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노광장비'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삼성-ASML 우정 '이상無'…지난해 보여준 이재용 협상력, 올해도 '굳건'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다. 지난해 ASML 본사 방문 당시 보여줬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협상 능력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복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ASML의 차세대 EUV 노광 장비인 하이(High) NA 'EXE:5000'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 NA EUV는 설비가 복잡해 상용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다. 기존 EUV 노광 장비보다 같은 칩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현재 이 장비는 전 세계에서 ASML이 독점 생산 중이다. EXE:5000는 하이 NA EUV의 최신 버전이다. 가장 먼저 EXE:5000을 선점한 기업은 인텔이다. 인텔은 ASML로부터 초도물량 6대의 장비 구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이 연간 생산하는 EXE:5000이 8대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75% 물량을 차지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장비 확보 경쟁에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보고 있다. 인텔보다는 늦었지만, 삼성의 최대 경쟁사이자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보다 장비 도입이 빨랐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TSMC는 ASML과 가격 협상에 실패해 EXE:5000을 도입하지 못했다"며 "TSMC의 파운드리 사업 규모가 삼성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장비 1~2대로는 커버가 불가능하다. 올해 물량은 놓친 것으로 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 규모는 각각 28조원, 6조8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EUV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재용 회장의 협상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ASML 본사를 방문해 ASML과 삼성전자 간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공동 R&D 센터 조성 사업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ASML은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에 약 1만9000㎡의 부지를 매입하고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ASML은 약 1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센터와 엔지니어 트레이닝 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에서 보도된 R&D 센터 논의 중단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2024-08-20 18:07:54
최태원 SK 회장, TSMC 회장과 면담…"AI 반도체 협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를 이끄는 웨이저자 회장과 만났다.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데 이어 TSMC에도 손을 내밀며 '반도체 경영'에 탄력이 붙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6일 대만에서 웨이 회장을 비롯한 TSMC 경영진과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주요 인사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배석했다. 최 회장은 웨이 회장에게 "인류에 도움을 주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놓자"는 메시지와 함께 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 제품인 HBM4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반도체 후공정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패키징은 집적도가 매우 높은 반도체 회로를 보호막(패키지)으로 감싸는 첨단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칩의 밑바탕이 되는 베이스 다이(Die) 생산에 TSMC의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베이스 다이는 연산 작업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HBM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SK하이닉스와 TSMC는 수평(2D) 기판 위에 수직(3D) 적층된 HBM을 하나로 결합한 '2.5D' 패키징 기술 결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서든 데스(돌연사)'를 언급한 이후 AI와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연합 전선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기업인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EUV 장비용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과 차세대 EUV 개발에 관해 논의했다. 올해 4월 젠슨 황 CEO와의 만남에선 HBM 공급을 비롯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공급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반도체 광폭 행보는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고객사의 광범위한 요구를 충족하는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며 "SK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7 11:23:43
인텔, 파운드리서 9조원 손실…매출은 삼성 제쳐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인텔 파운드리 사업 영업손실은 70억 달러(약 9조4458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새로운 회계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매출 189억 달러(25조5000억원), 영업손실 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275억 달러)은 26% 감소했고, 영업손실(52억 달러)은 34% 확대됐다. 인텔 측은 "파운드리 부문 매출 감소에 네덜란드 노광장비 제조회사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들이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텔은 전체 웨이퍼 중 30% 생산을 TSMC 등 외부 제조업체에 맡겨야 했기 때문이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단독 매출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계 방식 변경에 따른 것이다. 인텔은 올해부터 반도체·설계 개발을 담당하는 제품 부문과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부문으로 나눠 실적을 발표한다. 새 기준에 따르면 인텔은 삼성전자를 앞선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해 TSMC의 매출은 693억600만 달러(93조7629억원)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139억8900만 달러(18조9271억원)로 2위였다. 다만 인텔 파운드리 사업 매출이 대부분 내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지난해 외부 고객사로부터 나온 인텔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9억5300만 달러(1조288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매출의 95.2%는 내부 물량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다. 이를 의식한 듯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 달성' 목표를 재강조했다. 팻 겔싱어는 "파운드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텔의 상당한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파운드리 부문 손실은 올해 정점에 달하고 2030년까지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간 150억 달러(20조221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2024-04-03 14:03:29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빗썸, 24시간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해제...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따른 조치
2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3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4
현대차·GM 공동개발·생산 발표…"기회지만 섣부른 판단 말아야"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귀성길 알려주는 티맵, 스타벅스로 안내한다…단순 내비게이션 시대는 '끝'
7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 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8
한국이 신경써야 할 수출 무대 '비셰그라드 4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