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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AX·조직문화 동시 점검…장인화 회장 "공감이 성과 만든다"
[이코노믹데일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룹의 경영 방향과 AX(AI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조직문화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철강·이차전지·에너지 사업의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6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회장이 서울 지역 임직원 70여명과 함께 올해 첫 임직원 소통 행사인 'CEO 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 회장의 인사말과 주제별 비전 공유에 이어 자유 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됐다. 장 회장은 행사 전반에서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하며 토론과 질의응답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현장 질문과 함께 사내 소통 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사전 접수된 질문이 이어졌으며 전 그룹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됐다. 그룹 핵심 경쟁력과 관련한 질문에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더해 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Next Core'로 육성하고 있다"며 "향후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문화 중요성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아무리 좋은 비전과 전략이 있어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결국 조직문화"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본질에 집중할 때 압도적인 성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는 CEO와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감'에서 시작되며 직원들의 목소리가 실제 경영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X 전략과 AI 활용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졌다. 장 회장은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제조(Process), 최고 수준의 업무 역량(Work), 새로운 가치 창출(Value)을 목표로 하는 '미션 지향형 AX(Mission Oriented AX)'로 전환해야 한다"며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 외부 협력도 강화해 성공 가능성과 적용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AI·자동화 도입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는 "AI는 이미 사회적 인프라가 됐으며 AX 전환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며 "임직원의 AI 친밀도가 자율 공정 도입의 핵심인 만큼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 장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변화의 주역이 돼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며 "무엇보다도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3분기에도 광양과 포항을 중심으로 'CEO 공감토크'를 이어가며 현장 방문과 직원 초청을 병행해 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분위기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02-06 16:22:43
테라의 도전과 배틀그라운드의 영광···크래프톤 15년 성장 서사
[이코노믹데일리] 어느 날,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심장부인 스팀(Steam) 차트 최상단에 낯선 이름 하나가 박혔다. 승리의 문구는 투박했지만 강렬했다.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Winner Winner Chicken Dinner!)” 그 한 문장이 전 세계 게이머들을 밤새도록 모니터 앞에 붙잡아 두었고 한국의 중견 개발사가 만든 게임 하나는 그렇게 글로벌 게임 생태계를 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PUBG)’ — 지금은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 지식재산권(IP)이지만 그 출발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개발자들의 ‘낭만’과 무모할 만큼 과감한 실험 정신이었다. 크래프톤의 역사란 한국 게임 산업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시장으로 비상한 가장 극적인 서사이자 도전의 기록이었다. ◆MMORPG 왕국에 반기를 들다···‘테라’라는 첫 비행 시간을 2000년대 후반으로 되돌려 보자. 대한민국 게임 시장은 ‘리니지’가 지배하던 정통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왕국이었다. 마우스를 클릭하고 키보드로 스킬을 사용하는 정적 전투가 룰처럼 자리 잡았던 그 시절, 서울 강남의 작은 사무실에 ‘블루홀 스튜디오(현 크래프톤)’라는 낯선 이름의 개발사가 조용히 등장했다. 그들의 모험은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MMORPG에서도 콘솔 액션처럼 싸울 수 없을까”. 프로젝트명 S1, 훗날 ‘테라(TERA)’로 불리게 되는 도전의 시작이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프리 타겟팅(Free-Targeting)’이었다.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오픈 월드 환경에서 캐릭터간 거리·방향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회피와 타격을 정교하게 구현한다는 것은 당시 서버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개발진은 포기를 몰랐다. 4년의 인고, 400억원의 개발비, 수많은 밤을 지새운 엔지니어들의 투쟁이 쌓여 2011년 1월 11일 오전 6시, 마침내 ‘테라’의 서버가 열렸다. 그날의 열기는 기록으로 남았다. 오픈 5분 만에 동시 접속 1만명을 돌파했고 점심 무렵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오후 9시 55분엔 최고 동시 접속자 16만5400명이라는 전무후무한 숫자가 찍혔다. 36개의 서버가 붉게 타오르던 장면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한국 게임 개발력이 세계적 기술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한 승전보였다. 비록 11년 뒤인 2022년, 아르보레아 대륙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유저들의 배웅 속에 ‘디지털 장례식’으로 막을 내렸으나 테라가 남긴 서버 운용 기술과 논타겟팅 전투 노하우는 이후 크래프톤이라는 거목을 지탱하는 뿌리가 됐다. ◆낯선 모더와의 도박···‘배틀그라운드’의 탄생 그리고 그 뿌리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배틀그라운드’다. 테라 이후 성장의 정체기에 놓였던 블루홀은 김창한 PD(현 크래프톤 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모험을 택했다. 아일랜드의 브렌든 그린을 영입하며 ‘배틀로얄’이라는 생소한 장르에 베팅한 것이다.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살아남는다.” 한 번 죽으면 끝이라는 잔혹한 룰은 게이머의 본능을 자극했고 전 세계는 곧 '에란겔'을 전장 삼아 밤새도록 낙하산을 펼쳤다. 2017년 3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만으로 폭발했다. 6개월 만에 ‘도타 2’의 동접 기록을 넘어섰고 최고 동접 325만명이라는 스팀 역사상 불멸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 게임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는 역사적 장면이었다. 그 열풍은 PC에만 머물지 않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누적 매출 13조원을 돌파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다시 썼다. 인도에서의 서비스 중단과 재개라는 변수 속에서도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고 2021년 기업가치 30조원을 목전에 두며 상장에 성공했을 때 크래프톤은 더 이상 한국에만 머무는 기업이 아니었다. 배틀그라운드는 ‘보는 게임’ 시대를 앞당겼고 e스포츠 시장의 저변을 넓히며 세계 청춘들에게 ‘에란겔’이라는 공통의 추억을 남겼다. 테라가 불가능해 보였던 기술에 도전하던 그 뜨거운 밤들과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를 ‘치킨 디너’ 열풍으로 데워냈던 순간을. 그것은 한국 게임 산업이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시간이자 앞으로도 길을 밝힐 등대다. 기술과 열정이 만나 전설을 만든 블루홀의 도전정신은 지금의 크래프톤을 존재하게 한 가장 위대한 자산이며 그 DNA가 다시 한번 혁신을 향해 불꽃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싶다.
2025-11-27 06:00:00
NH농협은행 'AI 아이디어 챌린지' 시상...266개 팀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이 'NH AI 아이디어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대회는 AI 기술과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AI시대 미래 금융 혁신을 모색하기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다. AI 기반 고객 자산관리 시니어 금융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실현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발표됐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총 26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서류 심사와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12개 팀이 지난 11일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영예의 대상은 '내 일정이 곧 챌린지(NH Challender)'를 발표한 '후메잌디스' 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캘린더와 금융을 연결한 맞춤형 챌린지 아이디어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객과 행원 모두를 위한 상담 전과정 관리 서비스인 'NH똑똑동행'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맞춤형 문구와 챗봇을 통한 초개인화 금융 마케팅인 'dRAG'에 돌아갔다. 수상팀에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23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각 팀별 성장을 지원해온 NH농협은행 현업 멘토들도 시상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청년들의 상상력과 도전정신이 농협은행의 미래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이러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X 가속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20억원으로 확대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성평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함께 하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의 지원 규모를 2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2023년 7월 세 기관이 함께 시작한 지원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총 지원 규모가 기존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지원 연령도 기존 22세에서 24세 이하로 확대하고 월 50만원(연 600만원) 생활비 긴급 의료비 대학 진학과 자격증 취득 축하금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청소년 미혼 한부모가 아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자회사 MG신용정보, ISO27001 인증 획득...정보보호 강화 MG신용정보는 지난 11일 국제 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인 ISO27001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SO27001 인증은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하는 세계적 인증으로 민감한 고객 정보와 금융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다. MG신용정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채권관리 고객상담 등 주요 업무 전반에 걸쳐 정보 유출 및 위변조 방지 접근통제 데이터 백업·복구체계 등을 강화했다. 특히 채권관리 및 추심 과정에서 수집·활용되는 개인신용정보와 금융거래정보를 ISO 국제 기준에 따라 관리함으로써 고객의 신뢰와 법적·윤리적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는 "ISO27001 인증은 단순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넘어 고객정보 보호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MG신용정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채권관리와 고객관리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0:38:58
구글 양자 AI 창립자, "자율주행처럼 양자컴퓨터도 현실될 것"…구글이 그리는 미래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의 양자 인공지능(AI) 연구를 이끄는 하르트무트 네벤 부사장이 구글에서 연이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비결로 ‘과학 중심의 기업 문화’를 꼽았다. 수익성보다 과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 과감히 투자하는 문화가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네벤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구글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구글 양자 AI팀의 수석 과학자인 미셸 드보레 교수와 전 프로젝트 리더인 존 마티니스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 등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네벤 부사장은 "수익성이 중요하지만 그건 항상 두 번째입니다. 과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노벨상으로 이어진 셈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창립자들은 언제나 '이게 과학적으로 흥미로운가'를 먼저 묻는다"며 과거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던 자율주행차에 과감히 투자했던 것처럼 양자 컴퓨팅 역시 그 정신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바로 전날 세계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네벤 부사장은 이 성과에 대해 "(양자컴퓨터를) 실용화하는 데까지는 아직 몇 년이 걸리겠지만 이번 연구는 그 기간이 생각보다 훨씬 짧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양자 컴퓨팅이 AI 기술 발전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학습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리는 현재의 한계를 지적하며 "양자컴퓨팅은 데이터를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AI가 학습할 '귀중한 데이터'를 만드는 역할을 양자컴퓨터가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벤 부사장은 한국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구글 창립자들의 "불가능을 건강하게 무시하라(A healthy disregard for the impossible)"는 태도를 언급하며 "이런 문화가 최고 과학자들을 끌어들이고 그들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환경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그런 문화와 도전정신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노벨상 수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5-10-24 10:13:48
대웅재단, 2025 신진의과학자 연구지원사업 공모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재단이 2025년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새로운 기전의 분해제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전 주기 신약개발 △혁신적 유전자 치료 플랫폼 및 원인 유전자 발굴 △조직 기능 복구 세포치료제 △저투과 조직 제형 고도화 △영장류 활용 신물질·노화 기전 연구 등 6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기술 혁신을 목표로 창의적 역량과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연구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45세 미만의 MD, VMD, RPH, PhD 소지자이며 연구비는 1년간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닥터빌 플랫폼 또는 재단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신진 연구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글로벌 의료 발전을 이끌 인재 발굴과 연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접수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2025-08-28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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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視線] 6,000억 원의 독배가 된 올림픽 중계권, '승자의 저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