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5건
-
-
구글, 부산시와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 AI 교육 및 창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식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예비 및 초기 창업가 2,7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 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제공하는 AI 중심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남권 지역의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포함한 울산, 경남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AI 기술 교육, 창업가 정신 함양, 비즈니스 성장 전략 등을 지원하며, 총 6주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 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박형준 시장은 “AI 스타트업 스쿨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으로 확대돼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기회를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박형준 부산 시장이 구글코리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브랜드가 새겨진 모형 배의 돛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AI 스타트업 스쿨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기를 기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들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구글 직원과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과 실습을 주관하며,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AI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게는 2025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소셜 배지 수여 등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참가한 부산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가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2021년 부산의 창업가를 위한 'B.스타트업 스테이션'을 개소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2년에는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했고, ‘비 스타트업 토크’를 3회 개최해 구글 전문가들의 강연을 제공했다. 2023년에는 2차례의 AI 스타트업 스쿨 운영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창업가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부산 슬러시드(Slush'D) 행사 스폰서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부산시가 함께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의 참가 신청은 각 프로그램 시작 24시간 전까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2024-08-30 18:03:41
-
5대 은행장 '연임vs교체' 기로…'모범관행' 적용 눈앞
[이코노믹데일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장 임기가 오는 연말 만료되면서 연임과 교체 기로에 섰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내부통제 관리 여부 등을 비롯한 각 은행장 성과에 따라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새 변수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떠올랐다. 기존 폐쇄적인 승계 절차를 없애고,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차기 행장 선임 준비를 시작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내달부터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종료된다. 이재근 행장은 유일하게 재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국민은행 수장을 맡은 뒤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지난해 11월 단독 후보 추천으로 1년 연임이 추가됐다. 정상혁 행장과 이승열 행장은 지난해 2월, 지난해 1월부터 각각 수장에 올랐다. 조병규 행장은 지난해 7월, 이석용 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홍콩ELS 배상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행장들의 연임도 충분하다고 관측한다. 우선 국민은행의 경우 이재근 행장 취임 전인 2021년 순이익 2조5908억원을 기록했다가 취임 후인 2022년에는 2조9960억원, 지난해는 3조2615억원을 거두는 등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5059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1분기보다 186.6% 증가한 순이익을 내면서 ELS 사태 속에서도 선방했다. 또 은행 간 통합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은행의 자사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240만명을 돌파하면서 거래율과 모바일 전환율 등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과거 재연임을 통해 안정화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행장의 재연임도 청신호일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은행장은 '2+1'년 임기를 부여받지만, 앞서 허인 전 행장은 2020년 재연임에 성공해 '2+1+1'년의 임기를 보낸 바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조535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여기에는 고객몰입 혁신을 중심으로 현장 영업력을 강화한 정상혁 행장의 전략이 주효했다. 아울러 글로벌 부문도 호실적을 내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타 은행들과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올 상반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40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061억원) 늘었다. 하반기에도 국가별 환경 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이행으로 손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용구 전 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한 달 만에 물러난 뒤 갑작스레 수장을 맡게 된 정 행장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역시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첫 외환은행 출신인 이승열 행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으로 자산 관리와 글로벌, 연금사업 분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하나은행은 리딩뱅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연금사업단을 전문화된 독립 조직으로 분리하면서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이 행장 취임 전인 2022년 말 27조2638억원이었던 하나은행의 퇴직연금은 올 2분기 36조1297억원으로 30% 이상 증가하면서 시중은행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조병규 행장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 은행을 목표로 기업 금융과 자산 관리에 집중하면서 호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그중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6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 상승해 크게 늘었다. 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후 가동된 '우리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통해 선임된 최초의 행장이다. 약 1년 6개월의 짧은 임기 속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농협은행은 이석용 행장을 필두로 실적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했다. 또 농협금융지주가 공들이고 있는 디지털전환에도 속도를 내며 기존에는 일부 상품만 가입 가능했다가 보험과 신탁, 퇴직연금 등 비대면 판매가 가능한 전 상품으로 확대하는 등 자사 모바일 앱인 NH올원뱅크 금융상품몰을 전면 개편했다. 이런 고도화를 통해 출시 7년 만인 지난해 11월 가입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이들 은행장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홍콩ELS 손실과 연이은 횡령·배임 사건 등 내부 통제 관리 미흡 문제는 연임 여부에 여전한 걸림돌이다. 특히 이번 은행장 승계 절차는 예년과 달리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내놓은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하에 진행되므로 역시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연말에 행장들 임기 만료를 앞두고 모범관행 첫 적용이라 최대한 원칙을 준수하면서 승계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주 회장이 소속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은행장 승계를 단행하는 것은 그대로지만, 은행들은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해 모범관행에 적시된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특히 은행의 중장기 경영 전략과 비전에 적합한 CEO의 자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정기적인 점검 및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올 1분기 모범관행에 따른 은행별 이행 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했지만, 일부 항목은 이행 시기가 너무 늦거나 구체성이 떨어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4-08-13 06:00:00
-
-
이재상 CSO, 신임 CEO 내정... '하이브 2.0' 전략 주도할 적임자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를 단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24일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사의를 표명하고,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신임 CEO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성장 전략 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3년 만의 리더십 교체, 그 배경은 박지원 CEO는 지난 3년간 하이브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하이브는 2020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글로벌 팝스타들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또한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이며 K팝을 넘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박 CEO는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한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최초로 2022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작년에는 2조원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리더십 쇄신 요구가 높아졌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극한 대립 과정에서 내부 소통 내용이 공개되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박 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하이브의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해 나감에 있어서 새로운 리더십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하이브 2.0'을 이끌 적임자이자 신임 CEO로 이 내정자가 채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이재상 신임 CEO 내정자, 누구인가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졸업 후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혁신성장책임자(CIGO),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 하이브 아메리카 운영총괄책임자(COO),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 내정자는 하이브의 3대 사업 전략 구조인 '레이블-설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레이블·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이끌었다. 하이브 측은 "이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과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 '하이브 2.0' 전략, 무엇을 담고 있나 박지원 CEO는 사내 메일에서 "올해 초에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실행계획이 어느 정도 정리됐고, 구성원 여러분께는 지난 4월 타운홀 미팅에서 하이브의 중장기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큰 방향성에 대해 공유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2.0'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K팝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CEO는 "이재상 내정자는 하이브의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계승하며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는 '하이브 2.0' 전략이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시사한다. ◆ 향후 과제와 전망 이재상 신임 CEO 내정자의 가장 큰 과제는 하이브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K팝을 넘어 다양한 장르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음악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최근 불거진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멀티 레이블 체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박지원 현 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하이브의 구성원으로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살려 계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경험과 식견이 새로운 경영진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브의 이번 리더십 교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하이브 2.0' 전략이 구체화되면 국내외 음악 산업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24-07-24 18:45:11
-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 일으키다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루트슈터 장르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와 함께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22만 명을 넘어서며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후 6일 후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6만 명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서양권 주요 플랫폼인 콘솔(플레이스테이션, Xbox) 사용자를 제외한 PC 기반 지표로, 실제 성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MMORPG 장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결합된 장르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르는 높은 개발 난이도를 요구하는 만큼, 넥슨의 성공적인 도전은 더욱 의미가 있다. ◆ 다채로운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기 상승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 내에는 19종의 ‘계승자(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독특한 스킬과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게임의 또 다른 큰 매력은 총기 클래스와 액션 요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11종의 총기 클래스를 제공하며, 이들 총기를 활용한 호쾌한 건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래플링 훅’을 이용한 자유로운 이동과 적에게 치명타를 가하는 전투 액션은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또한, 560여 종의 ‘모듈’을 통해 무기와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할 수 있어 다채로운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시했다.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영상을 통해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2022년 10월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2023년 9월에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를 통해 슈팅 액션과 캐릭터 매력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약 2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은 이 게임은, 약 11만 건의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개발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정식 출시 전에는 게임의 세계관, 엔드 콘텐츠,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더욱 기대감 있게 선보였다. ◆ 향후 업데이트 및 신규 콘텐츠 계획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7월 31일에는 새로운 ‘계승자’인 ‘얼티밋 밸비’, ‘루나’, 그리고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8월 말에는 시즌 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 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가겠다”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4 14:38:44
-
-
-
포스코이앤씨·원자력硏, '고온가스로 공동 개발' 업무협약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래 신성장 사업 기술개발에 나선다. 1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온가스로(HTGR)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추진 및 수출 기반 상용화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HTGR은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TRISO)를 사용한다.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 사고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무탄소 고효율 전력생산, 공정열 공급 및 수소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4세대 원자로다.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원자력사업단 조직을 개편해 원자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에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서울대 중입자가속기 건설사업, 국내 최초원전인 고리 1호기 안전해체를 위해 건립되는 한국원자력 환경복원연구원 내 신축 사업 등 대형 원전 사업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설계 수행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고온가스로 계통 개념연구(2012~2014년)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또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력 입증 및 독자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자력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 설계·시공 인증’과 해외 ‘ASME 시공인증’을 보유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innovative SMR·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작년에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의 핵심 성장전략에 발맞춰 이차전지, 수소 플랜트 등 신사업 건설 역량을 확보하고 포항, 광양, 울진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업역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4-07-16 07:30:38
-
LG유플러스, 'All in AI' 전략 B2B 사업 확장...AI 데이터센터로 매출 2조원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오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통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분야에 1조 3000억 원을 투자하여 3번째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공개했다. 이 전략은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및 AI 신사업 진출을 목표로 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최소한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2조 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무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요소인 통신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2015년 평촌메가센터에 첫 데이터센터를 연 이후, 2023년 평촌2센터를 구축했다. 2027년 중으로는 10만 대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냉각 시스템과 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협력해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반도체는 기존 AI 반도체 대비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신장비, AICC(AI 컨택센터), SOHO(소상공인),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통해 플랫폼과 데이터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B2B 전용 AI 솔루션인 '익시 엔터프라이즈(ixi Enterprise)'를 통해 통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된 sLLM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이다. 올해 안으로 금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sLLM 익시젠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경영 환경과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의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 개, 250억 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U+ 데이터 레이크'와 AI 개발 학습을 자동화하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 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들은 고객이 AI 서비스를 손쉽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전화, AI 예약, 키오스크, AI CCTV 등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해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서는 예약, 배차 등 운송 데이터, 차량 상태 데이터 등을 AI가 학습해 효율성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All in AI' 전략을 통해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 전무는 "All in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13:59:11
-
'리딩뱅크 탈환' 정상혁號 신한은행…'고객몰입 조직'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가 고객에게 전심(全心)으로 몰입해야만 고객의 필요에 꼭 맞는 남다른 가치를 선사할 수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을 더 세밀하게 바라보는 '고객몰입'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20년 넘게 유지돼 왔던 은행 관점의 사업부제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과감히 개편한 결과는 리딩뱅크 탈환이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은행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성장 및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이자이익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일회성 특수요인(ELS 충당부채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역시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8.2% 증가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1위를 기록했다. 그중 원화대출금이 298조1831억원으로 전년 말(290조3363억원)보다 약 7조8468억원 상승했고, 특히 기업대출 분야에서 올 1분기 167조21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60조6834억원) 대비 6조3382억원 늘었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모든 의사결정 기준을 '고객'에 두고 전략, 조직 운영,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고객 중심 가치가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정상혁 행장의 혁신이 통한 것이다. 정 행장은 '연결'과 '확장'을 키워드로 다양해진 고객 니즈에 맞춰 데이터 기반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자산관리, 디지털 조직을 아우르는 영업지원부문을 신설했고 흩어져 있는 사업 영역을 고객 중심으로 재정렬했다. 영업추진 1·2·3·4그룹도 신설해 본점과 영업조직 전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했다. 영업조직 역시 동일한 관점에서 고객을 개인과 기업으로 구분하지 않고 팀 기반으로 공동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정 행장은 고객을 중심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업을 강조하며 트렌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2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함께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한 배경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비대면 환전 상품인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환전 수수료 무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기존 환전서비스와 차별되는 혜택이 종합된 카드로 출시 4개월 만에 80만좌가 발급되며 신한금융그룹의 신규 고객 유입에 일조하는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타 은행과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이런 성과는 정 행장이 취임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직접 방문하며 챙긴 덕분이란 평가다. 실제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2022년 5383억원에서 지난해 549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만 213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66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일본법인 SBJ은행과 신한카자흐스탄은행도 우상향을 그렸다. 올해 신한은행은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이행으로 손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글로벌 외연을 확장해 2030년까지 전행 이익기여도를 40% 이상 제고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베트남과 일본 등 시장 지배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국가에서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간다. 북미와 동유럽 등 공급망 재편 수혜 지역에서는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업투자금융(CIB) 기능을 활용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머징 아시아 지역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분투자 방식의 차별적 성장 전략을 펼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탄탄한 경영관리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지속함과 동시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 설립, 지분 취득 등 글로벌 투자 중심의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6:00:00
-
-
SK텔레콤, 미국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전세계 빅테크들이 주목하고 있는 '생성형 AI 검색엔진'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강력한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양사는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와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 등도 투자를 한 유니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월 2.3억 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양사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향후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GAP Co.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 주체로서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자사의 ‘A.(에이닷)’ 서비스에 탑재해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파인튜닝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 공동 개발에 나선다.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엔진은 검색 후 답을 찾기까지의 지연 시간이 짧고, 사용자에게 정확한 출처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호날두와 메시의 실력을 비교해 달라"고 입력하면 AI는 역대 소속 팀별 성적, 수상 횟수, 득점 기록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다양한 링크를 찾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뉴스 기사,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게시글 등 답변의 출처를 함께 제공해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 드미트리 쉬벨렌코는 "양사는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최고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 고객에게 퍼플렉시티 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일상의 최전선에 있는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은 퍼플렉시티 성장 전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며, 글로벌 통신사와의 최초 협력 사례로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성장전략 담당 부사장은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AI 검색엔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 간 돈독한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닷 검색 능력 강화 및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3 09:32:43
-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으로 보직 이동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긴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일자로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이 회사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최 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 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대응과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직을 겸임하면서 에너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한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직급을 갖되 대표이사로 선임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을 거쳐 2010년 SK그룹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2021년부터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에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SK온 부회장에는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이 내정됐다. 유 신임 부회장은 SK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담당한다. 유 부회장은 1998년 SK그룹에 합류해 SK에너지, SK루브리컨츠, SK 글로벌 미래성장동력발굴 추진단장, SK E&S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4-06-07 17:41:59
-
반도체가 '민생'·· 정부, 반도체에 26조 지원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세액공제부터 인프라·연구개발(R&D)까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전 세계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주일 만에 지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의에 이은 브리핑이다. 윤 대통령은 경제이슈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세제 지원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수익이 늘면 국민은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누리게 돼 민생이 살아나고 세수도 증가한다"며 "반도체가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종합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은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다. 이를 위해 금융 지원과 함께 인프라 투자, R&D 투자 등에 총 2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등 간접지원을 제외하면 정부 지원금액은 8조원이다. 최근 '10조+α' 지원을 예고한 정부가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이다. 최 부총리는 "대안 마련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한 결과"라고 전했다. 우선 정부는 18조1000억원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신속 가동한다. 최 부총리는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17조원의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도체 투자 자금은 우대금리로 대출하고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며 "인프라 부분 등은 기업들과 얘기해 (지원 규모를) 좀 더 담았다"고 전했다. 팹리스·소부장 기업들의 대형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당 지원 규모도 늘린다. 반도체 인프라 지원에도 나선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속도를 획기적으로 올릴 것"이라며 "산단 개발은 개발계획 수립, 토지 보상 등 착공까지 통상 7년이 소요되는데 계획수립, 보상 등을 동시에 추진해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계획에 맞춰 반도체 공장이 차질 없이 입주·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인프라 지원은 산단에 입주한 기업 지원 뿐 아니라 근로자, 지역주민들의 주거, 문화, 교통 여건도 함께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국도 45호선 이설과 확장, 용수와 전력공급 문제는 사전 절차 간소화, 관계기관 비용분담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세제지원 활용 방안도 공개했다. 최 부총리는 "세제지원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금"이라며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 R&D 세액공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R&D장비에 대한 감가상각 기간을 단축하고 필요한 기술이 누락되지 않도록 반도체 분야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지원 방안도 전했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세원 확충을 통해 복지 등에 쓸 수 있는 재정역량도 키울 것"이라며 "우리 반도체 생태계에서 취약한 부분인 R&D, 인력양성 등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하겠다. 지난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관련 첨단패키징, 미니팹 구축 등 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2025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최 부총리는 "오늘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6월 중 확정하고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 '시스템반도체 성장전략'도 오는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지원이 대기업에 집중될 거라는 우려와 보조금 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지원방안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국가대표인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나 대만과 같이 어느 정도 제조 역량이 갖춰진 나라들은 투자보조금이 없다"며 "제조시설이 없고 새로 만들어야 되는 나라들이 주로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 투자보조금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5-24 07: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