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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5 개막, 엔씨 '아이온2'로 재기 노리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Expand Your Horizons)'을 내건 올해 행사는 16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과제를 안고 시작했다. 생존의 기로에 선 국내 게임사들의 절박함과 글로벌 공룡들의 화려한 복귀가 교차하며 K게임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영기 지스타 공동조직위원장,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 등 업계와 지자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전날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이어 기대를 모았던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은 결국 불발됐다. 게임 산업에 대한 대통령의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위상 제고로 이어지길 바랐던 업계의 염원은 다시 한번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해 지스타의 풍경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넥슨,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다수의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비용 효율화와 자체 행사 집중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그 공백을 올해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가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으로 채웠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에 사활을 걸었다. 2024년 2월 공시된 2023년 연간 실적에서 9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두 번째 적자를 낸 엔씨에게 이번 지스타는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그 중심에는 7년간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있다. 2008년 출시되어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작 '아이온'의 영광을 재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엔씨는 시연 환경에도 공을 들여 모든 PC에 엔비디아의 최신 GPU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했다. 엔씨의 절박함만큼이나 다른 국내 참가사들의 전략도 뚜렷하다. 9년 연속 개근한 크래프톤은 올해 초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2500만장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메가 히트 IP를 활용해 안정적인 성공을 꾀하는 전략이다. 넷마블 역시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등 자체 IP와 외부 IP를 활용한 신작 4종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의 빈자리는 해외 공룡들이 채웠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의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12년 만의 B2C관 복귀다. 2013년 당시 미공개 신작이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하스스톤' 시연을 끝으로 지스타를 떠났던 블리자드의 귀환은 국내 시장에 대한 이들의 시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 외에도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 등 일본의 대표 게임사들과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까지 가세하며 글로벌 게임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올해의 지스타는 창작의 언어, 스토리텔링의 깊이 그리고 그 이야기를 경험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5'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국 게임 산업의 축소판이 됐다. 일부 대형사의 이탈과 국내 시장의 침체라는 위기 속에서 절박한 승부수를 던진 엔씨소프트와 한국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번 행사가 K게임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4일간 부산으로 집중된다.
2025-11-13 12:17:29
드림에이지, '블리자드 DNA' 품은 신작 '알케론' 공개…배틀로얄 PvP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게임 역사를 바꾼 블리자드의 핵심 개발자들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첫 작품 ‘알케론(Arkheron)’이 하이브 산하 게임사 드림에이지의 손을 잡고 한국과 일본 시장에 상륙한다. 개발진 스스로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이 게임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톱다운 PvP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드림에이지와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 GGX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개발 중인 신작 ‘알케론’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알케론’은 3인 1팀, 총 15개 팀(45명)이 신비로운 탑을 오르며 경쟁하는 대규모 팀 기반 PvP 배틀 게임이다. ◆ “개발자가 즐기는 게임”…블리자드 철학의 계승 ‘알케론’을 개발한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2016년 블리자드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롭 팔도 대표는 “본파이어 스튜디오 출범 후 35개의 아이디어 중 만장일치로 선택된 것이 바로 알케론”이라며 “우리의 개발 철학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개발진이 게임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고 매일 아침 플레이와 피드백 회의를 거쳐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 속에 알케론이 완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자가 즐거워야 이용자도 즐겁다’는 블리자드의 오랜 개발 철학을 계승한 것으로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7월 하이브IM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게임 라인업 확장에 나섰고 그 중심에 ‘알케론’이 있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알케론’의 한국, 일본 퍼블리싱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퍼블리싱 계약 전 어바인 스튜디오를 여러 차례 방문해 테스트했고 업무 외 시간에도 한 판 더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을 느꼈다. 알케론이라는 게임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알케론은 드림에이지 포트폴리오 확장의 핵심 타이틀이다. 새로운 경쟁력과 경험을 줄 수 있는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롭 팔도 대표 역시 “여러 퍼블리셔 중 드림에이지가 알케론을 가장 잘 이해해줬다”며 “이 유니크한 게임을 우리만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파트너가 필요했다”고 화답했다. ◆ 논타겟팅 전투와 실시간 빌드업…차별화된 PvP 경험 ‘알케론’은 기존 톱다운 PvP 게임들과의 차별점으로 ‘높은 몰입도의 논타겟팅 전투’를 내세운다. 좁게 설계된 시야각은 사운드 플레이와 위치 선정 등 전략적 요소를 강조하며 정밀한 컨트롤로 적의 공격을 피하고 스킬을 맞추는 ‘손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경기 중에 획득하는 아이템 조합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해나가는 재미는 “200시간을 플레이해도 새로운 전략이 생긴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드림에이지와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알파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5-09-18 11:51:35
넷마블 '뱀피르' 26일 출격…'리니지2 레볼루션' 신화 잇는 3대 관전 포인트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오는 26일 뱀파이어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신작 MMORPG ‘뱀피르’를 정식 출시하며 하반기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과거 모바일 MMORPG의 역사를 새로 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업계의 관심은 단순히 신작의 등장을 넘어 ‘뱀피르’가 기존 MMORPG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단연 ‘뱀파이어’라는 독창적인 소재다. 엘프와 드워프, 기사와 마법사가 지배해 온 정형화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서 벗어나 ‘피’, ‘공포’, ‘섹슈얼리티’를 키워드로 한 다크 판타지를 선택한 것은 과감한 승부수다. 이는 기존 문법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강력한 무기다. 물론 ‘디아블로’ 시리즈나 ‘브이라이징’처럼 어두운 판타지 소재로 성공한 게임은 있었지만 주류 모바일 MMORPG에서 이처럼 깊이 있는 뱀파이어 콘셉트를 시도한 사례는 드물다. 한기현 뱀피르 PD는 “개발 과정에서 MMORPG에 맞게 뱀파이어 컨셉을 녹여내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외형, 전투 스타일, 건축 양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확실하게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콘셉트의 깊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MMORPG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경제 시스템과 작업장 문제에 대한 정면 돌파 선언이다. ‘뱀피르’는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핵심 재화를 ‘트리니티’로 일원화하고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는 대신 이용자의 노력이 보상받는 다이아 파밍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과금 부담을 줄여 무·소과금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게임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특히 골칫거리인 작업장 이슈에 대해서는 AI 기반 탐지 모델 도입, 전담 탐지 부서 운영, 주요 재화 획득처의 PK 필드 집중 등 다각도의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단순한 사후 제재를 넘어 시스템적으로 불법 프로그램의 효율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로 이 약속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켜질지가 게임의 장기 흥행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검증된 개발력과 최신 기술의 시너지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 5를 결합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모션 캡처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뱀파이어 콘셉트에 특화된 흡혈 스킬 연출 등은 시각적 쾌감과 조작의 손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레이븐2, RF 온라인 넥스트 등 다수의 MMORPG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쌓아온 넷마블의 운영 노하우는 ‘뱀피르’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뒷받침할 든든한 자산이다. 업계는 넷마블이 상반기 흥행작들에 이어 독창적인 소재와 검증된 개발력 그리고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까지 갖춘 ‘뱀피르’를 통해 MMORPG 시장에서 3연속 흥행이라는 새로운 성공 공식을 쓸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08-22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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