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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저비용 고성능 AI' 쇼크… 네이버·카카오 주가 6%대 급등, 수혜 기대감↑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챗GPT에 필적하는 성능의 AI 추론 모델을 개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AI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31일 장 초반 6% 넘게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500원(6.13%) 오른 21만 6,500원에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25원(6.29%) 상승한 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동안 AI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고비용 문제를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돌파하면서 국내 AI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터넷 업종은 오픈소스 진영에 속해 오픈소스 모델 성공의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며 "딥시크의 등장은 국내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완료한 국내 기업이 다수 존재하지만 높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AI 특성상 글로벌 대비 성능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딥시크 사례를 통한 비용 절감은 AI 기술의 빠른 상용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딥시크의 등장이 국내 소프트웨어·게임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엔비디아의 H800 GPU 약 2천 개를 사용, 오픈AI의 'o1'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의 추론형 AI 모델 'R1'을 개발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기존 AI 모델 개발 대비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국내 AI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1-31 10:04:34
"AI 개발, 돈 없어도 된다?" 딥시크 충격… 저비용 고성능 AI 국내 업계 기회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저비용으로 높은 추론 성능을 달성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국내 AI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딥시크가 제시한 개발 방식은 그간 천문학적인 비용 탓에 AI 모델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AI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형 AI 모델 'R1'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이 회사가 사용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800은 약 2000 개에 불과해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오픈AI가 챗GPT 개발에 특수 반도체 칩 1만 6000 개 이상, 수억 달러를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규모다. 딥시크가 AI 모델 개발에 사용한 GPU 2000 개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GPU 총 개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는 국내 AI 개발 환경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 사례는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 개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며 딥시크가 채택한 오픈소스 방식이 투자 여력이 부족한 국내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딥시크의 등장은 국내 기업에 분명한 호재"라며 인터넷·게임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딥시크가 시장에 충격을 준 이유는 고성능 모델 구현에 압도적인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그동안 인프라 비용 투자가 어려워 AI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국내외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프트웨어·게임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대 수혜주로 인터넷 업종의 네이버와 게임·소프트웨어 업종의 크래프톤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현재 게임의 경우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AI NPC(논플레이어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기술적 연구는 활발하지만 상용화 단계에서는 비용 문제로 연산량이 적은 텍스트만 가능했다"고 지적하며 "AI 비용 절감은 빠른 상용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업종 역시 해외 빅테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딥시크 사례를 섣불리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AI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체인 오브 소트 방식이 기존 LLM보다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요구할 수 있으며 고품질 자원이 추가될 경우 성능이 더욱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네이버는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이미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어 딥시크 등장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개발자 콘퍼런스 DAN 24에서 당분간 LLM 자체 개발보다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카카오는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 LLM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크고 작은 LLM을 자체 개발 중인 카카오는 AI 서비스 개발 시 자체 LLM만을 고집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외부 LLM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딥시크를 비롯해 저비용 고효율 LLM이 다양하게 등장한다면 카카오의 AI 서비스 개발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자체 LLM만을 고집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재가공해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딥시크 사례와 같이 저비용 고효율 LLM이 많아지면 다양한 AI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검열 및 개인정보 이슈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 LLM이 등장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통해 침체된 AI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31 09:47:54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은 엄주성 대표이사가 범국민 환경 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메시지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실천의지를 전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을 통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또 기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하고 있다. 추가로 사무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점심시간 등 기구 소등 캠페인 등도 추진 중이다. 엄 대표는 올해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팀을 신설했다. ESG 추진팀은 소나무 1613그루의 탄소저감 효과를 본 '걸음 기부 캠페인', '샛강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비오톱(biotope, 생물 서식 공간)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사내카페에서 제공하던 종이컵을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컵으로 교체해 전 임직원이 개인 텀블러 또는 재사용 가능컵을 사용하도록 했다. 엄 대표는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추천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는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2024-11-1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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