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
야놀자플랫폼,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인바운드 활성화로 위기 극복
[이코노믹데일리] 야놀자가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한 여행상품 결제 피해 보상에 나서며 관광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 영상 메시지로 참여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고객, 제휴점주분들이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여행 산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8만여 명의 예약 금액을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보상 규모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야놀자가 티몬과 위메프에 연계한 숙박 등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 300억 원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여행 생태계를 지키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는 관광업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 환경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사업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관광산업이 여행과 숙박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성과 전략을 정리해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에 담았다"며 "야놀자는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인벤토리를 모두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다변화하고 대한민국 관광대국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판을 알렸다. 이 책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담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K-컬처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K-팝을 더 활용할 수 있다면 콘서트를 즐기러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K-뷰티, K-푸드를 즐기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한국은 고유의 문화자산과 전통문화가 유지, 보존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만의 지속가능하고 특별한 관광자원"이라며 "일본 료칸처럼 스토리를 담은 브랜딩 전략과 함께 품질을 표준화한 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방한 여행의 장벽 해소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숙박과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로컬 플랫폼들과의 API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여행 중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첨단 기술을 더하면 언어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한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 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의 일부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관광 산업에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측정 프레임워크를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현재 한국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IT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에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방한 관광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관·학이 협력해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12:15:41
-
야놀자플랫폼, 해외여행 시장 공략 강화... '해외여행 NOL림픽' 등 대규모 이벤트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해외여행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이벤트와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야놀자는 8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4주간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손잡고 '해외여행 NOL(놀)림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편리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의 해외여행 경쟁력과 타다의 공항 이동 서비스를 결합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야놀자 앱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바뀌는 테마(우정, 휴식, 미식, 가족 등)에 맞춰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매주 1,100여 명에게 항공권 5만 원 할인 쿠폰, 해외숙소 최대 10% 할인 쿠폰, 최대 10만 원 상당의 인천국제공항 전용 타다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모든 쿠폰은 10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야놀자는 8월 한 달간 더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총 40만 원 상당의 항공 및 숙소 쿠폰팩을 지급하며, 이용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올 겨울부터 내년 여름까지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항공권 최대 13만 원, 숙소 최대 20만 원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추가 혜택도 풍성하다. 8월부터 11월까지 항공 탑승 또는 숙소 이용 완료 시 최대 5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제휴카드 및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5천 원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여행 계획 변경에 대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8월 말까지 '캔슬프리' 무료 신청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건강 이상, 교통·날씨 문제, 개인적 사유 등으로 여행을 취소해야 할 경우, 조건에 맞는 서류를 제출하면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여행의 전 과정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글로벌 인벤토리를 활용해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야놀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여행의 시작인 공항 이동부터 숙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05 11:34:57
-
-
-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열리는 2024부산푸드필름페스타
[이코노믹데일리]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하는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쌀: 일상 △쌀: 일탈 △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 등 3개 영화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음식과 관련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관련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영화축제다. 부산의 전통산업과 차세대 특화산업인 MICE(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 산업), 그리고 부산시의 전략 육성산업 중 하나인 영화·영상산업과 관광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 모델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두 가지의 주제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행사는 박상현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프로그래머와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사회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선착순 1000명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영화제 프로그램과 상영작 소개, 개막작 무대인사, 개막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성악가협회의 성악가와 ‘국악실내악단 길’ 팀의 시민들을 위한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국악실내악단 길’은 올해의 주제인 '쌀'에 맞춰 ‘너나들이’, ‘열두 달이 다 좋아’, ‘씻김’ 등의 곡으로 관객들에게 복을 나누어 주는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하공연은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협업해 '원먼스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프롬나드 콘서트'를 영화제 기간 중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무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소공연장 원먼스페스티벌은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다. 6월 한 달 동안 매일 릴레이로 총 30여회 이상 살롱 음악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개최된다. 올해 개막작은 3명의 감독이 제작한 '맛있는 영화'다.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영화로 재계약에 실패해 앞으로의 길이 막막한 청춘은 쌀국수 한 그릇으로 위로를 받고, 10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외면 당한 두 엄마는 노들섬에 앉아 먹는 라면 한 그릇으로 치유 받는다는 내용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는 개막식 때 상영된다. 실내 일반 상영 부문인 '쌀: 일상'에선 쌀의 일상적 이야기와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쌀: 일탈' 부문에선 쌀의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가 상영된다. '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은 최신 음식 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의 ‘프렌치 수프’, 한국에 처음 공개되는 이탈리아 스타 셰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모음)식으로 제작한 '이탈리안 셰프들',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 '더 하우스 오브 노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실화를 다룬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커밍 홈 어게인'을 만날 수 있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쌀과 관련해 '쿡!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酒主)'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들을 수 있는 BFFF의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Cook! Talk!)'을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객과 소통하는 미식프로그램이자 해마다 매진을 이어가는 '푸드테라스'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쌀’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주주클럽'은 BFFF를 준비한 모든 프로그래머와 함께 BFFF의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자리다. '푸드살롱'에서는 ‘일상으로써의 쌀’과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준비돼 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시원스러운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에서는 트랜디한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음식점들의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며, 영화와 공연을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로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2022년도부터 운영된 '테마존'에서는 당해 주제인 '쌀'에 맞춰 쌀, 반찬, 쌀로 만든 술, 쌀로 만든 제품 등을 전시한 다양한 종류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쌀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수제맥주존’, 부산의 다양한 공예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리마켓 공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또한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야채피자 만들기 체험행사인 ‘푸드테라피’는 사전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로 나눠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그 밖에도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쿡!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개막식과 야외 상영은 무료로 진행된다. 유료 프로그램의 티켓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공식 누리집 또는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지난 18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페이스북과 공식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사항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 부산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27 06:00:00
-
-
'너른 고을' 경기 광주, 붉은 빛 토마토로 흠뻑 물든다
[이코노믹데일리]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여름 한 철을 꽉 채울 토마토의 향연이 경기 광주시에서 펼쳐진다. 토마토는 '너른 고을' 광주(廣州)를 대표하는 농산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퇴촌 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오랜 기간 신선함을 유지해 전국적으로도 정평이 났다. 광주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퇴촌 토마토축제는 광주시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토마토로 붉게물든! 너른고을 퇴촌거리'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에게는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지역 농가에는 소득 창출을 위한 농산물 판매 촉진 창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농법이 만든 고품질 '퇴촌 토마토' 올해로 22회를 맞은 퇴촌 토마토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무엇보다 축제에서 판매되는 토마토가 관련 농가 매출의 20~30%를 차지해 중요한 판촉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퇴촌면은 1970년대부터 토마토 농사가 활발이 이뤄진 곳이다. 이곳은 일조량이 풍부할 뿐더러 인근에 팔당호가 있어 용수를 공급받기 쉽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을 낀 입지 탓에 화학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친환경 농법이 발달했다. 그 덕분에 벌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벌에 의한 자연 수정으로 토마토가 열매를 맺는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유용 미생물로 토양을 관리하는 점도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용 미생물은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사람과 동식물에 해가 없고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이다.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토마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병충해 피해까지 막아준다. 이러한 노력으로 퇴촌 지역 농가 90% 이상이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축제 내내 즐길거리 '풍성'…'토마토 김치' 시식회도 올해 축제는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와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먼저 열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지난 8일 열린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는 광주시와 경기도 공동 주최로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토마토를 이용한 다양한 김치를 선보이며 토마토 자체로 혹은 소스로만 먹던 토마토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수상자는 6명으로 축제 첫날 시상식이 진행된다. 토마토배 배트민턴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였다. 본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첫날인 14일 사전 공연으로 고적대 퍼레이드와 경기 광주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광지원농악단의 대북 공연 등이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진 개막 공연으로는 오후 5시 30분부터 KBS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 공개 방송이 진행된다. 유명 트로트 가수 주현미, 김수찬의 진행으로 가수 정동하, 소찬휘, 박기영, 조항조, 윤수현, 손태진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는 축제 내내 계속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태권도 시범과 판굿 공연을 비롯해 '토마토 열린 콘서트'가 방문객을 맞는다. 콘서트에는 김혜연, 요요미, 우연이, 동후, 박진 등 가수들이 축제장에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관악 5중주 공연과 가수 소피아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주무대에서는 어린이와 대학생 공연, 지역 주민 공연이 이어져 방문객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퇴촌 토마토축제의 최고 명물로는 토마토 풀장 체험 행사가 손꼽힌다. 토마토 풀장, 일반 풀장이 각각 한 곳씩 운영돼 때이른 무더위를 날려준다. 토마토 풀장은 축제장 매표 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샤워실도 갖췄다. 특히 토마토 풀장에서는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돼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에 일제히 들어가 토마토 더미 속에 숨겨진 상품 교환 칩을 찾아야 한다. 상품 칩은 금 반돈(1.875g)과 토마토 1박스로 교환할 수 있다. 토마토축제 하면 미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14일에는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 수상작 시식회가 세 차례에 걸쳐 열리고 김치 명인 강순씨의 김치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15일에는 주무대에서 토마토 품평회와 시식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몸무게 맞히기, 토마토 화분 만들기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 주변과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토마토 품종을 살펴볼 수 있다. 퇴촌 토마토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시민이 함께 만든 '거리 축제'로 퇴촌 토마토축제가 한층 풍성해진 데에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광주시는 지난해 11~12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퇴촌 시가지를 축제장으로 하는 '거리 축제' 형식을 채택했다. 거리 축제에 찬성한 시민은 75.5%로 압도적이었다. 축제 주제와 부스 참가자는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 1월 진행된 공모전 결과 271명이 참여해 총 396건의 축제 주제가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장 부스는 지난 4월 모집 절차를 통해 신청된 147개 가운데 89개가 최종 선정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퇴촌 토마토축제를 통해 광주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 축제 형식을 탈피해 시민 참여형 거리 축제로 진행함으로써 관광객 더 많이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4-06-13 06:00:00
-
-
-
-
인터파크, '만두홀릭'·'와인홀릭' 패키지 출시…미식 테마 여행 라인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인터파크트리플(대표이사 최휘영)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여행ㆍ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가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패키지 브랜드 '홀릭'에 미식 테마 상품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홀릭'을 통해 고객들이 여행지를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 현지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풍부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만두와 이탈리아 와인을 주제로 한 상품을 출시하여, 음식을 통해 현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상품은 중국 대련과 심양 지역의 만두를 맛볼 수 있는 2박 3일 패키지다. '만두, 한중일 만두와 교자의 문화사'의 저자이자 만두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박정배 푸드 칼럼니스트가 동행하며, 음식에 얽힌 중국 역사와 문화를 설명한다. 현지인 맛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만두 전문점을 하루 2회 이상 방문하고, 교자 박물관 및 전통 재래시장을 관광하는 등 모든 일정은 만두를 주제로 진행된다. 6월 17일(월)에 출발하는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박정배 작가의 친필 서명이 포함된 서적을 증정받을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7박 9일 패키지다. 여행객은 키안티, 몬탈치노, 바롤로, 토스카나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위치한 대표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인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국제 와인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지형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교수가 와인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인 전문 지식을 전수한다. 이외에도 로마 트레비 분수, 콜로세움,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등 이탈리아의 핵심 명소 관광이 포함된다. 7월 14일(일)에 출발할 예정이다. 한정협 인터파크트리플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 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미식 테마의 홀릭 패키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여행지의 맛과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인터파크만의 전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0:20:46
-
'홍어 김밥' 맛이 궁금하다면…신안 '세계김밥페스타'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밥을 주제로 한 축제가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다. 전라도 지역 특산물인 홍어와 전복, 톳 등을 활용한 다양한 김밥을 맛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신안군은 '2024 신안 세계김밥페스타'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묘미는 맛있고 특색 있는 김밥을 겨루는 'K-김밥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20팀이 가려졌다. 본선에 오른 총 20종의 김밥 가운데 수상작은 편의점 김밥으로 만들어져 전국 6600여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안군은 축제에 앞서 지역 특산물인 김, 전복, 홍어, 톳, 대파, 양파로 만든 △홍어카츠김밥 △소금김밥 △정원김밥 △바다김밥 등 김밥 6종을 개발했다. 행사 기간 이들 김밥은 한 줄에 2000~7000원에 판매된다. 안유성 조리 명장과 함께하는 '너 내 제자가 돼라' 행사와 즉석 김밥을 만드는 라이브 신안 김밥연구소, 세계 최고 밥맛 선별가를 뽑는 '밥믈리에 찾기'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 피크닉 가든과 김밥 만들기 체험, 어린이 놀이터가 운영된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에게는 신안 쌀, 땅콩강정, 말린 톳 총 20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김밥페스타를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는 미식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4-04-24 06:00:00
-
"서울을 즐겨라"…서울페스타 2024 내달 1일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의 멋·맛·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서울페스타 2024'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5월 1∼6일 중구 서울광장, 종로구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페스타 2024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사흘간(5월 1∼3일) 다양한 '파티존'이 꾸며진다. 1일 개막 파티를 시작으로 서울의 문화, 공연 등을 즐기는 '블라썸파티'(5월 2∼3일), 뷰티·댄스 실력을 뽐내는 'K-스타 챌린지'(5월 2∼3일)가 차례로 열린다. 광화문광장은 거대한 공연장이나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존'으로 바뀐다. 서울의 문화, 패션, 뷰티,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6개 존으로 구성된 '서울스타일로드'는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된다. 토요일인 5월 4일은 세종대로를 거대한 퍼포먼스 장으로 바꾸는 '서울로드쇼'가 개최된다. 세종대로에서 시민이 참여해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는 '피크닉존'이 마련된다. 바비큐와 각종 한식을 맛보고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고기 굽굽 피크닉 인(in) 서울'이 5월 4∼5일 열린다. 이외에도 미식토크쇼(5월4일), 노을콘서트(5월 4∼5일), 서울거리공연(5월 4∼5일)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채워진다. 축제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명동페스티벌(4월26일∼5월6일), 한강드론라이트쇼(4월27일, 5월6일),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4∼5일), 궁중문화축전(4월 27일∼5월 5일) 등 민·관과 연계한 18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페스타 2024의 주요 장소별 프로그램과 참여 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는 서울 대표 봄맞이 축제로 서울의 문화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서울페스타를 찾아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한껏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10:27:31
-
"생맥주 단돈 1000원" 광주 '통맥 축제' 19일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호남 최대 전통시장이자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 양동시장에서 생맥주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열린다. 17일 광주시와 양동전통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제2회 양동 통맥(通脈) 축제'는 오는 19일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양동시장은 축제 기간 평일 낮에는 평소 때처럼 시장이 들어서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가 되면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양동 통맥 축제는 전통시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맛, 멋, 흥으로 양동과 통하며 100년 넘는 역사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통맥 축제로 이름이 지어졌다. 양동 통맥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단연 1000원 생맥주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닭강정, 떡볶이, 통닭, 닭꼬치, 홍탁(홍어와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인 생맥주와 어우러져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에는 전문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광주시는 "식재료는 시장에서 자체 공급해 다채로운 음식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입과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중 야시장 이외에도 양동이 노래방, 통맥 DJ 전자댄스음악(DEM) 파티, 통맥 버스킹, 온라인 상거래 '집으로 온(ON) 양동'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된다. 상인이 직접 가게를 소개하고 방문객이 숨은 맛집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숏폼 챌린지'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광주시와 서구청,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광주 서구의회와 한국철도공사, 광주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2024-04-17 06:00:00
-
골든위크, 한국이 일본인 최고 인기 해외여행지 등극...엔화 약세 속 K-컬처 열풍 이어져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는 8일,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일본인 해외여행 1위 목적지로 한국이 선정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52만 명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공개했다. 엔화 약세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저조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힘입어, 관광공사는 다양한 홍보 활동과 팸투어 개최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JTB에 따르면, 올해 골든위크 일본인 해외여행자 수는 작년 대비 167.7% 성장한 5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해외여행 목적지로 선택한 국가 비중은 한국이 20.5%로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순으로 나타났다. HIS의 조사에서도 서울이 해외여행 예약지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5위), 제주(10위) 등 한국 3개 도시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익스피디아 재팬에서도 서울이 행선지 검색량과 1인 여행 행선지 검색량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인기 요인으로 K-컬처 열풍을 꼽았다. 특히 K-팝,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본 20대 여성층의 여행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인기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이벤트, 일본 유력 여행사와 방한 캠페인,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 등이 마련됐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지난해 한국은 일본인 해외여행 목적지 점유율 1위와 경쟁국 대비 회복률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K-컬처 주 소비층인 20대 여성층 공략이 중요하다"며 "골든위크를 앞두고 이들을 대상으로 미식·뷰티·패션 등 K-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한 관광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8 15: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