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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병원 솔루션 도입 외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도입한다. 한독은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하이크니’를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NS홈쇼핑을 통해 공식 론칭한다. ◆대웅제약,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병원 솔루션 도입 대웅제약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5일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료 음성인식, AI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환자 상태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음성 기반 기록 자동화와 환자 데이터 통합 관리 등 스마트 기술이 본격 도입되며 복잡한 의료 데이터의 작성·관리·보관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의료진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퍼즐에이아이는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젠노트’를 제공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기록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젠노트 연동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실증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대웅제약은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확산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대웅제약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기술력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스마트병원 시장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독,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선정…제약업계 최초 디지털 트윈 도입 한독이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독은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년간 총 사업비 11억2000만원 중 최대 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중간 1단계 이상을 대상으로 공장 내 발생하는 공정·장비 간 데이터 정보를 국제표준(AAS, IEC62278)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자율제어 선도사업이다. 제약회사로는 한독이 처음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한독은 케토톱을 생산하고 있는 충북 음성의 플라스타 공장에 디지털 트윈과 AI 자율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자동화 공장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제조공정을 최적화하고 품질검사의 정확도 또한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주연 한독 생산공장 부사장은 “한독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약회사로서는 최초로 자율형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의약품 제조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게 됐다” 며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제조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어린이 키성장 돕는 ‘하이크니’, NS홈쇼핑서 첫 공개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하이크니’를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NS홈쇼핑을 통해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크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핵심 원료로 사용했다. FGO는 굴을 효소분해한 뒤 유산균으로 발효한 성분으로 SCI급 논문과 임상을 통해 만 6세부터 9세 어린이의 신장 성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하이크니에는 비타민 B1·B6, 나이아신, 아연, 셀렌 등 성장에 필요한 주요 영양 성분이 함께 포함돼 있다. 오는 29일 N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는 3개월(3박스), 6개월(6박스) 패키지가 판매되며 방송 중 특별할인 판매와 초음파 키 측정기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하이크니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우수한 기능성과 맛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07: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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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종합관리서비스, ISO 9001·14001 동시 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프리미엄 클리닝 브랜드 '프로터치'를 운영하는 제일종합관리서비스가 안전, 환경, 품질에 대한 3가지 국제 경영 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지난해 ISO 45001(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종합적인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드는 최고의 종합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의 출발점"이라며, "내부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ESG 시대에 맞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ISO 14001은 자원 절감, 에너지 효율화, 환경오염 최소화를 통해 조직의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표준이다.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이 인증을 통해 환경 영향 및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운영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위험성 평가, 환경 영향 분석, 에너지 절감 활동, 친환경 청소 자재 사용 등 현장 중심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ISO 9001은 고객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일관된 품질을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고객 클레임 예방, 품질 모니터링, 성과 평가 체계 수립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의 객관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CS 평가 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보안, 미화, 안내, 주차, 특수방역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9년에는 프리미엄 청소 전문 브랜드 '프로터치(ProTouch)'를 론칭하여 사무실, 병원, 유치원, 매장 등 다양한 공간에 특화된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청결산업협회(ISSA)로부터 미화산업 국제 표준인 CI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무실 집기 클리닝, 헌혈 버스 특수 클리닝, 대학교 생활관 전문 클리닝 등 전문적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재동 제일종합관리서비스 대표는 "ISO 45001에 이어 ISO 14001, ISO 9001을 연이어 취득하게 돼 뜻깊다"며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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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총력…"경영층이 직접 챙깁니다"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전국 건설 현장의 근로자 건강 보호에 팔을 걷었다. 경영층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안전 점검을 포함해 휴게시설 확충, 실시간 건강 관리 등 전방위 대책을 가동하며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꾸려 전국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하고,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폭염 단계별 작업 기준과 휴식 시간 운영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냉방 기능을 갖춘 친환경 휴게시설을 설치했으며, 휴게 공간 확보가 어려운 현장에는 ‘찾아가는 이동 쿨쉼터’를 운영해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하고 쉴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 건강 관리도 강화됐다. 매주 혈압과 혈관 상태를 측정해 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고위험군은 체온과 혈압 등 생체 정보를 매일 확인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작업 거부권 안내와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함께 서울 서소문 현장에서 응급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근로자들이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부터 ‘5禁·5行 카디날 룰’을 제정해 현장 안전 규율을 더욱 강화했다. 추락·협착·낙하·질식·폭발 등 다섯 가지 행위를 절대 금지하고, 고위험 작업 전 영상녹화, 위험성 평가 공유, 안전 보호구 착용 등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는 지침이다. 전 임원들은 전국 100여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계획, 휴일 작업 등 핵심 항목을 점검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해 불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김현출 포스코이앤씨 CSO(최고안전책임자)는 “혹서기를 앞두고 모든 현장이 철저히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5 15: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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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감수' 컬리, 국내 '샛별배송' 美서 성공신화 이어갈까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컬리가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다. 다음 달 미국에서 역직구 방식의 배송 테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컬리는 당장 연간 흑자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기보다, 외형 확대를 통한 성장세 유지에 방점을 찍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내에서 안착한 샛별배송 모델을 해외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사업성 검증과 현지 적응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른 투자 확대로 인한 실적 악화 가능성과 여전히 높은 부채 비율 등 재무적 부담도 컬리가 안고 가야할 숙제다. 그럼에도 컬리는 대폭 축소된 기업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기회를 해외 시장에서 찾고 있다. 실적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외형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속도를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다음 달 8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컬리USA’ 온라인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미국 거주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컬리USA 쇼핑몰의 쇼핑·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컬리USA를 통해 국내 판매 상품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역직구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작년 9월 미국 한인마트 체인 H마트에 국내 인기 가정간편식(HMR)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입점시켰다. 이번 베타서비스는 오프라인에 이은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USA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서비스로 한 달간 일회성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물류 등 운영 방식과 진출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의 미국 시장 진출은 매출 다각화와 해외 판로 확장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과도 무관치 않다. 컬리는 지난 2021년 12월 프리IPO 시절 기업가치 4조원대를 인정받았으나, 2023년에는 2조9000억원대로, 현재는 6000억원대 내외에 불과하다. 유니콘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컬리의 몸값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재무 건전성 불안과 감감무소식인 IPO 일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컬리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6100만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냈고, 지난해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0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흑자인 137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해마다 늘어가는 부채비율은 풀어야 할 숙제다. 컬리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763%로, 2024년 1분기 582%, 2023년 1분기 342% 대비 대폭 늘었다. 통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안정선으로 본다. 컬리의 1분기 총 부채는 7219억2930만원으로, 총 자본은 945억6397만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IPO를 재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컬리는 그동안 IPO를 추진했으나 자금시장 경색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2023년 자진 철회했다. 회사는 IPO 추진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컬리 관계자는 “흑자를 유지하는 것 보다 성장성 추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 IMC 진행을 통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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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바꾸는 기술, 삼성은 영화관·LG는 교실 겨냥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영화관과 교실을 무대로 공간 경험 혁신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 2025’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극장 시장 공략에 나섰고,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선보이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겨냥했다. ◆ 삼성전자, 유럽 영화관 시장에 '오닉스'로 정조준 삼성전자가 16~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 2025'에 참가해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를 선보인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5'에서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한 이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높은 화질과 스크린 사이즈 확장 옵션, 미디어 서버 호환성, 유상 장기 품질 보증 등을 갖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극장들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닉스는 △4K 해상도(4096x2160)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의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하며 명암비 구현을 통해 디테일과 색감 및 질감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관객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하고 기존 프로젝터 대비 약 6배 밝은 최대 300니트(Nit)의 밝기를 지원해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크기는 가로 길이 기준 △5m(픽셀 피치 1.25㎜) △10m(2.5㎜) △14m(3.3㎜) △20m(5.0㎜) 총 네 가지 표준 크기로 제공되며 상영관 크기에 따라 크기 조절(스케일링)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10년의 유상 장기 품질 보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4K HDR콘텐츠 경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픽사는 디즈니∙픽사의 신작 영화 '엘리오(Elio)'를 오닉스에 최적화된 4K HDR 콘텐츠로 마스터링하고 전세계 영화관에 제공한다. 오는 2026년 개봉 예정인 '호퍼스'와 '토이 스토리 5' 등을 비롯해 향후 개봉하는 작품도 4K HDR로 마스터링해 배급할 계획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오닉스 스크린의 기술력을 유럽에 선보이게 됐다"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글로벌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시네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AI 전자칠판으로 교육 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TR3DQ)을 내달 출시하며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의 새로운 AI 기능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AI 요약’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외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인터페이스(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도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앞으로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TR3BQ)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TR5WP)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를 받았다.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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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금리 인하 '만장일치' 했지만…가계부채 우려에 "속도조절" 언급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29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0.25%p 인하한 근거로 경기 부진을 지목했다. 다만 추가 인하 속도는 집값과 가계대출, 환율 등 금융·외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7일 한은이 공개한 제10차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5월 29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6명 위원은 모두 기준금리 인하(연 2.75%→연 2.50%)에 뜻을 모았다. 한 위원은 "경제 성장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하면서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하락 폭 축소를 위한 추가적인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금리를 0.25%p 금리 인하해 경제 심리와 성장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도 "내수 부진과 대외 수출 환경 악화가 겹쳐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1.5%)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국 경제 상황 진단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관세정책 여파가 성장, 고용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명확하다"며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관망 기조를 견지하는 건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우리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위원들은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이 집값이나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기고, 어렵게 안정된 원·달러 환율을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한 위원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전개 양상,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가계부채와 환율 여건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택 관련 대출 규제와 거시건전성 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성장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된 현 상황에 비해 금리 인하 속도가 다소 느린 면이 있지만,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위험을 점검하며 그 속도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2025-06-17 17: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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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트·발' 고전하는데…'온라인 명품 강화' 쿠팡은 괜찮을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등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온라인 명품 시장서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한때 시장을 이끌었던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1세대 플랫폼들은 경영난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입지가 흔들리자, 쿠팡이 ‘로켓직구 무료배송’과 글로벌 명품 플랫폼 연동이라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명품 소비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명품 유통 시장은 여전히 ‘가품’이라는 고질적 불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쿠팡 역시 과거 의류·화장품 등 브랜드 상품 가품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쿠팡발 명품’이 소비자와 명품 브랜드에게 충분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공격적인 확장이 국내 명품 시장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명품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와 명품 유통 자회사 파페치 앱을 연동했다. 그동안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알럭스 앱에 패션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파페치는 국내에서 쿠팡과 별도로 서비스해왔지만 이번 연동으로 배송 등 서비스를 통합했다. 파페치는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등 140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용자는 파페치가 협력 중인 해외 브랜드, 부티크를 통해 상품을 해외직구(로켓직구)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무료 반품 등 혜택도 제공한다. 통상적인 명품 직구는 구매자가 직접 관세·부가가치세를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 쿠팡은 관세·부가세도 구매 가격에 포함해 구매자가 일일이 관세청에 신고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반품 시에도 관세·부가세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쿠팡이 명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쿠팡은 지난 한 해에만 41조2901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며 40조의 벽을 뚫었다. 2020년엔 20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3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4%대로 저조하다. 이에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객단가를 높이고, 카테고리 중 매출 비중이 낮았던 뷰티·패션 시장을 넘어 명품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4425억원에서 지난해 2조6405억원(추정)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 명품 커머스업체들은 각종 가품 논란부터 품질 불량, 배송·반품 지연 등의 문제가 제기돼 소비자 신뢰가 크게 낮아졌다. 쿠팡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산하 ‘재택모니터링단’의 위조상품 온라인 판매중지 실적에 따르면 오픈마켓별 적발 건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5676건으로 가장 많았고 G마켓(2018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679건), 옥션(1481건), 쿠팡(10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위조상품 판매가 가장 많이 적발된 브랜드는 샤넬이었다. 루이비통, 구찌, 디올 등 고가 유명 브랜드 상품도 다수 적발됐다. 쿠팡은 ‘직매입’ 구조로 쿠팡이 직접 물건을 구매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오픈마켓’ 형태로 제3자가 물건을 쿠팡에 올리고 소비자가 사는 경우 출처가 불분명해 정품이 확실하지 않다. 우려되는 점은 파페치도 명품 도매상인 유럽 부티크를 입점시켜 판매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명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산뢰할 만한 브랜드 및 부티크로부터 정품만을 판매한다는 게 파페치의 주장이다. 펜데믹 시기 급성장했던 국내 명품 플랫폼들은 침체기에 돌입했다. 특히 ‘머·트·발’ 상위권 플랫폼들은 코로나 펜데믹 종식과 함께 2023년부터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다. 발란은 현재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고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쿠팡발 온라인 명품 유통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지, 기존 플랫폼들의 전철을 밟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쿠팡 관계자는 “파페치는 전 세계 최고의 브랜드와 직접 파트너십 및 신뢰할 수 있는 부티크 파트너를 통해 검증된 정품만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럭셔리 상품 구매에 대한 최상의 고객경험을 위해 가품 등 불법상품에 대한 모니터링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8: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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