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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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중국·신기술… 배터리 업계, 2025년 생존 전략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이차전지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의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대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중국 기업 성장 등 요인으로 지난해 동반적자를 기록하면서다. 4일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배터리 업계 핵심은 '반등'에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배터리 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절벽 끝에 내몰린 배터리 업계에 중요한 건 '신 성장 기술' 확보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다. 배터리 업계에 필요한 기술력으로는 중저가 라인업과 고성능 라인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중저가 라인업의 경우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꼽힌다. 중저가 배터리 라인업 중 현재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대체할 만한 기술로 지목되면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배터리 중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를 의미한다. 니켈 함량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적어 가격은 저렴하고 LFP 배터리에 비해선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중국이 리튬, 흑연 광산 등 원자재 공급망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리튬 기반의 배터리는 가격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미드니켈 등 리튬 소재가 아닌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을 늘려가는 것이 경쟁력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도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드니켈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삼성SDI는 니켈 함유량을 줄이고 코발트를 없애는 대신 망간 비율을 높인 각형 미드니켈 NMX(코발트프리) 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SK온은 고전압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양극 계면 보호 전해질 첨가제, 특수 도핑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킨 미드니켈 제품을 인터배터리 2025서 공개했다. 문제는 미드니켈 배터리가 대체할 상품군이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미드니켈이 현재 중국 점유율이 높은 LFP 배터리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하지만, 일각에서는 하이니켈 배터리 시장을 대체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박철완 교수는 "미드니켈 배터리가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인 LFP 배터리를 겨냥해 성공한다면 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 점유율이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대체하게 된다면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 하이니켈에 비해 저렴한 미드니켈이 시장을 점유한다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차전지 시장 분석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FP 배터리 시장에선 중국 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LFP 배터리 점유율이 2023년 63%에서 2024년 74%로 크게 뛰면서다. 반면 하이니켈 배터리의 경우, 2023년 기준 50%이상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저가 라인업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에서도 시장 우위를 점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화재 가능성은 낮추고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높여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지목된다. 미 경제지 포춘은 2032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13억5918만 달러(약 1조977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평균 성장률은 같은 기간 38.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 현장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 이차전지소재 기업들도 나섰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등 롯데화학군 3사는 전고체 배터리용 분리막 코팅 소재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올해 신 성장 기술 개발이 필요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외풍'에도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 중국 전기차(EV)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 등 국내 업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공장 현지화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과거 중국 배터리 기업은 배터리로 시장을 선도했다면 이제는 전기차를 통해 자연스레 배터리를 함께 판매하는 추세다. 이에 올해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03-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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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 16e 전격 공개… 합리적 가격에 혁신 기능 담았다
[이코노믹데일리] KT가 획기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이폰 16 라인업의 신규 모델, 아이폰 16e를 2월 28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아이폰 16e는 혁신적인 배터리 성능과 강력한 A18 칩,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을 탑재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아이폰 16e는 KT 공식 온라인 몰 KT닷컴 및 전국 KT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KT는 아이폰 16e 구매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KT닷컴에서 아이폰 16e를 신한 또는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제품 구매 후 KT닷컴에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는 애플 정품 케이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아이폰 16e를 통해 미래 고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만 18세 이하 고객 4000명(선착순)에게 AI 학습 플랫폼 ‘콴다 프리미엄 Lite’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 콴다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AI 기반 학습 플랫폼으로 아이폰 16e 구매를 통해 학습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10대 고객층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KT의 제휴카드 및 가족 결합 할인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슈퍼 2.0+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72만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T의 프리미엄 가족결합과 5G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를 함께 이용하면 선택약정 할인과 가족결합 할인을 중복 적용, 월 5만원대에 VVIP 멤버십,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콘텐츠 혜택, 데이터 쉐어링 무료 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휴대폰 분실, 파손, 스팸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 폰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이폰 16e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A18 칩과 애플이 자체 설계한 셀룰러 모뎀 Apple C1의 뛰어난 효율성은 빠르고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선사하며 15.4cm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중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폰 16e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바로 ‘애플 인텔리전스’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개인 맞춤형 지능 시스템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기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아이폰 16e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를 탑재하여 전문가 수준의 초고해상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2배 망원 렌즈를 통합, 하나의 카메라로 두 가지 렌즈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광학 줌에 버금가는 줌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 16e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무광 색상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색상의 케이스를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SIM을 통해 물리적 SIM 카드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eSIM은 셀룰러 요금제 활성화 시간을 단축시키고 다수의 요금제를 하나의 기기에 저장하여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상무)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아이폰 16e를 KT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이폰 16e의 뛰어난 성능, 애플 인텔리전스, 탁월한 배터리 수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 16e 요금제 및 가격 정보는 KT닷컴에서, 애플 제품 관련 상세 정보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8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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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21년 역사 넘어 IP 확장 선언… 모바일·이터니티로 'on-go知新(온고지신)'
[이코노믹데일리] 2004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독창적인 게임성과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 속 판타지 라이프’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며 21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핵심 IP(지식재산권)인 마비노기의 프랜차이즈 확장을 통해 IP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와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삼아 마비노기 IP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한다는 전략이다.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는 넥슨 라이브본부를 총괄하며 마비노기 IP 확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원준 본부장, 마비노기 라이브 서비스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엔진 교체 프로젝트 ‘이터니티’를 총괄하는 민경훈 디렉터, 그리고 마비노기 개발 초기부터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참석하여 마비노기 IP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 21년 변함없는 사랑의 원동력은 ‘독창성’과 ‘밀레시안’ 마비노기는 2004년 출시 이후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넥슨의 핵심 IP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랜 기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최원준 본부장은 “타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마비노기만의 독창적인 게임성과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밀레시안(마비노기 이용자) 커뮤니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1년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마비노기를 지켜준 밀레시안 여러분의 성원과 이에 보답하기 위한 라이브 서비스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마비노기 라이브 서비스는 개발팀, 사업팀, 마케팅팀, 운영팀, QA팀, 사운드 및 영상팀 등 수많은 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모든 팀을 ‘라이브팀’이라 칭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비노기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라이브팀의 노고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가 단순한 게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민 디렉터는 “밀레시안 여러분은 21년 동안 마비노기와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왔다”며 “마비노기는 밀레시안에게 인생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비노기를 ‘연어 게임’에 비유하며 “일상에 지칠 때면 언제든 따뜻하게 돌아갈 수 있는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감성적인 측면 외에도 게임 자체의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민 디렉터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NPC(Non-Player Character),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전투 외 다양한 즐길 거리, 자유로운 모험 등 마비노기 특유의 ‘판타지 라이프’는 타 게임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비노기 개발을 총괄했던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속 캐릭터가 유저 자신과 동일시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마비노기의 핵심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최첨단 그래픽은 아니지만 유저들은 마비노기 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깊이 몰입하는 경험을 한다”며 “이러한 몰입감이 세대를 초월하여 마비노기를 꾸준히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 넥슨 IP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의 핵심... 궁극적인 목표는 ‘영속적인 서비스’와 ‘IP 확장’ 넥슨은 지난해 주요 IP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을 발표하며 마비노기 IP의 확장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최원준 본부장은 “마비노기는 넥슨에게 단순한 게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오랜 시간 넥슨과 함께 성장해 온 핵심 브랜드이자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비노기 IP는 넥슨의 IP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와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IP 확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비노기 IP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최원준 본부장은 “마비노기가 세대를 이어가며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비노기가 21년간 서비스를 지속하며 사랑받은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이는 단순한 게임의 수명을 넘어선 넥슨이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서비스 가치”라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마비노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비록 실패하더라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마비노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IP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낭만과 추억 그리고 끊임없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비노기를 인생의 일부로 여기는 기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고 마비노기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마비노기만의 독특한 매력과 낭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가 바로 ‘이터니티 프로젝트’다. 민 디렉터는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엔진 교체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인 영역까지 확장하여 언제 어디서든 마비노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IP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IP 확장 위한 첫걸음, ‘마비노기 모바일’… 원작의 핵심 가치 계승 및 모바일 특성 반영 마비노기 IP 확장의 첫 번째 단추는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원작 마비노기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를 경험한 유저라면 누구나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스토리, 음악, 세계관, 분위기 등 원작의 핵심 요소들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특히 마비노기 개발 초기부터 강조해 온 ‘특별한 나’라는 경험을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도 핵심 가치로 계승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최원준 본부장은 마비노기 IP를 사랑해주는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본부장은 “21년간 서비스를 지속해왔지만 매일매일이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라며 “유저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마비노기 IP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경훈 디렉터 또한 “마비노기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밀레시안 여러분 덕분”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비노기 PC는 물론 마비노기 모바일과 이터니티 프로젝트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를 론칭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보내주신 유저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비노기 IP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새로운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IP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우리 장르’의 ‘새 식구’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마비노기는 지난 21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이터니티 프로젝트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IP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IP 프랜차이즈 확장을 통해 마비노기를 게임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만들고 ‘영속적인 판타지 라이프’를 유저들에게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비노기 IP의 새로운 도약이 넥슨의 IP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에 어떤 성공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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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낮고' 보장 '넓고'…저출생에도 '어린이보험'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저출생 현상으로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줄고 있지만, 그만큼 한 자녀를 귀하게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커지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저렴한 보험료와 넓은 보장으로 '어린이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어린이보험 신(新)계약 건수는 지난 2019년 90만2261건에서 2023년 113만7818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도 3조2887억원에서 5조3246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23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낮은 출산율에도 어린이보험의 수요는 증가세를 보인 건, 한 자녀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녀 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 자녀를 위해 거리낌 없이 보험료를 부담하는 데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보험 상품의 보장 나이가 높아진 영향도 작용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녀 수는 줄었어도 기대수명이 길어졌단 인식에 따라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라며 "향후 성인 보험 가입으로 이어지거나 부모에게 자동차보험 가입 등도 권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보험은 아이가 성인이 돼가는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상해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통상 어린이는 성인 대비 질병 발생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 범위는 넓은 게 강점이다. 태아 시기인 0세부터 1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어린이보험의 대표 주자로는 현대해상이 있다. 지난 2004년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첫 출시 이후부터 20년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신생아 10명 중 7명이 가입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어린이보험이다. 이 상품은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다발성 소아암, 심장관련소아특정질병, 장기이식수술 등 치명적인 질병뿐 아니라 입원급여금, 학교폭력피해치료, 시력교정 등 성장과정에서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 위험까지 보장한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무해지 종형에 30세 만기 담보를 신설해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3대 질병 등 주요담보를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KB손해보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플러스'를 내놨다. 신체 건강부터 마음 건강까지 케어하는 특약으로 보장폭을 넓혔다. 또 암·심장·뇌혈관질환 진단비, 질병·상해 입원일당, 성장기자폐증진단비, 스마트폰기기질환(컴퓨터사용특정질환) 수술비 등 다양한 특약을 탑재했다. 아울러 KB손보는 자녀보험의 초회 납입보험료 중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적립해 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발달장애가족 캠프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추진하는 등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암·심장·뇌혈관질환 진단비를 감액 기간 없이 첫해부터 전액 지급하는 메리츠화재의 '내맘(Mom) 같은 우리 아이·어린이보험'과,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비 등 신담보를 포함한 삼성화재의 '뉴(New) 마이슈퍼스타' 등이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마이슈퍼스타 상품에 암·뇌·심장 특정 치료비,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2~3인실 입원일당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보장을 추가했다.
2025-02-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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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강력한 내구성과 혁신적 기능의 올인원 스마트워치 '인스팅트 3'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스마트 기기 시장의 선두주자 가민은 배터리 수명이 전작 대비 5배 이상 향상되고 선명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러기드 스마트워치 ‘인스팅트 3(Instinct 3)’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올인원 스마트워치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팅트 3 시리즈는 금속 강화 베젤과 섬유 보강 폴리머 케이스, 스크래치 방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미국 군사 표준(MIL-STD-810)을 충족하며 열과 충격에 강하고 10ATM(100미터) 방수 등급을 갖췄다. 또한 LED 플래시라이트는 다양한 강도 조절과 적색광, 스트로브 모드를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45mm와 50mm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블랙, 블랙/차콜 등 기본 컬러 외에도 네오트로픽, 트와일라잇 등 대담한 색상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트로피컬 펄스(Tropical Pulse)’ 컬렉션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인스팅트 3 Solar 에디션은 더 크고 효율적인 태양광 렌즈를 탑재해 GPS 모드에서 전작 대비 5배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매일 3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면 무제한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수 있어 장시간 탐험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AMOLED 에디션 역시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4일간 사용 가능한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인스팅트 3는 고도계, 기압계, 3축 전자 나침반을 탑재하고 SatIQ 기술이 적용된 멀티밴드 GPS를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TracBack 라우팅 기능은 탐험 중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는 경로를 안내해 안전한 모험을 지원한다. 또한 Garmin Explore 앱과의 연동을 통해 자세한 지도 확인 및 웨이포인트 생성이 가능해 모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제품은 하이킹, 러닝, 사이클링, 골프, 낚시, 스키 등 야외 활동부터 HIIT, 유산소 운동, 피클볼, 농구 등 실내외 활동까지 100가지 이상의 스포츠 앱을 내장했다. 또한 Garmin Coach 맞춤형 훈련 계획을 통해 체계적인 운동이 가능하며 모닝 리포트 기능으로 전날의 수면 상태와 오늘의 일정, HRV(심박수 변동성)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건강 및 웰니스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됐다. 걸음 수, 심박수, 고급 수면 모니터링, 혈중산소포화도(Pulse Ox), HRV 상태 등을 24시간 추적하며 여성 건강 추적 기능을 통해 생리 주기와 임신 관리를 지원한다. 댄 바텔(Dan Bartel)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인스팅트 3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스마트워치”라며 “다양한 스포츠 앱과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모험가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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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자원 고갈 속 주목받는 자동차부품 재제조와 리퍼비시
[이코노믹데일리]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란 기치를 앞세우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미국 경제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자국 제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활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아무리 '기후 악동' 트럼프라도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미국 제조업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부문이 이러한 과제의 최전선에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최근 전한 미국 환경보호청(EPA) 자료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약 1000만대의 차량이 폐차되며 75%의 금속은 재활용되지만 나머지 25%는 플라스틱, 유리, 섬유 등 폐기물로 분류돼 매립 처리된다. 이러한 폐기물은 처리 비용과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며 토양과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는 새로운 폐기물 문제인 폐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무역관은 “최근 미국에서는 그동안 낡아 버려지던 자동차 부품이 재제조(remanufacturing)와 리퍼비시(refurbishment) 기술을 통해 폐기물이 자원으로 전환하며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중요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들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며,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폐배터리는 환경과 경제성 모두에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원료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 중 유해 물질과 높은 처리 비용 문제를 동반하는 동시에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귀중한 자원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경우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고물가와 자원 고갈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재제조와 리퍼비시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제조는 사용된 부품을 분해하고, 마모되거나 손상된 부위를 교체하거나 수리한 후 재조립해 신품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제조업체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진행되며, 완성된 부품은 신품과 ‘거의 동일한(near-new)’ 수준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리퍼비시는 손상된 부품을 복구하거나 일부 기능을 개선해 재사용 가능 상태로 만드는 방식이다. 재제조에 비해 간소한 작업이 주를 이루며, 특정 용도에 적합한 품질 수준을 유지하도록 설계된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재제조 시장은 2024년 약 701억 달러에서 2031년까지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0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제조 성장은 전기차 확산과 클래식카의 꾸준한 인기 등 주요 요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또한 경기 변동은 신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며 재제조 부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재제조 자동차 부품 시장은 결코 작지 않다. 시장 조사 기관인 IBISWorld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의 매출은 약 688억 달러로 추산되며, 재제조 부품 시장은 약 71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변속기 및 관련 부품이 전체 매출의 25.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이어 전기 시스템 부품(16.3%), 조향과 서스펜션 부품(9.5%)이 뒤를 이었다. 폐배터리 역시 리퍼비시와 재제조 과정을 통해 재활용된다. 배터리 리퍼비시는 배터리 셀이나 모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 기존 배터리의 성능을 복원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은 원래 배터리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며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한다. '리셀(ReCell)'은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 팩을 리퍼비시해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고 배터리 기능을 복원시킨다. 이는 새 배터리 구매보다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한다. 'EV West'도 기존 배터리 모듈을 최소한의 수리만 거쳐 전기차 개조나 고정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재사용한다. 배터리의 재제조는 보다 종합적인 과정을 거친다. 배터리를 분해한 후 세척, 수리, 재조립을 통해 신품과 같은 성능을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회수된 자원은 새로운 배터리 생산에 재활용돼 자원 순환을 극대화한다. 폐배터리 기업 ‘레드우드 매터리얼스(Redwood Materials)’는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유가 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 생산에 재투입함으로써 자원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그린텍 오토(Greentec Auto)’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배터리 팩을 재제조해 손상된 셀을 교체하고 성능을 최적화해 완전한 배터리 팩을 다시 만든다. 디트로이트무역관 측은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재제조와 리퍼비시는 배터리의 수명 연장과 자원 효율 극대화에 기여하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한다. 이러한 재활용 기술은 자원 회수율 증대, 비용 절감, 환경 보호한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러한 전략은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2025-02-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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