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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대중화 '속도'…'다음 매각설' 일축하고 '책임 경영'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AI 대중화 전략을 강조하며 자체 AI 앱 ‘카나나’ 출시와 카톡 내 AI 기능 강화를 예고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포털 ‘다음’ 매각설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하며 독립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분사임을 강조했다. 26일, 카카오는 제주 스페이스 닷원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AI 사업 방향과 경영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신아 대표는 “AI가 대화, 선물, 이동, 금융 등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B2C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기술 이해도와 상관없이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현재 카톡 AI 검색, AI 메이트(쇼핑·지도), 대화형 AI 앱 ‘카나나’, 오픈AI 협력 서비스 등 다각적인 AI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AI 메이트 쇼핑’과 ‘AI 메이트 로컬’은 카톡 톡채널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플랫폼 체류율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정 대표는 “AI 콘텐츠 발견 맥락 확대를 위해 카톡 내 피드형 서비스를 우선 준비 중”이라며 “트래픽 및 이용자 활동성 증가를 통해 광고·커머스 신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CBT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화형 AI 앱 ‘카나나’와 연내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서비스 완성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카나나’와 카톡에 연동될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사용자 취향, 요구, 맥락을 파악하는 개인 맞춤형 AI를 지향하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과 오픈AI GPT 등 외부 모델을 결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포털 ‘다음’ 분사 및 매각설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 시점에서 매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음 분사는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가능성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경영 구조와 자율적인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음 분사의 배경으로 “다음은 현재 카카오 안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독립 경영 구조와 자율적 실험 구조를 통해 서비스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사 후 직원들의 고용 안정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액션은 아니”라며 “고용 문제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책임 경영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경영진 인적 쇄신을 위해 준법과신뢰위원회 권고안을 반영, 임원 윤리 헌장을 제정하고 신규 임원 영입 시 레퍼런스 체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물의를 일으킨 임원에 대한 성과급 제한 및 환수 방안을 검토하고 감사위원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 리스크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영훈 카카오 인사성과리더는 “신규 임원 영입 시 레퍼런스 체크를 강화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종환 카카오 CF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변호사의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어 이사회를 이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 등 7개 안건이 모두 원안 승인됐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이날 주주총회 장소 인근에서 ‘다음 분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다음 분사 철회를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의 답변이 없을 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노사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5-03-26 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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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속 또 다른 경쟁, 자동차 광고가 달린다
[이코노믹데일리] #박연수의 씬스틸러는 철(steel)이 사용되는 산업군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입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작품들 속 장면과 연결해 매주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지난 21일 퇴근 후 쇼파에 널부러져(?) 있으니 한국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오만과의 대결이었는데요. 전반전이 끝나자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동차 광고입니다. 기아의 EV4, 제네시스의 GV60,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까지 다양한 광고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동차 광고가 등장한 이유는 자동차의 주 소비자층과 축구 경기의 주 시청층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동적인 축구 경기 후 빠르게 달리며 등장하는 자동차를 통해 자연스런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또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 이날 경기 방송은 256만9000명이 시청하며 가구 시청률 12.7%를 달성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난 광고는 캐스터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등장한 기아의 EV4입니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이 광고는 EV4를 타고 사막을 달리고, 차에서 잠시 낮잠을 자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립니다. EV4는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EV)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입니다. 지난 2021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지난 11일 EV4도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네시스의 GV60 부분변경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10일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로라 탐험을 소재로 한 숏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공개했습니다. 극지방을 여행하는 GV60 부분변경 모델의 모습을 담았는데요.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GV60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고급 사양을 갖춘 모델입니다. 이번 GV60은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강화해 한층 아이코닉하면서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마지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콜레오스가 장식했습니다. 지난해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이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는데요.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를 다시 성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효자 차종입니다. 효자 답게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내연기관 SUV' 부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재차 입증했습니다. 신차 출시가 많은 요즘, 자동차 광고도 풍년입니다. 감성을 담은 광고부터, 기능을 자랑하는 광고까지 모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열일하는 모습입니다.
2025-03-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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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중심 미래 성장 전략 논의…정신아 의장 "AI 대중화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그룹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주축으로 한 미래 성장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19일 카카오그룹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경영 워크숍 ‘원 카카오 서밋(One Kakao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원 카카오 서밋’은 그룹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핵심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신아 카카오 의장을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등 총 16개 주요 계열사 CEO와 CA협의체 위원장 등 160여 명의 임원진이 참석하여 AI 시대 선도를 위한 그룹 차원의 의지를 다졌다. ‘End to And - 새로운 15년, 다시 시작점에 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모바일 시대의 종결과 AI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신아 의장은 “15년 전 카카오가 모바일 혁명 초기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 국민들의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회고하며 “향후 15년 동안 AI 기술을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이노베이션 윈도우(Innovation Window)’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이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일시적으로 열리는 혁신의 기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처럼 대중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카카오는 AI 대중화에 선제적으로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AI 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그룹 전략으로 정 의장은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카나나‘부터 OpenAI의 GPT까지 다양한 언어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정책 △메시징·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에이전트 플랫폼 간의 생태계 비전 △사용자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층 데이터 구축 등이다. 정신아 의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와 제한된 자원이라는 현실 속에서 안일한 ‘일단 해 보자’ 식 접근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냉철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임원들에게 AI 시대에 부합하는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그룹 주요 리더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게임 분야를 제외하면 전 세계 앱 매출 순위 7위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하며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디지털 플랫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는 게임영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매출을 내는 앱”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만화시장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여 고객 니즈에 맞는 디지털 플랫폼을 적기에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AI와 금융의 결합을,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상생과 동반성장의 기조에서 진행 중인 신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CA협의체 황태선 총괄대표의 카카오 15년 여정 회고, 카카오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카카오톡 성장 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카카오는 이번 ‘원 카카오 서밋’을 통해 AI 시대를 주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19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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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 용어만 알아도 흐름이 보인다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 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 재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재표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주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 박람회에서 희망적인 전망과 신기술을 보여준 배터리 업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원계 vs LFP···뭔데 그렇게 난리야? 삼원계 배터리는 그 이름대로 세가지 원소가 들어간 배터리로 희귀 금속이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입니다. 리튬코발트산화물(LCO)를 바탕으로 니켈(Ni)과 망간(Mn)을 결합하면 NCM 배터리, 니켈과 알루미늄(Ai)을 결합하면 NCA 배터리라 부릅니다. 니켈이 많이 포함돼 '하이니켈 배터리'라는 이름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니켈 함량이 높으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1회 충전 당 주행 거리가 길어집니다. 희귀 금속이 많이 들어가 배터리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그만큼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의 경우 이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알려지면서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입니다. 리튬에 인산철을 더한 구조로 가격이 저렴하고 열폭주 현상이 없어 화재 사고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를 끌었죠. 게다가 가격이 훨씬 저렴해 비야디(BYC)를 비롯한 중국의 중저가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원계 배터리에 비하면 에너지 밀도가 낮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고 재활용이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쓰이는 LFP 배터리는 500㎏이 넘거든요. 최근에는 LFP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해외처럼 생산책임제(생산 업체에서 폐기 비용을 지불하거나 본국으로 가져가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지난해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74%로 가장 높았고, 국내 3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는 기존 24%에서 10%p 하락했습니다. 그 중심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가 있었죠. 전기차 수요 부진(캐즘)현상과 맞물려 저렴한 전기차가 있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에요. ◆차세대 배터리는 미드니켈·LMR·전고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서둘러 LPF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기술에도 많은 여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 중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서 가격이 비싼 니켈의 함량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에요. 하이니켈 대비 떨어지는 에너지 밀도는 고전압으로 보완했다고 해요. 배터리 기업들은 앞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에 하이니켈(삼원계), 중저가 라인업으로는 미드니켈, 저가 라인업은 LFP 등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다변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에요. LFP의 대항마로 리튬망간리치(LMR)도 주목받고 있어요. 니켈과 코발트의 비중을 낮추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 함량을 높인 신제품으로 LPF 대비 에너지 밀도가 30% 높은 데다 재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LFP와 유사한 가격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인 배터리를 말해요. 배터리가 누액돼서 액체가 흘러나온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고체 전해질은 충격이나 온도에 강해서 누액 염려 없이 안전하고 배터리 효율도 훨씬 높아서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아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기도 해요. 빠른 시일 내에 대중화가 어렵다보니 젤 형태를 사용한 반고체 배터리를 먼저 시도하는 기업들도 있어요. 이외에도 기업들은 배터리의 모양과 형태(폼팩터)에 따라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으로 나누고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 중이에요.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도 저렴하고 안전하기까지 한 배터리를 만드려는 거죠. 어때요, 이제 경제신문 더 쉽게 읽을 수 있겠죠?
2025-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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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MWC25서 통합 AI 솔루션 공개… "AI 대중화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레노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통합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일 레노버는 이번 MWC에서 크리에이터, 전문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MWC 기조연설에서 "디바이스, 엣지, 클라우드의 AI 모델과 데이터, 컴퓨팅 파워를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레노버는 디바이스 자체에 지능형 기능을 내장하는 것은 물론 실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형 AI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노버는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더그 피셔 레노버 최고 보안·AI 책임자는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AI 통합과 개인화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책임 있는 혁신, 거버넌스 구축, 신뢰성 확보를 통해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MWC에서 레노버는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요가(Yoga) 시리즈 △아이디어패드 시리즈 △AI 노트북 등 최신 노트북과 함께 △소프트웨어 솔루션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 제품 등을 전시했다. 특히 코파일럿+AI PC,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 옵션, 인텔과 협력한 아우라 에디션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 제품인 ‘요가 솔라 PC 콘셉트’는 태양광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모델로 지속가능한 컴퓨팅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씽크패드 X13 6세대, T·E 시리즈, 씽크북 16p 6세대 등도 공개되어 다양한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또한 레노버는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엔트리급 AI 추론 서버 ‘씽크엣지 SE100’을 새롭게 출시하며 엣지 AI 시장 확대를 꾀한다. ‘씽크엣지 SE100’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엣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중소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레노버 관계자는 “레노버는 전 세계에 100만 대 이상의 엣지 시스템을 출하하며 엣지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디바이스, 엣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하이브리드 AI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05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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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AI 품고 'AI 앱'으로…챗GPT급 검색·개인 맞춤형 서비스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한 채팅 앱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를 일상 곳곳에서 활용 가능한 'AI 앱'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새로운 '발견' 탭을 신설, AI 기반 콘텐츠 추천 및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오픈AI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은 사용자 활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톡은 AI 기술을 집약한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채팅 중심의 트래픽에서 벗어나 새로운 맥락의 트래픽을 창출하고 이용자 활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에 새롭게 도입될 '발견' 영역은 이미지, 동영상,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전문 콘텐츠 제공자(CP)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도 포함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발견' 탭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발견' 탭 신설은 카카오톡 광고 매출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비즈보드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광고 상품 발굴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발견' 탭이 비즈보드를 능가하는 새로운 수익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상반기 내 카카오톡에 'AI 메이트'를 도입, 쇼핑과 로컬 영역에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메이트 쇼핑'은 이용자의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분석,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여 카카오 커머스의 거래액 증대를 목표로 한다. 'AI 메이트 로컬'은 사용자 위치 및 요청 맥락을 파악, 주변 장소 추천 기능을 강화하여 카카오 로컬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또한 카카오톡에 도입된다. 이는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자 질의에 대해 AI가 문맥을 파악,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하여 제공하는 형태다. 정 대표는 생성형 검색 서비스에 대해 "기존 샵 검색과 더불어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채팅 외 다양한 목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트래픽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는 지난달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반기 중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사용자와 AI 간 1대 1 대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카나나'는 그룹 채팅방 환경에서 여러 사람이 AI와 동시에 소통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픈AI와의 협력이다.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으로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복합적인 개인 맞춤형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AI 등 외부 모델까지 활용, 서비스별 최적의 AI 모델을 적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채택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의 협력은 카카오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중요한 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딥시크 AI 모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대표는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 향상은 긍정적이나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서비스 대중화에 즉각적으로 기여할지는 의문"이라며 "AI 안전성 및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추가 투자가 필요하며 오픈소스 모델 도입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카카오톡을 AI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AI 서비스 대중화를 선도하여 카카오톡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2-13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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