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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1세대…'선플라주'에서 '자이데나'까지
<편집자주>1999년 SK케미칼의 위암 치료제 '선플라주'가 국내 최초의 신약으로 허가받은 이후 현재까지 25년 동안 총 37개의 국산 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국산 신약 개발을 △1세대 (1999~2005) △2세대 (2006~2016) △3세대 (2017~ 현재)로 구분해 세대별 제품들을 살펴본다. [이코노믹데일리] 1세대 국산 신약들은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경쟁력 약화로 제약사가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 하거나, 생산이 중단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 개발에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국산 신약 탄생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신약 1호 SK케미칼의 선플라주는 1999년 허가된 위암 치료제다. 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로 개발됐으며, 시스플라틴과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이면서 부작용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선플라주는 한국 제약업계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을 상용화한 첫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도 이름을 올리며 세계 11번째 신약 개발국으로 지위를 확보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더 효과적인 신약이 개발되면서 2009년부터 생산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국산 신약 2호 대웅제약의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허가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다. 주성분인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내 신호 전달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다. 이런 작용 기전을 통해 상처 부위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흉터 생성을 억제한다.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족부궤양은 쉽게 낫지 않고 심각한 경우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이지에프외용액은 상처 치유 과정을 촉진해 궤양 치료에 도움을 준다. 국산신약 3호 동화약품의 밀리칸주는 2001년 허가된 세계 최초의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해 간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밀리칸주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항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지만 경쟁력 약화로 2015년 시장에서 사라졌다. 밀리칸주는 다양한 방사성 의약품 개발의 토대를 다졌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신약 4호 JW중외제약의 큐록신정은 2001년 허가된 퀴놀론계 항균제다.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에 비해 향상된 항균력과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최초로 국제적인 기준인 ICH 가이드라인에 따라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국내 임상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 대비 유효성은 동등 이상이면서 안전성은 더욱 개선된 약물이다. 큐록신정은 국내 3상 신약 1호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국산 신약 5호 LG생명과학의 팩티브정은 2002년 허가된 퀴놀론계 항균제로, 호흡기 감염,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등에 사용된다. 한국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이며, 전 세계 500만 건 이상의 처방으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팩티브정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후 많은 국산 신약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국산 신약 6호 구주제약의 아피톡신주는 2003년 허가된 벌의 독을 정제해 만든 천연물 신약 주사제로, 강력한 항염증 및 진통 작용을 가지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요통, 신경통 등 다양한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 2009년 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있어 시장에서 퇴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산 신약 7호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주는 2003년 허가된 농구균 예방 백신이다. 슈도박신주는 시판 후 6년 내에 임상 3상 자료를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승인을 획득했지만 임상 3상 시험에 필요한 환자 수 부족으로 2009년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했으며 시판된 적은 없다. 국산 신약 8호 종근당의 캄토벨정은 2003년 허가된 항암제로 폐암, 대장암, 위암 등에 사용된다. 주성분인 벨로테칸(Belotecan)은 캄토테신계 항암제로 DNA 복제를 방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캄토벨정은 전세계적으로 개발 사례가 드문 캄토테신계열의 항암제로, 종근당은 캄토벨정 개발을 통해 국내 제약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신약 9호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정은 2005년 허가된 위궤양 치료제다. 세계 최초의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로, 기존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는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차세대 소화성궤양 치료제다. 레바넥스정은 발매 이후 PPI 계열 약물과의 경쟁 심화 및 후속 P-CAB 약물(케이캡)의 등장으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현재는 200mg 제품만 생산되고 있다. 국산 신약 10호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정은 2005년 허가된 발기부전 치료제다. PDE5 억제제로서 비아그라, 시알리스와 같은 계열의 약물이다. 자이데나정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이며,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다. 뛰어난 약효와 마케팅을 통해 발매 첫해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11-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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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크리스마스?…백화점 3사, 내수 부진에 연말 장사 '올인'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를 두 달이나 앞두고 벌써부터 점포 장식 경쟁에 불이 붙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남기려는 고객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모아 매출로 연결하기 위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고, 외국인 관광객에겐 관광 자원이 되기도 한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 업계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특수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은 오는 11월 1일부터 일제히 크리스마스 점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채 2주가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백화점들의 자존심을 걸고 건물 내·외관 장식에 나서는 만큼 콘셉트 및 세부 정보 유출에 조심하는 분위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매년 연말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았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축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벽에 LED 조명을 비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신세계 극장’을 주제로 영상을 선보였다.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가 꼬마 병정과 루돌프,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등을 만나는 내용이다. 신세계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도 영상에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본점 외관에 LED 설치 등 공사를 마무리했고 영상을 시험 송출 중이다. 올해 미디어 파사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세계 측은 “콘셉트 및 규모 등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해 375만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 만큼, 올해도 한층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도 명동 본점을 비롯한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점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란 주제로 정세랑 작가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어린이 ‘해아’가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와 만나 마법 편지를 보내는 스토리에 맞춰 본점 앞 100m 거리를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거리로 연출했다. 크리스마스 상점과 더불어 15m 높이의 자이언트 트리를 선보이고 쇼윈도에는 움직이는 피규어,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 인피니티 미러 등을 배치했다. 1층 본관에는 ‘포스트 오피스’를 조성해 인증샷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미디어 파사드 콘셉트도 알려진 정보가 없다. 다만 작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등지에서 열었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더 확장 운영한다. 이는 11월 중순께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1일 오픈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내부를 크리스마스 무드로 꾸미고 있다. 올해 콘셉트는 서커스다. 작년 더현대 서울은 5층 3300㎡ 규모 사운즈 포레스트 공간을 동화 속 크리스마스 거리 분위기로 연출했다. H빌리지 테마는 ‘해리의 꿈의 상점’이었다. 11m 높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현대백화점 16개 점포를 상징하는 16개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000여개 조명 등으로 이국적 공방들이 모인 골목길을 구현했다. 더현대 서울은 매시간 100명씩 H빌리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올해 1차 예약은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더현대 서울 SNS에서 진행된다. 예약 가능 날짜는 내달 1일부터 15일이며, 하나의 계정 당 최대 예매 수량은 4매다. 사전 예약은 총 4차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백화점들이 연말 분위기를 앞당겨 내려는 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익이 5% 안팎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신세계는 매출은 소폭 오르지만 영업익이 역시 4~5%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도 9월 늦더위로 인한 패션 매출 감소 등에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4-10-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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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 개막, 효율성에 주목한 삼성전자와 활용성 집중한 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양대 가전 회사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 공간에서 인공지능(AI)과 가전 사이 사뭇 다른 풀이법을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전자제품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24)에서다. 삼성전자는 'AI 빌리지'란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입구를 따로 두지 않아 외부로 개방된 마을과 같았다. 부스 내부는 AI 스토어, AI 오피스, AI 홈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각각 상업용 매장과 사무실, 가정집에 AI를 접목했으며 현장에서 각 테마를 체험할 수 있었다. 가령 AI스토어에선 AI를 통해 카페 메뉴판을 디스플레이에 띄우거나 터치 한 번으로 메뉴판 색감을 바꿀 수 있었다. 태블릿으로 손쉽게 사업장 내 조명과 에어컨도 관리할 수 있었다. 매장 관리에 필요한 소요를 최소화해 효율화를 꾀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동화 같은 구성으로 부스를 조성했다. 부스 내부를 다큐관, 드라마관, 공상과학(SF)관, 액션관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한 구역을 거쳐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도록 만들었다. 에어컨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다큐관은 갈대밭으로 채우고 가전을 관람하는 드라마관에선 연극을 진행하는 등 구역별로 콘셉트를 뚜렷하게 구분했다.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가전과 AI를 접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기청정기가 관람객의 동선을 추적해 깨끗한 공기를 보내는 'AI 에어솔루션'이나,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분석해 세탁 모드를 선택하는 'AI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가 대표적이다. AI와 가전을 결합해 활용성을 높인 게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두 회사는 AI 기술 이외 첨단 제품이나 미래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뒷배경이 투명하게 비치는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마이크로 LED는 크기가 10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인 LED를 말한다. 베젤(테두리)이 필요 없고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용처가 많은 제품이다. LG전자는 최근 집중하고 있는 차량용 전장에 대한 비전을 들고 나왔다. 현장에 전시된 콘셉트 차량인 'LG알파블'은 전후좌우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내부를 꾸밀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다. 또 알아서 식당에 찾아가거나, 후면 모듈에서 게임기와 음료 등을 꺼내 즐길 수 있는 등 사용자 맞춤형 기능에 중점을 뒀다. 관람객들은 두 회사의 전시에 대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만난 회사원 김성준씨(31·서울 광진구)는 "투명 마이크로 LED가 가장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기술임에도 얇게 만들어 완성도가 높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LG전자 부스에서 나오던 박모씨(26·경기 안양시)는 자신을 AI 공부하는 학생으로 소개한 뒤 "시선을 추적하는 LG전자의 AI 정확도는 높았다. 잘 만든 AI라 생각했다"며 "LG전자는 좀 더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로, 사용자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몰입도가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10-22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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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문화예술 후원으로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개최 동서식품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오는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에는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문학캠프 등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6월에는 멘토링 클래스를 통해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와 제11회 동서문학상 은상 수상자인 윤정은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문학상 4개 응모 분야별로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했다. 7월에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일대일 글쓰기 지도 프로그램인 멘토링 게시판이 진행됐다. 응모 분야별 작가들이 댓글을 통해 첨삭 지도를 해주는 한편 심화 지도 대상자를 선정해 멘토 작가가 영상 통화로 직접 지도해주는 멘토링 티타임도 함께 진행됐다. 8월 말에는 1박 2일간 야외 글쓰기 창작 워크숍 문학캠프를 진행했다. 50여명의 참가자와 운영위원장 김홍신 작가, 이병일 시인, 전석순·이소연·정란희 작가 등 응모 분야별 저명한 작가 4인이 멘토로 동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후원···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 동서식품은 지난 25년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며 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계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개최된 제25회 입신최강전에서는 신진서 9단이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9년과 2023년,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세워 관심을 모았다. 김명훈 9단은 대회 두 번째 참가 만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신진서 9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김명훈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초등학교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운영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 봉산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 대전 봉산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지만 도서와 서가가 부족하고 노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천여 권을 기증하고, 오래된 서가 교체 및 추가 설치를 통해 한층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꿈나무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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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의 월드투어 종착지 '서울'…"다이브와 애틋했던 3시간"
[이코노믹데일리] 아이브가 6인 6색의 매력으로 3시간 동안 펼친 공연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가득 찼다.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투어 'IVE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앵콜 콘서트가 지난 10일과 11일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아이브는 데뷔 후 2년 만에 첫 월드 투어를 소화하며 10개월 동안 19개국 27개 도시를 방문해 많은 팬들과 만났다. 이번 앵콜 콘서트는 월드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이자 하이라이트로, 아이브와 팬덤 다이브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 공연 시작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여섯 멤버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I AM'으로 콘서트의 막을 올렸고, 이어 'ROTA L'과 'Blue Blood' 두 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에는 새로운 밴드가 합류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극대화했다. 이어 아이브는 'Blue Heart', 'Holy Moly', 'ELEVEN'을 차례로 부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멤버들은 무대 양쪽으로 흩어져 팬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즐겼다. 아름다운 정원 세트를 배경으로 한 'Shine With Me' 무대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이브를 위한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유닛 무대였다. 가을과 레이, 원영과 리즈, 유진과 이서로 구성된 유닛은 각각의 매력을 뽐냈다. 가을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레이는 니키의 'Every Summertime'을 선보였고, 원영과 리즈는 'When Will My Life Begin'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유진과 이서는 리틀 믹스의 'Woman Like Me'를 통해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유닛 무대 이후 아이브는 '섬찟'과 'Accendio'로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 'LOVE DIVE', 'Kitsch', 'After LIKE' 등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NOT YOUR GIRL'을 부를 때는 수백 개의 풍선을 날려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HEYA'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10개월간의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한 자신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이는 “2일차 공연까지 끝이 났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투어를 시작하기 전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연장을 채운 다이브의 모습이 ‘봄날의 벚꽃’ 같아 아름답다”며 “언제나 끝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을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나 자신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오늘이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행복을 선물해준 다이브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원영은 “시간이 천천히 오기를 바랐던 앵콜 콘서트 중 마지막 날이 온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 다이브들에게 힘을 받고 가는 느낌이다. 오늘 콘서트로 팬들도 에너지가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더 안유진은 “앵콜 콘서트 준비를 위해 멤버들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콘서트는 즐기는 축제인데 끝이 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오늘 콘서트를 찾아준 다이브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서는 “가장 행복한 일요일을 보낸 것 같다. 팬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며 “다이브와 앞으로 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즈는 “무대에서 응원봉을 보면서 다이브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세상임을 느꼈다”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소감 후, 아이브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WOW’, ‘I WANT’, ‘All Night’을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024-08-13 1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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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경구용 비만치료제 물질' 특허 조기 출원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디엑스앤브이엑스, '경구용 비만치료제 물질' 특허 조기 출원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물질 특허를 조기 출원하기로 결정했다. 2일 약학업계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가장 앞선 단계 물질과 비교에서 동등 이상의 활성을 보이는 우수한 후보물질들의 합성을 완료하고 올 3분기 내 혁신 비만치료제 출원을 앞당길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 국제 특허 전문 변리사의 긍정적 해석 결과를 통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복수의 물질 특허를 앞당겨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상업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 중인 저분자 GLP-1RA는 최근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서 혁신적인 돌파구로 주목 받고 있다. 저분자 GLP-1RA는 펩타이드와 달리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더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또한 식사와 관련된 엄격한 시간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아 편리성이 높으며, 이는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 전체적인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복수의 물질 특허 조기 출원과 함께 동물실험 등 추가 연구를 병행하면서 공동 개발 및 조기 라이선싱 아웃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 파트너링 협상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혁신신약 FDA임상1/2상 IND 신청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개발코드 : 명GC1134A/HM15421)’에 대한 임상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LA-GLA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 신약이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로 투입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지만,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과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 한계점이 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 관계자는 “미국을 필두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브리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동화약품, 손·발톱 무좀치료제 신약 ‘루코낙솔루션’ 국내 라이선스 계약 체결 동화약품은 1일 일본의 사토제약(Sato Pharmaceutical Co., Ltd.)과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전문의약품 치료제 ‘루코낙 솔루션 5%’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사토제약으로부터 루코낙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 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코낙 솔루션은 부드럽게 바를 수 있는 마커형 형태가 특징이다.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손톱에 바르면 돼 편의성이 높으며, ‘루리코나졸’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손·발톱 무좀의 주요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인 ‘트리코파이톤’에 매우 강력한 항진균 활성을 가지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루코낙 솔루션이 약 3300억원 규모의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운동 수행 능력 향상 프로바이오틱스 ‘포켓부스터’ 출시 유한양행이 운동 수행능력과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해주는 이중 기능성 건강 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포켓부스터’를 출시했다. 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포켓부스터는 운동 수행능력 향상 유산균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인정을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TWK10'를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최근 바쁜 일상에서도 운동을 즐기는 현대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포켓부스터는 장 건강 관리는 물론 평소에 즐기는 다양한 운동이나 체력 소모가 많은 신체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중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포켓부스터는 보장 균수 100억으로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 및 직장인의 장 건강을 케어할 뿐만 아니라 운동을 더 잘하고 싶은 운동인 및 성취감을 위해 운동하는 중·장년으로 하여금 운동을 즐기고 활력 있는 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도록 돕는다. 유한양행은 "포켓부스터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은 원통 안에 든 미니 캡슐로 구성돼 있으며 운동 시 휴대가 용이하며 목 넘김을 가볍게 해 남녀노소 쉽게 섭취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게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켓부스터는 제품 모델로 육상 높이뛰기 종목의 우상혁 선수를 선정했다"며 "우상혁 선수의 활약과 현대인의 활력을 높이는 포켓부스터의 향후 캠페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8-04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