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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MTS '그린' 기능 개편
[이코노믹데일리] 신영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그린(green)'의 기능을 개편해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신영증권은 이번 MTS 개편에서 단순 트레이딩(매매) 기능 뿐만 아니라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MTS에서 보유 종목의 공시, 리서치 리포트, 권리와 같은 정보를 실시간 알림 메시지로 제공한다. 배당주 투자 고객에게는 매월 종목별 배당 일자와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예상 배당금을 예측하고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나의 배당일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추가로 가치·배당·글로벌·우량주 등 다양한 테마로 종목을 나눠 월별 종가, 시총과 같은 정보와 함께 기업의 투자 전략이 담긴 리서치센터의 'Sherpa Book' 보고서도 공유한다. 종목 포트폴리오도 전달해 편의성을 높였고 투자 전문가의 포트폴리오, 인공지능(AI) 추천 테마, 리서치센터 리포트, 연구원의 시장 가이드 영상 등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홈 화면에 통합검색 기능을 신설했다. 자산 분석을 통해 자산 구성 비율, 기간별 손익 및 추이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증여세, 상속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세무 계산기 서비스도 공개했다. 김대일 신영증권 부사장은 "이번 MTS 개편은 자산관리(WM) 전문가들이 고객들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에 사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리핏 2.0에 이은 디지털 솔루션 강화 시리즈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자산관리 및 자산승계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진정한 WM 가치를 만드는 회사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4: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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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하는 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 시대를 이끌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수장 홍범식 대표를 맞이하며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홍범식 대표의 취임은 통신 산업의 변곡점에서 LG유플러스가 단순 통신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와 데이터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LG유플러스가 치열한 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략통' 홍범식 신임대표...LG유플러스 혁신을 선도할 인물 홍범식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LG 그룹 내에서 떠오르는 젊은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사업 개발을 주도하며 e커머스 플랫폼 11번가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놀로지 부문을 이끌며 다수의 기업에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안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체제 하에서 단행된 첫 인사에서 LG에 영입됐다. 당시 그는 LG 경영전략팀장으로 발탁돼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주도해왔다. 홍 대표는 전통적인 LG 출신 인사들과는 차별화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LG에 30년 이상 근무한 기존 리더들과 달리 그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및 테크놀로지 부문을 이끌며 전략 기획 경험을 쌓았다. LG그룹 합류 이후에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LG마그나 설립,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등 대규모 사업 재편을 실무적으로 이끌며 그룹의 혁신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홍범식 사장이 LG유플러스 대표를 맡게 된 것이 구광모식 파격 인사의 또 다른 사례라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홍 사장은 LG 입사 3년 만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발탁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로 주목받는 인물”이라며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독보적인 경영 전략 경험이 LG유플러스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신임 대표에게 놓인 과제...기존 통신사업 강화와 AI 기반 혁신 홍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기존 통신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성 개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3조9135억원, 영업이익 1조234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가 클라우드, AI, B2B 서비스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5G 서비스 품질 강화와 차별화된 모바일 및 유료 방송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홍 대표가 맡은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 확장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AI와 관련한 약 2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AIDC), 퍼스널 AI 에이전트(PAA) 등 혁신적인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자 한다. AI 기술 도입은 기업 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에이닷'과 KT의 AI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이미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하며 시장 내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쉬운 과제가 아니다. 홍 대표는 AI 기술력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LG유플러스만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 LG유플러스의 AI 중심 디지털 혁신과 밸류업 플랜 LG유플러스는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재무건전성 강화다. 회사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존 7.5%에서 8~10%로 높이고 주주환원율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B2B 사업에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매년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매출 성장률을 7~9%로 끌어올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B2C 영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유통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통화 비서 ‘익시오(ixi-O)’와 같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이 AI 기술을 통해 더 효율적인 일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30% 수준인 부채 비율을 100% 수준으로 낮추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통화 비서 서비스 ‘익시오’가 있다. 익시오는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통화 기록 분석, 일정 관리, 업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삼성과의 협력은 익시오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선탑재하는 형태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2024년 출시되는 갤럭시 S25 모델에 익시오가 기본 기능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산시키고 디지털 혁신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중심으로 한 LG유플러스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특히 삼성이라는 강력한 하드웨어 파트너와의 협력은 LG유플러스가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대표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는 12월 예정된 정기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조직 개편과 전략 전환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조직의 확대와 새로운 리더십 배치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기존의 통신 및 유료방송 중심의 조직을 AI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재편하는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경험과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홍범식 대표의 취임은 LG유플러스가 기존 통신 사업자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상징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 도입, 삼성전자와의 협력,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변화와 AI 중심의 전략은 LG유플러스의 미래 비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홍범식 대표의 리더십 아래에서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4-11-26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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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지휘봉 잡은 송만준, '만년 적자'서 구해낼까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이마트24에 ‘노브랜드’ PB(자체 브랜드) 성장 주역인 송만준 신임 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2014년 출범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 줄곧 적자를 기록해 왔다. 올해 9월 누적 영업손실 159억원, 부채비율은 649.8%로 재무 구조가 불안한 상태다. 이마트24가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온 만큼 송 대표가 실적 구원투수가 돼 줄지 주목된다. 다음 달 유상증자와 영구채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는 만큼 새로운 변신도 기대된다. 이번 자금을 통해 점포 확대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31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개선했지만, 6개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이마트 PB 제품인 노브랜드를 도입해 신규 오픈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매출은 지난해 오픈한 점포의 평균 일매출보다 50% 이상 높다”며 “수익성 개선의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마트24가 송만준 신임대표로 수장 교체에 나서면서 실적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송 대표는 2015년 노브랜드 론칭 때부터 함께한 인물로, 노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최근까지 ‘PL/글로벌사업부장’을 맡으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대표 가성비 자체 브랜드다. 이마트24는 모기업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지난 4월부터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노브랜드 점포 도입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9월 5개월 만에 500호점을 넘어섰다. 노브랜드를 도입한 신규 점포 매출이 전년 기존 신규 점포 출점한 것과 비교해 약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마트24는 수익성 개선과 점포수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 9월 말 이마트24의 부채비율은 649.8%로 전년 말보다 11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금액)은 4302억원에 달했다. 재무구조가 나빠진 것은 적자행진을 이어간 결과다. 이마트24는 2014년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갔지만 2022년에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30억원 영업손실, 올해 9월 누적으로는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졌다. CU, GS25 등 경쟁사에 비해 점포수가 현저히 적은 것도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6611개로, 시장점유율 11.9%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점포수로 CU(1만7762개, 32.0%), GS25(1만7390개, 31.3%), 세븐일레븐(1만3133개, 23.6%)에 밀린다. 이마트24는 올해 수익성이 안 나오는 매장을 대상으로 폐점을 진행하면서 규모가 더욱 줄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총 6437개로 전년 대비 약 174개 감소했다. 이마트24가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모회사인 이마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14년부터 10차례 넘게 이마트24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이 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이마트24의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마트가 올해까지 11년간 이마트24에 지원한 금액은 총 498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 외에도 O4O 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MFA(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을 통해 말레이시아·싱가폴에 점포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브랜드 도입 점포 수도 연내 9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노브랜드 상품을 현재 500여종에서 600여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3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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