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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재활용하는데, 석유화학 제품은 매립지로…엇갈리는 업계 행보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이 본격화되며 배터리 업계는 후방산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사업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이다. 같은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재활용을 둘러싼 두 업계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융합규제샌드박스 심의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업 알디솔루션이 신청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건식제련 자원순환기술'이 실증특례를 받았다.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폐배터리 시장도 커지면서 기업들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알디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천안시 서북구 부지 내에 1년에 1000톤(t)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제1천안공장 설비를 구축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제2공장을 구축해 연 2000t 규모의 이차전지 재활용 양산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사는 이들로부터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을 납품받으며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실증특례로 인해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고부가가치 금속의 국내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향후 국내 배터리 업계 주요 제품인 하이니켈의 원가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배터리 업계가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은 이처럼 후방산업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이차전지 소재 업체 에코프로 그룹 내 재활용 분야를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도 연구개발 비용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친환경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공정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하기도 했다. 반면 석유화학 업계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최근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자체가 기존 예측치보다 둔화됐으며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와 중국·중동발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수익성에 적신호가 들어오자 본원 사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최근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전략에 맞춰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사업 전망 악화로 연산 7만t 규모의 프랑스 생타볼 지역 공장 시설 투자를 중단했으며 건설 중인 연산 32만t 규모의 울산 플라스틱 공장의 완공 시점도 무기한 연기했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면서 재활용 사업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존 사업에 우선 순위를 둔 것이다. 실제 SK지오센트릭의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은 13조5484억원에서 지난해 13조1935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7억6574만원에서 지난해 1264억4815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SK지오센트릭이 리밸런싱 대상이 된 것은 맞지만 완전 사업 철수는 아니"라며 "석유화학 업계 침체로 본원 경쟁력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친환경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활용 사업을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는 기업 평가에 반영되는 지표인 만큼 재활용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8 07:00:00
HD현대오일뱅크, 대규모 HPC 투자 후 재무 정상화 단계… 수익 반등 가능성에 의견 분분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투자 이후 재무구조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투자 성과 가시화를 통한 수익 창출력 회복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관리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시각과 석유화학 업계 구조적 한계로 인해 단시간 내 반등은 어렵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7일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전년 대비 2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 주요 기업들이 최근 차입금 규모 확대로 인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2년 3조 4000억원을 투입했던 중질유분해설비(HPC)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자본적지출(CAPEX)이 300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됐으며 별도 기준 배당금을 기존 6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현금 유출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3년 자회사 HD현대아로마틱스의 지분 50%를 145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도 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재무 부담 요인이지만 비정유 자산 내 통합 효율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를 통한 수익률 향상이 기대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석유화학 부문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HD현대오일뱅크가 조만간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의 구조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레핀 시장 공급 과잉으로 인해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유 부문 수익성 약세도 문제다. 지난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을 겨우 상회하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3.2 달러로 추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도 HD현대오일뱅크의 일부 질적 재무지표 악화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해 조정 순차입금 대비 EBITDA(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비율이 7.3배로 6배였던 전년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해당 비율이 8배를 초과할 경우 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 조정 부채비율도 268%였다. 한국신용평가는 "HD오일뱅크의 재무 안정성 회복 및 실적 반등은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HPC 사업 성과, 정유 부문 현금창출력 유지, 친환경·신사업 영역에서의 선별적 투자 집행 등의 요소에 좌우될 것"이라며 이 세가지를 핵심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했다.
2025-04-07 11:18:34
배터리는 재활용하는데, 석유화학 제품은 매립지로… 엇갈리는 업계 행보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이 본격화되며 배터리 업계는 후방산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사업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이다. 같은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재활용을 둘러싼 두 업계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융합규제샌드박스 심의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업 알디솔루션이 신청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건식제련 자원순환기술'이 실증특례를 받았다.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폐배터리 시장도 커지면서 기업들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알디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천안시 서북구 부지 내에 1년에 1000톤(t)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제1천안공장 설비를 구축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제2공장을 구축해 연 2000t 규모의 이차전지 재활용 양산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사는 이들로부터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을 납품받으며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실증특례로 인해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고부가가치 금속의 국내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향후 국내 배터리 업계 주요 제품인 하이니켈의 원가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배터리 업계가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은 이처럼 후방산업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이차전지 소재 업체 에코프로 그룹 내 재활용 분야를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도 연구개발 비용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친환경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공정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하기도 했다. 반면 석유화학 업계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자체가 기존 예측치보다 둔화됐으며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와 중국·중동발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수익성에 적신호가 들어오자 본원 사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최근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전략에 맞춰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사업 전망 악화로 연산 7만t 규모의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 공장 시설 투자를 중단했으며 건설 중인 연산 32만t 규모의 울산 플라스틱 공장의 완공 시점도 무기한 연기했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면서 재활용 사업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망이 불확실한 재활용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에 우선 순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SK지오센트릭의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은 13조5484억원에서 지난해 13조1935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7억6574만원에서 지난해 1264억4815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모 회사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SK지오센트릭이 리밸런싱 대상이 된 것은 맞지만 완전 사업 철수는 아니"라며 "석유화학 업계 침체로 인해 본원 경쟁력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친환경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활용 사업을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는 기업평가에 반영되는 지표이고 석유화학 산업은 환경 관련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재활용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01 1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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