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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하늘길 넓힌다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7일부터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10회로 증편한다고 8일 밝혔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오후 4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1시 10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항공편에 311석 규모의 A350 항공기가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발 샌프란시스코 노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이 적용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선착순 300명에게 기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 스페셜티 커피의 성지라고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운항 확대를 기념해 국내 1세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리브레와 협업해 전국 매장에 ‘샌프란시스코 오즈 모카’를 출시했다. 비즈니스클래스 전 노선에선 해당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2024-10-08 14:11:22
티웨이 유럽노선이 대한항공보다 비싸다고?…"사실 아니야"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에서 로마와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을 받기 시작한 티웨이항공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항공 등과 비교했을 때 운임이 오히려 비싸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각 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항공권 가격을 비교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을 대형상공사(FSC)의 80% 내외 수준으로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며 “특정 날짜와 기간을 제외한 전체 기간으로 봤을 때 LCC인 티웨이항공이 평균적으로 FSC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13일 설명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여객 성수기를 지난 평수기 10월 18일~25일 기준 인천~스페인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이코노미클래스 기준 184만8800원이다. 반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해당 노선에서 같은 기간으로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최저가는 155만3570원으로 대한항공의 84% 수준이다. 두 회사가 제공하는 좌석 수준도 다소 편차가 있지만 그 차이가 크진 않았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에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코노미클래스의 좌석 간격은 32~33인치(81~84㎝)이고 너비는 18인치(46㎝)다. 대한항공의 경우 B777 항공기 기준 이코노미클래스의 좌석 간격은 33~34인치(84~86㎝), 너비는 21인치(53㎝)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에 B747, B777, B787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이코노미보다 한 단계 높은 비즈니스클래스로 예매하면 두 회사간 가격 차는 더 커진다. 인천~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을 티웨이항공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좌석 간격 74인치, 너비 20인치)로 끊을 경우 375만3570원, 대한항공의 B777 항공기 ‘프레스티지석’(좌석 간격 60인치, 너비 20.1인치)을 선택하면 625만4300원을 지불해야 한다. FSC 항공권이 LCC보다 약 1.6배 비싼 이유는 비즈니스클래스부터 기내식 수준, 위탁수하물 등 부가 서비스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티웨이항공이 LCC를 자처한 만큼 저가를 유지하면서 장거리를 뛰어야만 장거리 노선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장거리 노선에서 LCC로서 가격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기존에 갖고 있던 단거리 노선 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LCC는 결국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기존 FSC보다는 낮은 가격을 책정하고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세팅을 해야 한다”며 “자칫 잘못하면 소비자들에게 혼선이 와서 장거리 노선이 비싸니 인천~도쿄 노선도 비싸겠다고 생각하고 이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운임가의 '전략적 일관성'을 강조했다.
2024-06-13 1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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