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건
-
-
-
우주항공청, 부산에서 'COSPAR 학술총회' 개최... 60여개국 3000여명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우주과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우주과학 연구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15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우주항공청(KASA)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에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6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팀 스피릿 인 스페이스(Team Spirit in Space)'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개막식에서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청(UAESA) 등 각국 우주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기관 연석회의를 통해 각국의 우주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며,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누리와 누리호 등 한국의 우주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과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주기관 연석회의에는 NASA 팸 멜로이 차장, CNSA 리 궈핑 수석엔지니어, JAXA 히토시 쿠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해 각국의 우주 정책과 비전을 공유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NASA,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CNSA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윤 청장은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 기간 동안 학술발표와 함께 주요 우주 기관 및 산업체의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개막식 후 주요 내빈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보령, NASA, 한국천문연구원(KASI),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등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최신 국제 우주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이번 COSPAR 학술총회는 1958년 설립된 국제학술연합회 산하 기구인 COSPAR가 주관하는 행사로, 우주과학 분야 연구 활동 장려와 연구자 간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위상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5 17:30:14
-
-
한화, 타임지 '100대 기업' 국내 유일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방위산업 수출 호조와 적극적인 태양광 사업 투자에 힘입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 올해 1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한화가 유일하다. 타임은 30일(현지시간) 기업이 제출한 평가 자료를 토대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항목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했다. 타임은 매년 영향력, 혁신성, 포부와 성과를 기준으로 △리더 △시장 파괴자 △혁신자 △거장 △개척자 등 5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20개 기업을 각각 뽑는다. 국내 기업 중 평가 첫해인 2021년에는 하이브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선정됐고 2023년에는 삼성, SK, 기아, 블라인드가 포함됐다. 타임은 "한화그룹이 방산 수출 활성화로 2023년도 시장가치가 78억 달러(약 10조7700억원)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릴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청정 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근 한화그룹은 주력 사업인 방산과 태양광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 설비 생산단지인 '솔라허브'를 조성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호주 등에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를 비롯한 다양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방산과 연관성이 큰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체계 종합사업자로 선정되며 '한국판 스페이스X'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100대 기업 선정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고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2024-05-31 16:4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