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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리스크 해소됐는데...효성화학이 그룹 발목잡나
[이코노믹데일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법적 불확실성을 털어내며 '오너 리스크'를 해소했지만 효성화학이 그룹 전체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실적이 안좋은 상황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지주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계열사의 부진이 성장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0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를 발행해 이를 지주회사 효성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효성화학의 매출은 5803억원, 영업손실은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효성은 2023년부터 효성화학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500억 원의 추가 출자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했다. 이어 올해에는 1500억원을 투입해 온산 탱크터미널을 인수했다. 이번 영구전환사채 인수(1000억원)와 백금 매입 후 재임대 거래(약 2000억원)를 포함하면, 효성은 약 7000억원 규모의 직접적 재무 지원을 효성화학에 투입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효성화학의 적자 누적이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효성화학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지주사로서 효성의 직·간접적 재무 지원이 누적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한 효성의 실질 재무 부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화학의 잠재 손실 규모가 약 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비나 케미칼' 지분 매각 주가수익스왑(PRS) 계약금 약 3800억원, 2025년 3분기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자금보충 1700억원, 신규 차입금 보충금 2000억원 등을 반영한 추정치다. 효성화학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을 살펴보면 먼저 효성중공업은 매출액 1조6241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8%, 97.3% 증가했다. 효성티앤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조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화학 부문의 신용도 하방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실적 반등 없이는 그룹의 신용 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 1부는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 회장에게 횡령만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미술품 관련 배임 혐의는 전부 무죄로 판단했다. 전체 혐의 중 16억여원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조 회장과 검찰 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주식 재매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해 17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8년 1월 기소됐다. 2008~2009년에는 개인 자금으로 구매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가 비싸게 사들이도록 해 12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도 있다. 지난 2002~2012년 측근 한모씨와 지인 등을 채용한 것처럼 위장해 약 16억원 허위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다만 2심에서 미술품 관련 배임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고 전체 혐의 중 약 16억원의 횡령 부분만 유죄로 인정했다.
2025-11-05 17:29:23
석화업계, AI 열풍..."효율 기대 속 한계는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석유화학 업황 부진을 타개할 방법으로 인공지능(AI)이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도입을 통한 효율성 향상에 기대감을 표하지만 성공적인 적용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SK·애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은 AI를 업무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LG CNS는 공정위험성평가를 위해 설비 도면을 AI로 자동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공장 내 모든 설비 도면과 사양을 자동으로 분석해 평균 분석 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뿐만 아니라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4월 AI 조직을 신설하고 제조 현장과 업무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AI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정유·석유화학 분야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애경케미칼도 R&D 부문과 컴플라이언스실에 AI 기반 문서 검색시스템을 도입했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AI 활용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정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AI를 탐사결과의 분석에 활용해 석유·가스의 탐사와 개발 가능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셰브론도 AI를 생산 예측과 유정 성능 분석에 활용한 결과 수개월이 걸리던 저류층 모델링을 단 몇 시간 만에 수행한다고 보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발전 부문에서 AI를 적극 도입할 경우 석탄·가스 발전소 운영·유지보수(O&M) 비용을 최대 1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석화 산업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강천구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교수는 "AI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 구축과 냉각 기술이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느냐가 근본적인 문제"라며 "AI가 석유화학산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데이터 센터와 냉각수 설비 기술 등 실질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행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업계와 정부가 합세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공론화를 통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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