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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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MG손보 노조 갈등에 내몰린 계약자들...이들의 '계약 유지권'은 어디에
[이코노믹데일리] MG손해보험의 처리 방안을 둘러싼 노조와 당국 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보험사를 믿고 상품을 선택했을 뿐인 계약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MG손보는 지난 2022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실 금융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 1분기 자본총계 –2440억6500만원을 기록해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지급 여력(K-ICS) 비율도 –18.2%로 자본 적정성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금융위원회 및 예보에서 여러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자산 부채 이전(P&A) 방식의 매각을 시도했지만 노조와 고용 승계, 보상금 비율 등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결국 당국·예보는 가교보험사 설립을 통해 5대 손해보험사에 계약 이전을 결정했다. 이에 MG손보 노조 측은 정상 매각을 촉구하며 기자회견, 결의 대회, 단식 투쟁에 나섰다. MG손보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MG손보 정리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 성명 발표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이들의 주장에 보험 계약자들의 불안, 우려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 125만여명의 MG손보 계약자들이 원하는 건 '계약 유지' 단 하나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인수 무산, 청산 가능성 등 계약 유지의 불확실성은 계약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서울 종로구 금융위 앞에서 열린 MG손보 기자회견을 취재했을 때 시민 1명이 계약자 권리 보호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상에서는 계약자들이 불안 해소와 투명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진행됐다. 최근 계약자 커뮤니티 및 채팅방에서도 "가교보험사 설립이 발표돼 안심했는데 다시 불안감이 커졌다", "진짜 피해자는 계약자들이 아닌가" 등의 글이 올라온다. MG손보 부실의 쟁점인 책임 문제도 당국·노조 중 누구 하나 잘못이 없다고 평가할 수 없다. 계약자들을 설득해 상품을 판매하고 회사를 운영한 임·직원들에게도, 감독 및 선제적 개선 조치에 실패한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 이들이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대상은 MG손보를 믿고 보험료를 납부한 계약자들이다. 계속해서 계약자들의 불안을 키우는 현 상황은 MG손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 만약 정상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한번 추락한 신뢰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노조가 고용 승계 여부, 보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건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다. 다만 노조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계약자들의 '계약 유지권'을 지키는 게 최우선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MG손보 노조와 당국이 계약자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
2025-06-13 1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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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025년 우수 인증 설계사 5197명 배출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화재, 2025년 우수 인증 설계사 5197명 배출 삼성화재가 올해 손해보험 우수 인증 설계사 선발에서 총 5197명의 우수 인증 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올해 우수 인증 설계사 수는 손해보험 업계 전체 선발자의 3분의 1로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우수 인증 설계사 제도는 △보험 설계사 전문성 향상 유도 △완전판매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된 평가다. 우수 설계사로 뽑히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 △모집 계약 13·25회차 유지율 90%·80% 이상 △불완전 판매 0건 등의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 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 인증 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농협손보,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 확대 NH농협손해보험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모든 보험 상품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지 보험금 청구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질병·상해보험 등 일부 상품에만 적용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화재·농기계·가축 등 모든 상품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NH농협손보는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 중으로 상품 가입, 계약 관리 등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험금 청구부터 심사, 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며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2027년까지 0.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해보험협회,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손해보험협회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키우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먼저 참여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손해보험협회 및 업계는 저출산·고령화를 대비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출산 관련 보험을 확대하고 시니어 보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난자동결 지원사업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 △고령운전자 안전 장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인구 문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슈"라며 "손해보험 산업에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교보생명, 11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11년 연속 'A1(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디스 신용 등급은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지수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 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이유로 A1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높은 기본 자본 비중을 바탕으로 자본의 질이 우수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지속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급 여력(K-ICS)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153억원, K-ICS 비율(경과조치 적용) 186.82%를 기록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 탄탄한 재무 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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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7월 1일 보험사 인수 마무리…새 경영진 선임까지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그룹이 다음 달 1일 동양·ABL생명보험 자회사 인수를 마무리 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다음 달 1일 주주총회를 열고 앞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추천한 새로운 경영진 선임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약 11개월 만이다. 동양생명은 신임 대표에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을 선임한다.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ABL생명 신임 대표로는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이사가 취임한다. 아울러 주총 개최 날 우리금융과 동양·ABL생명의 모기업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의 거래도 종결된다. 우리금융은 이날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지난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계열사 간 연계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편입 관련 보험사 경영 전략과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동양·ABL생명의 전반적인 △규정체계 △재무·회계 △리스크관리 △준법감시 △금융소비자보호 △전산시스템 등에 우리금융의 경영관리체계를 적용해 그룹 자회사로서의 시스템 전반 정비에 나선다. 또한 자회사 편입 즉시 두 보험사 임직원 대상의 그룹 회장 주재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문화 혁신의지와 비전을 공유함과 동시에 우리금융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양·ABL생명을 네 가지 전략에 맞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탄탄한 자본관리에 기반해 혁신·성장하는 보험사로 업그레이드한단 방침이다.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환경에 따라 △내실성장 △미래가치 확보 △건전한 자본관리를 중심으로 경영하고, 고객 우선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함께 이를 전속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 은행 방카슈랑스 채널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 청약·심사·인수 및 보험금 지급 등 업무처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유휴 은행점포 등을 활용한 요양 및 헬스케어 사업 검토, 보험사 운용자산을 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 위탁하는 등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험사 편입으로 우리금융 은행 의존도 또한 현재 90% 수준에서 8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업계에선 관측하고 있다.
2025-06-12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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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생명,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 출시 삼성생명이 오는 12일부터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무해약환급금형 보험으로 기존 20년갱신형 외 30년갱신형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고객도 특정 질병에 대한 입원·수술 이력과 관련한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고지 기간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보장 내용은 주요 암·뇌·심혈관질환이며 △암직접치료보장 △2대질병주요치료보장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프리미엄암직접치로보장 등의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가의 비급여 치료 보장도 라이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만성질환은 있지만 꾸준한 관리를 하는 고객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돌봄 캠패인' 크루 2기 발대식 개최 한화생명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크루 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을 포함한 총 25개 크루, 131명이 참가해 △임명장 수여 △크루 주요 활동 계획 소개 및 다짐 공유 △팀 빌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발대식 이후 오는 12월까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크루는 주제에 따라 운동치유, 마음치유 팀으로 나뉘며 운동치유는 △하프마라톤 도전 △국토대장정 △오름 대장정 등의 프로그램을, 마음치유는 △자작곡 공연 △에세이 출간 △보육원 봉사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생명은 대한암협회 소속 암종별 전문가와의 소그룹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의 회복, 성장을 지원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암을 경험한 청년들이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또래와 소통하며 치유와 도전의 여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추가 지분 투자 삼성화재가 영국의 글로벌 보험 기업 로이즈 캐노피우스와 5억7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9년, 2020년에 진행된 총 3억 달러 투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로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움과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추가 투자는 글로벌 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보험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1 17: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