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9건
-
-
-
미래식량으로 주목받는 곤충, "곤충이 더 맛있으면 드시겠습니까?"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BBC는 켈리 응 기자 이름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한 특이한 뷔페 컨퍼런스 행사를 소개했다. 뷔페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셰프는 뷔페 라인에 있던 남성에게 ‘섬유 감촉의 크리켓’ 단백질이 가득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매운 락사(코코넛 누들 육수)를 맛볼 것을 촉구하며 “어묵처럼 '크리켓(귀뚜라미) 케이크'라고 생각하시라”고 말했다. 그 옆에는 풍부하고 달콤한 칠리소스를 뿌린 머드 게 볶음 요리로 사랑받는 싱가포르 요리의 벌레 버전인 칠리 귀뚜라미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모든 요리의 주재료인 귀뚜라미를 제외하고는 다른 뷔페처럼 보였다. 순서를 기다리는 줄에는 다진 귀뚜라미를 얹은 한국식 볶음면을 접시에 조심스럽게 떠서 올린 한 여성이 서 있었고, 젊은 요리사는 멈추지 않고 그릴 요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컨벤션에서 곤충을 맛있게 만들기 위한 임무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온 전 세계의 과학자, 기업가, 환경운동가 등 600여명이었다. 컨퍼런스의 이름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세계를 먹여 살릴 곤충들(Insects to Feed the World)’.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억명의 사람들이 이미 일상적인 식단의 일부로 곤충을 섭취하고 있다. 곤충은 일반 가축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훨씬 더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친환경 생물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곤충 식량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사람들이 으스스한 벌레 크롤리(crawlies)를 시식할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할까? ◆식량으로서의 곤충 이번 컨퍼런스에서 싱가포르 출신 셰프 니콜라스 로우(Nicholas Low)와 함께 크리켓 레이스 메뉴를 디자인한 미국 뉴욕 출신 셰프 조셉 윤(Joseph Yoon)은 “우리는 귀뚜라미를 맛있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귀뚜라미만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는 “곤충이 지속 가능하고 영양분이 풍부 식량 안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식욕을 돋우기는커녕 메뚜기를 먹고 싶은 생각에 도움을 주기에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단 6마리면 사람의 일일 단백질 요구량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다. 그리고 귀뚜라미를 키우는 데에는 가축에 비해 물과 땅이 적게 필요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곤충 식단을 장려하지는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선택을 유도하도록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귀뚜라미, 누에, 메뚜기, 꿀벌 등 16종의 벌레를 식용으로 승인했다. 유럽연합(EU), 호주, 뉴질랜드, 한국, 태국 등 소수의 국가가 여전히 초기 식용 곤충 산업을 규제하고 있다. 이들이 키우는 곤충 추정치는 4억 달러(약 5300억원)에서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까지 다양하다. ◆음식과 사회를 보는 눈 사실 수세기 동안 곤충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소중한 식량 공급원이었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고기와 생선이 부족한 내륙 지역에서 메뚜기, 누에, 말벌을 먹었다. 타케오의 책임자 미우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관행이 다시 불거졌다고 말했다. 오늘날 태국의 야시장에서는 귀뚜라미와 누에가 간식으로 판매되는 반면, 멕시코시티의 식당에서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이 지역을 통치했던 아즈텍족이 한때 진미로 여겼던 개미 유충을 수백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지역에서 1400여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화로 곤충이 이제 빈곤 식단과 연관시키게 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셰프 조셉 윤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곤충 소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에서 “수치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학자 줄리 레스닉은 저서 '식용 곤충과 인간 진화'에서 식민주의가 곤충을 먹는다는 낙인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그의 탐험대원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곤충 소비를 "지구 표면의 어떤 짐승보다 더 좋은 품질"이라고 묘사했다고 썼다. 하지만 사람들의 태도는 바뀔 수 있다. 한때 스시는 노동계급 요리였고 랍스터 역시 죄수와 노예들의 식량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가 기후 위기의 모든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곤충을 포함한 특이한 음식에 더 관대하도록 자녀를 키울 것을 권장한다. 곤충은 남미의 곡물인 퀴노아와 베리류처럼 탐나는 미래의 '슈퍼푸드'가 될 수 있다. 싱가포르에 앞서 호주는 지난 2021년 4월 호주 국립과학원이 식용 곤충 산업 발전 로드맵 발표한 뒤 미래 식량 발굴을 위해 곤충 식량화에 힘쓰고 있으며 EU는 2021년 갈색거저리 유충을 ’노블식품‘으로 승인해 곤충을 식용으로 인정, 인간의 밀웜 섭취 산업 기반의 문을 열어주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식용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에너지바, 스낵, 쿠키 등을 제조하고 마트, 푸드트럭, 레스토랑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중국에는 온갖 곤충 튀김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도 곤충 꼬치가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 여러 지역에서 1400여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곤충이 오랫동안 인류의 먹을거리였을뿐 아니라 미래식품으로 주목받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장, 신체 유지에 매우 중요한 단백질을 소고기 100g 속에 든 단백질이 27.4g이라면, 곤충 애벌레 100g에는 단백질이 28.2g 들어 있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 아연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2014년 곤충식량 사업을 시작했으나 시장 전망과 비교하면 국내 기술은 아직 낮은 수준 머물러 있다. 지난 10년간 10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지정한데 그치고 있으며 대중화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야 식용곤충생산농가회원 50여명이 모여 재단법인 한국식용곤충생산자협회를 결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9-10 06:06:00
-
현대약품, 한 병에 생유산균 30억마리 담은 365meal 타로향유산균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약품의 식사 대용식 브랜드 '365meal'이 신제품 ‘365meal 타로향유산균’을 출시했다. 5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365meal 타로향유산균에는 생유산균(비피도박테리움 롱검) 30억 마리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파우더(프리바이오틱스)를 8% 함유해 장내 유익균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찐 자색고구마, 퀴노아, 귀리, 수수 등 곡물을 주원료로 사용했고 단백질, 식이섬유 등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다양한 맛의 건강한 식사 대용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타로 맛과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부드럽고 달달한 밀크티 맛에 유산균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65meal에서 선보이는 ‘고단백질’, ‘고식이섬유’, ‘블랙푸드’, ‘바나나콜라겐’, ‘타로향유산균’ 등 제품들은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
2024-09-05 09:30:30
-
카카오 노사, 단체협약 교섭 결렬…지방노동위에 조정 신청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지난달 29일 사측과의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정 신청은 2018년 10월 카카오 노조 설립 이후 첫 번째 사례다. 노조 측은 지난 10개월 동안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사측이 안건을 제출하지 않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지연 tactics을 사용하며 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더 이상 회사와의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며 "향후 단체행동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결렬 선언문에서 "회사가 지난해 10월부터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쇄신을 본격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쇄신 요구를 거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영진 쇄신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일부 완료된 것처럼 알리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회사의 구조조정과 매각이 활발해지면서 노동자들의 고용환경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지난달 비윤리적 경영진 고문 계약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해 경영진의 배임 횡령 의혹을 준법과 신뢰위원회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서승욱 지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교섭이 10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일정을 연기하거나 안건을 제출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더 이상 회사와의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단체행동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우리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경영진과 관련된 쇄신 과제가 불분명한 가운데, 구조조정과 매각이 더 활발해지고 있어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영진의 쇄신이 회사의 경영권 문제라며 논의 불가 입장을 고수하지 말고, 최소한의 협의 절차라도 마련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카카오 노조는 최근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해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에 대해 제보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비윤리적 경영진의 고문 계약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히며 사측의 대응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회사의 비윤리적 경영 방식을 비판하며 “경영진 쇄신 과제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고용 환경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구조조정과 매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의 반응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 노사는 향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통해 교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조는 조정 절차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단체행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측의 반응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노동계는 이번 조정 신청이 카카오 노조 설립 이후 첫 번째 사례로, 향후 교섭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2024-09-04 14:21:47
-
-
한화, 7개사 대표이사 인사 발표…김동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 내정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의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대표이사 겸직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는 게 인사 이유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한화솔루션·케미칼, 한화솔루션·큐셀, 여천NCC 등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엔 한화가(家)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내정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희철 현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 대표는 한화오션을 새롭게 이끌게 됐다. 김희철 대표는 2015년 한화토탈 출범 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는 김 대표를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한화오션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봤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로 내정되며 양 사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다. 호주, 폴란드,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K-방산’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한화시스템 대표를 함께 맡아 방산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자 및 통신분야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로는 이재규 현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이재규 내정자는 해외법인, 재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거쳐 현재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에너지 사업 분야 경험과 글로벌 전문성을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화에너지를 미국 내 탑티어 개발업체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문경원 혐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문경원 내정자는 폴리에스터 섬유의 주원료인 PTA사업 수익성 제고와 신규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이구영 내정자는 한화큐셀 미국법인장,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와 큐셀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을 주도해 온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성공적인 글로벌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 해외시장 확대 사업을 이끌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화모멘텀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양식 현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류양식 내정자는 이차전지 시장 성장과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략 추진과 사업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호 전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이 한화자산운용을 이끌게 됐다. 김종호 내정자는 다양한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털 전문 운용사 설립과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2024-08-29 15:20:40
-
-
-
-
장마 끝, 무더위 시작… 제약업계 여름 시즌 제품으로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장마는 물러 났지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기능성 음료 제품과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제약사들 가운데 현대약품과 동아제약은 음료에, 동국제약과 HK이노엔은 코스메틱에 중점을 두고 신제품들을 내놨다.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주력 제품인 박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였는데, 최근 얼박을 출시했다. 얼박은 ‘얼려먹는 박카스’의 줄임말로 비타민 B1, B2, B6, 나이아신 등 비타민 4종과 타우린이 함유돼 여름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발매돼 빨대 없이 원하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맛 2종을 새롭게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맛을 통해 소비자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맛과 영양, 시원함을 모두 챙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대약품은 여름철 무더위를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음료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를 선보였다.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제로 칼로리로 다이어트를 염두에 둔 소비자 니즈에 부합했고, 스파클링으로 상쾌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여름철 수분 보충과 동시에 소화 건강을 함께 돕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에 탄산의 청량감과 제로 슈가의 건강함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며 “더운 여름철에도 상쾌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음료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여름철 과도한 피지 분비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에 신제품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를 통해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섰다.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TECA성분을 함유한 세안제로, 피부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 가능하다. 무엇보다 물과 만나면 pH 5.5농도로 변해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마데카소사이드와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이 포함돼 상쾌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임상을 통해 단 1회 사용만으로도 모공 속 피지 분해와 블랙헤드 및 화이트헤드, 피부의 묵은 각질 분해 등 효과가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에서는 딥토닝 글루타치온 앰플세럼과 스팟패치 등 여름철 피부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딥토닝 글루타치온 앰플세럼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 비타민C, 식물성 레티놀 성분을 함유해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완화하고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 스팟패치는 얼굴의 특정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기미와 잡티가 22.7% 개선됐으며, 갈색 기미는 약 1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 뷰티 BM팀은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여름철 기미와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비원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9 07:59:59
-
-
-
대웅제약, IDMC 안전성 인정....'폐섬유증 신약' 개발 청신호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에서 개발중인 혁신신약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IPF)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 받으며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2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3월 개최한 1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이하 IDMC) 회의에 이어, 이달 26일 개최한 2차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 받았다. 이번 2차 IDMC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를 심층 검토한 결과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IDMC는 내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며, 임상 2상은 2025년 내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이 상실되는 난치병으로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하다. 기존 치료제도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수준일 뿐 효능이 제한적이며 이상 반응 발생률도 높다.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 2상은 40세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허가된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중단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24주 동안 진행되며, 베르시포로신 단독 및 기존 치료제와 병용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2023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 2상은 현재까지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 102명의 약 60%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국내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삼성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10곳에서 수행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IDMC의 권고는 베르시포로신의 원활한 개발에 있어 안전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인 베르시포로신의 개발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023년 영국의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와 중화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29 11:3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