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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6월 26~2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NextRise 2025, Seoul)'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엔 2만명 이상이 방문해 373개 스타트업이 사업협력 등 성과를 거두고, 그중 102개 스타트업이 약 4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넥스트라이즈는 500여개의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의 부스 전시와 함께 150여개의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100여개 이상의 벤처캐피털(VC)이 스타트업과의 1대1 비즈니스 밋업(사업협력 및 투자상담 미팅)에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산업 혁신 스타트업의 산업별 특별관을 강화하고 글로벌·지역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했으며, 산업별 전문가의 키노트 스피치와 패널토론, 벤처생태계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밋업에는 지난해 규모(220여개)를 뛰어넘는 250여개의 국내외 유수 글로벌 기업(LG그룹,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대한항공, HP, 에어버스 등)과 투자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벤처·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등 성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6년간 넥스트라이즈는 스타트업이 시장과 만나고 투자자와 연결되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 왔다"며 "올해는 대·중견기업과 VC 및 스타트업간의 성공적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대1 비즈니스 밋업에 참여하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자는 넥스트라이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될 예정이며, 벤처·스타트업은 다음 달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5-04-15 1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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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K스타트업과 손잡고 사우디 디지털 영토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팀네이버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력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서 국내 11개 스타트업과 ‘사우디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교류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IT 기업들은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팀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MOU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LEAP 2025 행사에서 체결되었으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와 11개 국내 IT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력 대상 스타트업은 보안 소프트웨어(SW),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솔루션,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네이버의 이번 행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중동 IT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이 AI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우디 리야드에 아라비아 지역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지역 AI 전환(AX)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EAP 2025에서 네이버는 ‘디지털 유산을 지키는 네이버의 AI 밸류체인’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사우디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국어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하여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개념으로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에 아랍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사우디 현지 맞춤형 생성형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환경 등을 가상 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네이버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력하여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스타트업들과의 MOU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AI 모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중동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MOU에 참여한 11개 스타트업은 SSNC, 스패로우, 지니언스, 위즈코리아, 유락, 지슨, 엑스게이트, 싸이닉스시스템, 모빌테크, 옥타코, 버넥트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팀네이버와 협력하여 사우디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는 디지털 트윈 분야를 포함하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I 분야에 400억 달러(약 53조 5640억원) 투자를 발표하며 AI 시장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사우디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64억 7592만 달러(약 9조 3000억원)로 추산되며 연평균 4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팀네이버와 국내 스타트업들의 협력은 빠르게 성장하는 사우디 디지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IT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2-11 16: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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