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시장 안정화'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원화 실질 가치 OECD 중 5번째 저평가…미국 강세, 일본·중국 열세 영향
[이코노믹데일리] 우리나라의 원화 실질 가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저평가됐다. 미국 경기 활황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인 탓이다. 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2월 기준 96.7(2020년=100)로 집계됐다. 실질실효환율은 해당 국가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제로 어느 정도 구매력을 지녔는지 보여준다. 교역상대국의 물가 변동과 교역량이 고려됐다. 기준 시점부터 현재 시점까지 상대적 환율 수준을 판단하는데, 통상 100 이상일 경우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 미만일 경우 저평가됐다고 본다. 지난달 96.7인 점을 토대로 국내 원화가 저평가 국면에 들어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 OECD 가입 37개국 중 일본이 70.3으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 90.2, 노르웨이 95.3, 이스라엘 95.3 순이었고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1997년 외환위기 때 68.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78.7을 기록했다. 최근 2020년 10월부터 작년 7월까지 100선을 상회했다. 이후 90 중반대를 머물렀지만 2022년 10월 환율이 1400원을 넘으면서 일시적으로 90.7까지 하락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말 기준으로 보면 실질실효환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며 "원화가 장기 평균 대비 약 6~7%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1200원대 후반이면 실질실효환율로 적정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경기 활황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열세를 보여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2월 말 기준 108.1로 높게 나타났지만 일본은 2022년 4월부터 80선 밑으로 내려왔고, 중국도 같은 해 10월부터 100을 하회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외신인터뷰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일본 엔화·중국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며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4-04-18 13:25:31
韓·美 통화긴축 '고수'…이창용 "금리인하 신호 없어"
[이코노믹데일리]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연기 시그널을 내보이면서 한국도 통화긴축 입장을 유지하고 나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언급,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화 여지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상회하면서 파월 의장도 통화긴축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6%를 넘으면서 앞서 연준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로 수정했다. 즉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날 때까지 기준금리(5.25~5.50%)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같은 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의 엔화·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의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며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 이 총재는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금통위가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이 미국·유럽과 다르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 상승률보다 더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러한 이유에 따라 이 총재는 물가가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한은이 통화긴축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4-17 18:20:20
원화 가치 이달 들어 2% 하락…주요 통화 가운데 최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중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 일본 엔화 가치 하락률은 1.26%였다. 일본에서는 최근 엔/달러 환율이 약 34년 만에 최고치인 153엔대까지 치솟으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을 기록,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1288.0원) 대비 6.78% 오른 것이고, 지난달 말 종가(1347.2원)과 비교해서도 2.09%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375원 선을 넘긴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7∼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2009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킹달러' 현상이 나타났던 2022년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우선 미국 달러 가치 자체의 강세에 따른 측면이 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데 이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를 기록해 3회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최근 발표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애초 기대했던 6월 대신 7월이나 9월에 첫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도 0.25%포인트씩 3차례에서 1∼2차례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는 달러화 강세 요인이며,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5.6을 찍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가 특히 절하 압력을 받으면서 이들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원화가 약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과 달러화 표시 부채에 대한 상환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10회 연속 동결했던 전날 하루에만 0.8%가량 올랐다. 블룸버그는 위험자산 기피 등에 따른 한국 증시 약세와 한국은행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적 입장이 전날 환율 상승의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과거보다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이 크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 "단순히 원화만 절하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국민연금·서학개미 등의 해외 투자자산이 늘어 기본적으로 환율 변동으로 경제 위기가 오는 구조가 아닌 것도 있다"면서도 "환율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은행은 기술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388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오버슈팅할 경우 1400원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어 현 환율 수준도 이미 높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1400원을 터치하더라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14 16:04:19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빗썸, 24시간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해제...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따른 조치
2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3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4
현대차·GM 공동개발·생산 발표…"기회지만 섣부른 판단 말아야"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귀성길 알려주는 티맵, 스타벅스로 안내한다…단순 내비게이션 시대는 '끝'
7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 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8
한국이 신경써야 할 수출 무대 '비셰그라드 4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