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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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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326억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순이익은 406억원으로 14.39%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DL건설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3% 감소했으나 매출은 3조9608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공사인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플랜트 사업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해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국내 건설사 중 재무구조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110억원이다. 순 현금 보유액도 8505억원이다. DL이앤씨는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했다. DL이앤씨 측은 하반기에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을 통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6:13:31
정제마진이 끌어내린 영업이익··· S-OIL, 2분기 영업이익 1606억원
[이코노믹데일리] 에쓰오일(S-OIL)은 지난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9조5708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23억원(2.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935억원(64.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7조4514억원, 영업손실 95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1분기에 영업이익 2504억원을 기록한 것에서 3457억원 감소했다. 정유사의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1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제마진은 원유 가격과 석유제품 가격의 차익을 말한다. S-OIL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공급량이 늘어나 정제마진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악화됐다"며 "3분기 들어선 여름용 이동 수요 증가로 인해 정제마진이 반등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석화) 부문에선 매출 1조308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거뒀으며 윤활 부문에선 매출 8109억원과 영업이익 1458억원을 올렸다. 석화 부문은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19억원 증가하며 실적 하락세를 방어했다. 석화 불황기임에도 샤힌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2026년까지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S-OIL에서 약 9조26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석화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에틸렌 생산 능력은 약 180만t으로, 정상 가동된다면 지난해 국내 에틸렌 전체 생산량 약 1200만t의 15%를 차지할 전망이다. 에틸렌은 '석화의 쌀'로 불리는 기초 소재다. S-OIL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샤힌 프로젝트 건설 예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샤한 프로젝트는 확정된 계약금 내에서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하는 일괄도급계약(럼섬턴키)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투자금이 늘어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4-07-26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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