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
LG유플러스, '유버스'에 실시간 번역 기능 도입…AI 전환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자사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에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을 도입해 본격적인 AI 전환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국인 유학생의 온라인 강의 참여를 촉진하고,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도입된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기술을 활용해 발화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번역한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특히 영어 전용 강의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이 즉각 제공돼 언어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능 도입으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학습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숙명여대와 순천향대에서 2023년 2학기부터 해당 기능을 시범 운영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교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인 ‘유-스트리트(U-Street)’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가상 공간은 스터디, 맛집 탐방, 경제 토론 등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만들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소다. 학생들은 가상 현실에서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으며, 기업들을 위한 3D 팝업스토어도 마련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유버스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수업 내용 요약 기능, 생성형 챗봇, 그리고 NPC(Non Player Character)와 같은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학 홍보, 학생 상담, 외국어 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유버스에도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있다”며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빠르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0 10:48:21
-
GS건설, AI 번역 '자이 보이스'로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은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 'Xi Voice'(자이 보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이 보이스는 조회나 안전교육 등의 현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사 전달 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면 음성을 인식하고, 중국어 또는 베트남어 등 120여개의 언어로 동시에 텍스트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번역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번역이 어려웠던 건설 전문 용어도 나라별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건설 현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나 안전과 품질을 위해 원활한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공지 사항을 전달하고, 안전이나 품질에 대한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자이 보이스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파일럿 형태로 일부 현장에 적용해,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 후 제안한 개선 사항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형태로 발전시켰다. 이 과정을 통해 △건설용어의 정확한 번역 기능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기능 △음성인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자판입력 기능 △QR코드를 통한 근로자 모바일 활용 기능 △조회 시 사용되는 자료의 번역기능 등을 추가 보완했다. 앞으로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는 텍스트 형태로만 번역되지만 각 언어별 음성 출력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자이 보이스를 개발한 GS건설 디지털혁신(DX)팀 관계자는 "자이 보이스 외에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과 협업해 개발 중"이라며 "건설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연초에는 안전, 보건, 장비, 기술 관련 방대한 교육자료를 한곳에서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GS건설 안전보건 교육자료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활용 중이며, 공사에 필요한 지침, 표준 및 시방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건축시공 핸드북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2024-09-24 09: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