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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3개 분기 흑자, 오리온 1분기 최대 실적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남양유업, 1분기 영업익·순이익 흑자전환…3개 분기 연속 흑자 남양유업이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69만원과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나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남양유업은 작년 1월 최대 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고 작년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 제품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과 품질 혁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1314억원…전년比 5% 증가 오리온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18억원으로 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61억원으로 6.3% 올랐다. 오리온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과 베트남의 음력 설인 ‘뗏’ 기간의 성수기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대체로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이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며 “1분기 수출 물량 증가로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의 매출은 2824억원으로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5.6% 늘었다. 내수 판매액은 내수 소비 부진으로 1.6%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어 한국 법인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3282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춘절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됐음에도 간식점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고성장 채널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코코아와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때문에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베트남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3억원, 212억원으로 8.5%, 9.2%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672억원으로 33.0% 늘었지만 카카오와 전지분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86억원에 그쳤다. ◆ 농심, 1분기 영업익 561억원…전년比 8.7% 감소 농심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930억원으로 2.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22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은 내수 면 사업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소비침체에 따른 판촉비 증가, 매출원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내수 가격 인상이 판매가에 본격 반영되고, 신라면 툼바의 4월 미국 월마트 1000개점, 5월 미국 코스트코 로스앤젤레스 지역 입점 등이 계획됐다”고 말했다. ◆ 대상, 1분기 영업익 573억원…전년比 20%↑ 대상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304억원으로 8.2% 늘었다. 대상 측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글로벌 식품 성장 및 원가 효율 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을 노력했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실적 개선 및 스페셜티 판매 확대,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당사 라이신 판매 단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향후 전략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 및 수익성 극대화 하고 건강기반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수익성 강화 및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소비자 니즈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통한 신규 매출을 확장하고 신시장 확보 및 현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를 꾀한다. 이와 함께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및 글로벌 제조 사이트 재편을 통해 수익성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5-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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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잘나가는 오리온, 1분기 매출 8000억 돌파…비결은 '해외'
[이코노믹데일리] 오리온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5% 성장했다. 15일 오리온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으며, 한국 법인의 수출 물량 또한 크게 증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 2824억원(4% 성장), 영업이익 463억원(5.6% 증가)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소폭 성장(1.6%)했으나 미국 중심의 수출액이 23%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가성비 제품 중심 영업활동 강화 및 저당, 단백질 신제품 출시,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진천 통합센터 착공을 계획 중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3282억원(7.1% 성장), 영업이익 560억원(3.2% 증가)을 기록했다. 춘절 실적 일부 선반영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 맞춤 제품 확대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외형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1283억원(8.5% 성장), 영업이익 212억원(9.2% 증가)을 달성했다. 하반기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 완공 및 생산라인 확대로 제품 공급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 증가와 인접 국가 수출 확대로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 672억원(33% 성장), 영업이익 86억원(9.2% 증가)을 기록했다.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며 주요 판매 채널 공급 물량이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초코파이 생산라인 추가 및 포장설비 구축, 신제품 확대를 통해 고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이전사 추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 오리온에 52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의 배당금 확대 및 해외 법인 실적 호조에 따른 로열티 수입 증가로 영업이익이 134%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됐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5 2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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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모범생' 메리츠금융지주, 영업이익 감소에도 주주환원 정책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밸류업 모범생'으로 꼽히는 만큼 주주환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리츠금융지주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721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708억원)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2조5639억원에서 8조2303억원으로 34.5% 줄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13억원)보다 5% 증가했다.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1분기 영업이익은 6219억원으로 전년 동기(6606억원) 대비 5.9%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909억원에서 4625억원으로 역시나 5.8% 감소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의 경우 영업이익은 1557억원에서 1482억원으로 4.7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1265억원) 대비 48% 급증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주주환원을 이어간다. 메리츠금융은 2023회계연도부터 2025회계연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율(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배당)로 설정한 중기 주주환원책을 실행하고 있다. 최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및 1분기 이행 현황을 보면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메리츠금융의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194.4%, 연평균 TSR은 45.7%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1.6%로 메리츠금융의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높아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한단 입장이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5000억원씩 매입했던 자기주식 1조원을 올해 1분기 전량 소각하고, 자사주 550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2023~2024회계연도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 중간평가 결과,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 등 시장 지표도 크게 개선되며 밸류에이션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이 밸류업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회계연도에도 핵심지표는 TSR로 하고,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2026회계연도 이후에도 내부투자수익률,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등을 비교해 자본 배치 및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을 결정하는 방식의 적극적인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5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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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증권사, 올해 1분기 실적 접전…왕좌 '한투', 키움 '부진'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상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상위 5대 증권사(한국투자·삼성·미래에셋·키움·NH)의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1조8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9% 증가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5188억3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4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4482억1300만원으로 21.57%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과 발행어음 운용수익이 전년 대비 857.7% 급증하면서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913억원, 자산관리 수익 408억원, 기업금융(IB) 수익 1881억원, 운용 수익 4374억원 등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 346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해외법인 성장이 돋보였다. 해외법인 세전 수익은 1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 급증했고, 미국,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선진 시장에서 864억원, 이머징 지역에서 332억원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1012억원)과 자산관리(WM) 수수료 이익(784억원)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글로벌·연금·해외주식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3346억4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91% 증가했다. NH투자증권도 2890억4400만원으로 4.4% 성장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상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다. 키움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54억5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14% 감소한 2356억원에 그쳤다. 키움증권의 순영업수익에서 수수료 수익이 16% 줄어들었고,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도 17.7% 감소한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IB 수익은 5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키움증권은 판관비(판매비·관리비)가 22.3% 증가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고, 다른 증권사들이 해외·자산운용 수익을 통해 실적을 방어한 것과 달리 국내 주식 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편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 차이가 각각 100억원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14 1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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