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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가는 운반용 트럭…현대차, 평택항에 첫 투입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는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호차 인도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돼 최대 6대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차량에는 350㎾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0㎞다. 현대차는 환경부와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등과 손잡고 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량 운반용 트럭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를 개발·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차량 전달은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 차량 운반용 트럭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는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다음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40㎞ 구간에서 수출 차량을 운반하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실증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공급과 운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공급 및 시범운영이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만지역의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함으로써 항만 탈탄소화 및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29 14:23:35
미래 수소산업 이끌 기업 모였다…미리보는 수소사회 H2MEET2024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H2 MEET 2024' 박람회는 탈탄소를 위한 미래 연료 '수소' 관련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H2 MEET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수소 분야 선두주자가 되자)'이라는 주제로 25~27일 사흘간 진행된다. 26일 찾은 전시회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부스는 국내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 '현대자동차'였다. 전시회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에 자리한 현대차 부스에 방문하자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엑시언트 앞에는 차 내부의 수소탱크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현대차는 전시회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수소 사회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항만, 공항 중심의 탈탄소 계획을 세웠다. 화석연료 기반 물류 차량 및 중장비를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항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탈탄소 사업부터 소개했다. 탈탄소 항만 사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이다. 2021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엑시언트 대형 수소전기 트럭 30대가 캘리포니아에서 달리고 있다. 탈탄소 공항 사업은 인천 공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달 인천공항과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후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는 인천 공항에서 리무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수소를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친환경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도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 사회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현대차 외에도 충전 인프라 마련에 필요한 수소 충전 기술을 가져온 기업들을 다수 선보였다. 부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수소 '온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산업장비 전문기업 삼정이엔씨 관계자는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선 냉각 단계가 필수적"이라며 "수소가 냉각되기 전에는 40℃다. 충전을 하기 위해선 -40℃로 만들어야 하기에 냉각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냉각시스템 기술을 강조하는 회사는 삼정이엔씨만이 아니었다. 전시장 중앙에 자리잡은 현대이엔지도 수소 냉각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람회장엔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학생들도 다수 찾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는 손모(27·여)씨는 "박람회의 규모가 크고 소재랑 부품사들도 많아서 좋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에너지공학과에서 수전해 관련 논문을 준비 중인 김재영(25)씨도 "인터넷에서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보다 현장에 와서 직접 정보를 얻으니 훨씬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2024-09-26 20:22:38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취임
[이코노믹데일리]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소 산업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수소위원회는 이달 임기가 끝나는 가네하나 요시노리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장 사장을 새 공동의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사장은 앞선 2019년 수소위원회 의장을 지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그룹에선 두 번째로 해당 직책을 맡게 됐다. 장 사장은 독일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린데의 산지브 람바 CEO와 함께 의장직을 수행한다. 수소위원회는 수소 에너지 활용 범위 확대와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 청정 에너지 전환 등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출범한 글로벌 CEO 간 협의체다. 현재 20여개국에서 140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해 2004년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투싼 ix35를 양산하고 2018년에는 넥쏘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양산해 올해 현재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가전박람회(CES)에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로서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수소 에너지 이용 확산과 미래 에너지 전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 사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서 세계 여러 이해관계자와 연대하고 위원회에 속한 기업 CEO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장 사장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6-18 1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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