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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무신사 여름블프, 코스맥스 이너뷰티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프’ 77시간 만에 판매액 1000억원 무신사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서 70여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행사 대비 2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1시간당 판매액 기준 13억원씩 팔려나간 셈이다. 무진장 여름 블프는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77시간 후인 18일 오후 11시45분께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중 총 290만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무신사는 올해 행사에 참여 브랜드와 판매 상품 규모를 확대했다. 무진장 여름 블프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3600개 이상으로 지난해 2700여개보다 크게 늘었다. 총 판매 상품 수는 45만7000여개종에 달하며 최대 할인율은 80%다. ◆ 코스맥스그룹, 中 HNC 2025 참가…“글로벌 이너뷰티 공략”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NC 2025(Healthplex Expo 2025)’에 참가해 해외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이번 행사에서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너뷰티와 바르는 화장품을 함께하는 ‘스마트 뷰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사르르(SaRrr)’는 단백질 셰이크 제형에 적용할 수 있는 분산성 개선 제형이다. 함께 선보인 ‘보르르(BoRrr)’는 물 없이도 입 안에서 이물감 없이 부드럽게 녹는 속용성 분말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은 혁신 소재들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인 배초향·고지베리·무화과복합추출물(에이지스블로커)를 전면에 내세운다. 코스맥스바이오 역시 수국잎열수추출물(리세린지), 로즈마리골드추출물(선맥스) 등 다채로운 이너뷰티 소재를 선보인다. ◆ 아모레퍼시픽 헤라, ‘UV 프로텍터’ 1000만개 판매 돌파 아모레퍼시픽 헤라의 선 케어 라인 ‘UV 프로텍터’가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다. UV 프로텍터 라인은 자외선과 블루 라이트, 적외선, 미세 먼지를 동시에 차단하는 5중 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대표 제품인 'UV 프로텍터 톤업'에는 차별화된 UV-R Pro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1.5배 향상된 광노화 보호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UV-R Pro는 광노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 피부 저속 노화 효능을 강화하는 자외선 차단 기술로, 아모레퍼시픽 최초로 해당 제품에 적용됐다.
2025-06-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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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밴, 최첨단 스마트 공장 준공…전북 특장차 산업 허브 도약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물류·운송 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제1산단에 증설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전북 특장차 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수덕 골드밴 대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김승찬 현대자동차 전무,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999년 설립된 골드밴은 특수차량 제조 전문 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약 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에 약 2만5785㎡(약 7800평) 규모의 현대자동차 특장차 OEM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고품질의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완주 공장 증설에는 6644㎡ 부지에 총 70억 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 재해 예방까지 고려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 패널을 개발했으며, 뛰어난 안전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내장탑차, 냉동탑차, 윙바디, 냉동 및 냉장 윙바디, 마필 운송 차량, 접이식 리프트 게이트 등 다양한 물류 운송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3.5톤 화물차 기준 국내 최초로 1100mm 팰릿 10개 적재가 가능한 초장축 윙바디와 5톤급 메인 냉동기를 적용한 냉동탑차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용 윙바디와 냉동탑을 독점 제조·공급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골드밴의 가장 큰 강점은 독자 설비를 개발해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패널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초경량이면서도 탁월한 압축 강도를 자랑하는 골드밴의 샌드위치 패널은 차량의 기계적 하중을 극대화하고 냉동 효율을 높이는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다양한 제품들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며, 윙바디는 간편한 윙 개폐 장치 작동과 자유로운 윙 위치 조절 기능을 통해 편리성을 높였다. 냉동 및 냉장 윙바디는 신속한 상하차와 수송 과정에서 변함없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필 운송 차량은 최적의 수송 설비와 환경 제공으로 안락한 운송을 실현하며, 접이식 리프트 게이트는 상하차 작업의 효율을 높여준다. 골드밴은 쾌적한 공장 환경, 첨단 장비, 통합 관리 시스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특장차를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자기인증 안전 검사장으로 지정된 사업장에서 완성된 차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사 시설을 구축해 꼼꼼하게 검증하고 있다. 김수덕 골드밴 대표는 이날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완주공장 증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특장차 생산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전북과 완주가 특장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축사에서 "골드밴은 전북이 자랑하는 특장차 대표 기업"이라며 "기술 혁신과 고용 창출의 두 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라며, 도에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 확장하고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향후 골드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진동 시스템 차량, 군용 특수차량, 마필 운송 차량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전북 특장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첨단 물류·방산 산업과의 연계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6-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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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AI 클래스'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AI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린아이들부터 청소년들에게 AI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AI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AI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진행되는 장소와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디지털시티) 3개로 구분되며 삼성닷컴에서 프로그램 신청과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스쿨) 행사는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800개 학교의 8만명 이상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대의 관심사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된다. 특히 '찰칵! 사진으로 떠나는 우리 반 추억여행'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프로필 캐릭터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꾸며보면서 개성있는 사진을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나를 표현하는 비전보드를 그리는 나의 꿈을 알아보고 진로 정하기 △영상을 편집해보는 나의 일상 숏폼 만들기 등 초·중·고등학생의 최신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돼있다. ◆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삼성스토어) 프로그램은 가장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열린다.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전국 주요 지역 12개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활용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로운 놀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내 꿈 티셔츠 만들기'다. 아이들은 갤럭시 탭S10 시리즈의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직접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리고, 이 그림을 갤럭시 AI를 통해 이미지로 완성한 후, 티셔츠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탭 S10 시리즈로 찍은 자신의 셀피와 S펜으로 그린 캐릭터를 활용해 '셀피 스티커 만들기' △'나만의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재미있고 쉬운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디지털시티)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디지털시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약 55개 학교에서 약 3천명의 학생들을 디지털시티로 초대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IT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홈 AI'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업장 견학 후에는 갤럭시 AI 체험 클래스가 이어진다. 학생들은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갤럭시 S시리즈로 사진 속 불필요한 대상을 지우고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 행성을 탐험하는 우주비행사가 돼 사진 속 쓰레기를 지우고 '스케치 변환'기능을 통해 갤럭시 행성을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서클 투 서치'의 '전체 화면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춰보고 읽을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AI가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 도움이 되고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임을 알 수 있도록 전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대상과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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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 취득 外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 취득 하나은행은 소비자리스크관리 체계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며, 투자성 상품 판매 전후 리스크 관리에 대한 독자적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 취득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투자 안정성과 금융상품 관리기관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성 상품에 대한 판매 사전·사후 위험성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이번 특허는 하나은행의 고위험 상품 편중 판매 예방 및 맞춤형 위험관리 서비스 제공에 핵심 기술로 적용되어 있으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소비자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는 투자성 상품에 내재된 시장 환경과 신용·운영리스크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판매 이후에도 손님뿐만 아니라 투자성 상품 제조·판매 금융회사 등 전방위적인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대응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투자 안정성과 금융기관의 책임있는 상품 판매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신한 FDI Partners 출범 신한은행은 국내외 기업 투자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종합상담 기능을 갖춘 전담조직 '신한 FDI Partners'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의미한다. 신한 FDI Partners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글로벌투자지원팀 △국내FDI협력팀 △외환자본신고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외투 신고부터 계좌 개설, 외화 송금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F/X 및 인수금융 투자 자문 등 종합 금융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영미권, 중국 및 일본 등 지역 전문가들이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며, 국내 진출 초기 단계부터 외투기업의 비즈니스 확대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원금보장형 지수연동예금(ELD) 25-4호 출시 NH농협은행은 만기유지 시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는 보장받으면서 높은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Equity-Linked Deposit) 25-4호'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수익Ⅰ·Ⅱ형' 2종으로 구성됐다. 'KOSPI200 수익Ⅰ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 이상~20% 이하 상승, 'KOSPI200 수익Ⅱ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10% 이상~10% 이하 변동할 경우로 구성되며 개인(법인) 연 1.6~4.6%(연 1.5~4.4%) 수익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6월 2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및 올원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재단, 취약지역 아동·어린이를위해 기부금 2억원 전달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린이 안전교육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교육 지원사업'은 안전체험 취약지역인 인구소멸지역 및 도서산간지역 아동·어린이에게 안전교육의 실습 기회를 제공해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취약지역 아동·어린이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위해 총 2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안전교육은 체험 차량을 활용해 기본교육(△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교육 등)과 지역 특색(△수상안전 △태풍안전 △항공안전 등)을 반영한 특화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전 체험용 차량 지원은 교육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지진, 재난재해 등 유사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해야 할 행동 수칙을 몸으로 익힐 수 있어 대응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ChatGPT 활용 임원 연수 실시…"AI는 새로운 언어"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8일 디지털 금융 리더십 강화를 위해 그룹 본사와 은행 연수원에서 'ChatGPT 활용 실습 연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그룹사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연수에 참여해,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략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금융업에서의 AI 현주소 △생성형 AI의 원리 및 활용법 △업무환경 변화와 조직 적용 사례 △AI 기반 의사결정 인사이트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임원들은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업무 시뮬레이션을 실습하며,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우리금융은 생성형 AI의 빠른 확산 속에서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에 있어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경영진이 AI를 전략적 의사결정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며 "AI는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45 넷제로(Net Zero)' 추진 카카오뱅크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로 네 번째 펴낸 이번 보고서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담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수립했다. 카카오뱅크는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준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세우고, 2045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제거하는 온실가스의 총합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앞으로 탄소 감축 성과와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사회적 가치 측정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기존에는 포용금융 분야에 한정해 사회적 가치를 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카카오뱅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1조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무점포 운영, 종이없는 업무 등 환경 분야에서 25억원, 포용금융, 사회공헌, 금융사기 예방 등 사회 분야에서 7288억원의 가치를 측정했다. 특히 햇살론15, 중저신용자 대출 등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포용금융 관련 사회적 가치가 5289억원에 달했다. 배당, 납세 등 지배구조 및 기타 부문에서 3203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혁신과 고객 만족, 포용적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호 및 고객정보 관리, 건전한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 7가지 핵심 ESG 주제를 선정해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
2025-06-19 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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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증, '하이브리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 공개 外
[이코노믹데일리] NH투자증권이 '하이브리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먼저 NH투자증권은 디지털사업부 산하에 퇴직연금 프라이빗뱅커(PB)팀을 신설했다. 이들은 비대면 VIP 연금고객 밀착관리, 시황 분석, 만기 관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절세 전략 등 종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도 강화했고 전문 상담인력팀도 운영한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디지털 채널을 선호하는 고객이라 할지라도, 장기간 계획적인 투자와 효율적인 인출전략(수령)이 필수인 연금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퇴직연금 PB팀의 전문성과 자산분석 솔루션,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결합하여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故양재봉 창업자 화보집 제작 대신파이낸셜그룹이 故양재봉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금융보국(金融保國) 신념과 신뢰·혁신·상생 경영철학을 기억하고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자 화보집을 제작했다. 화보집은 1부에서 창업자의 생애, 경영활동을 포함했고 2부에서는 창업자의 핵심 경영철학, 사회적 책임활동을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오는 20일 창립 63주년을 기념해 그룹 임직원에게 화보집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발간사에서 "창업자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이 책자에 담았다"며 "그룹 전 임직원이 사진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다시 새기며, 창업자의 신념과 대신에 대한 사랑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하나-우리證, 증권업무 차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저작권 판매 업무협약 하나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증권업무 차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저작권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헙약으로 하나증권은 우리투자증권에 지난 2016부터 도입된 증권업무 차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운영 메뉴얼을 공유한다. 신승철 하나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10여년간 증권 업무를 운영하며 구축한 차세대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성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며 "IT(정보통신) 기술의 재생산과 순환을 통해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실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두희 한화투증 대표이사,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보건복지부·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 대표이사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지목을 받았고,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한 대표이사는 "보다 많은 기업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출산과 육아를 망설이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증권, 소액국채 랩 시리즈 3종 판매 iM증권이 'iM 소액국채 랩', 'iM 액티브 소액국채 랩', 'iM 스마트 소액국채 랩'으로 운영되는 'iM 소액국채 랩' 3종을 판매한다. iM 소액국채 랩은 소액국채 투자로 시중금리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일임형 상품으로국민주택1종 채권에 투자한다. 가입금액은 △iM 소액국채 랩 1000만원 △iM 액티브 소액국채 랩 5000만원 △iM 스마트 소액국채 랩 1억원이다. iM증권 관계자는 "소액국채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별도의 불이익 없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어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K방산&우주 ETF 3개월 수익률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전날 기준 53.41%로 집계되면서 국내 상장된 방산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한국 방위산업 수출 확대 흐름이 상승세에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방산의 대표 기업들과 현대전의 트렌드인 무인기 및 저궤도 위성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며 "최근 국제정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항공우주 분야가 향후 방위 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항공우주 산업에 함께 투자 가능한 TIGER K방산&우주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2종 순자산 8000억 경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와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액이 8000억원을 경신했다. 각각 순자산액은 5233억원, 3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월분배금을 지급하고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상장 후 반년 만에 투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2025-06-19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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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2026 K5·더 2026 K8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브랜드 대표 세단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6 K5와 더 2026 K8를 19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더 2026 K5·더 2026 K8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을 운영한다. 특히 해당 모델들은 상위 트림의 핵심 안전과 편의 사양, 인기 선택사양을 대거 반영하고 고객 가격 부담을 최소화해 실용성과 합리성하고 있다. 더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더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등 보조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하이패스 시스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더 2026 K8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노블레스 라이트 트림을 바탕으로 18인치 전면가공 휠,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파워 트렁크,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안전 기능까지 더해졌다. 기아는 더 2026 K8의 신규 트림 출시에 맞춰 기존 트림의 사양 구성도 개선했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등 안전을 높여줄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기아 관계자는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세단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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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지키고 기술로 승부…현대건설의 새 기준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미래 주거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각 40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힌 데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4대 주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압구정2구역을 비롯한 핵심 재건축 사업지에 우선 적용될 이 전략은 주거 공간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4대 전략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 프레임 △제로에너지로 구성된다. 건강, 소음, 공간, 에너지 등 주거의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이 전략들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의 미래 방향성과도 직결돼 있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유전자 및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웰니스 주거 플랫폼이다. 운동, 수면, 식단 등 전반적인 생활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주거 공간이 곧 건강 관리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했다. 기존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제공하던 피트니스나 휴게 공간을 넘어, 개인 맞춤형 라이프케어 기능이 중심축으로 들어서는 개념이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 소음을 구조 설계부터 시공·자재까지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2022년 현대건설은 고밀도 모르타르와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1등급 바닥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의 대표 민원 요소였던 층간 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네오 프레임’은 공간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무벽체 구조 방식이다. 기둥과 보가 하중을 담당해 벽체 없이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평면을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에 대한 인증을 받으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제로에너지’ 전략은 단지 전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ESS와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을 결합한 에너지 믹스를 바탕으로 고성능 단열과 고효율 설비를 갖춘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 기술연구원 내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관련 실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내부 전략 실행에 그치지 않고, 외부 기술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해 헬스케어, 스마트건설, 친환경, 미래주거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 17개사를 선발했다. 창업 3~7년 이내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대기업 협업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주거 혁신을 외부 기술과 연결해나가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선정된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AIT스토리’, 조경 특화 음향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플레이즈’, 안전 교육 자동제작 기술을 보유한 ‘새임’ 등이 있다. AI 기반 라이프케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폐기물 업사이클링 등도 포함돼 있으며, 각 기술은 향후 현대건설 현장과 단지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인천 영종도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개최해 스타트업과의 협업과제를 구체화하고, 실무 매칭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서 전격 철수하기로 했다. 부산시가 공사 기간 연장을 제안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지만, 현대건설은 “당초 제안한 108개월 조건이 수용되더라도 재입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회사 측은 “국책사업이라는 명분과 무관하게 기술적 타당성과 책임 시공이 전제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단기 수주보다는 장기 신뢰와 품질을 중시하는 원칙 경영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진다. 현대건설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해외 수주 1,500억달러 돌파가 임박했고, 15년 연속 DJSI 월드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편입, CDP 탄소경영 우수 기업 선정 등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는 레드닷,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연속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기술 중심의 전략 실행,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생태계 확장, 원칙을 지킨 사업 참여 철회, ESG 기반의 장기 성장 전략. 현대건설은 단순한 시공사를 넘어 ‘미래 주거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06-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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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 도약의 갈림길, '두뇌 유출' 위기 넘어 '한국형 AI'로 활로 찾나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의 격랑 속에서 ‘AI 3대 강국’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걸었지만 핵심 인재의 해외 유출이라는 암초에 직면하며 국가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정작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경쟁력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 속에 한국만의 강점을 살린 ‘한국형 AI’ 전략이 생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망을 모색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다. ◆ ‘AI 3대 강국’ 청사진… 현실은 ‘두뇌 유출’ OECD 최하위권 새 정부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산업을 지목하고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3·3·5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새정부 성장정책 해설서’를 통해 현재 세계 7위 수준인 AI 경쟁력을 3위까지 끌어올리고 2% 이하인 잠재성장률을 3%대로 6~12위 수준인 국력을 5위로 각각 제고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진짜성장은 저성장과 불평등의 늪에 빠져들어 가는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며 "저성장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술주도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 3대 전략 아래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중소벤처 및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확립 △지역 성장과 국토 공간 혁신 △공정과 상생의 시장 질서 구축 등 5대 과제를 추진, 경제·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청사진 이면에는 심각한 ‘두뇌 유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은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라는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AI 인재가 국내로 유입되기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다.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이 AI 인재 순유입 상위 국가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과학 학술 연구자 유출입 분석에서도 한국은 인재 공급처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해외 과학자의 유입률(2.64%)은 국내 과학자의 유출률(2.85%)보다 낮았으며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2021년 순유출 규모는 -8만4000명으로, 2년 만에 ‘두뇌수지 적자’가 6000명이나 늘어났다. SGI 보고서는 “유능할수록 한국을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는 결국 국가 연구·개발(R&D) 경쟁력과 기술주권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대졸자의 해외 경제활동 시 1인당 공교육비 손실 2억원 이상, 세수 손실 3억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이러한 위기감을 뒷받침한다. ◆ 반도체 ‘총알’은 있지만… AI ‘총’과 ‘사격술’은 부족 글로벌 AI 시장은 이미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으로 재편되고 있다. 양국은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재를 쏟아부으며 AI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픈AI의 ChatGPT,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역시 바이두의 어니봇, 알리바바의 통이치엔원 등을 앞세워 맹추격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선전은 AI 시대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한국의 핵심적 역할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AI의 진정한 경쟁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기초 모델 개발 능력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AI 전문가는 "우리가 반도체라는 훌륭한 '총알'을 만들고 있지만 정작 그 총알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총'과 '사격술'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은 아직 내수 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특정 서비스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글로벌 경쟁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인재 유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체계, 경쟁국 대비 낮은 보상, 연공서열 중심의 경직된 인사 문화, 부족한 연구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성과와 연동된 급여체계를 만들고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하는 것은 국내 인력 유출을 막는 것과 동시에 해외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 위기 극복의 열쇠, ‘한국형 AI’ 전략과 과감한 혁신 미·중의 초거대 AI 경쟁 구도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이 막대한 자본과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운 스케일 경쟁으로 단기간에 우위를 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이에 따라 ‘한국형 AI’ 전략이 유일한 해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특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전략이다. 정부 관계자는 "모든 것을 잘하려 하기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여 '작지만 강한 AI 강소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보유한 양질의 공공 데이터, 제조업·의료·교육 등 특정 산업 분야의 특화된 데이터 그리고 한국어라는 언어적 특수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는 정밀 진단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제조업의 공정 관리 노하우를 학습한 AI는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형 AI’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첫번째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다. AI 모델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의 질과 양에 좌우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데이터 칸막이 현상과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으로 데이터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곳에 물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그리고 AI 핵심 인재 양성 및 확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AI 인력 특히 글로벌 수준의 연구 개발을 이끌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인재 유치와 함께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AI 교육 시스템 혁신이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신기술·신산업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네거티브 규제 방식 도입과 AI 윤리 가이드라인 정립을 통해 기술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 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2025-06-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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