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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유출…정부, "가해자 엄벌"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근무에 나선 의사들의 실명이 기재된 블랙리스트가 지난 9일 등장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온라인 사이트에 '응급실 부역'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블랙리스트에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드린다"며 응급의료에 나선 의료진들 조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이어 블랙리스트에는 ‘○○○ 선생님 감사합니다.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환자 곁을 지키시기로 결심한 것 감사합니다’ 라는 의사의 실명이 기재돼있었고, 해당 명단에 포함된 의사들 중에는 정부에서 파견한 군의관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의사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21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의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유포 혐의로 30여명이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가 진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사기와 근로 의욕을 꺾고 있다”며 “일부 군의관은 이런 사건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겪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의료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의사들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2024-09-10 16:22:45
CJ대한통운, 추석 성수기 만전…"1400명 인력 추가 투입"
[이코노믹데일리] CJ대한통운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하며 안정적인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추석 기간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달 한 달 간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 안정적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허브,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화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특별수송기간 동안 배송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된다. 개인간 보내는 택배는 5일에 접수 마감되며 26일부터 다시 접수할 수 있다. 편의점 택배접수는 12일 낮 12시까지 가능하나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홈쇼핑, 온라인몰의 경우 추석 전 배송 가능 일자, 반품 접수 일자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구매자들은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타사 대비 3~5년 앞선 초격차 기술로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가 추석 물동량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이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되면서 하루 최대 2000만건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 배송을 포함한 ‘매일 오네’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명절 특수기 택배물량 처리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내년부터 ‘매일 오네’ 서비스가 시행되면 판매자의 주문 마감 기한이 확장되고 연휴 직후 발생하는 택배 쏠림 현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 연휴로 인해 판매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제철 농산물들의 거래가 촉진됨으로써 농가와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1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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