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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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전신마취 수술특약 및 질병수술 신규 특약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흥국생명, 전신마취 수술특약 및 질병수술 신규 특약 출시 흥국생명이 최근 고난도·장시간 수술이 증가하는 의료 환경을 반영해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전신마취수술 특약과 질병수술 담보를 세분화한 신규 특약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전신마취수술 특약은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마취 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최대 100만원, 5시간 이상 수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수술 시에는 보험금 지급 수준이 확대된다. 흥국생명은 '(무)N대질병수술특약'또 함께 출시했다. 기존 2대·3대 질병 수술비 중심의 보장 구조를 개편해 수술 담보를 9개군·130개 질병으로 확대했다. 특히 수술 빈도가 높은 62개 질병을 중심으로 보장 범위를 넓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신마취 시간과 실제 수술 난이도를 반영한 차등 보장 구조를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환경 변화와 수술 트렌드를 반영한 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사내 전용 AI 챗봇 'M:AI'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사내 업무 생산성과 지식 활용 효율 제고를 위해 내부망 기반 전용 인공지능(AI) 챗봇 'M:AI'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M:AI는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돼 금융권의 망분리·보안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내에 축적된 문서, 규정, 업무 매뉴얼을 신속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AI는 사내 문서 질의응답에 특화된 AI 서비스로, 사용 목적에 따라 △나의 AI △사규 AI △매뉴얼 AI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나의 AI는 보고서·메일 초안 작성, 요약 등 개인 업무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사규 AI는 최신 사규 기반 질의응답을 지원하며 매뉴얼 AI는 언더라이팅(UW), 보험금 지급, 계약관리 등 주요 업무 매뉴얼 관련 질문에 대응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사내 전용 AI 챗봇 도입으로 임직원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내부 지식 활용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임직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설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 삼성화재가 설 명절을 맞아 전국 450여개 애니카랜드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점검 항목은 장거리 주행 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부품 20여개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 측정·브레이크 마모 상태 등 안전 중요도가 높은 항목의 점검을 지원한다. 삼성화재는 명절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동차보험 특약도 소개했다. 본인 차량을 타인이 운전할 시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하면 가입 기간 동안 타인이 운전한 차량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설 연휴는 평소보다 운행 거리가 길고 정체 구간이 많아 차량에 무리가 가기 쉬운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2-10 1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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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라더니 일본 도메인 메일…연말정산 노린 '시즌형 피싱' 주의보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해마다 비슷한 수법으로 반복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공기관 명칭과 로고를 앞세운 이른바 '고전형 피싱'이지만 연말정산과 세금 신고 등 특정 시기와 맞물리면 여전히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피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9일 일부 이용자에게 발송된 '국세청(National Tax Service)'를 명칭으로 내건 메일은 발신 주소가 일본 개인 도메인 계정으로 확인된다. 전형적인 피싱 사례로 실제 국세청과 무관한 메일이지만 연말·연초 세금 신고 시기와 맞물리면 매년 비슷한 방식으로 재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메일은 '세금 환급', '미납 세금 안내', '계정 확인 요청' 등의 문구로 수신자의 불안을 자극한 뒤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국세청을 의미하는 영문 명칭을 사용하고 공공기관 로고를 흉내 내 신뢰도를 높이지만 발신 주소가 국세청 공식 도메인과 전혀 무관하다는 점에서 피싱 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 있다. 공공기관이 해외 개인 메일 계정으로 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일은 없다는 점이 핵심적인 판단 기준이다. 이 같은 수법은 단발성이 아니라 '시즌형 피싱'에 가깝다. 세금 신고, 연말정산, 환급 신청 등 특정 시기에 맞춰 거의 동일한 문구와 형식을 바꿔가며 반복된다. 최근 안랩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공격 유형은 금융기관 사칭으로 전체의 46.93%를 차지했다. 정부·공공기관 사칭 역시 16.93%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경찰청 등 공공기관 명칭을 내세운 피싱은 특정 분기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대표 유형으로 분류된다. 특히 금융기관 사칭 피싱은 직전 분기 대비 343.6% 증가하며 급증했다. '카드 발급 완료', '거래 내역 확인' 등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사칭 역시 '미확인 내역', '즉시 조치 필요' 같은 표현을 사용해 사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문자나 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가짜 홈페이지로 연결되거나, 허위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실제 공공기관 안내와 혼동해 무심코 링크를 누를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이메일 주소, 계좌 정보,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순간 이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국세청을 비롯한 정부 기관은 세금 관련 안내를 메일로 하더라도 개인정보 입력이나 외부 링크 클릭을 요구하지 않는다. 익숙한 사칭, 반복되는 수법일수록 경계심을 낮추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안랩은 "피싱 문자 공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지만 금전·구직 등 관심도가 높은 이슈나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계절적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작년과 유사한 패턴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둔 만큼 가족과 지인에게 대표적인 피싱 수법을 미리 공유하며 경각심을 높인다면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09 10: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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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서 'AI'라는 주술(呪術)을 치워라
세밑의 풍경은 늘 을씨년스럽지만 기업 총수들의 신년사가 메일함을 가득 채울 때쯤이면 비로소 해가 바뀜을 실감한다. 오랜시간동안 이 바닥에서 지켜본바, 한국 기업의 신년사는 시대의 욕망을 투영하는 거울이자 때로는 공허한 언어의 성찬이었다. 한때는 ‘유비쿼터스’가 세상을 구원할 듯했고 어느 해는 실체 없는 ‘창조경제’가, 근래에는 ‘메타버스’와 ‘ESG’가 그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장담컨대 2026년 병오년 새해 아침을 뒤덮을 단어는 단연코 ‘AI(인공지능)’일 것이다. “AI 컴퍼니로의 대전환”, “AI를 통한 초격차 달성”. 안 봐도 비디오다.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비장한 선언들이 복제된 듯 쏟아질 게 뻔하다. 그래서 감히 제언한다. 부디 이번 신년사에서만큼은 ‘AI’라는 단어를 빼주시라. 아니, 금기어로 지정해 주시라. 왜냐고 묻는다면 이제 ‘AI 하겠다’는 말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처럼 하나 마나 한 소리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25년을 복기해 보라. 우리는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현기증 나는 한 해를 보냈다. 주가는 요동쳤고 모든 서비스에 챗봇이 붙었으며 기업들은 앞다퉈 AI 조직을 신설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묻자. 그래서 무엇이 바뀌었는가. 화려한 ‘개념 증명(PoC)’의 잔치가 끝난 자리엔 천문학적인 GPU 비용과 데이터센터 전기료 청구서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걸 상쇄할 만큼의 ‘진짜 돈’을 벌어들인 기업이 과연 몇이나 되는가. 우리는 지난 1년, AI라는 마법의 단어 뒤에 숨어 구체적인 전략 부재를 감추는 ‘게으른 경영’을 너무 많이 목격했다.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혹은 경쟁사보다 뒤처져 보이지 않기 위해 앵무새처럼 AI를 외쳤던 건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야 한다. 지금 시장과 소비자가 느끼는 것은 ‘피로감’이다. ‘묻지마 투자’의 시기는 끝났다. 월가는 이미 빅테크의 멱살을 잡고 “그래서 수익 모델이 뭐냐”고 따져 묻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무늬만 AI’ 기업들이 옥석 가리기의 파고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2026년은 ‘기대감’을 파는 해가 아니라 ‘효용’을 증명해야 하는 해다. 그러니 CEO들이여, 신년사 원고에서 ‘AI’를 지워보라. 그 단어를 뺐을 때 당신의 신년사에 남는 알맹이가 있는가.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추상적인 말 대신 “불필요한 보고 절차를 30% 줄이겠다”고 말하라. “AI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공허한 외침 대신 “고객의 대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하라.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 대신, “데이터 보안에 사활을 걸어 두 번 다시 고객 정보를 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진정한 고수는 기술을 자랑하지 않는다. 기술이 녹아든 결과를 보여줄 뿐이다. 전기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나 떠들썩했지 지금 그 어떤 기업도 “우리는 전기를 사용하는 기업입니다”라고 홍보하지 않는다. AI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이제 공기요, 전기와 같은 인프라다. 특별한 전략의 도구가 아니라 숨 쉬듯 당연한 생존의 조건이라는 뜻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AI라는 화려한 구호에 매몰되어 정작 챙겨야 할 ‘기본’을 놓치는 상황이다.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강타한 통신사 해킹 사태와 플랫폼 먹통 사고는 무엇을 웅변하는가. 기본기 없는 기술 도입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다. 엔지니어를 우대하는 문화, 데이터를 정직하게 관리하는 태도,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여기는 경영 철학 없이는 아무리 비싼 GPU를 사들여도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2026년은 말띠의 해다. 말은 말이 없다. 그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달릴 뿐이다. 기업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AI’라는 수식어로 치장된 화려한 말잔치는 2025년에 묻어두자. 대신 치열한 고민과 구체적인 숫자가 담긴, 땀 냄새 나는 신년사를 듣고 싶다. 세상을 바꾸는 건 마이크 앞의 선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돌아가는 톱니바퀴다. AI를 빼라. 그리고 실력으로 증명하라. 그것이 2026년을 맞는 리더의 품격이다.
2025-12-29 14: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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