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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7월 수해피해 고객 특별지원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은 이달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 보험가입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수해 피해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은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청구가 접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보험료 납입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점을 방문해 자필로 특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한화생명 융자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접수 시 재해피해확인서(지방자치단체 발급 가능)와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 확인 서류(피해자가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인 경우)를 지참해야 하며, 신청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다. 한화생명은 과거에도 집중호우나 태풍, 지진 등 재해나 대형 화재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2024-07-16 09:38:22
DB손해보험·우리카드·넥솔,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협약
[이코노믹데일리] D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넥솔과 함께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을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우리카드 보온'을 출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우리카드 보온'은 사업자들이 사이트를 통해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또 우리카드로 보험료 납부시 최대 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 또는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 이행 여부에 따라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거나 손해배상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올해 1월부터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 사업자의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손성일 넥솔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DB손보가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넥솔이 디지털기반 보험 가입 사이트를 관리, 우리카드는 마케팅 및 우리카드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정종표 DB손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의 디지털 기반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보험가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생겨나는 여러 의무보험과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보험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09:56:45
날개단 車보험 다이렉트 시장…대면 채널 '첫 추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판매 채널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대면 채널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진 반면 다이렉트 채널 비중은 50%를 돌파했다. 새 주요 고객층인 젊은 세대가 비대면 가입을 선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다이렉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온라인(CM) 비중은 33.8%, 통신(TM)은 1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면 채널 비중은 49.7%로 전년(51.9%)과 비교해서도 2.2% 줄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면 채널보다 (다이렉트 채널이) 자동차보험료가 저렴하고 상품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비대면 판매에 유리하다"며 "또 젊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가입하는 것을 선호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인 만큼 상품 구조가 표준화돼 있어 다른 장기보험 상품보다 보장·특약 조회 과정이 단순하다. 또 설계사나 대리점 등 대면 채널은 판매 수수료가 붙지만 다이렉트 채널은 온라인으로 고객이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상품 보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온라인 가입 시스템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고객이 접하는 첫 화면부터 보험가입 완료 화면까지 모든 단계를 이해하기 쉽고 입력하기 간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험료 산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에서 1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또 개인·법인 고객 모두 자신이 보유한 차량을 10대까지 등록해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 갱신계약 보험료 산출도 간편해졌다. 기존 계약과 동일한 조건을 자동으로 적용해 갱신보험료를 바로 알려준다. 삼성화재는 오는 7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객과 정비업체를 연결해 주는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차량관리 서비스 관련 통신판매중개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기존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에 차량관리 서비스 중개 기능을 추가하고 제휴된 정비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고객은 앱에서 필요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선택한 후 정비업체와 날짜를 지정해서 예약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1조482억원으로 전년(20조7674억원) 대비 1.4%(2810억원) 증가했다. 보험 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보다 15.9%(759억원) 증가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4-04-30 06:00:00
車보험 '고객 확보' 경쟁…KB손보, 할인 특약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저로 떨어지고 최근 3년 연속 흑자인 데 힘입어 영업 경쟁에 나섰다. 그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지난달과 이달 연이어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을 개정하면서 할인율을 높이는 등 우량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 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759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3981억원, 2022년 478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기록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7년(80.9%)보다도 낮아져 10년 내 최저치를 찍었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을 80% 초반대(78~82%)까지로 보고 있는데 그 범위 안에 포함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보험가입 차량 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 피해 감소 등에 따라 전년보다 손해율이 개선되고 보험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월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자동차보험이 탑재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85% 이상 차지하고 있는 4개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특약을 새로 만들고 보장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KB손보는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을 개정했다. 하루 5000보를 걸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주는 '걸음수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높이고 가입 대상도 확대한 것이다. 오는 2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높인다. 또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 시에만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었지만 이 외의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해도 걸음 수를 충족하면 할인(2%)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넓혔다. 아울러 이전에는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걸음수할인특약을 함께 가입할 수 없었지만 중복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걸음수할인특약과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보험업계 최초로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를 받아 KB손보에서만 유일하게 가입 가능한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할인이 제공되는 특약이다. 앞서 KB손보는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2종을 신설하기도 했다. 개인용 차량만 가입 가능하던 자녀 할인 특약을 업무용 차량에도 확대했다. 또 업무용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도 신설해 최대 5.6%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개정은 소비자의 안전운전 유도를 비롯해 자동차 이용량이 적은 고객까지도 확보할 수 있단 특징이 있다. 매출 확보와 손해율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셈이다. KB손보 관계자는 "평소 도보 이용이 많거나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 차량 운행이 많지 않은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걸음수할인특약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 맞춤형 할인과 고객 지향적인 상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5: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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