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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주택자·분양 임차인 전세대출 제한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은 오는 13일부터 1주택 보유자와 신규분양(미등기) 주택 임차인에 대해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수요자 위주의 전세자금대출 공급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 및 가계부채 안정화 추진을 위해서다. 다만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유 주택이 투기·투기과열지구 3억원 초과 아파트가 아닌 1주택 소유자 중 실수요자 △신규분양(미등기) 주택 임차인 중 실수요자에 해당하는 전세대출은 취급이 가능하다. 실수요자 인정 요건은 직장이전, 자녀교육(전학), 질병치료, 부모봉양, 학교폭력(전학), 이혼 소송, 분양권 취득 등이다. 각 요건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첨부가 필요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안정화 시점까지 이행하는 한시적 조치"라며 "실수요자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의 전담팀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2 15:52:15
은행권, 실수요자 주담대 완화…"1주택자부터 예외"
[이코노믹데일리]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1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제한했던 은행들이 연이어 예외 규정을 내놓으면서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은행별 대출 취급 조건이 제각각인 탓에 실수요자 피해 우려가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보호를 강조하면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국내 18개 은행장이 참여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가계대출 증가세 대책을 논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했다"며 "국민들이나 은행 창구에서 직접 업무를 보신 분들께 여러 불편과 어려움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마다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가 다르기 때문에 여신 심사 등에 대해 (은행들이) 적정한 기준을 세워 논의하되 그레이존에 있어서 판단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은행권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기준은 은행의 '자율 운영'에 맡기겠다는 취지다. 다만 다주택자 등 투기성 대출 심사는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이 원장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해 온 은행권을 향해 비판에 나서면서 은행들은 주담대 만기 축소, 전세대출 중단 등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 피해 우려가 커지자 당국이 수습에 나선 것이다. 유주택자 대상 주담대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시중은행들은 1주택자에 예외 요건을 달아 대출을 내주는 방향으로 기준을 완화한다. 우선 우리은행은 결혼 예정자가 수도권에 주택을 구입·임차하는 경우 세대 구성원이 1주택자라도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출신청시점으로부터 2년 이내 주택을 일부 또는 전부 상속받은 경우라도 주담대와 전세대출 모두 가능하다. 결혼 예정자는 청첩장과 예식장 계약서 등, 상속자는 상속결정문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아울러 주담대 취급은 안 되지만 전세 대출은 취급 가능한 조건도 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지역의 직장으로 취업·이직·발령 나는 경우 △자녀가 수도권 지역 학교로 진학·전학하는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이 1년 이상 치료나 요양을 위해 수도권 소재 병원 통원이 필요한 경우 △60세 이상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주택을 임차할 경우 △이혼 소송 중인 경우 △분양권 또는 입주권 보유자이면서 그 외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 △행정기관 수용 등 부득이한 경우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는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해 금융 소비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신한은행은 주담대의 경우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처분 조건부로 신규 구입 목적 예외를 허용한다. 신규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실행일 당일에 기존 보유 주택을 매도하는 조건으로 구입 주택 매수 계약 체결을 한 차주가 대상이다. 계약 일자는 시행일(2024년 9월 10일)과 무관하게 적용 가능하다. 징구 서류는 보유주택 매도 계약서와 구입주택 매수 계약서다. 이와 함께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를 1억원 초과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유주택의 세입자 임차보증금 반환을 목적으로 생활안정자금 주담대를 신청한 차주가 대상이다. 보유주택 임대차계약서를 첨부해야 한다. 신용대출은 실수요자의 연소득 100% 초과 예외를 허용한다. 연소득의 150%(최대 1억원 이내) 범위 내에서다. 본인결혼, 가족(배우자·직계) 사망, 자녀 출산, 의료비 지출 등이 예외에 해당한다. 각 예외사례마다 관련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의 전담팀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일부터 1주택자 세대의 서울·수도권 내 추가 주택구입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되 △기존 주택 처분 후 새 주택 구입 △대출 실행일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가 주택 구입 △대출 신청 시점에서 2년 이내 주택을 일부 또는 전부 상속받을 경우는 예외 허용하기로 했다. 또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는 목적인 주담대 생활안정자금은 연간 1억원 한도 초과 시 취급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가계대출 전문가로 구성된 실수요자 심사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출 실수요자 판단 기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실수요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근 은행들의 주담대 제한으로 인한 풍선효과로 신용대출과 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5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9321억원으로 전월 말 (103조4562억원) 대비 4759억원 뛰었다. 이는 5일 만에 지난달 증가액(8494억원)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 셈이다. 금감원은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저축은행과 카드사의 신용대출과 카드론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이달 들어서는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과 새마을금고, 보험사들의 주담대 증감과 대출 신청 건수를 점검 중이다.
2024-09-11 14:23:12
서울 강북지역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한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은 서울에서 조만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곳이 분양할 예정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강북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최근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다.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3.3㎡(평)당 일반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강북에서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7억4500만원에 달한다. 전용 59㎡ 분양가도 12~13억원대다. 성북구에서는 장위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분양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예상 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선이다. 신축 공급이 적은 서울에서 오랜만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린다. 변수는 분양가다. 최근 아파트 분양가는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의 3.3㎡당 분양가는 4400만원이었다.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약 6개월 만에 분양가가 17% 올랐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마포 대장주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전용 84㎡의 올해 최고가는 18억5000만원이고, 마포그랑자이 전용 84㎡는 지난 4월 1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장위뉴타운에서 2년 전 분양한 '장위 자이 레디언트'보다 최초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의 평당 분양가는 2834만원이었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1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보다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은 가격이지만, 같은 면적대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예상 분양가가 12억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시세와의 차이는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은 만큼 두 단지의 '완판'은 무리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전월세가 인상으로 갈아타기 관심이 높아진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올해 마포에서 처음 공급되는 대단지이고,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쉬운 지역이라 청약 결과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7-02 08:00:00
"거제 아파트 7억시대 열렸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경남 거제에 준공 후 입주를 진행 중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거제 최초로 아파트 7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방 부동산 불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오히려 신고가를 써내며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모습에 업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사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전용 99㎡ 타입의 분양권이 7억원을 넘는 가격에 2번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같은 타입이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2~3개월 만에 약 1억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미 입주한 다른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은 더 벌어진다. 거제에서 최근 1년 사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는 수월동 거제자이로, 전용 123㎡타입이 올 5월 5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99㎡타입 면적이 약 20% 작은데도 오히려 1억 6천만원 가량 높은 금액에 거래된 것이다. 이로써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거제자이를 제치고 거제의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며 인근에 앞서 입주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과 함께 거제 지역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의 가치를 증명하게 됐다. 이번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거제 최초로 아파트 7억 시대를 열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지방의 부동산 불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오히려 신고가를 써내며 단지 자체의 가치를 드러낸 것은 물론 거제 부동산 시장의 잠재력까지 증명해냈다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전국적 불황에 거제 역시 최근 입주 단지들이 약 1억원의 ‘마피’까지 기록할 만큼 어려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고현동 빅아일랜드의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 단지들은 예외적으로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복합 해양도시로 개발 중인 빅아일랜드의 미래가치와 최근 세계 1위를 탈환한 한국 조선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거제의 대장주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에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개발초기부터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며 기대를 모아온 거제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단지로서 앞서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거제 주택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빅아일랜드는 주거뿐 아니라 휴양, 문화,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해양복합도시로서 학교를 비롯해 대형공원, 쇼핑몰, 마리나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설계적으로는 DL이앤씨만의 혁신 주거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세대구조 변경이 자유로우며 자전거 보관까지 가능한 대형 현관팬트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 등 특화 평면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최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꾸며 오션뷰를 바라보며 품격과 여유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단지를 거제의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게끔 한 요소다.
2024-06-26 16: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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