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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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연말 실적 채우기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건설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막바지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 중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만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수주 목표치로 13조3000억원을 세웠던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목표치의 97%인 12조9608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1조142억원)과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재개발사업(3682억원), 충남 서산 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건설공사(7142억원), 호주 도시순환철도 지하철 터널 공사(5205억원) 등을 수주하며 목표치를 달성했다. 또 포스코이앤씨도 수주액이 10조4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10조원)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수주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한 달여 남은 연말을 앞두고 시공권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3분기까지 수주액이 10조2000억원으로, 목표치(17조7000억원)의 57%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4000억원 규모의 경기 안산에 건설하는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올해 11조5000억원의 수주 목표액을 제시한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37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DL이앤씨는 3분기까지 연간 목표치(11조6000억원)의 51% 수준인 5조9715억원을, 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치(11조5000억원)의 74%에 해당하는 8조4542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다만 대형 건설사 상당수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7p(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CBSI가 전월 대비 4.7p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해 지난 5월 지수 개편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공종별로 토목, 주택, 비주택건축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지수와 중소기업지수가 각각 84.6, 56.1로 전월 대비 하락했고, 중견기업지수는 상승해 71.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는 전월과 같은 83.8, 지방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 68.0으로 서울보다 지방에서 실적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10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5.6%였고,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7.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10월 CBSI는 신규수주지수와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종합전망지수는 79.8로, 10월 종합실적지수보다 8.9p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며 "전망지수보다 실제 종합실적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0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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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약 7142억 규모 충남 서산 'HVO 공장 건설'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충남 서산에서 약 7142억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대형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HVO 생산설비는 폐식용유, 팜유 부산물을 수첨분해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디젤, 바이오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이번에 수주한 HVO 공장 건설 공사는 LG화학 대산 공장 내에 연간 HVO 34만톤(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전통적인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친환경 플랜트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약 7142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약 32개월로 예상된다. 이번에 GS건설에서 수주한 ‘HVO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바이오항공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로써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전통적인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다져온 사업관리, 설계, 구매,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및 기술선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신시장인 에너지전환사업에서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2024-11-12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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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애니 쓴맛 본 '삼양 3세' 전병우…신사업 '잭앤펄스'는 다를까
[이코노믹데일리]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상무가 불닭을 넘어 ‘헬스케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전 상무는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신사업 키를 쥐었지만, 경영 능력 입증에 실패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전 상무가 올해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잭앤펄스’의 지휘봉을 다시 쥐게 된 만큼 존재감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상무는 잭앤펄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제품군을 넓혀 푸드케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잭앤펄스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로, 삼양식품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양식품은 전체 사업에서 라면 매출 의존도가 90% 이상인 가운데, 그중 불닭볶음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2%로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삼양식품이 주력 제품인 라면 외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에 나서게 됐다. 앞서 전 상무는 지난해 9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맞춤형 식품 개발, 식물성 단백질 등을 핵심사업 부문별 전략으로 제시했다. 당시 고단백 원물인 ‘콩’에 대한 기술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대체육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강화한 밥, 과자, 단백질 HMR(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안육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 병아리콩으로 제조한 ‘스프트 후무스 바이츠’ 등 간편식과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프로틴드롭’ 등이 대표적이다. 모친인 김 부회장도 전 상무의 경영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잭앤펄스 팝업스토어를 직접 찾으며 공간을 둘러보고 제품을 살폈다. 요리를 시식하는 구역에서는 실무진에게 적극적인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 부회장의 팝업스토어 방문을 기점 삼아 잭앤펄스의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웰니스의 기준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이 잭앤펄스의 사업을 다각도로 챙기는 만큼 전 상무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앞서 전 상무는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신사업 키를 쥐었지만, 경영 능력 입증에 실패하며 올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양애니는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가 콘텐츠와 캐릭터 사업 등 비(非)식품으로의 확장을 위해 2022년 설립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로 전 상무가 설립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애니는 설립 첫해인 2022년 매출액은 15억원, 당기순손실은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9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전 상무의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자 회사의 대표직을 맡기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후 2019년 6월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삼양라운드 전략총괄(상무)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아 겸직하고 있다. 전 상무가 전략총괄을 맡은 이후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부문은 식품·유통업과도 관련이 있는 영역인 데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 상무가 성과를 내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로 거듭난 잭앤펄스를 통해 삼양식품만의 건강한 먹거리의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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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템퍼스AI와 항암 신약 개발 가속화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JW중외제약, 템퍼스AI와 손잡고 AI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가속화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선도 기업인 미국 템퍼스AI와 협력해 실제 임상 데이터(Real-World Data, RWD)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종양학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신속히 진행하고, 다양한 암 적응증에 대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가 보유한 임상 기록, 병리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 후보 물질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할 계획이다. 템퍼스AI는 실제 암 환자 종양에서 유래한 다양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공한다. 이 모델들은 환자의 종양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며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인 xT를 통해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연계된다. 양사는 오가노이드 연구 결과를 실제 환자 데이터와 비교함으로써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 결과를 더욱 정밀하게 예측하고 최적의 맞춤형 항암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다리가 붓고 무겁다면 약 먹을 시그널' 캠페인 진행 대원제약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 광장에서 정맥 순환 개선제 '뉴베인액'의 '다리가 붓고 무겁다면 약 먹을 시그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맥 순환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리 부종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정맥 순환 개선제 복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뉴베인액은 프랑스 의약품집에 수록된 트록세루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식물성 치료제다. 트록세루틴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탄력성을 회복시켜 다리 부종과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다리가 붓고 아픈 것은 흔한 증상이지만, 방치하면 만성 정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맥 순환 장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ESG 경영으로 ‘빅 바이오텍’ 글로벌 경쟁력 강화 SK바이오팜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공신력 높은 ESG 평가 기관인 MSCI로부터 ESG 평가 결과 종합 AA등급을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 지수(DJSI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FTSE4Good(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 설립한 FTSE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이다. 매년 전 세계 8000여 개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평가 지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권, 근로 기준, 반부패 등 300여 개로 구성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FTSE4Good 지수 평가에서 물 안보, 노동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에서 작년 평가 대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환경 공급망, 사회 공급망, 노동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는 산업 평균과 한국 평균(2.5점) 대비 높은 점수(3.8점)를 부여받아 제약·바이오 업종 내 상위 17%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SK바이오팜은 이 밖에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환경 경영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PSCI 기반의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진행 △전사 인권 교육 실시 및 인권 경영 정책 이사회 보고 등이 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ESG 경영을 평가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계획' 공시 유한양행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1일 공시된 '밸류업 계획'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 8%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 보유 또는 매입한 자사주를 1% 소각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기술수출과 로열티 수익을 늘려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 부분에서는 매년 1건 이상의 기술 수출과 2개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현금 배당을 증액해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을 총 30%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매출 및 이익 성장, R&D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증액 등 주주환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의 이번 계획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는 사례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고, 혁신 성장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1-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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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1심 벌금, 빙그레 유럽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배임 혐의’ 윤홍근 BBQ 회장, 1심서 벌금 3000만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1심에서 3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윤 회장은 경영난을 겪는 가족회사에 지주회사 자금을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이진혁 부장판사)는 공소사실 배임액 43억여원 중 2억1000여만원을 배임액으로 판단했으며, 나머지 공소사실 배임액 41억원은 배임액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사(제너시스BBQ)와 계약사(J사) 간 법률상 이해관계가 없어 자금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피해사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할 자금을 대신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의 가족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은 배임에 해당하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J사가 윤 회장 일가가 설립한 가족회사지만 실제로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계열사처럼 운영됐고, 그룹 계열사와 공동이익 및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관계였다는 점을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J사는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7월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가 아닌 개인 회사다. 이후 J사는 자본 잠식 등 이유로 매각됐다. BBQ 측은 항소에 나설 계획이다.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2억1000만원도 부당한 측면이 있다며 모든 대여 행위가 합법적 경영활동이었음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다. ◆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유럽 시장 공략…佛 ‘시알 파리’ 참여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4’에 참여한다. 시알 파리는 ANUGA(독일 쾰른식품박람회), FOODEX(일본 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찾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빙그레를 소개하고 식물성 메로나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 올해 김장 생략되나…작황 부진에 배추·무 값 ‘고공행진’ 올해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배추, 무, 시금치, 오이, 애호박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포기에 8920원으로 작년보다 128% 비싸며 무 가격은 한 개에 2391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높다. 청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작년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다.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다만 전날 기준 양파와 대파는 작년보다 각각 11%와 28% 저렴하고 양배추 가격은 3% 낮다. 사과와 포도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40%가량 낮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배추 시장 공급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강원 평창·횡성·강릉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지난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고온이 이어져 생육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작년이나 평년보다 적지만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경북·충북 등으로 확대되면 출하량이 현저히 늘어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 교촌치킨, 글로벌 QSC 강화…K치킨 노하우 해외 전수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직접 해외에 전수하며 글로벌 아시아 시장에서의 ‘K-치킨’ 위상 다지기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글로벌 아시아 매장의 QSC(품질·서비스·위생) 강화를 위한 전사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대만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영업·R&D·디자인·경영기획 등 본사 내 주요 전문 조직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점검 및 개선활동에 나섰다. 교촌은 이번 글로벌 아시아 QSC TF 활동을 통해 원자재 수급, 메뉴 구성, 서비스 등 국내 영업 우수사례를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를 각 진출 국가별 영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목시켰다. 교촌은 아시아 진출 5개국을 대상으로 QSC TF 활동을 펼쳤다. 우선 국내 매장 관리법을 해외에도 접목시켜 매장 관리 매뉴얼을 표준화 시키고, 원육 및 부자재 관리 효율화와 레시피 개선을 통한 제품 품질 향상 등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냈다. 또 각국의 MF 운영사 역시 자체적인 비용과 인력 투자를 통해 대대적인 QSC 등급 개선에 적극 협조해 매장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교촌의 아시아 진출국 매장들의 자체 QSC 평가등급을 기존 평균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4-10-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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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풀무원, 해외사업 잡고 '3조 클럽' 향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3조 클럽’ 진입에 미끄러진 풀무원이 올해 재도약에 나선다. 부진했던 해외 법인들이 적자 규모를 줄이고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외연 확장과 내실 성장으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9935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35.4% 증가했지만 아쉽게 3조 클럽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풀무원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5623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표를 냈다. 상반기 실적 호조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과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이 견인했다. 식품서비스유통은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4287억원의 매출을, 해외식품제조유통은 7.6% 증가한 30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 상반기 영업손익은 작년 124억원 손실에서 올해 28억원 손실로 대폭 개선하며 연간 첫 흑자 달성도 바라보고 있다. 해외 사업 중 비중이 가장 큰 미국에서 15.2% 증가한 21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해외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편의점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두부바 매출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 풀무원은 K-푸드를 포함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강화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의 판가 인상,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풀무원은 올해 지속가능식품·K푸드 위주로 미국·중국·일본 3대 거점 지역에서 실적 개선을 꾀하고, 향후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경우 중대형 사업장 신규 오픈, 성수기 휴게소 및 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하반기 매출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풀무원은 지난 2022년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토대로 국내 식품제조유통사업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물성 영양식품, 식물성 간편식 3개 카테고리로 나뉜 풀무원 지구식단은 출시 1년 만에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2022년 기준 7~8% 수준인 해당 브랜드 매출 비중을 내년 2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18: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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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상반기 유럽 매출액 3배 '껑충'
[이코노믹데일리]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지역에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빙그레에 따르면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했다.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 마트 체인 판매에 집중한 것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물성 메로나는 올해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럽 시장에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 호주의 메인스트림 채널에 입점했다. 올해 말에는 코스트코(Costco)에 멜론, 망고, 코코넛 맛으로 구성된 팩 단위 메로나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멜론 위주의 맛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해 현지인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유럽과 북유럽 지역으로도 넓혀 메로나 판매에 집중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식물성 메로나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유럽 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현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며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 맞춤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