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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가을철 보습제품 라인업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선선한 날씨와 함께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이다.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차가워지면 피부의 보습막이 손상되고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하는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습 제품을 많이 찾게 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수의 제약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보습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마이크로 스타톡 세럼’ 제품은 자사 세럼 제품군 중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철 피부 보습을 위한 마데카 마이크로 스타톡 세럼은 피부 본연의 빛을 살려주는 고농축 탄력광채 보습세럼으로, 연약해지기 쉬운 눈가, 입가, 팔자 부위 주름을 케어해 준다. 동국제약의 핵심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병풀추출물, 자체개발한 탄력 도움 성분 DK펩타이드 콤플렉스, 폴리리프트 성분 등을 함유해 영양감 가득한 고농축 제형이 환절기 거친 피부에 깊은 보습감을 제공한다. 센텔리안24 담당자는 “마데카 마이크로 스타톡 세럼에는 피부 진정과 보습을 위한 1% TECA 성분과 3가지 펩타이드가 블렌딩된 DK펩타이드 콤플렉스가 포함돼 환절기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깊은 보습감과 화사한 광채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약품의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펩타이드’ 원료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로 우리 피부의 구성 성분과 가장 유사하며, 피부에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흡수돼 주름 개선, 피부 재생, 수분 공급,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랩클에서 선보인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310㎖'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용량으로 주름 개선, 탄력, 보습 기능의 펩타이드가 고농축 제형으로 함유돼 피부 관리를 돕는다. 랩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임상결과 △100시간 지속 보습력 △피부 층별 속 보습 4.3% 개선 △피부 광채 1.6% 개선 △각질 27.5% 개선 △피부 유분 33.4%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랩클은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도 선보였는데 현대약품이 자체 조성한 20종의 펩타이드와 △시어버터 △스쿠알란 △판테놀 △호호바오일 등 보습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주름·피부 결·피부 탄력 개선을 입증했으며 사용 후 △피부 속 수분량 91.5% 증가 △피부 거칠기 5.8% 감소 △윤광 50.6% 증가 등 수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파마리서치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에서는 ‘더마힐러’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리즈 가운데 '더마힐러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더마힐러 모이스처 트리트먼트 앰플'은 외부 자극으로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적합하며 피부장벽 개선에 효과적이다. 더마힐러 시리즈 제품군에는 파마리서치에서 자체 개발한 연어 DNA 유래 성분인 'c-PDRN'과 'PDRx'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피부 자극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피부 속부터 수분감을 채워준다.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더마힐러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피부성분과 유사한 호호바씨 오일이 함유돼 수분 증발 방지와 보습 효과를 높였다. 히알루론산, 천연보습인자(NMF), 세포 간 지질 성분을 함유한 워터베이스가 무너진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며, 저자극으로 수분을 공급해 맑은 광채 피부로 가꿔준다. 더마힐러 모이스처 트리트먼트 앰플은 더마힐러 제품군 중 'PDRx'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고농축 제품으로 손상된 피부에 발라주면 피부 장벽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 직후 보습력 111.543% 개선과 48시간 보습 지속력을 자랑하며, 2주간 사용하면 자극으로부터 손상된 피부 장벽이 74.091% 개선되는 효과가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들 제품을 통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더마힐러 모이스처 크림으로 마무리해주면 윤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며 "끈적임 없는 고보습 제형이 건강한 피부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2024-10-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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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뷰티 페스타' 개막…2050세대 발길 사로잡은 '차별점'은
[이코노믹데일리] “남편과 함께 왔어요. 설화수, 랑콤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 샘플도 많이 받고 편하게 경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뷰티 페스타 2024’에는 젊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사이 출생자)를 비롯해 많게는 X세대(1975년~1984년 사이 출생자)도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부인 또는 여자친구와 함께 행사에 방문했거나, 뷰티에 관심이 많아 홀로 찾아온 남성 고객도 있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브이티, 엠플앤, 프란츠 등 중소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이노베이션관’까지 총 2개관에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중 약 30여개 브랜드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브랜드로 타사 뷰티 행사 대비 차별점을 뒀다. 프랑스 더마 브랜드인 라로제, 프란츠, 뮤스템, 피토메르, 러쉬 등이다. 참여 브랜드들은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개성있는 부스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샘플뿐만 아니라 정품 증정 등 통큰 선물을 준비했다.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더마, 이너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섬세하게 나눴지만 많은 남성 고객들이 방문했음에도 맨즈 코너가 따로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뷰티 페스타는 넓은 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에서 운영됐다. 원활한 부스 운영을 돕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눴다. 컬리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준비 시간을 둬 행사 피로도를 낮추고자 했다”며 “입장권도 날짜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을 둬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공간 연출도 특별했다.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 행사 내부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도 설치했다. 또 방문객에게 감사와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플라워 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컬리 뷰티 페스타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첫 날인 10일에는 오픈 1시간 만에 200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 부스에서는 고객 증정 화장품이 금새 동나기도 했다. 정가 기준 이노베이션관 티켓은 3만원,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관 통합 티켓 가격은 5만원이다. 현재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지만, 해당 티켓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자 컬리는 이날부터 3일간 소량의 티켓을 온라인에서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컬리는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한 뒤 뷰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현재 뷰티컬리에 입점된 브랜드 수만 1000여개가 넘는다. 2년간의 뷰티컬리 실적은 준수한 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뷰티컬리의 누적 거래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주문 건수는 1100만건, 누적 주문 고객 수는 85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컬리 전체 매출에서 뷰티컬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10∼20대를 주력 고객으로 둔 CJ올리브영이나 무신사와 달리 컬리는 구매력이 높은 30∼40대 비중이 전체 고객의 70∼80% 달한다는 점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유리한 지표다.
2024-10-11 18: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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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진통제 다푸러펜정·퓨어펜연질캡슐 출시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경남제약, 진통제 신제품 다푸러펜정·퓨어펜연질캡슐 출시 경남제약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펜시리즈 디자인 리뉴얼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경남제약은 지난 5일 진통제 다푸러펜정과 퓨어펜연질캡슐 신제품 2종 출시와 함께 진통제 브랜드인 ‘펜시리즈’ 패키징 리뉴얼을 진행했다. 신제품 다푸러펜정은 신경통, 요통, 어깨결림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진통제다. 해당 제품에는 클로르족사존, 에텐자미드, 카페인수화물 성분이 포함됐으며 통증 또는 발작 시 복용하면 된다. 퓨어펜연질캡슐은 4중 복합 성분의 액상형 진통제다. 이중 연질 캡슐 공법을 적용해 제제 안정성을 높이고 약효 지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 리보플라빈 등이 포함돼 각종 통증 완화는 물론 오한, 발열에도 효과가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신제품 출시와 진통제 브랜드 ‘펜시리즈’ 전체 디자인을 개선해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빠른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속도감 있는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이뮤노포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 연구 체결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 이뮤노포지의 플랫폼 기술 ELP를 활용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ELP는 약효 지속형 반감기 연장 플랫폼으로 반감기는 약효가 몸속에서 반으로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은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키는 약물 지속형 기술이 특징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경구제 개발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비만 시장에서 경쟁 약물들과 차별화 및 환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DA-1726 개발의 시발점”이라며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이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뮤노포지의 안성민·장기호 공동대표는 "ELP 플랫폼에 대해 국내외 회사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독, 클리어티앤패치...2024 화해 어워드 '베스트 신제품' 선정 한독의 더마 코스매틱 브랜드 클리어티앤의 ‘클리어티앤더마 SOS 릴리프 패치’가 2024년 상반기 화해 어워드에서 패치부문 베스트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한독은 지난 8일 클리어티앤더마 SOS 릴리프 패치가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앱 사용자 리뷰평점 4.3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화해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어티앤더마 SOS 릴리프 패치는 한독의 여드름치료제 브랜드 클리어틴이 개발한 하이드로 콜로이드 원형 패치형 화장품이다. 패치에는 유효성분을 함유한 돌기 모양의 마이크로 포인트가 달려있어, 피부에 부착 시 마이크로 포인트가 녹으면서 유효성분이 피부에 직접 흡수돼 진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클리어티앤더마 SOS 릴리프 패치는 라파스의 특허 받은 최신 공법이 적용됐다. 덕분에 패치부착 시 니들 뭉개짐 현상과 패치를 떼어낼 때 잔여감이 남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미연 한독 일반의약품 및 헬스케어 사업실 상무는 “이번 화해 어워드 선정으로 클리어티앤의 제품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일리 피부관리를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PBM 등 26개 처방집 등재 완료...블록버스터 등극 앞당긴다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및 보험사 등 26개 업체처방집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 등극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9일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만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현지 영업에 매진 중이다. 짐펜트라는 지난 3월 미국에 출시한 이후 5개월여 만에 3대 PBM 전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미국 보험 시장은 유형별로 사보험과 공보험으로 나눠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했고, 남은 한 곳도 공보험 계약을 체결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까지 계약 체결을 완료한 3대 PBM 사-공보험 처방집을 비롯해 짐펜트라가 이름을 올린 미국 전역의 PBM 및 보험사 처방집은 총 26개다. 짐펜트라는 아직 협상 중인 PBM 한 곳과의 사보험 처방집 등재 계약까지 체결될 경우 미국 보험 시장 커버리지의 80%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최고상업책임자(CCO)는 “ESI에 이어 또 다른 대형 PBM들과의 계약 체결 성과를 이룬 가운데, 연계된 지역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가 이어지면서 짐펜트라는 미국 IBD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본격화되는 미디어 광고 활동을 중심으로 연내 미국 전역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해 짐펜트라의 15%의 목표 점유율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8-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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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무더위 시작… 제약업계 여름 시즌 제품으로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장마는 물러 났지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기능성 음료 제품과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제약사들 가운데 현대약품과 동아제약은 음료에, 동국제약과 HK이노엔은 코스메틱에 중점을 두고 신제품들을 내놨다.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주력 제품인 박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였는데, 최근 얼박을 출시했다. 얼박은 ‘얼려먹는 박카스’의 줄임말로 비타민 B1, B2, B6, 나이아신 등 비타민 4종과 타우린이 함유돼 여름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발매돼 빨대 없이 원하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맛 2종을 새롭게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맛을 통해 소비자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맛과 영양, 시원함을 모두 챙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대약품은 여름철 무더위를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음료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를 선보였다.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제로 칼로리로 다이어트를 염두에 둔 소비자 니즈에 부합했고, 스파클링으로 상쾌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여름철 수분 보충과 동시에 소화 건강을 함께 돕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에 탄산의 청량감과 제로 슈가의 건강함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며 “더운 여름철에도 상쾌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음료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여름철 과도한 피지 분비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에 신제품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를 통해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섰다.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TECA성분을 함유한 세안제로, 피부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 가능하다. 무엇보다 물과 만나면 pH 5.5농도로 변해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마데카소사이드와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이 포함돼 상쾌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임상을 통해 단 1회 사용만으로도 모공 속 피지 분해와 블랙헤드 및 화이트헤드, 피부의 묵은 각질 분해 등 효과가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에서는 딥토닝 글루타치온 앰플세럼과 스팟패치 등 여름철 피부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딥토닝 글루타치온 앰플세럼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 비타민C, 식물성 레티놀 성분을 함유해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완화하고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 스팟패치는 얼굴의 특정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기미와 잡티가 22.7% 개선됐으며, 갈색 기미는 약 1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 뷰티 BM팀은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여름철 기미와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비원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9 0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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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불황터널 벗어난 아모레·LG생건, 성장 엔진 달군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북미, 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두 기업이 활기를 되찾은 만큼 올해 성장 고삐를 바짝 당길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억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9115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경로별 매출 비중은 순수 국내 50%, 면세 12%, 해외법인 및 수출은 38%를 차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는 국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미주·유럽 지역 매출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2.1% 증가한 5636억원을,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49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를 비롯한 바이탈뷰티, 라네즈, 한율 등 대표 제품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경쟁력 제고로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사업 매출은 3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은 주요 채널 재고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9.3% 하락했으나 미주, EMEA(유럽·중동 등) 서구권 지역의 매출은 전년 대비 41.7% 확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주 지역 매출이 40%,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이 52% 증가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라네즈 립 카테고리와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2배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영국 Space NK 채널에 신규 진출했고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의 세포라에서 리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설화수를 CJ올리브영 온라인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입점시키며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그간 소비층의 연령이 높았던 만큼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관련 이미지를 탈피,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태국 시장에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지난달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 브랜드관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인 ‘뷰트리움’과 ‘왓슨스’에도 입점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10개 분기 만에 매출·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매출은 1조7287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17.4% 늘었다. 올해 1분기 화장품과 음료 사업 매출이 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더후의 리뉴얼 출시 효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해 들어 중국 매출은 2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9% 신장했다. 일본에선 931억원, 기타 지역에선 861억원의 매출을 거둬 각각 전년 대비 3.6%, 6.3% 성장했다. 반면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10.9% 감소한 1216억원에 그쳤다. 앞서 작년 9월 LG생활건강은 더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13년 만에 리뉴얼하며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리뉴얼 후 첫 공개 국가로 중국을 정한 LG생활건강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에 1분기 기준 화장품 사업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더후는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온라인, 헬스앤뷰티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을 필두로 인접한 중화권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후와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더마·클린뷰티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등지로 사업을 확대해나가며 한류 영향이 큰 지역의 글로벌 면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3 17: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