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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부산시와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 AI 교육 및 창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식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예비 및 초기 창업가 2,7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 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제공하는 AI 중심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남권 지역의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포함한 울산, 경남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AI 기술 교육, 창업가 정신 함양, 비즈니스 성장 전략 등을 지원하며, 총 6주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 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박형준 시장은 “AI 스타트업 스쿨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으로 확대돼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기회를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박형준 부산 시장이 구글코리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브랜드가 새겨진 모형 배의 돛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AI 스타트업 스쿨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기를 기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들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구글 직원과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과 실습을 주관하며,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AI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게는 2025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소셜 배지 수여 등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참가한 부산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가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2021년 부산의 창업가를 위한 'B.스타트업 스테이션'을 개소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2년에는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했고, ‘비 스타트업 토크’를 3회 개최해 구글 전문가들의 강연을 제공했다. 2023년에는 2차례의 AI 스타트업 스쿨 운영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창업가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부산 슬러시드(Slush'D) 행사 스폰서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부산시가 함께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의 참가 신청은 각 프로그램 시작 24시간 전까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2024-08-30 1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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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취소 속출, 서울 집값 상승 자극하나
수도권에서 사전청약을 받은 민간 분양 아파트가 건설 경기 침체로 줄줄이 사업이 취소되면서 집값 상승을 자극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주택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사전청약 취소가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특히 사전청약 취소로 본청약 시점마저 지연돼 청약 당첨자들이 기존 주택을 매수하거나, 다른 분양 단지 등으로 선회하면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에 불안을 느끼는 주택 수요자들의 이른바 '패닉바잉(공황구매)'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사전청약을 받은 뒤 사업을 취소한 단지는 5곳 1739가구 규모다. 이 중 사전청약 가구 수는 1510가구다. 특히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278가구)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804가구)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108가구) 등 수도권 지역에서 취소 물량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본청약도 지연되고 있다. 사전청약 공공분양 단지 중 본청약이 안 된 곳은 82개 단지, 4만3510가구에 달한다. 3기 신도시에서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9월 예정된 남양주왕숙2 A1블록(762가구)·A3블록(650가구)의 본청약은 2026년 3월로 연기됐다. 지난 4월 본청약이 예정됐던 군포대야미 A2블록(952가구)도 2027년 상반기로 3년 연기됐다. 여기에 민간 사전청약을 받고 현재까지 본청약을 진행하지 않은 24곳, 1만2000여 가구를 더하면 5만5000여 가구의 본청약이 지연된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상승하며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의 경우 성동구(0.60%)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38%)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마포구(0.38%)는 연남·아현동 위주로, 용산구(0.30%)는 한강로·효창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송파구(0.62%)는 신천·잠실동 재건축·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47%)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동구(0.39%)는 상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3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동남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10개월 만에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약 23만6000가구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하고,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 가구 이사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내년까지 공공 매입 임대 주택을 애초 계획된 12만 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늘리고, 이 중 5만4000가구를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에선 재탕 수주의 대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주택 공급 부족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물량 수치화와 그린벨트 해제로는 주택 공급 불안 심리로 인해 불붙은 매수 심리를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앞으로 주택 공급 물량 부족으로 집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치솟는 전·월세와 전세 사기, 주택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앞으로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주택 매수세가 활발하다"고 했다. 이어 "공사비 상승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3기 신도시 공급마저 늦어지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꾸준한 주택 공급 신호가 없다면 주거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정부의 획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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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점점 커지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폭은 다소 줄었으나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2%→0.13%) 및 서울(0.24%→0.28%)은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2018년 9월 셋째주(0.26%)의 상승 폭을 5년10개월 만에 경신했다. 서울 강북의 경우 성동구(0.60%)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38%)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마포구(0.38%)는 연남·아현동 위주로, 용산구(0.30%)는 한강로·효창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송파구(0.62%)는 신천·잠실동 재건축·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47%)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동구(0.39%)는 상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3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동남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0.06%→0.07%)에서는 고양 일산서구(-0.14%)는 덕이·대화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0%)는 중산·마두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4%)는 부림·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는 수내·이매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5%)는 창곡·고등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인천(0.06%→0.07%)에서는 동구(0.12%)는 송현·송림동 준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주안·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9%)는 작전·계산동 소형규모 위주로, 서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원당동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운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0.03%→-0.04%)에서는 오히려 하락 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6%→-0.05%), 세종(-0.14%→-0.08%), 8개도(-0.01%→-0.02%) 등이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세시장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20%→0.18%)은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61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꾸준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인근 단지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셋값도 지방(-0.02%→-0.02%)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5대 광역시(-0.03%→-0.02%), 세종(-0.01%→0.05%), 8개도(-0.02%→-0.02%) 모두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4-07-19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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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값 상승 폭 2년9개월여만에 최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함께 경기 지역도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지방은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면서 지난주(0.18%)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역시 상승 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0%로 커졌으며 지방(-0.05%→-0.04%)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 지난주(0.01%)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상승세가 1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수동과 행당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인 성동구가 0.59%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와 마포구가 각각 0.35%, 0.33% 오르는 등 일명 '마용성' 지역이 이번 주에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31%)와 송파구(0.2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영등포구(0.23%)와 양천구(0.21%)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전주(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102.8)을 비롯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100.2),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0.6),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100.4) 등 5개 권역 중 4개 권역의 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수급지수는 전주(99)보다 0.8포인트 오르면서 99.8을 기록했다.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서 인천(0.06%→0.05%)은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경기 지역(0.02%→0.05%)은 선도지구 지정을 앞둔 1기 신도시 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0.44% 올랐고, 성남 분당구는 서현·수내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0.32%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전북(0.06%), 강원(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세종(-0.23%), 대구(-0.13%), 부산(-0.07%), 전남(-0.06%), 경남(-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의 경우 공급 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23%로 확대됐다. 전셋값 상승세가 59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의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성동구가 0.54%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중구(0.33%), 은평구(0.31%), 영등포구(0.30%), 용산·강북·노원·양천구(각 0.27%)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0.07%→0.09%)에서는 광명시(0.32%), 시흥시(0.29%), 고양 덕양구(0.2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입주 물량 영향을 받은 안성시(-0.14%)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0.13%→0.10%)에서는 서구(0.23%)의 오름폭이 컸다. 지방의 경우 강원(0.04%), 울산(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7%), 대구(-0.06%), 경남(-0.04%), 전남(-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2024-07-05 0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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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늘고 신고가 찍고... 상승 힘받는 서울 아파트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수 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마포·서대문·은평 등 서북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6.4)보다 1.6포인트 오른 98을 기록했다. 2021년 11월 마지막 주(98)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를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전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100.8을 기록, 2021년 10월 넷째 주(100.9)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겼다. 서북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세를 보인다. 이번 주 서북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폭은 0.22%로 서울 지역 5개 권역 중 가장 컸다. 특히 마포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 누적 변동률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1.03%를 기록했다. 서북권 외에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96.2→98.6),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97.3→98.5),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94.3→95.5),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97.1→98.9) 등 전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상승하면서 기준선에 근접해 가고 있다. 아파트 거래도 늘고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372건을 기록했으며, 5월 거래량은 이날 기준 4608건에 달한다.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았지만 이미 4월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이는 2021년 7월(4796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5000건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거래가 늘면서 적체됐던 매물도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6일 8만5344건에서 이날 현재 8만3662건으로 1682건 줄었다. 한편 지난 5월 첫째 주 기준선(100)을 넘어선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103.5를 기록했다. 도심권 102.6, 동북권 107.7, 서북권 103.2, 서남권 103.2 등으로 동남권(98.1)을 제외한 전 권역의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겼다. 동남권의 경우 강동구에 집중된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전세수급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4-06-26 16: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