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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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산업의 새 중심, 'SDV'
[이코노믹데일리] ※ '차근차근'은 생소했던 ' 자동차'분야의 최신 기술과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설명하는 코너입니다. 자동차의 디자인부터 F1 경기, 자동차 역사까지 자동차에 대해 모르고 넘어갔던 내용들을 차근차근 알아보세요. <편집자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면서 제조 중심 산업 구조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물리적 성장 곡선이 둔화됐고 기존의 엔진 성능이나 디자인 경쟁만으로는 기업 간 차별화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 무대로 'SDV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SDV는 차량의 핵심 기능과 성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정의되고 제어되는 자동차를 말한다. SDV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주행 성능·배터리 효율·안전기능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부터 엔진의 효율적인 동작, 자율주행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모든 신차를 SDV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지난 2024년부터 출시된 아이오닉 5, GV80 쿠페, EV9 등은 'OTA'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새로운 주행 모드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SDV 기술의 도입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이다. 차량 성능을 좌우하던 하드웨어 중심 경쟁이 점차 소프트웨어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사는 이제 '완성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차량의 수명 주기 동안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할 수 있어 판매 이후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시장이 열리고 있다. 테슬라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먼저 구현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차량 설계 단계부터 소프트웨어 구조를 우선으로 구성했으며 OTA를 통해 주행 성능·배터리 효율·자율주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테슬라의 SDV 전략의 핵심은 단일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배터리 관리, 주행 제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차량의 모든 기능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된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OTA 업데이트를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전체 차량 생태계의 동적 진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과 고도화 소프트웨어 기능 유료화를 통해 하드웨어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는 SDV를 '자동차의 디지털 플랫폼화'라는 관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를 최초 탑재한 '더 뉴 CLA'를 지난 3월 공개했다. MB.OS는 차량의 데이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I 기반 운전자 보조 기능을 통합 관리해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벤츠는 자동차가 기존의 역할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허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1-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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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ADEX 2025서 'AI·우주·다층방공망' 비전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미래전장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는 '탐지-방어-장악-지배-지휘’ 등 5대 구역으로 꾸려져 미래전장의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LIG넥스원의 전략 방향을 보여준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LIG넥스원은 '변화의 50년, 도약할 50년'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 솔루션, 글로벌 다층대공망,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을 대거 선보여왔다. LIG넥스원은 위성 감시부터 탄도탄 요격, 항공 전자전, 무인전투체계, AI 지휘통제시스템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방위산업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 민간 주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5호'를 비롯해 초고해상도 SAR 위성과 초소형 위성체계로 확장된 감시정찰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이는 '대공 방어' 구역 관련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천궁-II, 해궁, 신궁 등으로 구성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 계층 위협 대응능력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영공 장악' 구역에서는 KF-21 전투기에 탑재되는 장거리 공대지·공대공 유도탄과 신규 개발 중인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 모듈형 유도탄(L-MSM) 등이 눈길을 끌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방공체계 수출 확대를 위한 'K-방공망 벨트' 비전도 제시했다. 중동, 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확장되는 맞춤형 다층방공 솔루션과 기술이전, 현지생산 모델을 적극 추진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글로벌화가 목표다. 우수한 국내 협력업체 10곳과 함께 'A1 Society 연합관'을 운영하며 K-방산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부의 자주국방 추진 의지를 구현하고 K-방공망 벨트로 방산수출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5: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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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페이지 오픈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 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 투자로 이어져 금융소비자 보호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삼성화재,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 맞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삼성화재와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 부사장, 송용훈 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후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객은 보험 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 개최 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24일까지 농협은행의 대표캐릭터 '올리, 원이'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콘테스트인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굿즈디자인과 달력그림 두 부문으로 나뉜다. 굿즈디자인 부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올리, 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용품이나 기념품 등 굿즈를 출품하면 된다. 달력그림 부문은 유치원생, 초등학생(동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리, 원이'가 등장하는 우리쌀을 소재로 한 창작그림이다. 심사에는 NH고객패널 등도 참여해 대중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총 183명을 선정하고 총상금 1800만원을 시상한다. 굿즈디자인 대상은 상금 200만원 및 상장을, 달력그림은 상금 100만원 및 상장을 시상한다. 당선작은 10월 2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 예정으로 농협은행 전 영업점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전시되며, 실제 경품 제작 및 탁상달력 디자인에 활용한다. 또한 공모전 참여자 대상 '선착순·단체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총 23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농협은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이달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모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해 5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케이뱅크,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은행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또한 물리적 인프라 유지 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업 전용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물리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장비 손실이나 파손 위험의 가능성도 없다. 우리은행,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WIN-CMS' 새단장 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WIN-CMS'를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WIN-CMS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업용 자금관리 서비스다. 자금 집금·지급부터 △전 계좌 조회 △ERP 연동 △법인카드 및 수납 관리 등 자금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표준형, 통합형으로 구분해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최신 UX/UI 디자인 적용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신형 멀티스크래핑 엔진 도입 △최신 보안 모듈 적용 △보고서·감사시스템·알리미 기능 고도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7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를 찾아 격려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나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 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민 장춘화 씨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티 타이 빈(Nguyen Thi Thai Binh) 주한 베트남 부대사, 에드윈 길 멘도자(Edwin Gil Mendoza)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반차 윤용총차론(Bancha Yuenyongchongcharoen) 주한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2025-07-17 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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