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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미리내집' 현장 점검…신혼부부와 결혼·출산·양육 대화 나눠
[이코노믹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현장을 방문해 입주 예정 신혼부부들과 결혼, 출산, 양육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주형환 대통령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찾아, 이달 입주를 시작한 현장을 점검하였다. 미리내집은 2007년 도입된 장기전세주택의 두 번째 버전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최대 20년까지 연장해 주는 제도이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에 위치하며 한강 조망이 가능해 교통 접근성과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지난해 8월 모집 당시 경쟁률이 무자녀 59㎡ 기준 52.9대 1에 달했던 바와 같이, 미리내집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이번에 모집한 216가구는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5월까지 이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간담회에는 롯데캐슬 이스트폴 당첨 신혼부부 4쌍이 참석하여, 입주 후 소득 기준 관련 문제와 어린이집 등 추가 지원에 대한 건의를 제기하였다. 한 신혼부부는 “입주 후 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퇴거해야 하니 탄력적인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며 의견을 전했고, 다른 부부는 “어린이집 문제도 함께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입주 자격과 관련해 “자산이나 수입에 변동이 있어도 자녀 출산 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있으며, 자녀 수가 늘어날수록 혜택이 확대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또한 “미리내집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워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을 당일부터 시행한다. 해당 규칙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가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소득이나 자산 기준과 관계없이 재계약을 허용하며, 장기전세주택의 맞벌이 가구 청약 신청 자격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20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산 기준 역시 부동산·자동차 중심에서 금융자산 및 일반자산을 포함한 총자산 기준으로 개편되어 보다 현실적인 조건을 반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미리내집 제도가 정부 정책으로 확대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기존 장기전세주택 만기 물량을 활용하여 자녀 출산 관련 인센티브도 강화할 방침이다. 3자녀 이상 가구는 기존 10년 거주 후 넓은 평형으로의 전환에서 3년 차부터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며, 우선매수청구권도 기존 20년에서 10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올해 미리내집 공급 규모는 총 3,500가구로, 이 중 2,000가구는 빌라형으로 제공되며, 추후 자녀 출산 시 아파트형으로 전환할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내년 공급 규모는 4,000호로 확대될 예정이며, 시는 다음 달 제4차 미리내집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문 아이파크자이(동대문구),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중랑구) 등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을 포함한 총 400여 호의 추가 정보는 내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2025-03-31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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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최고 39층 1990세대 랜드마크 조성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수원 도심 내 또 하나의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나선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특화 설계를 앞세운 두 대형사의 컨소시엄이 이번 수주로 지역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미래 도시 스카이라인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원 구운1구역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9층, 15개동, 총 199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에 달한다. 사업단은 이번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여 동간 간격을 넓히고, 그 사이에 8000여 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내에는 단지를 관통하는 3개의 통경축과 4개 순환 산책로(총 연장 2.4km)를 계획했으며, 36층에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단지 고저차를 활용한 지하 데크층에는 4개 테마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 구조물 등 고급 외관 특화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반경 2km 내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까지 위치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일월수목원, 일월저수지, 여기산공원, 구운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 역시 우수하다. 단지 반경 3km 내에 화서역(1호선),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있으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 구간인 구운역과 GTX-C노선 개통 시 서울 및 광역 교통망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구운1구역 수주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쌓아온 시공 기술력과 공동사업 수행 노하우가 반영된 결과”라며 “두 회사가 완벽한 팀워크로 수원 최고의 대단지 랜드마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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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원 앞장, 구지은 아워홈 매각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대형 산불피해 복구 나선 유통업계, 구호물품·성금 지원 릴레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롯데그룹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구호품 구매 및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한다. 롯데 계열사들은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등 지원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25일 생수와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생필품 17종 1만8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됐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또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는 산불 피해를 본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사들도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오뚜기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긴급 구호물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이재민과 현장에서 진화·구조 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대구 및 진주센터에, GS리테일은 산청군과 의성군에 G생수, 파이류, 초코바, 캔커피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아워홈 주총 나타난 구지은 전 부회장, 회사 매각 관련 우려 표명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 전 부회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아워홈 지분 매각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 임원들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통해 아워홈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38.56%, 구미현 현 아워홈 대표의 지분 19.28% 등 58.62%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날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은 주식매매계약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 전 부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아워홈 전 임원들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지만 표결이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 농심, 보라매공원에 ‘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농심이 오는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동원홈푸드, 서산시 농산물 2000톤 구매…농가상생 앞장 동원홈푸드가 ‘농가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서산시와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에서 감자, 양파 등을 일부 구매해 왔으며, 올해 최대 2000톤 이상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산시 지역 농가와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서산에서 재배되는 마늘, 양배추, 대파, 생강, 달래 등 특산물 구매도 검토 중이다.
2025-03-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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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카드론에 쌓이는 고금리 대출…잔액·금리 동반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지난달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달에도 카드론 평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신용시장에 불안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저신용자의 대출 유입 증가가 이러한 상황을 부추기고 있어, 금융권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개 전업 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42조9887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25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카드론 수요가 경기 악화와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 카드론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개 카드사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이달 14.71%를 기록, 전월 대비 0.26%p 상승했다. 특히 저신용자 대상의 금리는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 신용 점수 700점 이하 구간에서는 평균 금리가 17.84%로 나타나 전월 대비 0.16%p 상승했다. 일부 카드사에서는 금리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는 이달 평균 금리가 각각 15.02%, 14%로 전월 대비 각각 0.27%p, 0.17%p 하락하였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또한 신용 점수 전체 구간에서는 평균 금리가 상승했으나, 700점 이하 구간에서는 각각 0.02%p, 0.1%p 내린 17.38%, 18.97%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카드사의 연체율을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2%p 상승한 1.65%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불황과 맞물려 저신용자들의 금융 압박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의 사무처장은 "저신용자들이 주로 생활비나 기존 부채를 갚는 데 카드론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의 상환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카드사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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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베트남서 '사이버 시큐리티 세미나 2025' 성료…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 안랩이 베트남에서 사이버 보안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 호텔에서 현지 기업 및 보안 담당자 80여 명을 초청, ‘안랩 사이버 시큐리티 세미나 2025(AhnLab Cybersecurity Seminar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안랩과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에어키 비나(AirQuay Vina)’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베트남 기업들의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솔루션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안랩의 다양한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최근 기업들의 주요 고민거리인 랜섬웨어 대응 전략,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 보안 플랫폼 그리고 에어키 비나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안랩은 30년간 축적된 보안 위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운영, CPS(Cyber Physical System, 사이버 물리 시스템) 등 다양한 보안 영역을 통합적으로 연계 및 운영하는 ‘안랩 PLUS(안랩 플러스)’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더불어 점점 지능화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랩 EPP(Endpoint Protection Platform)’, ‘안랩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안랩 MDS(Malware Defense System)’ 등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통합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IT(정보기술)와 OT, IoT(사물인터넷) 환경이 융합된 CPS 환경의 보안 위협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됐다. 안랩은 가용성이 중요한 IT/OT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CPS 플랫폼 ‘안랩 CPS PLUS’를 소개하며 폭넓은 보안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 연동 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현지 파트너인 에어키 비나는 베트남 기업들이 실제 보안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상국 안랩 글로벌&마케팅부문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고객들의 사이버 보안 요구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고객들에게 필요한 보안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보안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03-27 12: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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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고양 더샵포레나' 4월 분양… 브랜드·입지 다 갖춘 핵심 단지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고양 더샵포레나’가 오는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원에서 분양에 나선다. 고양시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 중 6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A가 389가구로 가장 많고, 46㎡ 108가구, 39㎡ 52가구, 59㎡B 86가구, 74㎡B 1가구로 구성된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일대에서 추진 중인 교통망 개선의 직접 수혜 단지로 꼽힌다. GTX-A노선이 정차하는 대곡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12분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고양~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이 지난 1월 재개통됐다. 2031년 개통 예정인 고양은평선까지 더해지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도로망으로는 호국로, 고양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는 원당초등학교와 성사중·고등학교가 있으며, 롯데마트, 이마트, 스타필드 고양,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종합병원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마상근린공원과 성사체육공원, 고양어울림누리 등의 녹지 및 문화시설까지 갖춰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와 수납특화, 일부 세대 3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구성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건강관리 공간은 물론,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코인 세탁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실생활 편의성을 고려한 시설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고양 더샵포레나는 브랜드 신뢰도와 입지, 미래가치를 고루 갖춘 고양 덕양구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라며 “GTX-A와 교외선, 고양은평선 등 교통망 확충의 핵심 수혜지인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67-1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5-03-27 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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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동원홈푸드, 'B2B 축육 사업' 성장엔진 달군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상과 동원홈푸드가 B2B(기업간 거래) 축산물 유통 사업의 몸집을 불리며 미래 성장엔진을 달구고 있다. 국내 육류 소비량 증가로 축육 부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대상과 동원홈푸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및 적극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힘 싣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축산물 유통 사업 확장을 위해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계열사인 혜성프로비젼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축산 가공부터 포장·유통을 비롯해 양념육 등 전 분야 확장에 나섰다. 대상은 지난 2월 참푸드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참푸드는 1999년 설립된 식품가공기업으로 포장육과 식육, 양념육을 제조하는 회사다. 참푸드는 삼성웰스토리, SSG, 쿠팡 등에 양념육, 밀키트, 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대상은 참푸드 인수를 통해 식육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국내외 축산물 구매부터 생산, 가공, 유통을 비롯한 가공육·간편식까지 전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상은 2019년 축산물 도매업체 디에스앤(현 대상네트웍스)를 인수하며 축산 유통사업에 발을 들였다. 2021년에는 기존 육가공 사업부를 분할해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했다. 이후 대상은 2021년 축산물 B2B 유통기업 크리스탈팜스와 혜성프로비젼의 지분을 각각 70%을 인수했다. 코스트코·이마트 등 유통업체와 아웃백·빕스 등 외식기업에 육류를 납품하고 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경영 효율성을 위해 크리스탈팜스를 혜성프로비젼에 흡수합병시켰다. 이후 혜성프로비젼은 홍우를 인수하며 한우 가공 및 유통시장 내 경쟁력도 강화시켰다. 혜성프로비젼은 대상 내에서 육가공을 담당하고 있는 주 계열사다. 2020년 2007억원이었던 혜성프로비젼의 매출은 2021년 2373억원, 2022년 2695억원, 2023년 4206억원으로 성장하며 빠르게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동원그룹도 계열사 동원홈푸드를 통해 축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워나가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2015년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 금천미트를, 2021년에는 축산물 가공 전문업체인 세중을 차례로 인수했다. 원료육의 구매부터 가공과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금천미트의 매출은 2015년 1000억원대에서 지난해 5000억원으로 약 5배 이상 성장했다. 금천미트는 국내산 한우와 육우, 젖소, 한돈, 수입우육·돈육, 계육과 양육 등 모든 육류를 취급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2021년 축육부문을 신설,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시켰다. 동원홈푸드의 축육부문의 사업 규모는 연간 약 1500톤에 달한다. 동원홈푸드는 금천미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가공한 축육 제품은 마켓컬리, 쿠팡, SSG, 카카오 선물하기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경로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축육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원홈푸드의 전체 실적도 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동원홈푸드 매출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국내 육류 소비량이 지속 늘어남에 따라 축육 사업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33.5㎏였던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2022년 약 58.4㎏를 기록하며 74% 급증했다. 10년 후에는 65㎏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03-26 18: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