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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치약 점자 개선…장애인 사용 편의성 제고
[이코노믹데일리] 부광약품은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치약 케이스의 점자 인쇄 방식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자발적으로 치약에 점자를 표시한 부광약품을 격려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다. 이후 부광약품은 식약처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비자단체 등과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자사 치약인 시린메드에프와 시린메드검케어의 점자 인쇄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 형압 방식은 재질에 따라 가독성 편차가 있고 보관 기간이나 환경에 따라 점자 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광약품은 에폭시 적층 인쇄 후 자외선(UV) 경화 방식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고 보관 조건과 관계없이 점자 높이가 유지되도록 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방문해 개선된 케이스에 대한 촉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QR코드 정보도 함께 개선됐다. 기존에는 홈페이지로 연결돼 정보 접근성이 낮았지만 개선된 QR코드는 의약품안전나라 제품정보로 연결돼 보다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약품은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음성 안내와 수어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치약 가운데 점자를 표기한 제품은 부광약품이 유일했다”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해 점자 표시를 개선함으로써 정부와 기업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 권익을 높인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점자 표시 기업을 대상으로 음성·수어 영상을 우선 제작·제공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부광약품의 치약이 해당 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광약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 ‘AI가 읽어주는 일반약 제품설명서’를 제작·운영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해열제 타세놀콜드시럽, 빈혈 치료제 훼로바프리엄캡슐, 건강기능식품 오름비오틴어린콜라겐 등이다.
2026-01-26 16:05:35
애경 2080 치약 회수 여파…무보존제 내세운 부광약품 '시린메드'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민 치약’으로 불리는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가 검출돼 회수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성분 안전성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2080 수입 치약 전 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해당 성분이 최대 0.16%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식약처는 검출된 수치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중국 도미사에서 지난 2023년 2월부터 제조돼 애경산업이 국내에 수입·유통한 2080치약 수입제품 6종 가운데 수거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검사했다. 이와함께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2080치약 128종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수입 치약 870개 제조번호 가운데 754개 제품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까지 검출됐다. 반면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128종에서는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수입 치약 제품에 트리클로산의 혼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도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약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설비 소독·세척 과정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제조 장비 소독을 위해 사용된 트리클로산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잔류하면서 일부 제품에 혼입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작업자별로 소독·세척액의 사용 여부와 사용량이 달라 제조 장비에 남은 트리클로산 잔류 수준이 일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제품별 검출량에도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존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존제는 화장품·생활용품·치약 등에서 미생물 오염을 억제하고 제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수 성분이지만 일부 성분은 피부나 구강 점막에 자극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민감성 체질의 경우 접촉 피부염, 구강 점막 자극 등의 부작용 가능성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치약에서조차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자 상대적으로 성분 관리에 엄격한 국내 제약사가 개발·출시한 치약 제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광약품은 2016년부터 시린메드 전 제품에서 파라벤류를 포함한 합성 보존제를 전면 제거했으며 이후 인공색소까지 배제하는 리뉴얼을 거쳐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불소 역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함유하지 않았고 치아 마모도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설계해 민감한 치아에도 부담을 줄였다. 부광약품은 치약 원료 단계부터 제조, 포장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에 준하는 품질 관리와 안전성 검증 절차를 적용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성분 논란이 반복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치약’을 목표로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는 것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 수준에 비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조한 치약 사용 비중이 아직 낮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치약 개발에 집중해 진정한 의미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와 K-뷰티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프리미엄 치약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0 1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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