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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中 국영건설사 CSCEC와 해외 프로젝트 협력 MOU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세계 1위 건설기업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57년 설립된 CSCEC는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해 지난해 수주 853조원, 매출 447조원을 올린 건설기업이다. 유력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이 뽑은 세계 건설사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같은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하고,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주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해상교량(25.2㎞)과 육상교량 및 도로(7㎞)로 구성되며 6개의 패키지로 나뉘어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오 보 CSCEC 회장은 "양사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 영역과 방식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2024-09-03 12:50:42
금호건설, 1100억대 캄보디아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금호건설은 2일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총공사금액은 1157억원이다.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참여해 이번 사업으로 약 75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장은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 타크마우시에 위치하며 하수처리장 1개소(처리용량 일 1만2000t)를 비롯해 메인 펌프장 1개소, 중계펌프장 6개소를 시공하게 된다. 또 하수관로 125.3㎞, 우수관로 5.4㎞, 1만 가구에 해당하는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식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하면 지하수 및 하천 환경오염 방지,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보건 위생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56번 국도 △몽콜보레이댐 공사 등을 준공했고, 현재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공사'와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시공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우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나갈 것이며, 이번 타크마우 지역의 하수처리 인프라 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건설은 국내외에서 보유한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될 수처리 분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건설은 20년 만에 새로 내놓은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로 국내에서도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 울산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402가구) 등이 완판에 성공했다.
2024-09-02 1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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