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열렸다…'은행 vs 보험사' 경쟁 잰걸음
[이코노믹데일리] 사망보험금의 신탁 자산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허용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보험계약자(위탁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 관리, 운용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그간 금융권은 부동산이나 퇴직연금, 펀드 등만 신탁할 수 있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으로 보험금 신탁도 가능해졌다. 따라서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의 고객은 누구나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계약자는 신탁 계약 체결 시 사망보험금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에 대한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단 계약자와 보험을 보장받는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하고, 보험금을 받는 수익자가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로 제한된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보험금청구권 신탁 제도를 다양한 재산 상속·관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개정 전까지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에 직면하면서 상속 재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보험금 관련 재산도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렇게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이 열리면서 은행과 보험사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사망보험금을 미성년 자녀를 위해 매월 일정액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분할 지급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 목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어 보험금이 계획 없이 사용되거나 잘못 관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신탁 1호, 2호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의 1호 계약자인 50대 가장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의 사망보험금이 미성년자인 자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2호 계약자는 해외에 거주 중인 자녀가 국내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계약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은행을 통해 수령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나은행은 사망보험금을 신탁 재산으로 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는데, 유언대용신탁 특화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14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약까지 체결하며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삼성생명은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CEO(최고 경영자)가 1호 계약을 체결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 자녀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흥국생명의 1호 계약자는 기업체 임원인 50대 남성으로, 본인의 사망보험금 5억원에 대해 자녀가 40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40세, 45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국내 보험사 중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한 곳은 종합재산신탁업 자격을 취득한 삼성·한화·교보·흥국·미래에셋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으로 고객 자산관리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망보험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어 만족도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1 06:00:00
-
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 단행…"여성·30대 임원 발탁"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여성 리더와 젊은 인재를 발탁하는 등 성과 중심 보상 체계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미래에셋그룹은 전날(11일)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연금 비즈니스 강화 등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을 반영했다. 또 전문경영인 1.0 시대를 공고히 하고 투자전문그룹으로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번 승진인사 대상자는 국내 89명, 해외 법인 8명이다. 특히 인사 명단에는 김화중 PWM부문 대표(1978년생)와 문지현 글로벌 전략팀 상무(1984년생), 이제은 인수합병(M&A)팀 이사(1987년생)가 포함됐다. 미래에셋은 비전과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과 여성 리더를 발탁해 역동성을 높이고자 했다. 핵심 비즈니스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글로벌 경영관리 및 사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글로벌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또 연금 시장 확대에 따라 영업 조직을 늘리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기존 연금 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분리했다. 또 초고액자산(UHNW) 고객 자산관리(WM) 및 WM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했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뒀다. 또 빅데이터 능력을 활용해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투자전략 부문 아래 Wealth Tech 본부를 설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등 핵심 비즈니스를 전문화하고자 연금 ETF 플랫폼과 기관 플랫폼으로 나눴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역량을 키우고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자 경영지원업무를 분리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젊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여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 <미래에셋증권> ◇ 부문대표 선임 ▲ PWM 부문 김화중 ▲ WM1 부문 최준혁 ▲ WM2 부문 이성우 ▲ 연금RM1 부문 류경식 ▲ 연금RM2 부문 양희철 ▲ 연금RM3 부문 이종길 ▲ 연금혁신부문 박신규 ▲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 그룹위험 관리부문 노용우 ▲ Global 경영관리부문 김승욱 ◇ 해외법인장 선임 ▲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김민태 <미래에셋생명> ◇ 부문대표 선임 ▲ GA영업부문대표 민유식 [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 [미래에셋증권] ◇ 부사장 ▲ IB2부문 주용국 ▲ 파생부문 김연추 ◇ 전무 ▲ 채권부문 이재현 ▲ 리스크관리부문 이재용 ▲ 인재혁신부문 이기상 ▲ 미래에셋증권(인도) 유지상 ◇ 상무 ▲ Trading 사업추진본부 Jonathan Robert Sweemer ▲ Passive Market Making팀 장천기 ▲ 채권상품운용본부 배원준 ▲ Equity투자금융팀 이건명 ▲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 양우석 ▲ Global경영관리본부 계경태 ▲ Global전략팀 문지현 ▲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 투자센터대구WM 여재동 ▲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 Sage솔루션2본부 김화중 ▲ Sage솔루션1본부 류희석 ▲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현욱 ▲ 연금본부 최종진 ▲ 결제본부 김영윤 ▲ 리서치센터 박희찬 ▲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 WM혁신본부 손병호 ▲ 홍보팀 엄호천 ▲ 재무본부 임용석 ▲ 혁신추진단 김민진 ▲ 미래에셋증권(싱가포르) 성준엽 ▲ 미래에셋증권(홍콩) 이지연 ▲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이동원 ◇ 이사대우 ▲ Global FICC 운용본부 양주원 ▲ FX운용팀 임상혁 ▲ Global Equity 솔루션팀 이경원 ▲ Global Index Trading팀 양진호▲ IPO2팀 김회붕 ▲ M&A팀 이제은 ▲ 글로벌대체투자금융2팀 송승우 ▲ 멀티솔루션3팀 윤한근 ▲ One-Asia EquitySales팀 김보연 ▲ PI주식운용본부 송흥익 ▲ 투자센터부산WM 김동민 ▲ 일산WM 김혜성 ▲ 센터원영업부 박희경 ▲ 투자센터압구정WM 양지연 ▲ 반포역WM 장의성 ▲ 수지WM 조아라 ▲ 투자센터창원WM 조영신 ▲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용찬 ▲ 연금혁신팀 정효영 ▲ Data솔루션팀 김영진 ▲ UX팀 이승목 ▲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 상품솔루션팀 강병찬 ▲ WM신성장팀 이인식 ▲ 정보보안팀 박상범 ▲ 금융상품시스템팀 이미나 ▲ 시스템팀 장성섭 ▲ 시장리스크팀 문건화 ▲ 경영관리팀 선종춘 ▲ 감사1팀 공영국 ▲제도개선지원팀 이용주 ▲ 미래에셋증권(베트남) 허홍석 [미래에셋자산운용] ◇ 전무 ▲ 채권운용2본부 신재훈 ▲ 법무실 박종찬 ▲ 홍보실 김범석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조완연 ◇ 상무 ▲ 주식운용2본부 문일권 ▲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 ITO부문 조정오 ◇ 이사대우 ▲ 해외부동산운용본부 김성수 ▲ 인프라투자2본부 주하영 ▲ NPL투자본부 김기홍 ▲ 헤지펀드투자1팀 신광호 ▲ 채권운용2팀 권태오 ▲ 글로벌인덱스운용본부 김명준 ▲ Strategy본부 정혜인 ▲ 투자풀사업본부 김용갑 ▲ 투자솔루션3본부 정상훈 ▲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김영상 ▲ Global X Australia 황윤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 상무 ▲ 운용본부 김용수 [미래에셋생명] ◇ 전무 ▲ 대표이사 황문규 ◇ 상무 ▲ 자산운용본부 배영식 ▲ 디지털본부 이정기 ▲ 변액운용본부 위득환 ◇ 이사 ▲ 경영지원본부 황재석 ▲ 법무팀 채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 전무 ▲ 경영혁신부문 김수진 [미래에셋캐피탈] ◇ 상무 ▲ 감사실 박인찬 ▲ 경영혁신본부 박광주 ▲ 신성장투자 1본부 이충환 ▲ 투자관리실 이재구 ◇ 이사대우 ▲ 바이오투자팀 김효정 [미래에셋벤처투자] ◇ 전무 ▲ PE본부 홍동희 ◇ 상무 ▲ 경영관리본부 박준엽 ◇ 이사대우 ▲ 벤처투자본부 오세범 [미래에셋컨설팅] ◇ 이사대우 ▲ 인프라금융자문본부 이성기
2024-11-12 13:34:42
-
-
-
-
"다양한 특약, 넉넉한 한도" 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 '눈길'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생명의 'M-케어 건강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보험상품이 가족 사랑에 무게를 두었던 것과 달리 "100세 시대 건강한 '나'를 위한 보장"이라는 개발 콘셉트에 맞춰 암, 뇌혈관, 심장 및 혈관 질환의 3대 핵심 보장과 180여종(간편고지형 110종)의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고객이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2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보험은 △가입 나이 만 15~75세 △납입 기간 10년부터 최대 30년 △보장기간 종신까지 가능하다. 납입 유형에 따라 △비갱신형(해지환급금이 없는 유형) △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고,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형 △간편고지형을 고를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인의 관심도와 발병률이 높은 암, 뇌혈관, 심장 및 혈관 질환의 '검사→진단→수술→입원→통원'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그밖에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경증 및 일상 관심질환 진단비 보장도 이 상품으로 준비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자 최근 신규 특약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특정치료비특약(최대 6억5000만원 보장) △감액 없는 질병수술특약(최대 300만원 보장) △통지 의무 없는 재해수술특약(최대 250만원 보장) △종신까지 보장되는 간병인사용입원특약(최대 20만원 보장)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입 한도가 낮은 유병력자들도 일반 가입자들처럼 높은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도를 대폭 상향했다. 간편가입형 가입 시 △유사암진단특약(최대 2000만원 보장) △항암약물·방사선치료특약(각 5000만원 보장) △암직접통원특약(최대 80만원 보장)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통원특약(각 최대 50만원 보장)을 보장한다. 국민 상생을 위한 서비스 특약도 있다. 실직, 중대 질병,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 단절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해 주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해당 특약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M-케어 건강보험은 미래에셋생명이 자신 있게 권해드리는 건강상해 프로그램"이라며 "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이 100세 시대 '유병장수'의 걱정을 덜고 건강한 '나'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8 08:23:0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