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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 완료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은 지난 7월 16일 북경한미약품의 신임 동사장(董事長·이사장)으로 임명된 박재현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등기 절차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박 대표는 법적 효력을 갖춘 동사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선진적 경영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일부 대주주가 제기한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이번 등기 완료로 해소될 전망이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자리에 오른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는 한미의 차세대 리더로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재현 동사장은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로 특히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BH3120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4-10-08 16:33:07
북경한미약품, 송영숙 동사장 후임으로 박재현 대표 지명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동사장(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이날 열린 동사회(이사회)에서 지난 7월 16일 동사장으로 선임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최근 특정 대주주가 제기한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되자 북경한미약품 합작 파트너이자 중국 국영기업인 화륜제약그룹측이 신임 동사장 선임 확인 절차에 앞서 한국 내 상황을 먼저 정리해 달라고 요청해 박재현 동사장의 등기 절차를 우선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재현 대표는 이날 열린 북경한미약품 동사회에 동사장 자격으로 참석함으로써 일각에서 동사장 지명이 무효라는 일부 주장을 해소했다. 중국은 2020년부터 시행된 신회사법에 따라 동사장 임명 시 동사회를 거쳐야 하지만 유예기간이 5년으로 내년 초까지는 동사회 없이도 동사장을 선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은 송영숙 동사장 후임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지명하고 중국 현지 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미약품은 이 제안을 수용해 북경한미약품 동사회를 열어 동사장 선임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는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전문경 영인 체제의 시작이자, 한미그룹에서 임 형제 지우기의 첫 발을 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는 경영권 이관 과도기적 시기이며, 시간이 지나면 한미약품그룹 전체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6 17:59:58
한국콜마, 북미법인 인사 단행…"생산·영업·R&D 삼각편대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콜마가 북미법인에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북미 시장을 총괄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영업·R&D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북미 법인의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글로벌 영업 수장을 영입했다. 북미법인 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Kolmar USA의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북미법인의 신임 총괄 대표이사를 맡은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콜마 입사 전에도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허 사장은 업계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전문 경험을 토대로 북미법인 수장으로서 현지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 총괄에 임명된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인 인터코스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 영국 대표 및 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브랜드기업은 물론 ODM기업까지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25년 동안 몸담은 만큼 전세계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크가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필립 워너리는 글로벌 대형 브랜드는 물론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의 셀러브리티 영업에 집중한다. 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에 임명된 조지 리베라는 20여년 간 로레알 미국법인과 인터코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R&D 전문성을 발휘해온 전문가다. 최근에는 Kolmar USA 법인장으로서 공정 및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조지 리베라 CSO는 박인기 북미법인 R&D 센터장과 함께 현지 시장 니즈에 맞는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박 소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색·제형·향기 등 종합기술원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니즈를 분석하고, 맞춤형 베이스 처방 개발에 집중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모멘텀 삼아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을 강조한 ODM 영업도 적극 나선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며 “영업·생산·R&D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0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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