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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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탄소 4000톤 감축, 중고 패션 무신사 유즈드 론칭 外
[이코노믹데일리] ◆ 롯데칠성음료, 에너지 절감으로 탄소 4000톤 감축 추진 롯데칠성음료가 공정 개선·설비 교체 등의 에너지 절감 활동으로 올해 약 4000톤(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전력 절감 시스템인 ‘모터 전력 부하 최적 제어장치’를 확대 설치했다. 공장 내 소모하는 유효 전력량의 15~30%를 절감해 연간 약 1600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또한 안성, 대전 공장 등 4곳에 생산공정 간 배출된 고온의 열에너지원을 회수해 생산 라인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폐열 회수 설비를 통한 연간 탄소 배출 감축량은 약 1300t에 달하며, 이는 LNG 연료 1만t을 절감한 효과와 같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조공정 간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늘려 연내 약 900t의 탄소 배출량을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주, 안성공장에 연말까지 약 200t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폐열 회수 설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 “안 입는 옷 판매하세요” 무신사, 중고 패션거래 ‘무신사 유즈드’ 론칭 무신사가 회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패션 중고상품 거래를 제공하는 ‘무신사 유즈드’를 정식 론칭했다. 무신사 유즈드는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누구든 간편하게 패션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2만개 이상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판매 고객은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에서 필수적이었던 사진 촬영, 게시물 작성, 상품 세탁 및 발송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중고품을 처리할 수 있다. 무신사가 유즈드백을 무료로 보내주고, 고객이 팔고 싶은 상품을 담아서 집밖에 내놓으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이 후에는 △유즈드백 수거 △컨디션 체크 및 세탁 △사진 촬영 등의 양품화 과정을 거친다. 실제 판매가 이뤄진 상품에 대한 정산 대금은 사전에 고객이 등록해둔 선불충전금 ‘무신사머니’ 계좌를 통해 입금된다. 판매를 원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는 유상 회수할 수도 있다. ◆ '최대 규모 식품관'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오픈 신세계 강남점이 지하 1층에 약 3960㎡(약 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오픈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업계 식품관 중 최대 규모다.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은 기존 간편식 수준을 넘어 아시안, 한식,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고급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식사를 선사한다. 아시안 장르는 싱가포르, 태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색이 가득 담긴 메뉴들을 한 데 모았다. 각 지역의 오픈런 브랜드인 ‘교토 오니마루’, ‘블루 버터플라이’가 이번 전문관에 국내 1호점을 각각 열었다. 건강 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에서는 스포츠,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상품을 선보인다. 웰니스바에서도 테아닌, 초유 단백질, 저분자 콜라겐 등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음료들을 판매한다. 전통주 전문관에서는 전주이강주, 문배주양조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과 협업해 약 200여종에 달하는 전통주와 수천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상품도 선보이는 등 우리 술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또한 유명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인기 전통주인 압구정 막걸리, 아이긴 애플 진, 경탁주, BOONZA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2025-08-26 09: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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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수익성 착시 속 유동성 경고음… "겉은 흑자, 속은 적자"
[이코노믹데일리] ‘지주택 업계 1위’ 서희건설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내부 현금은 급격히 말라가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 전환되며 유동성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상장폐지 위기와 정치권 특검 수사, 정부 차원의 전방위 조사까지 겹치며 '삼중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5887억원으로, 전년 동기(7538억원)보다 21.9% 줄었다.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3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9.0%에서 15.4%로 하락했다. 겉으로는 여전히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 현금 흐름은 정반대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6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이는 최근 10년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2015년 이후 반기 기준 현금흐름이 단 한 번도 적자였던 적이 없던 서희건설에게는 이례적인 수치다. 이는 단순한 장부상 이익과 실제 현금의 괴리가 커졌다는 신호다. 영업이익이 장부상 수익이라면, 영업현금흐름은 실제 기업의 손에 들어온 돈을 뜻한다. 실제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매출채권과 기타유동채권은 2921억원으로, 1년 새 무려 145% 증가했다. 매출 대비 채권 비중도 49.6%로, 통상적인 유동성 경고선인 30%를 훌쩍 넘겼다. 반면 보유 현금은 1881억원에서 1195억원으로 36.5% 감소했다. 회계업계에 따르면 이런 괴리는 미분양 등으로 인해 매출이 현금화되지 못할 경우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희건설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에서 벌고 있다. 분양률이 낮을수록 계약금 수납이 지연되고, 미수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 분양률도 부진하다. 경기도 이천의 ‘이천 서희스타힐스’는 347가구 중 214가구가 미계약 상태다. 분양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분양률은 40%를 겨우 넘긴 수준이다. 평택 화양지구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 역시 전체 390가구 중 16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비재무적 리스크도 서희건설의 경영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현직 부사장이 조합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횡령 혐의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범죄혐의로 입건돼 현재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으며, 주식 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3종 세트’를 제공했다는 정치권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주택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서희건설 시공 단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착시 뒤에 가려졌던 구조적 취약성이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장부상 수익은 남아도 현금이 없으면 기업 활동은 사실상 멈춘다”며 “분양률이 낮고 미회수 채권이 늘면 이익보다 유동성 리스크가 우선 관리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이익보다 현금흐름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더 중시하는 시대”라며 “이대로라면 금융 조달도 어렵고, 투자 유치도 막히고, 결국 수주까지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8-26 0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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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짓고 검사 사위 둔 서희건설, 정경유착 의혹 수면 위로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 출신 창업주, 전국 대형 교회 시공, 세 명의 검사·판사 사위, 그리고 대통령 부인을 향한 고가 목걸이. 중견 건설사 서희건설은 건설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성장사와 인맥 구조를 가진 기업이다. 연 매출 1조4000억원을 웃도는 이 회사는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워왔지만, 최근 사업 리스크와 정경유착 의혹이 겹치며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종합건설사 가운데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4736억원, 영업이익은 2357억원이다. 1982년 영대운수로 시작해 1994년 건설업에 진출하며 사명을 서희건설로 바꿨고, 199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창업주 이봉관 회장은 포스코 출신으로, 회사 설립 초기부터 포스코 내부 토건 사업과 산업시설 정비공사 등을 꾸준히 수주해 외형을 키웠다. 서희건설이 매출 1조원을 넘는 중견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주택 시장에 뛰어든 서희건설은 ‘서희 스타힐스’ 브랜드를 앞세워 전국 80여 개 단지, 약 10만 가구 규모의 시공 수주를 따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이 사업에서 발생한다. 다만 지주택 특성상 토지 확보, 인허가, 조합 갈등 등으로 인해 사업 리스크가 크고, 품질 및 분담금 문제로 민원이 반복되면서 조합원 피해 사례도 잦다. 이봉관 회장은 회사 이름을 세 딸의 이름에서 따왔다. 장녀 이은희(통합구매본부), 차녀 이성희(재무본부), 삼녀 이도희(미래사업본부)가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 명 모두 법조인 배우자를 두고 있다. 장녀와 삼녀는 검사 출신, 차녀는 판사 출신과 혼인했다. 건설업 특성상 각종 인허가 분쟁과 민형사 소송이 빈번한 만큼 법조 네트워크가 리스크 대응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희건설은 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회장을 중심으로 교계와의 연결도 공고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전국 대형교회 40여 곳의 시공을 맡았으며, 이 회장은 2020년부터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기업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조찬기도회는 대표적인 정경·종교 네트워크로 꼽힌다. 포스코 네트워크, 교계 인맥, 법조인 가족 등으로 구성된 서희건설의 인적·사회적 인프라는 지금까지는 ‘사업 자산’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맥 구조가 사법 리스크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봉관 회장은 최근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전달한 혐의로 김건희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해당 목걸이가 단순한 선물이 아닌, 사업상 청탁이나 사위의 고위직 임명과 관련한 인사 청탁의 대가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의 대관 로비 가능성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된 물품의 실물 가격, 전달자, 시점, 동기 등을 확인 중이며, 조찬기도회나 주요 교계 인사를 매개로 한 정·교계 로비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이 회장이 실제로 대통령 배우자에게 직접 목걸이를 전달했는지, 사위의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을 대가로 청탁한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이다. 업계에선 서희건설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본다. 지주택 사업 특유의 구조적 불안정성에 더해, 최근 공정위 조사와 같은 대외적 규제 압박도 겹치고 있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까지 더해지며, 리스크는 복합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희건설은 과거 정치, 경제, 종교를 아우르는 다층적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형을 키워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인맥이 오히려 사법 리스크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8-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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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선발전, 네이버·LG·SKT 등 10개팀, 기술·세력 과시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기술을 책임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정예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네이버, SKT, LG 등 국내 AI 시장을 이끄는 거인들부터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학계까지 총망라된 10개 팀은 'K-AI'라는 명예로운 칭호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걸린 최종 5개 팀에 들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단순 기술력 과시를 넘어 컨소시엄을 통한 세력 확장, 깜짝 다크호스의 등장까지 더해지며 최종 선발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15개 팀 중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과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강소기업 그리고 △NC AI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루닛, 바이오넥서스 등 5개 사는 고배를 마셨다. 이제 10개 팀은 오는 30~31일로 예정된 발표 평가(PT)라는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 5개 팀에 선정되면 'K-AI 모델', 'K-AI 기업'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셋 구매 비용 등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자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 세력 과시부터 기술력 홍보까지…총성 없는 전쟁 돌입 1차 관문 통과 직후 각 팀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한 '세 불리기'다. SK텔레콤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등 각 분야 최고 기업들과 서울대, KAIST를 아우르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 등 그룹사까지 수요 기업으로 참여시키며 '풀스택 AI'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KT 역시 해양경찰청, 헌법재판소 등 실제 수요 기관과 법무법인, 하버드대 석학까지 포함된 18개 기관의 연합군을 꾸려 실용성을 강조했다. 반면 기술 스타트업들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는 데 집중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솔라 프로 2' 모델이 글로벌 성능 평가에서 xAI의 '그록' 대비 50분의 1 비용으로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다. 카카오는 국내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기술 개방성을 NC AI는 대형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까지 해 본 '경험'을 강점으로 피력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등은 컨소시엄 구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전략적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에 핵심 전략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행보로 풀이되며 오히려 수면 아래에서 더욱 강력한 연합을 구축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 예상 깬 '다크호스'의 등장과 진짜 승부처 이번 1차 선발에서 업계의 예상을 깬 '다크호스'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다. AI 인프라 전문기업 '모레'를 모회사로 둔 모티프는 GPU 없이도 LLM을 개발하는 독보적인 효율성과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는 한정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결국 최종 5개 팀의 당락은 오는 발표 평가에서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PT가 단순히 보유 기술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AI 모델의 혁신성과 기술적 독창성 △컨소시엄을 통한 실질적인 산업 파급력과 확산 계획 △'전 국민 AI'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제프리 힌튼 교수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해외 석학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의 입김을 배제하고 오직 기술력과 비전만으로 평가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8월 초 최종 5개 팀이 선정되더라도 경쟁은 끝나지 않는다. 정부는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4개 팀, 3개 팀, 최종 2개 팀으로 지원 대상을 압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승자는 단순히 화려한 컨소시엄이나 단기적인 모델 성능을 넘어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력 그리고 급변하는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걸고 시작된 '별들의 전쟁'은 이제 막 서막을 올렸을 뿐이다.
2025-07-26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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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한도' 뚫자… 재건축 수주전, 이주비 놓고 현금 전쟁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이주비가 정비사업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가 이주비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운데, 시공사의 보증을 통한 추가 이주비가 허용되면서 사실상 ‘현금 경쟁’이 제도화되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 100~150%에 이르는 추가 이주비 제공을 약속하며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조합원들이 금융사와 협약을 맺고 LTV 50% 수준의 기본 이주비 대출을 받았지만, 이번 대책으로 1주택자도 6억원 이내로 제한되고, 2주택자는 이주비 대출 자체가 금지됐다. 그러나 시공사가 조합을 상대로 보증하는 방식의 추가 이주비는 규제에서 제외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주비는 조합에 지급되는 사업촉진비 명목의 현금 지원으로, 조합원 개개인에 대한 실질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금 조달 여력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일수록 조합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주비 규모가 커 수주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금 유인이 시공사 선정의 결정적 기준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감정가 기준 LTV 150%까지 추가 이주비 보증을 약속했고, 대우건설도 100% 수준의 보증안을 제시했다. 조만간 시공사 본계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이주비 전쟁’이 수면 위로 부상한 모습이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현금 유인 경쟁은 확산되고 있다. GS건설은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합에 LTV 100% 수준의 추가 이주비를 제안했고,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도 이주비 보증 능력을 시공사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설정했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도 시공사의 실질적인 현금 동원력이 입찰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역설적으로 대형 건설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권 대출 한도를 조이면서도 시공사 보증 이주비는 허용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자금력이 있는 대형사 중심의 판이 짜여지고 있다”며 “중견 건설사 입장에서는 입찰 참여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주비 규제를 강화해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 관리를 노린 정부의 의도와 달리, 시공사의 ‘현금 무기’를 제도적으로 허용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가치보다 자금 동원력, 마케팅보다 실질 혜택이 시공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2025-07-24 0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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