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4.11.23 토요일
맑음
서울 2˚C
맑음
부산 10˚C
맑음
대구 4˚C
맑음
인천 4˚C
맑음
광주 3˚C
맑음
대전 3˚C
흐림
울산 7˚C
흐림
강릉 7˚C
맑음
제주 10˚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석유화학업계'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국내 산업계, 연준 '빅컷' 태풍이냐 미풍이냐·… 시장 상황 예의주시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한국 산업계는 미국발 금리 인하가 태풍이 될 것인가, 미풍에 그칠 것인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브스,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연준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는 '빅컷'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우리 기업과 경제 전문가들은 당장 '빅컷'의 영향은 보지 못하더라도 긍정적 효과는 기대할 만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19일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우리도 따라 내리기 때문에 금리차가 줄어들고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 환율 조정에 들어가는 만큼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는 만큼 약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를 자극해 B2C 기반의 수요 산업을 살리면 자연스럽게 B2B 기반의 제조업도 살아난다는 것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B2B인 철강업계가 잘 되려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 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금리 인하로 수요 산업이 되살아난다면 철강업계도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줄었던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산업은 금리 영향이 큰 업종이라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전기차와 배터리 소비 둔화는 일정 부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완성차 업계는 금리 인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살아난다면 자동차 수요가 커지는 만큼 기대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업계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제마진으로 이익을 남기는 정유업계로선 호재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마냥 좋게 볼 수 만은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도 있다. 또 다른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소비재나 내구재 수요가 늘어날 거라 예상하는데 금리인하가 경기 침체의 신호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거시적 측면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화업계 관계자 역시 “금리가 인하되면 기업들 입장에선 대출이 쉬워지니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요가 살아나더라도 중국발 공급 과잉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8:04:50
전쟁보다 무서운 경기침체···원자재값 하락에 정유·석유화학 '경고등'
[이코노믹데일리] 이스라엘과 이란의 고강도 분쟁에도 국제 유가는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전쟁 위협보다 더 두려운 경기침체 공포감이 퍼지면서 유가 상승을 찍어 누른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기 침체 신호가 포착되면서 경기 흐름과 밀접한 정유·석유화학업계 실적에도 먹구름이 낄 걸로 보인다. 서부 텍사스 경질유(WTI)는 12일(현지시간) 배럴(159ℓ) 당 80.06달러로 전일 대비 3.22달러(4.19%) 올랐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해 전면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 컸다. 두 세력은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지도자 암살 사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시사했다. 그러나 중동 내 긴장감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국제 유가 추이는 하락세를 탔다. WTI의 월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배럴 당 평균 84.3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배럴 당 평균 75.54달러까지 하락했다. 긴장 강도보다 상승 폭이 다소 낮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막힌 배경엔 세계적 경기 침체 공포감이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동반 침체에 들어설 징후를 보이면서 시장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지난 6월보다 0.2%p 오른 4.3%를 기록했다.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오는 15일 발표를 앞둔 중국의 지난달 실업률도 전월 대비 0.1%p 오른 5.1%가 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원자재 흐름을 보면 침체 신호는 더 뚜렷해진다. 경기 선행 지표로 여겨지며 '닥터 코퍼(구리 박사)'라고도 불리는 구리는 지난 5월 t당 1만930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를 타며 지난 12일 8975달러까지 내려왔다. 고점 대비 17.9% 떨어진 셈이다. 중국 원유 수입량도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중국 관세청에 해당하는 해관총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전월 대비 8.9% 감소했고, 일일 원유 수입량은 997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중국 내 일일 원유 수입량이 1000만 배럴 미만으로 내려간 건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도시가 봉쇄됐던 당시 수준으로 원유 사용량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만약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에선 정유·석유화학(석화) 등 장치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장치 산업은 정제 시설 등 대형 설비가 필요한 사업을 말한다. 설비가 큰 만큼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반대로 수요가 부족해 가동률이 낮아지면 대규모 손실을 본다는 특성이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석화 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품질로 경쟁력 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밖에 없다"며 "상황에 따라 정부의 지원책도 필요할 걸로 보인다"고 답했다.
2024-08-13 18:07:08
100조 규모 亞 최대 에너지 기업···에너지업계에 새로운 이정표 만들까
[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과 SK E&S이 합병하면서 에너지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아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했다. 관련업계는 정유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아우르는 사업 전략이 새로운 업계 이정표를 만들 수 있을지를 두고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 정유사 SK이노베이션과 국내 최대 민간 발전사 SK E&S는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의결했다. 다음달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오는 11월 자산 약 100조원, 매출 약 88조원 규모의 초거대 에너지 기업이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된다. 두 회사는 합병 이유에 대해 "미래 전기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기화란 최종 에너지원이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걸 의미한다.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로 바뀌는 게 대표적인 예다. 합병을 의결한 다음 날 두 회사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배경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미래 전기화에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에 강하지만 전기 부문이 약했다"며 "반면 SK E&S는 전기는 잘 다루지만 국제 네트워크가 약해 두 회사의 역량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론 원유와 LNG의 트레이딩(단기 거래) 역량 통합과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 거론됐다. 상호 간 자원 거래 노하우를 공유하며 거래에 필요한 선박, 부두 시설 등을 공동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부분은 정유업과 발전사업을 합쳐 재무적 안정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국제 유가와 정제 마진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큰 정유업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발전사업을 합치면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시너지 태스크포스(TF)' 등을 만들어 두 회사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업계는 근본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했다. 우선 원유와 LNG를 함께 운영하더라도 두 제품의 물성이 달라 인프라를 공동 이용하는 게 어렵다. 원유는 상온에서 걸쭉한 액체 상태로 보관하지만 LNG는 영하 170도 극저온에서 초고압 상태로 보관한다. 이에 따라 운송을 위한 파이프라인과 저장 탱크 모두 개별로 운영해야 한다. 재무적 안정성도 코로나19 사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공급망 위기가 재발하면 흔들릴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원료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지정학적 위협에 취약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정유업계에선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며 자금난 해소를 위한 합병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은 정유사가 LNG 사업까지 같이 진행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시너지 전략을 소개했는데 이는 같은 회사 안에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미 정유·석유화학업계에서 공단 내 전력 공급이나 소재 사업을 위해 LNG 사업도 같이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필요한 경우 타사 LNG 터미널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6:09:58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T1, '제우스'와 계약 종료…'제오페구케' 3년 역사에 마침표
2
'전기 먹는 하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SMR이 '해결사' 될 수 있을까?
3
1세대 화장품 기지개 켜는데…네이처리퍼블릭 '뒷걸음질'
4
'기후깡패' 트럼프 당선 이후 기후변화 둘러싸고 흔들리는 국제사회
5
[종합] 현대차 울산 공장 연구원 3명 사망…"원인 규명 조속히"
6
지스타 2024, 4일간의 대장정 성료…새로운 방향성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 내려
7
'4만전자' 반도체 경쟁력 하락… 외국인 투자자 "'지배구조 리스크'가 키웠다"
8
['차이나 테크로드'의 역습‧⑤]태양광·배터리·드론까지···미래 '알짜 먹거리' 독식하는 중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AI 시대, 개발자의 미래와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