 콘텐츠 확장, 일반 월드 개인화 사냥터 확장, 주간 콘텐츠 초기화 시점 목요일 통일, 버프 시퀀스 도입, 슈퍼 튜토리얼 이벤트 운영, 직업별 스토리 퀘스트 스킵 기능 등 다양한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역대급 규모의 성장 지원 이벤트도 마련됐다. 260레벨까지 1+4 레벨업 혜택의 ‘하이퍼 버닝 MAX’, 장비 아이템이 함께 성장하는 ‘아이템 버닝’에 더해 260레벨부터 270레벨까지 1+1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이벤트 ‘버닝 비욘드’가 진행된다. 초월자 ‘크로니카’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여름 이벤트 ‘황혼빛 전야제’와 기간 한정 육성 지원 월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2’도 오픈해 풍성한 보상과 성장 혜택을 제공한다. 넥슨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올 하반기 서울에 메이플스토리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 오픈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이 공간은 게임 플레이 외에 굿즈 판매, 전시, 커뮤니티 공간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올 여름을 기점으로 숙제를 마무리해보고자 했고 이번이 그 고민의 해답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방만해지지 않고 계속해 나가겠다. 예전부터 하셨던 분들, 오랜만에 처음 하시는 분들 모두 환영한다. 올여름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08 1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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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원 더 내고도 수익은 줄고"…제로에너지 의무화에 건설·분양시장 '패닉'
[이코노믹데일리] 다음 달 말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면서, 전용 84㎡ 기준 가구당 건설비가 600만원 이상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성능 단열재와 태양광 설비 등 고가 자재 사용이 필수화되고, 시공 난이도 역시 높아져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30일부터 1000㎡ 이상 민간 건축물과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ZEB 5등급 수준 설계를 의무화하는 규제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해당 제도를 지난해 초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 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시행을 1년 6개월 유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 우려가 크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재유예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ZEB 5등급 기준이 적용되면 에너지 자립률 13~17%를 충족해야 한다. 아파트 전체 전력 소비량의 13~17%를 태양광 등 설비로 자체 생산해야 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고가의 태양광 설비와 고성능 단열재, 기밀 성능이 뛰어난 외장재가 필수다. 정부는 추가 공사비를 84㎡ 기준 가구당 약 130만원으로 추정했으나, 건설사들은 실제 비용이 4~5배(520만~65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추산은 단순 자재비에만 초점을 맞춘 수치”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시공 난이도, 설계 복잡성, 부수 비용 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층 아파트의 경우 옥상 공간 부족으로 벽면 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가 불가피해, 비용과 시공 난이도 모두 높아진다. 결국 건설사들은 늘어난 시공비 부담을 분양가에 전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575만5000원, 서울은 1376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ZEB 의무화로 서울의 경우 ㎡당 분양가가 2000만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시공비 전가가 제한돼 건설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국토부는 ZEB 설치 비용의 67%만 분양가에 가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나머지 33%는 건설사가 사실상 떠안아야 한다. 업계는 에너지 자립률 기준을 10% 미만으로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에 비해 중소형 건설사는 단열재 등 고급 건자재 사용 경험이 적어 공사비 부담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5-05-28 07: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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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日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로 열도 강타…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
[이코노믹데일리]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행사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또다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기 캐릭터 ‘세이아’, ‘리오’의 출시 소식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블루 아카이브’ 4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는 수많은 팬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진행된 4주년 업데이트 정보 공개 생방송은 13만 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블루 아카이브’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4주년 행사장은 게임 속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완벽하게 재현, 팬들에게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5m 크기의 ‘총력전’ 보스 쿠로카게 벌룬을 비롯해 축제를 즐기는 캐릭터들의 신규 일러스트, 게임 속 모든 학생들의 등신대, ‘블루아카 메모리얼’ 전시, 메시지 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페로로’, ‘아로나’, ‘마스터 시바’ 등 인형탈 캐릭터들과 코스플레이어들이 곳곳에서 등장해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VR 체험존, 퀴즈 이벤트, 스페셜 DJ 스테이지, 성우 토크쇼 등 풍성한 이벤트 역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블루아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대망의 ‘세이아’, ‘리오’ 출시 소식이 발표되자 행사장은 팬들의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 외에도 밀레니엄 스쿨 C&C 소속 ‘아스나(교복)’, ’카린(교복)’, ’네루(교복)’ 등 신규 캐릭터와 이벤트 스토리 ‘Code: BOX 밀레니엄에 다가오는 그림자’, 신규 메인 스토리, 임무 지역, 총력전 신규 보스 ‘게부라’ 및 신규 난이도 ‘루나틱’ 등 풍성한 콘텐츠가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100회 무료 모집, 보상 3배 캠페인 등 파격적인 인게임 이벤트도 예고되었다. ‘블루 아카이브’ 4주년 업데이트는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는 X(구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이아 실장’, ‘리오 실장’, ‘교복 아스나’ 등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발표 다음날인 1월 20일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2월부터 4주년 기념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삿포로 눈 축제에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도쿄 아키하바라 ‘아트레’와의 협업을 통한 대형 옥외 광고 및 팝업 스토어도 선보인다. 또한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 패밀리마트,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 벅찰 만큼 기쁘고 감사하다”며 “2025년에도 선생님들께서 기대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1월 2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서비스 최초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나 1위를 기록했다. 3.5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시로코*테러’와 ‘호시노(무장)’ 등 인기 캐릭터 출시로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일본 시장을 석권한 ‘블루 아카이브’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1-21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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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심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정식 출시 전 체험판 공개... 글로벌 게이머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체험판을 17일 전격 공개했다.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잔'은 네오플의 첫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이번 체험판 공개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체험판은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세 차례의 테스트와 게임쇼에서 수집된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적화 및 사용자 환경(UI) 개선을 거쳐 정식 출시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체험판에서는 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통해 정교하게 설계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대검, 도부쌍수, 창 등 3종의 무기가 해금되어, 각 무기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난이도 설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하드코어 액션 RPG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부담 없이 게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출시 버전과 연동되어 체험판에서 키운 캐릭터를 정식 버전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체험판을 완료한 유저에게는 특별한 보상도 주어진다. 정식 출시 이후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지역, 강력한 보스 몬스터, 그리고 대장군 '카잔'의 여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 트레일러를 게임 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보스 몬스터와 대적하는 카잔의 모습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디렉터는 "정식 출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카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카잔'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스탠다드 및 디럭스 에디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예약 구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사전 구매자에게는 특전 아이템이 지급되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추가 특전 아이템, 디지털 아트북, 사운드트랙이 제공된다. 또한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엑세스 기회도 주어진다.
2025-01-17 1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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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5월 대비 2.2% 인상
[이코노믹데일리] 내년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올해 5월 대비 2.2% 오른다. 층에 따라 능률과 시공 난이도가 달라지거나 자재 및 장비 반입이 용이한지 여부 등 시공여건에 맞게 보정기준을 신설해 세분화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27일 이같이 공고했다. 표준시장단가는 유사 공종의 공사비를 산정할 때 실제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 등 공종별 시공비용을 추출해 산정한 기준이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의 일반·보편적 공종에서 단위작업 당 필요한 투입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이번에 표준시장단가 1832개 항목 중 1418개 항목은 시장가격 등 물가변동분을 반영해 개정한 결과 지난 5월보다 2.2%, 전년 대비 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토목 236항목, 건축 101항목, 기계설비 77항목 등 414개 항목은 시공실태 변화와 건설기준 강화 등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내년에는 매년 현장조사를 시행하는 주요관리공종을 315개에서 500여 개로 확대한다. 공사비 비중이 높고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철근 가공조립,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설치 등이 대상으로 포함된다. 2025년 적용되는 표준품셈은 시공빈도 증감, 산업안전기준 강화 등에 따른 장비, 인력, 기준 등 건설현장 변화를 반영해 총 1438개 항목 중 357개 항목을 개정했다. 공통항목이 222개, 토목 54개, 건축 26개, 기게설비 33개, 유지관리 22개다. 특히 스마트건설 부문의 3D 머신컨트롤(MC) 도저 원가와 장비 사각지대 충돌방지 장치, 저층 건축물의 모듈러 등에 대한 품 및 설치·해체 기준을 신설 또는 확대했다. 공사규모와 현장여건 등에 따라 공사비를 할증할 수 있는 '보정기준'도 세분화했다. 공통 보정기준은 지하층 시공 시 작업자 이동에 따라 능률이 저하된다는 점을 반영해 2~5층을 일괄 2%에서 층별로 1% 가산하고, 현장이 협소해 자재 적치 또는 장비의 설치·운전이 어려운 경우 등 9건의 기준을 신설·세분화해 현장 적용성을 개선한다. 공종별로는 알루미늄 거푸집 시공 시 층별로 구조가 달라지는 경우, 소형 구조물에 대한 철근을 가공·조립하는 경우 등 시공 난이도 반영을 위해 표준시장단가 12건, 표준품셈 10건을 신설해 보완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정부·지자체·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협의체를 통해 신기술 도입, 공법 다양화 등 현장 변화로 인한 품셈 개선수요를 수시 발굴하고 검증해 반영할 계획이다. 항목별로 구체적인 내년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은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다양한 현장 여건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사비 산정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건설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4: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