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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 도약의 갈림길, '두뇌 유출' 위기 넘어 '한국형 AI'로 활로 찾나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의 격랑 속에서 ‘AI 3대 강국’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걸었지만 핵심 인재의 해외 유출이라는 암초에 직면하며 국가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정작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경쟁력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 속에 한국만의 강점을 살린 ‘한국형 AI’ 전략이 생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망을 모색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다. ◆ ‘AI 3대 강국’ 청사진… 현실은 ‘두뇌 유출’ OECD 최하위권 새 정부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산업을 지목하고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3·3·5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새정부 성장정책 해설서’를 통해 현재 세계 7위 수준인 AI 경쟁력을 3위까지 끌어올리고 2% 이하인 잠재성장률을 3%대로 6~12위 수준인 국력을 5위로 각각 제고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진짜성장은 저성장과 불평등의 늪에 빠져들어 가는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며 "저성장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술주도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 3대 전략 아래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중소벤처 및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확립 △지역 성장과 국토 공간 혁신 △공정과 상생의 시장 질서 구축 등 5대 과제를 추진, 경제·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청사진 이면에는 심각한 ‘두뇌 유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은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라는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AI 인재가 국내로 유입되기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다.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이 AI 인재 순유입 상위 국가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과학 학술 연구자 유출입 분석에서도 한국은 인재 공급처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해외 과학자의 유입률(2.64%)은 국내 과학자의 유출률(2.85%)보다 낮았으며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2021년 순유출 규모는 -8만4000명으로, 2년 만에 ‘두뇌수지 적자’가 6000명이나 늘어났다. SGI 보고서는 “유능할수록 한국을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는 결국 국가 연구·개발(R&D) 경쟁력과 기술주권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대졸자의 해외 경제활동 시 1인당 공교육비 손실 2억원 이상, 세수 손실 3억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이러한 위기감을 뒷받침한다. ◆ 반도체 ‘총알’은 있지만… AI ‘총’과 ‘사격술’은 부족 글로벌 AI 시장은 이미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으로 재편되고 있다. 양국은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재를 쏟아부으며 AI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픈AI의 ChatGPT,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역시 바이두의 어니봇, 알리바바의 통이치엔원 등을 앞세워 맹추격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선전은 AI 시대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한국의 핵심적 역할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AI의 진정한 경쟁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기초 모델 개발 능력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AI 전문가는 "우리가 반도체라는 훌륭한 '총알'을 만들고 있지만 정작 그 총알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총'과 '사격술'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은 아직 내수 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특정 서비스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글로벌 경쟁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인재 유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체계, 경쟁국 대비 낮은 보상, 연공서열 중심의 경직된 인사 문화, 부족한 연구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성과와 연동된 급여체계를 만들고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하는 것은 국내 인력 유출을 막는 것과 동시에 해외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 위기 극복의 열쇠, ‘한국형 AI’ 전략과 과감한 혁신 미·중의 초거대 AI 경쟁 구도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이 막대한 자본과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운 스케일 경쟁으로 단기간에 우위를 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이에 따라 ‘한국형 AI’ 전략이 유일한 해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특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전략이다. 정부 관계자는 "모든 것을 잘하려 하기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여 '작지만 강한 AI 강소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보유한 양질의 공공 데이터, 제조업·의료·교육 등 특정 산업 분야의 특화된 데이터 그리고 한국어라는 언어적 특수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는 정밀 진단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제조업의 공정 관리 노하우를 학습한 AI는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형 AI’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첫번째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다. AI 모델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의 질과 양에 좌우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데이터 칸막이 현상과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으로 데이터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곳에 물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그리고 AI 핵심 인재 양성 및 확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AI 인력 특히 글로벌 수준의 연구 개발을 이끌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인재 유치와 함께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AI 교육 시스템 혁신이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신기술·신산업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네거티브 규제 방식 도입과 AI 윤리 가이드라인 정립을 통해 기술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 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2025-06-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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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 요인, '비상계엄 심판과 내란 종식' 가장 커
[이코노믹데일리]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는 '비상계엄 심판과 내란 종식'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27%가 '계엄 심판·내란 종식'을 투표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직무·행정 능력(17%) △경제 기대·경제 정책(15%)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3%) 등의 이유도 언급됐다. 또한 △신뢰·믿음직함, 정책·공약(각 9%)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서, 잘할 것으로 기대, 경력·경험, 정권 교체(각 7%) 등도 투표 이유로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90%는 이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당선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 대통령 투표자의 88%는 투표 한 달 이전에 이미 투표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은 '도덕성·청렴'(3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이재명이 싫어서(30%) △신뢰·믿음직함·정직'(28%) 이 뒤를 이었다. 반면 김 전 후보를 뽑지 않은 이유로는 △계엄 옹호·내란 동조(30%) △국민의힘이 싫어서(19%) △신뢰 부족·거짓말, 후보가 싫어서(각 4%) 등이 있었다. 갤럽은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개인사 관련 지적이 많았고, 김 전 후보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 문제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 대비된다고 분석했다. 투표 후보 결정 시기는 '투표 한 달 이전'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 '투표일로부터 1주 이내'는 19%, '2~3주 전'은 13%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전 후보를 뽑은 유권자 중에서는 TV토론 후 결정자가 많았다. 투표 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는 'TV토론'(45%)이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이준석 후보 투표자의 80%가 TV토론을 참고했으며, 이 대통령 투표자는 40% , 김 후보 투표자는 47% 가 TV토론을 참고했다고 답했다. 본투표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도가 45%를 기록했다. 김 전 후보는 38%, 이준석 전 후보는 9% , 민주노동당 권영국 전 후보는 1%였다. '의견 유보'는 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선 종료 후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접촉률은 21.0%, 응답률은 12.3%였다. 대선 종료 전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접촉률은 25.6%,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06 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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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행보' 윤홍근 BBQ 회장, 'K치킨 초격차' 시대 열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세대 창업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국내외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회장의 점포 확대 전략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BBQ가 치킨업계 1위 bhc와의 매출 격차를 바짝 좁히며 선두자리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윤 회장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달성을 위해 초격차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61억원, 8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 31.2% 증가했다. 별도 기준 BBQ 매출은 5032억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41.3% 성장했다. 매출원가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3123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17.2%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제너시스BBQ 측은 “지난해 국내 매장 수를 비롯해 대형 직영점 매장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수익성 역시 광고비 절감, 직영점 수익성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 순위 다툼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BBQ가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 bhc치킨과의 격차를 95억원으로 바짝 좁히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bhc 매출은 5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지만 2022년부터 3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BBQ의 해외 사업이 크게 성장하자, 올해 bhc를 밀치고 업계 1위 자리에 등극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2023년 기준 BBQ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총 57개국에 약 7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BBQ의 지난해 해외 소비자 매출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윤 회장이 공들이고 있는 미국 시장의 성과가 눈에 띈다. BBQ의 미국 소비자 매출은 2021년 7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지 매장은 250여개로 확인된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돌입했다. BBQ는 베이징과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등 중국 8개 도시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의 매장을 낼 예정이다. 가맹점뿐만 아니라 청두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직영점을 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BBQ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외형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국 3만개를 돌파했다. 더구나 경기위축과 내수 침체로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BBQ의 해외 영토 확장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실제 윤 회장은 줄곧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다. BBQ의 장기적인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구축하는 것이다. 윤 회장은 올해 신년식에서 “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을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현재 해외 시장에서 집계가 안된 점포를 합하면 글로벌 매장 수는 700개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해외 점포 출범 방식을 이행한다면 2030년 목표 매장 근사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5-05-27 17: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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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0%…한국갤럽 대선여론조사
[이코노믹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유권자 중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5월 3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 2%p씩 상승했다. 갤럽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 선출 과정이 늦은 데다 경선 후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으로 분분했으나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조사에서 50%를 밑돌았던 대구·경북(TK)의 김문수 후보 지지율(48%)은 이번 조사에서 60%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TK에서 이재명 후보는 22%, 이준석 후보는 9%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39%)보다 6%p 오른 45%로 집계됐다. PK에서 이재명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70%였고, 김 후보는 13%, 이준석 후보는 9%로 조사됐다.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서울 46%, 인천·경기 48%), 김 후보(서울 35%, 인천·경기 32%), 이준석 후보(서울 12%, 인천·경기 10%)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의 49%는 이재명 후보, 25%는 김문수 후보, 14%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의 83%는 이재명 후보, 8%는 김문수 후보, 4%는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보수층의 65%는 김문수 후보, 18%는 이재명 후보, 11%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4%가 민주당을, 2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18%였다. 보수층에서는 66%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79%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2025-05-23 1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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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도 51%로 첫 과반, 김문수 29%·이준석 8%
[이코노믹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1% 지지를 얻어 첫 과반을 달성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연합뉴스는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고, 1%는 '이외 인물'을 답했다. 갤럽은 "단순 수치상 김문수 후보 지지도(29%)는 지난 4월 말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이상 가나다순) 후보 4명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선호도 합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중도층은 52%가 이재명 후보, 20%가 김 후보, 12%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은 84%가 이재명 후보, 7%가 김 후보, 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은 22%가 이재명 후보, 58%가 김 후보, 1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94%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86%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22%, 김 후보가 11%, 이준석 후보가 16%로 나타났다.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로 나타났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5-05-16 1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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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지지율, 이재명 49% '선두'…김문수 27%, 이준석 7% (NBS)
[이코노믹데일리] 6·3 조기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9%,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 순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TK 제외 전 지역 우세…수도권·충청서도 앞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 47%, 김 후보 29%였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 55%, 김 후보 21%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7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지난 대선 득표율(80%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호남에서 4% 지지에 그쳤다.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4%로 이재명 후보(29%)를 앞서며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20대 대선 득표율(20% 초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0%, 김문수 후보가 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3%의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29%)를 앞섰다. ◆ 4050 이재명 압도적 지지, 70세 이상은 김문수 우세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40대(62%)와 50대(67%)에서는 6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6%로 이재명 후보(38%)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18~29세에서는 '지지 후보 없음/모름'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후보 32%, 이준석 후보 18%, 김문수 후보 15%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55%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후보(18%)를 크게 앞섰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가 81%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6%로 가장 높았으나 이재명 후보도 19%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지지 후보 없음/모름' 응답이 48%에 달했으며, 이재명 후보 23%, 김문수 후보 15%, 이준석 후보 1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8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장년층(89%)에서 투표 의향이 가장 높았고, 18~29세는 6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15 2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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