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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화재와 닮은꼴…최근 우리나라 봄철 화재
[이코노믹데일리] 2025년이 시작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엔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확산하다 다른 산불과 합류하며 통제 불능 수준의 산불이 6일 이상 이어졌다. LA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올해 LA 화재로 미 소방당국은 최소 2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10만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각종 건축물 1만2000여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특히 헐리우드 부촌으로 유명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 불길이 일며 유명 인사들의 집도 줄줄이 화마의 피해를 입었다. 25일 현재 경북 의성에서는 나흘째 꺼지지 않는 산불이 밤사이 크게 번져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이 1만2000ha로 늘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3913ha),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2만523ha)에 이어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는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소방청은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24일 안동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했다. 한편 경남 산청과 김해 산불 역시 25일 기준 각각 발생 닷새째,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불길의 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의성 산불로 인해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농번기를 앞둔 농민들의 농기구와 전답이 다 타버려 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은 지난 21일부터 24일 오후 8시까지 발생한 주요 산불은 경남 산청·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충북 옥천 등 5건으로, 피해 면적은 1만584㏊로 집계됐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0㏊)의 36.5배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 1월의 LA 화재와 최근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봄철 화재 사이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성성 인공지능(AI) 챗GPT는 “이 두 지역 화재 모두 환경적‧사회적 요인들이 맞물려 발생하는 현상이며 특정 시점에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건조한 기후와 고온 △강한 바람 △인간 활동과 방심 △산림과 식생 △기후변화를 공통점으로 짚어냈다. 건조한 기후와 고온: LA는 건조한 기후와 고온의 날씨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과 가을은 매우 건조해져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우리나라 역시 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적어 대기 중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위험이 커진다. 이번 산불 발생한 지역 중 한 곳인 울산의 경우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건조주의보가 41일째 내리기도 했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한 바람: LA에서는 ‘산타아나 바람’이란 강한 바람이 자주 발생한다. 이 바람은 화재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 특히 가을과 겨울 강하게 불어 화재가 빠르게 퍼지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강한 바람이 불며, 특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바람이 화재를 확산시키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봄철 산불이 빈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결합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 등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확산의 원인이 됐다. 인간 활동과 방심: LA는 화재는 종종 인간의 실수나 방심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캠핑이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불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캠핑, 소각, 담배를 피우는 등 인간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올봄 가장 큰 화재로 평가되는 경북 의성 화재도 제초기에서 튄 불똥이 마른 풀을 태우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과 식생: LA는 광범위한 산림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풀들과 나무들이 불길을 빠르게 퍼뜨린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나무와 풀들이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높아진다. 산불은 대개 고온 건조한 날씨와 함께 발생하며 산림이 넓은 지역에서 쉽게 번진다. 기후변화: 두 지역 모두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도록 만든다. 기온 상승, 강수량 부족,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 더욱 자주 유발하게 된다. 챗GPT는 “결국 두 지역 모두 기후변화와 자연환경의 특성, 인간 활동이 결합해 봄철 화재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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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상 최악의 화재 "기후변화가 가져온 '재앙의 일상화' 결과"
[이코노믹데일리] “이 정도의 대재앙을 어떻게든 최소화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기후 관련 재앙의 시대에서 이것은 단순히 새로운 일상이 된 것일까?(Could this level of devastation somehow have been minimized, or is this simply the new normal in an era of climate-related calamities?)”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지역 산불이 고급 주거지인 파시픽 팔리세이즈를 포함해 6개 지역으로 번지며 주말인 11일 기준 1만2000채의 건물, 1500만㎡ 면적을 태우고 최소한 11명이 사망한 대재앙를 보도한 CNN의 기사 중 제기된 질문이다. “세계 어느 물 시스템도 LA 화재를 처리할 수 없었다…”란 제목의 이 기사는 CNN이 정부 보고서와 10명 이상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에서 찾은 답은 '두 가지가 결합된 것'이라고 했다. 기사에 따르면 LA시와 카운티 당국은 이번 화재를 ‘완벽한 폭풍’ 사건으로 묘사했으며, 시속 100마일(시속160km)까지 도달한 허리케인급 돌풍이 화재 진압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항공기를 출동시키지 못하게 해 물과 화재 저지제를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에 투입하는 것을 방해했다. CNN이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강한 바람과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조건, 그리고 동일한 지역에서 여러 차례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것이 광범위한 파괴를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CNN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자연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일관되지 않은 식생 관리, 노후화된 인프라와 주택들, 그리고 부족한 계획 등이 LA 사상 최악의 화재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BBC도 11일 LA 화재 상황과 함께 화재 원인을 분석한 기사에서 “LA 다운타운은 10월 이후 단 0.16인치(0.4c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강력한 산악 바람인 산타아나 바람이 결합돼 화재 발생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산타아나 바람(the Santa Ana winds’)’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산맥을 따라 동에서 서로 불며, 바람의 세기와 그로 인한 파괴 규모를 결정한다. 이 바람은 내륙의 사막을 지나면서 습도가 낮아져 식물들을 마르게 만든다. 화재가 발생하면 이 바람은 불씨를 몇 분 만에 대화재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BBC는 이번 화재에서 “강한 바람과 비 부족이 화재를 촉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배경 조건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서부 대부분은 수십 년에 걸친 가뭄을 겪었으며, 그 가뭄은 2년 전에 끝났다”면서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취약해졌다. 최근 몇 년간 ‘채찍질’처럼 일어난 건조와 습기 사이의 극단적인 변화는 불타기 쉬운 식생을 대량으로 만들어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연구는 기후변화가 미국 서부에서 더 크고 심각한 산불을 일으킨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연결짓고 있다면서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기후변화, 즉 증가한 열기, 연장된 가뭄, 그리고 갈증을 가진 대기 상태는 미국 서부에서 산불의 위험과 규모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밝힌 점을 예로 들었다. 최근 매년 반복돼온 남부 캘리포니아의 화재 시즌은 일반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번 화재를 겪으며 “화재가 이제는 계절적 문제가 아니라 연중 문제로 변했다”고 언급했다고 BBC는 전했다. “더이상 화재 시즌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제는 화재의 해다.”
2025-01-14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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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키움證 주식 선물 이벤트 실시…"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식을"
[이코노믹데일리] 크리스마스를 맞아 증권사들이 연말까지 주식선물하기 이벤트를 선보였다. 2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산타 주식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에서는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있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금 현물 등을 선물할 수 있다. 선물하려는 종목과 금액을 입력한 뒤 상대가 선물을 수락하면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이 이뤄진다. 선물 보내기를 원하는 종목을 설정할 수 있고,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 변경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주식 선물한 뒤 상대가 수령을 완료하면 룰렛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룰렛을 통해 케이크 교환권, 커피 교환권, 주식 쿠폰(5000원, 1만원, 2만원)을 증정한다. 미국 주식을 선물할 경우 룰렛 참여 기회를 1번 더 제공해 1인 최대 2번 참가할 수 있다. 추가로 신규 고객이 3만원 이상 주식을 선물 받을 경우 1만원 주식쿠폰을 지급하며, 이 중 추첨을 거쳐 10명에 케이크 교환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유안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티레이더M'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트레이딩시시스템(HTS) '티레이더', 티레이더M,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31일까지 미성년자 자녀에게 미국주식을 선물하는 '우리 아이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운영한다. 비대면 계좌를 둔 미성년자 자녀가 미국주식 신규 고객(12일 기준)이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부모는 자녀에게 선물하려는 주식을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A(구글) 중에 선택한 후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 주식이 적립된다. 주식 적립은 △1단계 1만원 2·3단계 5000원 △4단계 1만~8만원(랜덤 지급) 순으로 이뤄진다.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지급된다. 다만 주식을 적립하기 위해서는 친구 공유가 필수다. 적립액이 확정된 후 최대 1개월 이내에 주식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MTS '영웅문S#'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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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2 Days of OpenAI' 12일간의 혁신...AI의 새 시대 열다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연말 시즌을 맞아 '12 Days of OpenAI'라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기술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12일 동안 매일 새로운 발표와 기술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라이브스트림 형식으로 진행된다.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업계 전문가들과 일반 사용자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픈AI가 추구하는 AI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12일, 12개의 라이브스트림, 크고 작은 새로운 것들”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발표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술적 깊이와 폭을 모두 아우르며 AI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첫째 날과 둘째 날의 주요 발표는 AI의 성능과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첫날은 새로운 AI 모델과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출시로 화제를 모았으며 둘째 날은 AI를 특정 도메인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강화 미세 조정 기술을 공개하며 기술적 진보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OpenAI가 AI 기술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 Day 1 새로운 표준, 챗GPT Pro와 'o1' 모델의 등장 행사의 시작을 알린 첫날 오픈AI는 AI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AI 모델 'o1'의 정식 출시와 고급 구독 서비스 '챗GPT Pro'가 있었다. o1 모델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닌 AI 기술의 획기적인 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이 모델은 수학 경시대회(AIME 2024)에서 83.3%, 코딩 대회(CodeForces)에서 89.0%라는 놀라운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버전인 GPT-4o를 크게 능가하는 수치로 AI가 더 깊이 있고 정밀한 추론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모델은 응답 속도를 50% 향상시키고 오류율을 34% 낮추며 더욱 실용적이고 신뢰성 높은 AI를 구현했다. 특히 복잡한 문제 상황에서는 더 깊은 분석과 사고 과정을 거치며 일상적이고 간단한 질문에는 빠르게 응답하도록 설계됐다. 월 200달러(약 26만원)의 고가 요금제로 제공되는 챗GPT Pro는 전문가 수준의 사용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이 요금제는 모든 모델의 무제한 사용과 고급 음성 모드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며 전문가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기존 '챗GPT Plus' 요금제가 적합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챗GPT Pro는 연구자, 개발자, 그리고 고급 비즈니스 사용자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이 서비스를 통해 AI의 전문성과 상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 Day 2 강화 미세 조정의 가능성 둘째 날에는 마크 첸(Mark Chen) 연구 부문 수석 부사장이 나서 AI 모델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강화 미세 조정 기술(Reinforcement Fine-Tuning)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기술적 깊이를 더하며 AI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AI가 단순히 데이터 기반의 정형화된 응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특정 도메인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기술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화 미세 조정은 AI 모델을 특정 작업에 맞게 세부적으로 조정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전문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마치 특정 스포츠나 게임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알파고가 바둑이라는 특정 도메인에서 최고수가 되었듯 OpenAI 모델도 강화 미세 조정을 통해 의료, 법률,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마크 첸은 발표에서 “강화 미세 조정은 사용자가 단순한 데이터 입력을 넘어 모델의 학습 방향을 정의하고 개선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며 이 기술의 실용적 가치를 강조했다. 오픈AI가 발표한 강화 미세 조정의 학습 과정은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4단계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AI를 특정 작업에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첫 번째 단계는 학습 데이터셋 준비다. 사용자는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JsonL 파일 형식으로 구성해야 한다. JsonL은 데이터 구조화와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형식으로 AI 모델 훈련에 적합하다. 두 번째는 검증 데이터셋 준비다. 학습 데이터와 겹치지 않는 새로운 데이터를 별도로 구성해 모델의 학습 성과를 검증한다. 오픈AI는 데이터 중복을 방지함으로써 단순한 데이터 암기가 아니라 추론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 번째는 평가 시스템 설정이다. 모델이 생성한 출력물과 정답 데이터를 비교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점수는 0에서 1 사이로 책정된다. 오픈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평가 시스템을 제공하며 향후 사용자 정의 평가 시스템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는 학습 실행이다. 사용자는 AI 모델을 선택한 후 하이퍼파라미터를 설정하고 학습을 시작한다. 기본값으로도 실행이 가능하며 학습 완료까지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가 소요된다. 이러한 접근법은 AI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화 미세 조정 기술은 특정 산업에서 전문가 수준의 AI를 구현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유전자 데이터 분석, 희귀 병리학 연구 혹은 특정 산업의 생산 공정 최적화 등에서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신청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2025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다가올 발표와 오픈AI의 비전 그리고 비디오 AI와 SantaGPT의 등장 '12 Days of OpenAI'는 단 두 개의 발표만으로도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의 발표에서는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비디오 생성 AI 'SORA'가 이번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챗GPT의 음성 모드 버튼이 눈송이 아이콘으로 바뀐 사례가 발견되면서 산타 목소리를 구현한 'SantaGPT' 출시 소문이 돌고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이번 이벤트와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를 전한 만큼 이러한 소문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다. 오픈AI의 '12 Days of OpenAI'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 발표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AI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산업과 연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멀티모달 기능, 강화 미세 조정, 그리고 전문가용 AI 솔루션 등 오픈AI의 비전은 AI를 더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도구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과 협력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4-12-1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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