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8건
-
-
-
KT, IFA 2024에서 'KT AICT 파트너스관' 개설... 한국 AI 기업 글로벌 진출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스관을 열고 한국 AI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3일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200㎡ 규모의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 IFA NEXT에서 대한민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KT는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KT'라는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관은 KT의 브랜드 캠페인 'KT, 당신과__미래 사이에'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AI가 구현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파티클' 컨셉을 통해 AICT의 무한한 가능성과 동반성장의 의미를 표현했다. ◆ 10개 AICT 파트너사 기업 참여,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스관에는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 등 10개 AI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들 기업은 모두 국내외 여러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검증된 기업들이다. KT는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해 투자·수출상담회, VC 토론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KT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AICT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 생성형 AI 기반 IPTV 서비스 '지니 TV' 공개 KT는 자사의 IPTV 서비스 '지니 TV'에 적용된 생성형 AI 콘텐츠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AI 트래블뷰'는 AI가 생성한 전 세계 유명 도시 이미지와 사운드로 구성된 힐링 콘텐츠로,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베를린의 도시 풍경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AI 오브제북'은 AI가 책의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이미지, 영상, 음악을 결합한 독특한 독서 콘텐츠다. 이 서비스들은 KT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다. KT는 전시 현장에서 한글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축구국가대표 공식후원사로서 축구를 주제로 한 이벤트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IFA 2024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09:53:00
-
자동차 회사가 말하는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현대차, WSCE 참가
현대차그룹은 3~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처음으로 참가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이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4'에 참가해 그룹사 역량이 결집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WSCE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SCE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된 행사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지난해에는 총 70개국 320개사가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등 미래 도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Better Life is Here)’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 모습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일부 요소를 배치했다. 전시 부스를 모두 돌아본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교통존에는 수소 기반의 미래 개인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차세대 기체 ‘S-A2’, ‘셔클’, ‘스페이스-모빌리티(SPACE-Mobility)’ 등이 전시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DICE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맞은편에는 전시되는 S-A2는 현대차그룹이 올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한 차세대 기체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첨단항공모빌리티(AAM)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도심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셔클은 실시간 수요를 기반으로 생성한 합승 경로를 활용해 지역을 순환하는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실시간 최적 경로 생성 기술을 통해 최상의 구간을 도출하고 모니터링 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옥정, 김포 등 국내 2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같은 공간에 전시되는 스페이스-모빌리티는 교통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물류·로보틱스존에선 물류 모빌리티 ‘시티파드(CITY POD)’, ‘주차 로봇(Parking Robot)’, ‘이지 스왑(Easy Swap)’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티파드는 무인 대형 모빌리티로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소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물류는 물론 대중교통, 산업 원료 및 폐기물 운송, 수소 에너지 운송 등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운행 중인 ‘주차 로봇’도 전시 공간에 마련됐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이지 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승하강 장치를 통해 ‘드라이버 모듈’이라고 불리는 고정 플랫폼에 용도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시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부스 중앙은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존으로 꾸민다. 지상은 충분한 녹지와 걷기 편한 거리를 갖춰 사람 중심의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로 구성했다. 여기에 망원경 형상의 구조물을 통해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 중심의 지하 공간 설계도 간접 경험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룹사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1:12:26
-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2024에서 강렬한 존재감 남겨
[이코노믹데일리]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첫 공개되어 현지 미디어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주요 수상에 실패하면서 펄어비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게임스컴 현장에서는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로 들어가는 듯한 입구 디자인과 섬세한 그래픽, 강렬한 전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연 부스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시연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 제공된 한정판 백팩은 인기 굿즈로 주목받았다.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은 액션과 전투에 집중했으며,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독창적이고 세련된 전투 메커니즘을 선보였다. 북미 최대 게임 전문 미디어 IGN은 '붉은사막'을 '게임스컴 베스트 게임 5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투가 세련되고 깊이 있으며 타 게임과 비교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영국의 PC 게이머는 "붉은사막의 최고 퀄리티와 세련된 전투가 게이머들을 충격에 빠트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럽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롤링스톤 역시 '붉은사막'을 베스트 게임으로 꼽으며 "전투가 여러 단계를 거치며 멋진 장관을 이루었고, 시네마틱 연출로 액션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와 폴란드 등 주요 매체들이 '붉은사막'의 테크니컬한 액션과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극찬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았다. 그러나 펄어비스는 기대를 모았던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주요 수상을 놓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오후 3시 55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4.32% 하락한 3만5400원에 거래되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게임스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었으나, 수상 실패로 인해 단기적 모멘텀 소멸이 예상된다"며 "오는 11월 지스타를 앞두고 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27 16:04:58
-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2024서 시연…압도적 비주얼로 관람객 매료
[이코노믹데일리] 북미·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선보인 압도적인 비주얼과 정교한 전투 시스템이 현장에 모인 게이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스컴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체험 버전을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개막 이틀째인 지난 22일, 붉은사막 부스는 전 세계 게이머들이 몰려들면서 최대 3시간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번 체험 버전은 전투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게임 도입부에서 주인공 '클리프'와 그의 동료들이 적대 세력과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해, 이후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전투가 이어졌다. 특히, 실시간으로 전환되는 컷신과 게임플레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게임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적을 상대로 공격, 방어, 회피 등의 기본 액션은 물론, 다양한 특수 기술을 사용해 적을 무찌르는 재미를 제공했다. 또한, '여왕 돌멘게'와 같은 상급 보스와의 전투는 기존 액션 게임과는 차별화된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펄어비스측은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도 붉은사막의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으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23 08:07:22
-
-
SK에코플랜트·호반건설,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정비사업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가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전 서구 도마동 96-2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총 10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도급액은 약 3977억원,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5%(약 2187억원)다. 사업지는 총 2만2000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KTX 서대전역이 반경 약 3km 내에 있어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유천초,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유등천과 유등체육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BU 대표는 "그간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탁월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4 15:26:41
-
-
우주항공청, 부산에서 'COSPAR 학술총회' 개최... 60여개국 3000여명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우주과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우주과학 연구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15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우주항공청(KASA)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에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6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팀 스피릿 인 스페이스(Team Spirit in Space)'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개막식에서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청(UAESA) 등 각국 우주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기관 연석회의를 통해 각국의 우주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며,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누리와 누리호 등 한국의 우주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과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주기관 연석회의에는 NASA 팸 멜로이 차장, CNSA 리 궈핑 수석엔지니어, JAXA 히토시 쿠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해 각국의 우주 정책과 비전을 공유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NASA,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CNSA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윤 청장은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 기간 동안 학술발표와 함께 주요 우주 기관 및 산업체의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개막식 후 주요 내빈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보령, NASA, 한국천문연구원(KASI),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등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최신 국제 우주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이번 COSPAR 학술총회는 1958년 설립된 국제학술연합회 산하 기구인 COSPAR가 주관하는 행사로, 우주과학 분야 연구 활동 장려와 연구자 간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위상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5 17:30:14
-
-
사천시, 우주항공청 개청 후...'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5월 경남 사천시에 '한국판 미국 항공우주국(NASA)'를 표방한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사천시가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추진에 나섰다. 우주항공 복합도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행정 등 우주항공 분야 전반을 모아 놓은 도시로,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창립 총회 및 스페이스 복합도시 건설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10일 열렸다.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정부 관계자·전문가·학계·민간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강구영 한국한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곽신웅 국방우주학회장과 함께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동식 사천 시장 등을 비롯한 학계·지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주항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및 특별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 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권진화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김종성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 제언',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권 총장은 "국가별 우주개발 예산을 보면 한국이 7억 달러 정도인 반면 미국은 476억 달러 가량으로 60배 차이가 난다"며 "과학기술 수준이 중국·일본보다 떨어지는 만큼 시간과 사람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 민간이 우주개발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 연구원은 "경남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주변 도시들끼리 협력해 광역적 차원에서의 종합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경상남도 우주공합도시 조성 종합전략'을 소개했다. 주제발표 후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의 핵심 내용은 한국이 할 수 있는 우주 산업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발사체 개발이 아닌 우주 기반 시설 마련에 의견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또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혜경 우주항공청 산업정책과장은 "국내 우주분야 R&D 투자 규모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꾸준히 커져 왔으나 우주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정부 예산을 1조5000억원, 나아가 2045년까지는 10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우주항공 분야의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혜택이 중요하다"며 "위성 클러스터 내 다양한 위성 부품·탑재체 개발, 시험, 지상국, 데이터 활용 서비스 업체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비롯한 기업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욱 케이피항공산업 대표는 "10년 전 거제시가 조선산업을 시작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복합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이 먼저 발전돼야 한다는 의미"라면서도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머물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는 등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0 17:16:59
-
국내 최초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우리 시간으로 지난 2020년 2월 19일,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환경감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위성 2B호’가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위성은 약 3만6000㎞ 상공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지구를 공전해 24시간 같은 지역을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위성에 탑재된 환경탑재체 GEMS는 세계 최초로 초분광영상기를 사용한 센서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우주 궤도에 올라 동서로는 일본에서 인도, 남북으로는 몽골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까지 22개국을 관측범위 삼아 대기오염물질의 생성 및 농도, 이동, 소멸을 측정해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지상에 전달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ASIA-AQ)’를 수행했다. 국립기상과학원과 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 등 국내 대학은 물론 미국 프린스턴대 등 국내외 기관 40여개와 과학자 500여명이 참여해 대기오염이 심했던 지난 2~3월 중국과 일본, 대만, 북한, 한국의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질을 관측하고 분석했다. 이러한 협업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GEMS가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우리 기술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일 ‘2050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5기를 개발해 2027년 위성 1호기를, 2028년 위성 2~5호기를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3월 발표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24년)’에 따라 국정과제 및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협력, 국내 최초의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 카메라, 적외선 센서 외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정찰위성 탑재체에 납품한 합성개구레이다(Synthetic Aperture Radar, SAR) 등 뛰어난 위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방위산업체다.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SAR은 지상이나 해양을 향해 순차적으로 레이다파를 쏜 후 지상이나 해양의 굴곡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처리해 지형도를 만들거나 지표를 관측하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온실가스 관측위성 ‘K-GHG SAT(가칭)’는 총중량 50kg 이하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 이하의 저궤도를 돌며 온실가스를 대표하는 이산화탄소(CO₂)와 메탄(CH₄) 농도를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관측한다. K-GHG SAT는 ‘한국 온실가스 관측 초소형 위성(Korea Green House Gas monitoring microSATellite)’의 영어 첫 글자를 딴 약칭이다. 이 위성의 기본 임무는 △온실가스 배출원 위치 식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지원 △기후 위기 적응대책 수립 지원 △국가 온실가스 통계 검증 △기후테크 기술 개발 지원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관측 폭을 고려해 한반도가 촘촘히 관측될 수 있도록 5기의 위성을 군집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이 정부의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 정책인 ‘뉴 스페이스(New Space)’ 방식에 맞춰 추진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뉴 스페이스란 1960년대 국가 주도로 개발되던 ‘올드 스페이스’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발사체와 위성 분야 기술이 개방됨에 따라 민간기업 주도로 이루어지는 우주개발사업을 뜻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2020년 발사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이라며 “이번에 개발되는 국내 최초의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민간에서 원활하게 개발하도록 적극 지원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9 06:00:00
-
하이브,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 공식 론칭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초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THEUS)'가 22일 공식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하이브 자회사인 바이너리 코리아(BINARY KOREA)는 디어스를 통해 유명 크리에이터와 팬이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도티, 옐언니, 치즈필름, 또또커플 등 입점 크리에이터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디어스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김성민 바이너리코리아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우리(US)가 되는 All-in-One 컴패니언 앱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기존 SNS의 대체제가 아닌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맞춤 기능을 제공하며, 팬덤에게는 지속가능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어스는 크리에이터별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팬들과의 소통, 온오프라인 이벤트 실행, 미디어 플랫폼 연결 등이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을 표방한다. 스페이스는 커뮤니티, 미디어, 이벤트 등의 메뉴로 구성되며, 캘린더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도티, 옐언니, 테드TV, 하창봉, 치즈필름, 신사장, 1분만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크리에이터 24팀이 디어스에 입점해 있다.
2024-06-24 10:25:46
-
LG유플러스, AI 옥외광고로 고객 참여 유도…미래 도시 월페이퍼 직접 제작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를 제작해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된다. 프롬프트는 실제로 익시를 활용해 특정 콘셉트의 이미지를 생성할 때 입력하는 AI 명령어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는 론칭 6일 만에 이미지 생성 건수가 3만 5천 건을 넘어섰으며,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 체험 고객은 ‘영화에서 보던 미래도시 같다’, ‘AI 이미지 정말 볼수록 신기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AI 기술인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9: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