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
-
SK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추석연휴 무료 개방
[이코노믹데일리] 제주 포도뮤지엄은 전시회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시는 노화와 인지저하증을 매개로 기억력의 퇴화, 이로 인한 정체성의 관계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살펴본다. 알란 벨처, 루이스 부르주아, 쉐릴 세인트 온지, 정연두, 민예은, 로버트 테리엔, 더 케어테이커&이반 실, 데이비스 벅스, 시오타 치하루, 천경우 등 한 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국내외 작가 10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더욱 많은 관람객들과 공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 개막한 이 전시는 SNS를 통해 확산하며 '제주에 가면 꼭 봐야 할 전시' 등의 호평을 받았다. 입소문을 타면서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 아이콘의 정찬우, 배우 배두나 등이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 기획 단계에서 탕웨이, 심은경, 김준한, 최희진 등 배우들이 한중일 음성 가이드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주제로 기획 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 한편 개관 3주년이 된 포도뮤지엄은 개관 초기부터 제주 문화예술투어 성지로 꼽힌다. 관람객들은 일반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타인의 생각에 공감해보자는 취지의 기획전에 호평을 보냈다. 지난 전시에는 BTS의 멤버 지민이 방문해 팬들 사이에서 '지민 투어 필수 코스'가 됐다.
2024-09-10 17:06:04
-
-
글로벌 빅파마 TPD 적극 투자…신약 개발 게임체인저 되나
[이코노믹데일리] ‘TPD(표적단백질분해, Targeted Protein Degradation)기술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 김정애 책임연구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제26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 기고를 통해 TPD기술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자세히 전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주목받는 신약 모달리티-신약개발업계가 TPD에 주목하는 이유와 현황’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최근 노보노디스크, 다케다, 일라이릴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TPD 신약 개발에 뛰어들거나, TPD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TPD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TPD는 기존 약물 치료제와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기존 약물은 질병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TPD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 단백질 자체를 제거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약물 치료가 어려웠던 '비약물성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TPD 약물은 기존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은 이점으로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중·후기 단계 임상에 집중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과 달리, 아직까지 초기 개발단계에 머무는 TPD 기술에 대해서만큼은 적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빅파마들이 TPD를 잠재적 이익이 높은 유망 기술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 이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오는 2030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반으로 33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TPD 기반 신약 개발은 프로탁(PROTAC)과 분자접착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비나스, 카이메라테라퓨틱스 등은 프로탁 기반 신약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BMS와 C4테라퓨틱스는 분자접착제 기반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ADC(항체-약물 결합체) 기술과 TPD를 접목한 DAC(degrader-antibody conjugate)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팜, 대웅제약, 동아ST 등 국내 제약사들도 TPD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프로탁 임상 시험 계획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오토텍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분자접착제는 프로탁(rationaldesigned degraders)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분자 크기가 작아 프로탁에 비해 약물개발에 유리한 특성을 갖고 있어 프로탁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초기 TPD 투자의 경향이 최근 분자접착제로 이동 중이다. 다만 분자접착제는 프로탁에 비해 초기물질 발굴을 위한 설계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아직은 기존 IMiD 화합물 유도체를 이용한 단백체 분석을 통해 표적 단백질을 먼저 스크리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자접착제 개발에 착수하는 방법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바티스 등에서 특정 표적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할 수 있는 분자접착제 설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향후 AI를 접목해 보다 정교한 분자접착제 설계 기술이 개발된다면 TPD 기술은 또 다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12 13:00:00
-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콜라겐 시장...2030년 71억 달러 규모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먹고, 바르고, 붙이고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콜라겐의 시장 규모가 2030년 71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콜라겐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한 국내 콜라겐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달리 식품 분야에 한정돼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했지만, 2016년 222억원에서 2022년에는 1137억원까지 고성장을 기록했다. 콜라겐은 피부의 보습과 탄력 유지에 대표적인 성분으로, 피부재생과 피부 노화는 물론이고 연골 및 뼈의 재생, 손상된 혈관 회복에도 관여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체내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약 25%~35%를 차지하며 힘줄, 인대 이외에도 각막, 연골, 뼈, 혈관, 내장 등의 다양한 부위에 존재한다. 소비자들이 콜라겐의 기능에 대한 지식이 증가하자 콜라겐의 특성을 이용한 기술 개발이 활발해졌고 현재는 화장품 뿐아니라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감지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콜라겐을 소재로 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 캡슐 콜라겐 ‘퓨어 콜라겐 AG’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체 피부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인 GPH 결합이 3.29% 포함돼 콜라겐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빠르게 전달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과 끈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캡슐에 콜라겐을 담아 출시했다. 얼굴에 붙이는 패드에도 콜라겐 성분을 담았다. HK이노엔에서 출시한 ‘비원츠 시카콜라겐카밍패드’는 여름철 자극받은 피부에 냉각 효과로 진정에 도움이 된다. HK이노엔은 신제품 비원츠 시카콜라겐카밍패드에 병풀서 추출한 5가지 복합 진정 성분과 비타민E, 식물유래 유사 콜라겐, 트리플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KISTI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콜라겐 시장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성장을 지속하면서, 화장품, 약학 및 의약품 분야로 새로운 응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7-18 09:48:31
-
-
-
-
-
한·미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강화 MOU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소재한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양국 국립보건연구원 간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2일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는 연구 협력 및 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 및 추진, 연구인력 교류,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샵 지원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지속될 이번 MOU를 기반으로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 미국 연구자들과 한·미 양국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양기관 팬데믹 대응 면역학적 감시 연구, 인구집단 및 분자수준 노화 연구, 희귀질환 연구, 인구집단 유전체 연구 등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 발굴을 위한 회의를 개최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미생명과학인협회,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등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내 한인 과학자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세계 최고 수준 R&D 역량을 가진 미국 국립보건원과 보건의료 분야 핵심 현안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2 15:23:28
-
-
-
NHN페이코,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버디' 출시…건강관리 손쉽게
[이코노믹데일리] NHN페이코는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버디'를 출시하고 매월 1일 선착순 포인트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건강버디는 개인의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위험을 예측하고, 주변 병원의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DB생명보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된 건강버디는 건강한 건강관리를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출시됐다. 건강버디를 이용하면 문진을 포함한 개인의 10년치 건강 정보와 1년치 투약 정보를 토대로 건강관리에 필요한 종합적인 분석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건강 상태, 노화 진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건강 나이, 7가지 주요 질환과 9가지 암 관련 건강 등급, 맞춤 영양성분 추천 등이 제공된다. 건강 등급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상, 경계, 이상 세 단계로 분류되며, 건강 나이는 현재 나이와 건강 상태를 비교하여 보여준다. 또한, 나의 건강위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수치화된 자료도 제공된다. 건강버디는 주요 질환 및 암 발병 위험도 예측해준다.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만성신장병, 알츠하이머 등 7가지 주요 질환과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갑상선암, 담낭암 등 9가지 암과 관련한 나의 통계 지수와 건강 등급을 알려준다. 또한, 동일 연령대 평균 유병률, 1인당 연간 진료비, 건강 지수 개선을 위한 좋은 습관 등을 함께 안내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버디는 나에게 필요한 영양성분과 주의해야 할 영양성분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또한 내 주변 병원의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최저 가격순으로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회 지역을 설정하면 500m부터 5km까지 범위의 병원별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위치에 국한하지 않고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여 조회할 수 있어 예방접종 등 특정 비급여 항목의 진료 여부와 진료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더 많은 고객이 건강 관련 유익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건강위험 예측하기와 병원비 비교하기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부터 각각 선착순 3,000명씩 1,000페이코 포인트와 500페이코 포인트를 제공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한 건강버디 서비스가 오픈 초기임에도 높은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건강버디 서비스를 활용해 미리 건강을 지키는 사용자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유전자 검사 등 유의미한 서비스를 지속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5-02 15:45:00
-
정부, 산업계와 육성 방안 모색...첨단 바이오, 게임체인저 기술로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2일 첨단바이오 분야 산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첨단바이오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에서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해 준비 중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과 연계한 정책 기획과 정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련 협회 및 기업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계획, 목표 등을 공유했고,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첨단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전문인력 부족, 자금 조달 어려움, 규제나 법률로 인한 한계 등을 언급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와 같은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 집중육성, 정부 주도의 펀드 조성,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법과 관련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한 정부의 도전과제로는 유전자세포치료제와 같은 정밀의료 실현,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육성,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역노화 기술 개발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정부 R&D 지원과 관련해 연구장비의 구매 절차가 간소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실패 위험성이 높은 도전적인 R&D의 실패를 폭넓게 인정해달라는 의견 등도 제시되었다. 이 차관은 "첨단바이오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바이오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으로,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게임체인저 분야"라며 "정부의 R&D 투자가 최종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려면 우수한 연구성과가 산업계로 확산돼야 하고, 이를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첨단바이오 육성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16: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