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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알룰로스 생산시설"…삼양사,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 준공
[이코노믹데일리] 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외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사는 4일 울산 남구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방인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삼양사 김량 부회장, 김원 부회장,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각 1개동씩 총 2개동으로 구성됐다.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5만톤 규모로 조성됐다.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커진 1.3만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액상형은 물론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단맛은 설탕의 70% 정도지만 열량이 낮은 대체 감미료다. 맛은 과당과 비슷하고 가열하면 설탕처럼 캐러멜화돼 풍미를 낼 수 있다. 삼양사는 이번 스페셜티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해 북미, 일본, 동남아 등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는 신식품(Novel Food) 승인을 앞둬 판로 개척이 가시화됐다. 삼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스페셜티 사업의 매출 비중과 해외 판매 비중을 각각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는 “스페셜티 공장은 삼양그룹 식품사업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성장동력”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헬스 앤 웰니스의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6:31:04
삼양그룹 100주년…김윤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스페셜티'로 고도화"
[이코노믹데일리]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해 달라.”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19일 경기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스페셜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윤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분기에 개최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3대 경영 방침인 △스페셜티, 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화학·의약바이오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시켰다”며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등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현금 유동성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익 극대화, 운전 자본 최적화, 효율적인 투자 관리 등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 Excellence)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디지털 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맞아 임직원들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삼양그룹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오는 10월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삼양그룹의 새로운 목표 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4: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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