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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수익 분배 80대 20 맞다"…'미르' 분쟁 마침표 찍나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액토즈소프트와 벌여온 ‘미르의 전설2’ 저작권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하며 오랜 법적 분쟁의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고등법원은 액토즈소프트의 청구를 기각하며 위메이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4년 6월 대법원이 양사 분쟁의 준거법을 중국법으로 다시 심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서울고등법원은 중국법을 기준으로 위메이드의 물적분할에 따른 자회사 전기아이피로의 IP 승계 과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로열티 수익 분배 비율에 대한 액토즈소프트의 50대 50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기존 재판상 화해에서 정한 대로 위메이드가 80%, 액토즈소프트가 20%를 분배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위메이드는 1심 판결이 나온 2019년 당시 80대 20 기준에 따라 산정된 로열티 분배금 약 45억원을 액토즈소프트에 이미 지급 완료한 바 있다. 이번 판결로 ‘미르의 전설2’ IP를 둘러싼 양사의 오랜 법적 다툼이 위메이드의 승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사이의 오랜 법적 분쟁이 조만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미르 IP 가치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7-13 11:46:54
이창민 한양대 교수, 파마리서치 분할 전략에 쓴소리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삼양, 파마리서치까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인적분할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파마리서치는 편향적인 분할비율로 인해 주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파마리서치의 이번 분할은 결국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 신뢰 모두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진국의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만 상장하고 자회사들은 100% 비상장 구조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처럼 주주는 지주사에만 투자하고 자회사는 통제 대상에 머무르는 구조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주회사의 본래 역할은 자회사를 통제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자회사까지 상장시켜 지분율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외부 주주와의 이해상충이 생기고 지주사 주가는 항상 할인(디스카운트)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교수는 파마리서치의 분할 구조에 대해 “일종의 지분율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한 ‘쿠션’ 작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직접 물적분할을 하면 총수 지분율이 유지되지만 인적분할 후 지주사가 자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우회하면 추가 자금 없이도 지분율을 올릴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지주사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결국 일반 주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쿠션 방식’의 배경에 대해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복잡한 재벌 지배구조를 정리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 데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주회사가 아니었음에도 구조 전환이 필요해졌고 총수 일가는 지배력을 잃지 않으면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적분할 후 자회사 인수’ 구조를 고안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현행 법 체계 내에서도 이중상장이나 인적분할의 악용을 줄이기 위한 장치는 마련 가능하다”며 “의무 공개매수 도입, 이중상장 제한, 인적분할 요건 강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제도적 공백이 있는 상태에서 총수 일가가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결국 국내 시장 전반의 신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25-07-01 06:00:00
인적분할로 체질 개선 나선 삼바에피스·삼양, R&D 분리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인적분할을 단행하며 사업 구조 고도화와 전략적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양홀딩스의 분할 결정은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기업이 분할을 택하는 주요 이유로는 △사업 구조의 차이에 따른 전문성 강화 △투자 유치 용이성 △기업가치 재평가·상장 추진 △리스크 분리 등이 있다. 이번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양바이오팜의 분할은 특히 사업 부문 간 차이에 따른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R&D(연구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판매 마케팅 등 각 부문의 성격과 수익 구조가 뚜렷하게 다르다. 신약 개발은 수년간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반면 CDMO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때문에 분할을 통해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분할 신설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CDMO 사업을 명확히 분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해온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홀딩스에 이관함으로써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에 전념하게 됐다. 이 같은 구조는 각 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CDMO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형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유 브랜드 없이 대규모 설비와 품질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다. 반면 바이오시밀러는 개발부터 허가, 유통까지 복합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양사 모두가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홀딩스 역시 같은 달 인적분할을 통해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고 삼양홀딩스 내 바이오팜그룹을 별도의 사업회사로 분할했다. 삼양홀딩스의 사업 부문은 크게 식품, 화학, 기타(의약) 등으로 나뉘며 이 중 바이오팜 부문은 산업 내에서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주회사 내 하나의 사업 부문으로 존재해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의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시장의 가치 평가를 새롭게 받겠다는 전략이다. 인적분할을 선택한 이유로 ‘주주 가치 제고’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인적분할은 기존 홀딩스 주주의 지분이 신설 회사인 삼양바이오팜으로 그대로 승계되기 때문에 분할 이후 각 회사의 가치가 독립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 반면 물적분할을 선택할 경우 신설 회사의 지분은 모회사가 100% 보유하게 되므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신설 법인이 직접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고 모회사를 통한 간접적인 방식에 의존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며 신설법인은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양홀딩스의 인적분할 사례를 통해 업계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대형화’와 동시에 ‘전문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각 부문의 고유 경쟁력에 집중하고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채널을 넓히기 위한 인적분할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R&D 조직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할 경우 새 파이프라인의 가치 평가가 명확해지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이나 기술이전(TLO) 협상 시 지분 투자 유치가 쉬워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5-06-10 17:58:28
밸류업 역행하는 LS그룹, 배당수익률·성향 바닥으로…주주권익에는 관심 없나
[이코노믹데일리] LS그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역행하고 있다. 영업이익 성장률 대비 낮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도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김규식 비스타글로벌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주회사는 지배력을 바탕으로 자회사의 이익을 배당받아 주주환원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LS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물적분할을 할 때는 지배력이 유지된다면서도 주주환원이 필요한 시기에는 자회사가 독립경영을 하고 있어 환원이 어렵다는 모순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LS그룹 공시에 따르면 LS의 연결 배당성향은 지난 2019년 158.9%에서 2020년 31.7%, 2021년 14.5%, 2022년 9.5% 2023년 7.7%로 꾸준히 떨어졌다. LS그룹의 연결지배지분순이익은 2019년 253억원에서 2023년 5705억원으로 약 23배 상승했으나 배당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도 2019년 3%에서 2023년 1.7%까지 하락했다. 배당수익률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했을 때 그 주식으로부터 얻는 연간 배당금이 투자금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지난해는 연결당기순이익이 하락하면서 배당성향이 11.51%로 소폭 회복됐으나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1.5%로 내려갔다. 이처럼 LS그룹의 주주환원이 그 성장폭에 현저히 미달되는 것과 관련해 LS측은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발표한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LS그룹이 투자를 일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지, 건물, 기계, 설비 등의 투자를 나타내는 유형자산은 지난 2023년 8조8369억원에서 지난해 10조930억원으로 약 1조2500억원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LS그룹의 주주환원 정책 개선과 일반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황용식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는 "LS그룹의 지표나 데이터를 보면 순이익성장률 대비 배당성향이 과도하게 격차가 커 보인다"며 "투자 확대 시기에는 낮은 배당성향이 일부 용인될 수 있지만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배당이 적을 수는 있으나 추후 성장을 통한 혜택이 공정히 배분된다는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3-25 07:00:00
최상목 "공매도 재개 차질 없어야…후속 조치 만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코노믹데일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금융당국에 "공매도 재개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를 주재하고 자본시장 선진화 이행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어 "상장법인의 합병·물적분할 시 주주 보호 의무 강화, 합병비율 개선 등 일반주주를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경계감과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정체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 등 주요국 정책, 지정학적 요인 등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 주시하며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F4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5-02-14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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