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5건
-
-
-
-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됐다…면세점·지누스 대표 등 교체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교선 그룹 부회장을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홈쇼핑 업황 악화 속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다. 다만 정교선 회장은 그룹 차원에선 종전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백화점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예년과 비슷하게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시켜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혁신에 매진토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각 계열사 상황에 맞춰 일부 필요한 경우 대표이사 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다.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간다. 정 부회장의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배경엔 홈쇼핑 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 및 추진에 나서고, 정 부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및 추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개발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다. 더현대 서울 점장 재직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인 현대퓨처넷을 맡고있는 김성일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현대IT&E 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둬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면세점의 경우 박장서 영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 분야 전문가로,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그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하며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B2C사업은 물론 B2B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과 현대L&C의 경영전략본부장 및 대표를 역임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 토탈 복지 솔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온라인몰 운영과 마케팅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래 지향형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해 그룹 지속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3:42:53
-
GM, 미래모빌리티엑스포서 모빌리티 방향성 제시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제너럴 모터스(GM)의 한국연구개발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해 핵심 기술과 최신 모델은 물론 GM이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공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DIFA는 전기·수소·자율주행 등 미래차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 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다. 8회째를 맞은 올해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며 190여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DIFA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GM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연속 DIFA에 참가한 GM은 이번엔 GM의 미래 성장전략을 이끌고 있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통해 참가했다. 부스는 자사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 쇼케이스 존’, GM의 120년 역사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존'과 '크루즈 존’, 학생 방문객을 위한 ‘커리어 컨설팅 존’으로 구성했다.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4 DIFA'에 마련된 GM 부스 전경 [사진=GM] ‘제품 쇼케이스 존’에서는 GM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전시했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퍼카 ‘콜벳’ 8세대 모델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시돼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리릭’도 만날 수 있다. ‘헤리티지 존'과 '크루즈 존 ’은 GM의 120년 역사와 함께,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GM의 자회사 크루즈 오토매이션, 과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GM의 차세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커리어 컨설팅 존’은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GM 임직원들이 직접 엔지니어링 지식과 경험을 알려주며 미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DIFA 2024에 참가하는 GM 한국연구개발법인은 GM의 글로벌 사업장 중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으로, 디자인에서 엔지니어링,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GM의 전-전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4-10-24 14:10:31
-
정원주 회장 "대우건설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
[이코노믹데일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원가의 상승으로 국내 건설 경기의 침체가 지속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발주처뿐만 아니라 국가 정상급 지도자들을 방문해 대우건설에 대한 신뢰도와 수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 직후부터 해외 활약 중흥그룹 부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중흥그룹이 2022년 대우건설 인수 직후부터 해외에서 활약해 왔다. 해외 건설시장의 경우 입찰 정보를 사전 확보하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발주처 입장에서도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의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실제 정 회장은 회장 취임 전까지 나이지리아 키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참여 확정,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케냐 인프라 개발사업 논의, 미국 텍사스 도시개발업무협약 체결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2022년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1조7724억원보다 28% 늘어난 2조77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정 회장은 2023년 6월 대우건설 회장에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회사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대우건설이 이미 진출해 있는 아프리카, 아시아의 전통 거점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캐나다, 투르크메니스탄, 르완다, 캄보디아 등 북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빠짐없이 출장을 다니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1월 인도를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했으며 한국에 방문한 멤레 콜로 키아리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그룹 총괄 CEO,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급 지도자 등을 만났다. ◆ 단기성과 아닌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실현 건설업계는 정 회장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단기성과가 아닌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특성상 단기간의 활동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의 경우 40여년 우물 공사에서 시작해 지금은 나이지리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신도시 사업도 1990년대 초반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 등을 겪다가 2012년 착공을 시작해 대우건설이 기획, 부지확보, 금융, 시공, 운영을 맡아 진행하는 신도시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단계 잔여 부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가 한창이다. 정 회장의 이러한 전략은 지난 8월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으로부터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 회장은 세계 여러 곳에서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발전, LNG, 항만, 토목 등의 인프라 시공을 바탕으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 정 회장은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 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지역,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 글로벌 인프라 구축··· 해외 건설사 파트너십 강화 실제 정 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때 아부자와 라고스의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를 방문하고 부동산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관계자 및 글로벌 개발기업과의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인프라 구축 사업 전개를 위해 해외 건설사와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E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CSCEC는 1957년 설립돼 지난해 수주 853조원, 매출 447조원을 기록한 건설기업이다.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 회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글로벌 인프라 시장 개척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0:00:00
-
-
-
-
구글, 부산시와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 AI 교육 및 창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식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예비 및 초기 창업가 2,7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 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제공하는 AI 중심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남권 지역의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포함한 울산, 경남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AI 기술 교육, 창업가 정신 함양, 비즈니스 성장 전략 등을 지원하며, 총 6주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 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박형준 시장은 “AI 스타트업 스쿨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으로 확대돼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기회를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박형준 부산 시장이 구글코리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브랜드가 새겨진 모형 배의 돛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AI 스타트업 스쿨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기를 기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들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구글 직원과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과 실습을 주관하며,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AI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게는 2025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소셜 배지 수여 등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참가한 부산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가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2021년 부산의 창업가를 위한 'B.스타트업 스테이션'을 개소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2년에는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했고, ‘비 스타트업 토크’를 3회 개최해 구글 전문가들의 강연을 제공했다. 2023년에는 2차례의 AI 스타트업 스쿨 운영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창업가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부산 슬러시드(Slush'D) 행사 스폰서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부산시가 함께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의 참가 신청은 각 프로그램 시작 24시간 전까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2024-08-30 18:03:41
-
5대 은행장 '연임vs교체' 기로…'모범관행' 적용 눈앞
[이코노믹데일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장 임기가 오는 연말 만료되면서 연임과 교체 기로에 섰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내부통제 관리 여부 등을 비롯한 각 은행장 성과에 따라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새 변수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떠올랐다. 기존 폐쇄적인 승계 절차를 없애고,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차기 행장 선임 준비를 시작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내달부터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종료된다. 이재근 행장은 유일하게 재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국민은행 수장을 맡은 뒤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지난해 11월 단독 후보 추천으로 1년 연임이 추가됐다. 정상혁 행장과 이승열 행장은 지난해 2월, 지난해 1월부터 각각 수장에 올랐다. 조병규 행장은 지난해 7월, 이석용 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홍콩ELS 배상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행장들의 연임도 충분하다고 관측한다. 우선 국민은행의 경우 이재근 행장 취임 전인 2021년 순이익 2조5908억원을 기록했다가 취임 후인 2022년에는 2조9960억원, 지난해는 3조2615억원을 거두는 등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5059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1분기보다 186.6% 증가한 순이익을 내면서 ELS 사태 속에서도 선방했다. 또 은행 간 통합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은행의 자사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240만명을 돌파하면서 거래율과 모바일 전환율 등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과거 재연임을 통해 안정화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행장의 재연임도 청신호일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은행장은 '2+1'년 임기를 부여받지만, 앞서 허인 전 행장은 2020년 재연임에 성공해 '2+1+1'년의 임기를 보낸 바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조535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여기에는 고객몰입 혁신을 중심으로 현장 영업력을 강화한 정상혁 행장의 전략이 주효했다. 아울러 글로벌 부문도 호실적을 내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타 은행들과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올 상반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40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061억원) 늘었다. 하반기에도 국가별 환경 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이행으로 손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용구 전 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한 달 만에 물러난 뒤 갑작스레 수장을 맡게 된 정 행장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역시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첫 외환은행 출신인 이승열 행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으로 자산 관리와 글로벌, 연금사업 분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하나은행은 리딩뱅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연금사업단을 전문화된 독립 조직으로 분리하면서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이 행장 취임 전인 2022년 말 27조2638억원이었던 하나은행의 퇴직연금은 올 2분기 36조1297억원으로 30% 이상 증가하면서 시중은행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조병규 행장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 은행을 목표로 기업 금융과 자산 관리에 집중하면서 호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그중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6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 상승해 크게 늘었다. 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후 가동된 '우리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통해 선임된 최초의 행장이다. 약 1년 6개월의 짧은 임기 속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농협은행은 이석용 행장을 필두로 실적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했다. 또 농협금융지주가 공들이고 있는 디지털전환에도 속도를 내며 기존에는 일부 상품만 가입 가능했다가 보험과 신탁, 퇴직연금 등 비대면 판매가 가능한 전 상품으로 확대하는 등 자사 모바일 앱인 NH올원뱅크 금융상품몰을 전면 개편했다. 이런 고도화를 통해 출시 7년 만인 지난해 11월 가입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이들 은행장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홍콩ELS 손실과 연이은 횡령·배임 사건 등 내부 통제 관리 미흡 문제는 연임 여부에 여전한 걸림돌이다. 특히 이번 은행장 승계 절차는 예년과 달리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내놓은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하에 진행되므로 역시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연말에 행장들 임기 만료를 앞두고 모범관행 첫 적용이라 최대한 원칙을 준수하면서 승계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주 회장이 소속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은행장 승계를 단행하는 것은 그대로지만, 은행들은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해 모범관행에 적시된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특히 은행의 중장기 경영 전략과 비전에 적합한 CEO의 자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정기적인 점검 및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올 1분기 모범관행에 따른 은행별 이행 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했지만, 일부 항목은 이행 시기가 너무 늦거나 구체성이 떨어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4-08-13 06:00:00
-
-
이재상 CSO, 신임 CEO 내정... '하이브 2.0' 전략 주도할 적임자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를 단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24일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사의를 표명하고,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신임 CEO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성장 전략 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3년 만의 리더십 교체, 그 배경은 박지원 CEO는 지난 3년간 하이브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하이브는 2020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글로벌 팝스타들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또한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이며 K팝을 넘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박 CEO는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한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최초로 2022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작년에는 2조원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리더십 쇄신 요구가 높아졌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극한 대립 과정에서 내부 소통 내용이 공개되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박 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하이브의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해 나감에 있어서 새로운 리더십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하이브 2.0'을 이끌 적임자이자 신임 CEO로 이 내정자가 채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이재상 신임 CEO 내정자, 누구인가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졸업 후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혁신성장책임자(CIGO),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 하이브 아메리카 운영총괄책임자(COO),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 내정자는 하이브의 3대 사업 전략 구조인 '레이블-설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레이블·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이끌었다. 하이브 측은 "이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과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 '하이브 2.0' 전략, 무엇을 담고 있나 박지원 CEO는 사내 메일에서 "올해 초에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실행계획이 어느 정도 정리됐고, 구성원 여러분께는 지난 4월 타운홀 미팅에서 하이브의 중장기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큰 방향성에 대해 공유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2.0'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K팝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CEO는 "이재상 내정자는 하이브의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계승하며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는 '하이브 2.0' 전략이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시사한다. ◆ 향후 과제와 전망 이재상 신임 CEO 내정자의 가장 큰 과제는 하이브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K팝을 넘어 다양한 장르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음악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최근 불거진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멀티 레이블 체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박지원 현 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하이브의 구성원으로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살려 계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경험과 식견이 새로운 경영진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브의 이번 리더십 교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하이브 2.0' 전략이 구체화되면 국내외 음악 산업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24-07-24 18:45:11
-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 일으키다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루트슈터 장르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와 함께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22만 명을 넘어서며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후 6일 후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6만 명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서양권 주요 플랫폼인 콘솔(플레이스테이션, Xbox) 사용자를 제외한 PC 기반 지표로, 실제 성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MMORPG 장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결합된 장르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르는 높은 개발 난이도를 요구하는 만큼, 넥슨의 성공적인 도전은 더욱 의미가 있다. ◆ 다채로운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기 상승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 내에는 19종의 ‘계승자(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독특한 스킬과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게임의 또 다른 큰 매력은 총기 클래스와 액션 요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11종의 총기 클래스를 제공하며, 이들 총기를 활용한 호쾌한 건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래플링 훅’을 이용한 자유로운 이동과 적에게 치명타를 가하는 전투 액션은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또한, 560여 종의 ‘모듈’을 통해 무기와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할 수 있어 다채로운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시했다.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영상을 통해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2022년 10월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2023년 9월에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를 통해 슈팅 액션과 캐릭터 매력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약 2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은 이 게임은, 약 11만 건의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개발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정식 출시 전에는 게임의 세계관, 엔드 콘텐츠,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더욱 기대감 있게 선보였다. ◆ 향후 업데이트 및 신규 콘텐츠 계획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7월 31일에는 새로운 ‘계승자’인 ‘얼티밋 밸비’, ‘루나’, 그리고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8월 말에는 시즌 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 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가겠다”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4 14:3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