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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연금 가이드북 V1' 발간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자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 '미래에셋 연금 가이드북 V1'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상장지수펀드(ETF)·펀드·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한 연금 투자법을 제시했다. 특히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연금 투자 필요성과 전략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금, 보고 듣고 읽고' 섹션에서는 유튜브·라디오·블로그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특화된 연금 콘텐츠를 연계했다. 가이드북에서는 미래에셋이 추천하는 연금 상품 70선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 주식형으로는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을 비롯한 22종이 있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TIGER 200',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등 12종이 포함됐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를 위해서는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등 18종이, 인컴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서는 적절한 분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출 솔루션을 제공하는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등 12종이 제시됐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이번 가이드북은 연금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유익한 콘텐츠 모두를 담고 있다"며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 외에도 홈페이지·SNS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012억원 모집 완료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가 목표 모집금액인 1012억원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테마 등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사모재간접)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투자 운용철학을 결합해 설계하여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 주식과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한투증권은 지난 10일부터 단독 판매해왔다.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한다.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60: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 섹터,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출범 1년…누적 700만뷰 달성"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출범 1년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 뷰를 기록하고, 누적 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쉽고 전문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애널리스트 3인과 콘텐츠 매니저 2인으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는 전문적인 조사분석 자료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따르면, 리서치센터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9월 기준 700만 뷰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150만 뷰에서 반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1년간 리서치센터가 발행한 콘텐츠는 총 156건이었다. 가장 많은 독자가 읽은 콘텐츠는 ‘[2025 연간전망] 미국주식, 뭐 살까? (2)AI’였으며, 누적 조회수는 40만회를 기록했다. 리서치센터의 누적 독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2.7%), 30대(22.1%), 50대(20.4%) 순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콘텐츠당 평균 1천 건 이상의 댓글, 추천, 공유가 이뤄지는 등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하기 쉽고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N2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 NH투자증권이 'N2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을 N2 계좌로 입고하거나, 개별채권대여 서비스에 신규 약정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이벤트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채권 타사입고 리워드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국공채, 특수채, 회사채 중 일부 제외)을 NH투자증권 계좌로 타사이전하는 개인 고객(나무계좌 제외)에게 순입고 금액 구간별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순입고금액이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5만원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10만원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20만원 △10억원 이상 입고 시 3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벤트 신청 및 마케팅 동의(SMS)가 필요하며, 입고 후 상품권 지급일까지 해당 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또 '개별채권대여 서비스 신규 약정 리워드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약정 이력이 없는 고객(나무고객 제외)이 신규로 개별채권대여 서비스를 약정하고, 대여 가능 종목 채권 5억원 이상을 보유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타사입고 이벤트와 중복 수령이 가능하며, 영업점에서 약정 및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슈퍼리워드 이벤트로 지급되는 모바일상품권은 12월 중 모바일로 지급 예정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국내채권 시장으로 고객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채권 및 대여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4: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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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면세점·백화점, 실적 반등 기대감 ↑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정부가 한국인 단기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면세점과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귀환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모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에 따라 기존 5영업일 전까지 신청해야 했던 한국행 비자 발급 절차가 출발 24시간 전 간소한 입국 신청으로 대폭 완화됐다. 다음 달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추절 연휴와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방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사전 마케팅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드림호 크루즈 단체 1700여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 선호 브랜드를 확대하고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쇼핑 편의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인천항에 입항 예정인 드림호 크루즈는 총 2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 중 1700여명의 승객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쇼핑 코스를 비롯해 남산, 명동 등 서울 대표 관광 명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내달에도 약 1만명 규모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서울, 부산, 제주 롯데면세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면세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무비자 정책 시행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명동점에서는 식품 패키지 상품 구매 고객이나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복(福) 글자 디자인의 친환경 포춘백을 증정하고, K-뷰티·패션·주류 팝업존을 통해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위챗페이, 와우코리아와 협업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동시에 운영해 중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였다. 명동점 스카이파크에서는 신세계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K-뷰티와 K-패션, K-주류 팝업을 통해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와 워치·주얼리 브랜드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전점에서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국경절 연휴 첫 주에만 약 4000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규모다. 올해 8월까지 누적 단체 입점객은 8만명에 달했고, 연말까지 비즈니스 단체 6만명을 포함해 총 14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도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을 중심으로 K-뷰티·K-패션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화장품과 명품 브랜드 매장을 전면 배치해 쇼핑 동선을 최적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에 중국어 안내 인력을 증원하고 모바일 결제 편의를 확대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식품·패션 카테고리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운영해 외국인 고객 유입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은 면세점과 백화점 모두 매출 회복세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라며 “특히 국경절과 연말 쇼핑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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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수음식 할인 행사, 신세계百 가을 패션 행사 外
[이코노믹데일리] ◆ “제수음식 저렴하게”…이마트, 추석 맞이 할인 행사 진행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배추 1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경기 고시히카리 햅쌀(10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5000원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29일까지 햇연근과 파머스픽 새송이, 깐마늘 등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수음식에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감용 동태포(500g)는 20% 할인, 육전용 소고기(6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저탄소인증 사과, 배도 20% 혜택을 제공한다.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도 저렴하게 준비됐다. 행사 대상 품목은 추석시즌 수요가 높은 송편, 식혜, 모듬전, 떡갈비 등 피코크 제수용품 50여 종이다. 내달 6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 “아침 기온 뚝”…신세계百, 가을 패션 최대 30% 할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13개 점포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250여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이 준비됐다. 패션·스포츠 등 장르는 최대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서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매장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랜덤을 증정한다. 바버, 송지오옴므, 질스튜어트뉴욕 등 인기 브랜드는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해외디자이너 브랜드 에르뎀, 엠포리오아르마니, 이자벨마랑 등도 1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 “여름 폭염에도 싱싱”…CJ제일제당, 고온적응성 배추 ‘그린로즈’ 개발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 개발에 성공했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뤄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1000평 규모의 시범 재배지(해발고도 약 200m)에서 그린로즈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그린로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재배한 배추로 일부 비비고 김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5-09-23 0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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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정부 영패션 강화, 대상 영양군 특산물 팝업 外
[이코노믹데일리] ◆ 신세계百 의정부점, 13년 만에 여성패션 전문관 리뉴얼…영패션 강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개점 이후 13년 만에 5층 여성패션 전문관을 대대적으로 새 단장했다. 최대 규모 리뉴얼로 면적만 1500평에 달한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의정부점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영패션’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최근 3년간 의정부점 인근에 4만200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잇따라 입주하며 2030세대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전략적 변화다. 브랜드 수는 기존 60여개에서 50여개로 줄였지만, 단일 매장 규모는 평균 20% 이상 확대했다. 새롭게 문을 연 브랜드로는 ‘제너럴 아이디어’, ‘아티드’, 마뗑킴·제이청·드파운드 등과 편집숍 ‘하고하우스’가 있다. ◆ “영양군을 한국의 핀란드로”…대상, ‘영양분식’서 특산물 알려 대상그룹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핀란드 영양분식’ 팝업에 총 8000여명의 방문객이 모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영양군의 청정 자연과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그룹은 12만 그루 자작나무숲과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협회(IDA) 지정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보유한 영양군의 자연환경과 다채롭고 신선한 식재료에 주목했다. 행사에 국내 정상급 셰프의 요리부터 지역 명소를 반영한 체험존, 다양한 특산물 전시·판매까지 선보이며 영양군을 ‘한국의 핀란드’로 새롭게 조명했다. ‘자작자작 숲속분식’에서는 영양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영양고추부각 떡볶이, 고추잡채 주먹밥 튀김과 산나물 초고추장 무침, 착한송이조림을 곁들인 육전 등을 선보였다. ◆ 하이트진로, 제주 이호테우해변서 환경정화 활동 진행 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하이트진로 제주지점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가 지난 8월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진행됐다. 첫번째로 진행한 협업으로 총 25명이 참여해 해안가 정화작업에 힘을 모았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해양 환경보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관과 함께 새로운 해변에 대한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이어가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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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브랜드 다양성'은 강점…'가격·주차'는 불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백화점 이용 고객들은 브랜드와 상품의 다양성에는 만족하지만, 가격과 주차 편의성에서는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주요 백화점 3사(현대·신세계·롯데)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에서 현대백화점이 3.85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신세계백화점(3.83점), 롯데백화점(3.75점) 순이었다. 전체 평균은 3.81점이었다. 서비스 이용 과정 가운데서는 매장 청결도와 내부 시설 관리 수준을 평가한 ‘시설 및 환경’이 4.1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수준을 묻는 ‘고객 공감’은 3.81점에 그쳤다. 핵심 서비스별 만족도에서는 ‘브랜드·상품 다양성’이 4.0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3.66점)과 ‘주차’(3.77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백화점별로는 신세계가 ‘브랜드·상품’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현대는 ‘부대시설’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역시 ‘브랜드와 상품 다양성’(40.2%)이었다. 이어 ‘매장의 접근성’(23.0%), ‘다양한 혜택’(12.8%)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별로는 신세계는 브랜드, 롯데는 접근성, 현대는 서비스 품질을 이유로 꼽은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방문 시 가장 지출 규모가 큰 품목은 ‘가전·가구’로 평균 131만6000원이었고, 이어 명품 브랜드 의류·잡화(118만1000원), 비(非)명품 의류·잡화(44만6000원), 식품관(17만4000원) 순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1500명 가운데 24.9%(374명)는 백화점 이용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만 유형으로는 ‘주차·편의시설 등 이용 불편’이 52.4%(196명)로 가장 많았으며, 매장 혼잡과 동선 불편(42.8%, 160명)도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차·휴게 공간 확보 및 안내 강화 △매장 이동 동선 개선 등을 각 사업자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백화점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 대한 비교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09-19 0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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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쑥'…뭐가 잘 팔렸나 보니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은 한우 등 프리미엄 상품이, 대형마트는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이 판매를 주도하며 양극화가 뚜렷하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추석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예약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여름 휴가철이 끝난 상태에서 예약이 시작돼 선물을 앞당겨 예약하는 수요가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45.0%, 신세계백화점은 87.3%, 현대백화점은 48.9% 각각 증가했다. 이는 각각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개시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적을 작년 선물 세트 판매 시작일부터 같은 기간 비교한 수치다. 지난달 18일과 14일에 추석 선물 예약을 개시한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이달 2일까지 관련 매출이 작년보다 8.0%와 15.0%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매출은 법인·단체 고객이 줄어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축산·수산·과일 등 신선식품 세트 매출은 20.0% 증가했다. 가격대별 비중은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쏠림이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은 100만~200만원대 상품이 15.0%, 200만원 이상은 7.0%를 차지했고 현대백화점은 각각 10.1%, 3.2%였다. 롯데백화점의 예약 매출 1위 선물은 50만원대 ‘레피세리 로얄한우 스테이크’다. 신세계는 ‘암소한우 플러스 만복’(37만원), 현대는 ‘현대특선 한우구이 죽 세트’(49만원)가 1위였다. 현대백화점의 300만원대 한우 세트는 준비 물량의 35%가 예약됐고, 롯데백화점은 1억3100만원 위스키 ‘더 글렌리벳 55년’과 239만원 ‘정관장X광주요 목단용문’의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실속형 중심으로 예약 구매가 이뤄졌다. 이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이 83.0%, 롯데마트는 5만원 미만 35.0%, 5만~10만원 30.0%, 10만원 이상 35.0%였다 이마트에선 ‘맥심 23호’, 홈플러스는 ‘맥심 22호’, 롯데마트는 ‘맥심 20호’ 커피세트가 각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CJ 스팸세트, 정관장 홍삼원, 동원·사조의 통조림·식용유 혼합세트도 공통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품목 확대와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은 14~15일까지, 대형마트는 26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300여종을 선보이며 한우 5~10%, 굴비 29%, 와인 60%, 건강식품 55%까지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170여종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고, 한우·수산·청과 등 수요 품목 물량을 10~20%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220여종을 최대 30% 할인하며,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에서도 병행한다. 대형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유명산지 사과(11입)’를 4만원대 후반, ‘피코크 한우 갈비살 모둠구이 세트’를 19만원대에 판매하며, 10만원 미만 ‘옥두어 세트’와 자연주의 가공 신상품 세트도 내놨다. 홈플러스는 전체 품목의 64%를 3만원 이하로 구성했지만, 10만원대 고가 세트는 전년 대비 47% 늘렸다. 배 세트는 가격을 낮추고 곶감·견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주류·김·육포 등 가성비 세트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800여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충주사과·천안배’, ‘프라임 사과·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만원 할인하며, ‘한우 실속 정육세트’, 1++(9)등급 ‘마블나인’ 세트 등을 판매한다. ‘더 핫’ 캠페인을 통해 홍로사과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00원 할인하고, 활꽃게는 20% 할인해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와 경기 상황을 감안해 조기 예약이 늘고 있고 단체 고객은 실속형, 개인 고객은 프리미엄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사전예약 매출이 예년보다 빠르게 늘고있어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2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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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콜롬비아에 341억원 규모 나보타 수출 계약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 콜롬비아에 341억원 규모 나보타 수출 계약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콜롬비아까지 진출하며 중남미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2024년 통계 기준 미용·성형 소비 시장에서 브라질,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위로 의료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발렌텍 파르마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경험을 갖춘 회사로 이번 협업을 통해 나보타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FDA(미 식품의약국)·EMA(유럽의약품청)·캐나다 보건부 등 주요 규제기관 승인을 기반으로 현지 출시를 추진하며 5년 내 시장점유율 30%와 업계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남미 주요 미용·성형 소비시장이자 최근 의료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나보타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나보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쏘몰, 신세계 강남점 입점...오프라인 접근성 강화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쏘몰'이 새롭게 리뉴얼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 입점한다. 이번 입점으로 오쏘몰의 대표 제품인 '오쏘몰 이뮨'과 성별 맞춤 멀티비타민 '오쏘몰 바이탈M/F'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고객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쏘몰 바이탈M/F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한 성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으로 마그네슘과 오메가-3를 포함해 16개 이상의 미량 영양소를 액상으로 함유해 활력 있는 일상을 지원한다. 동아제약은 이번 신세계강남점 식품관 입점을 통해 기존의 롯데백화점 잠실점, 명동 본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과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신세계강남점 입점을 계기로 오쏘몰의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독감 백신 신제품 플루아드쿼드· 플루셀박스쿼드 출시 기념 심포지엄 성료 삼진제약은 지난 23~24일 양일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독감 백신 신제품 '플루아드쿼드'와 '플루셀박스쿼드'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교수와 강현미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각각 고령층 면역 증강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플루아드쿼드는 면역증강제(MF59)를 함유해 고령층의 항체 반응을 높이고 중증 합병증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다. 플루셀박스쿼드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바이러스 변이 문제를 줄이고 실제 유행주와의 일치도를 높여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삼진제약은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와 협력해 두 제품을 본격 공급, 국내 독감 예방 전략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상진 삼진제약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백신의 임상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 의약품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0: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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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자서전 영문판 출간, 롯데 유통군 AI 컨퍼런스 外
[이코노믹데일리]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이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Sailing Through Life’s Storms)‘의 영문판을 출간했다. 롯데 유통군이 제1회 ‘롯데 유통군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콘텐츠들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4개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영문판 출간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이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Sailing Through Life’s Storms)'의 영문판을 출간했다. 김 명예회장이 지난 4월 출간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자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진 사생관(死生觀), 정도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현재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기업인이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핵심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 ◆ 롯데 유통군, 제1회 'AI 컨퍼런스' 진행…"새 경쟁 DNA 구축" 롯데 유통군이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에이전틱 AI란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AI를 말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에 적용시켜 조직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자동화를 구현한 AI 운영 모델이다. 롯데유통군은 이번 AI 컨퍼런스에서 롯데 유통군 AI 전담 조직인 ‘라일락(LaiLAC, Lotte AI Lab Alliances & Creators)’센터를 통해 ‘라일락 블루밍 인투 더 에이전틱 AI, 나우’를 슬로건으로 한 롯데 유통군의 AI 기반 유통 혁신 비전을 제시한다. ‘쇼핑 에이전틱 AI’는 고객의 취향과 관심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며, ‘MD 에이전틱 AI’는 상품 가격과 구색 설정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운영 에이전틱 AI’는 AI 기반의 재고 관리와 발주를 최적화하며, ‘경영지원 에이전틱 AI’는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신세계百,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K-콘텐츠 입지 공고히”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콘텐츠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4개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콘텐츠는 △크리스마스 캠페인 조이 에브리웨어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타임리스 모먼트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 △음악가의 수트케이스다. 올해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 미디어아트 3개작도 수상 소식을 전했다. 시보 ‘타임리스 모먼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콘셉트로 신세계스퀘어가 설치된 신세계백화점 본관의 내·외관을 주제로 빛, 꽃, 동서고금의 만남, 초현실적 세계 등을 다양한 표현을 적용했다.
2025-08-21 16: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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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업종·경쟁사도 OK"…유통업계, 인재 영입 사활거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소비자 수요 다변화가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규제 대응, 공급망 안정,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등 복합 과제가 늘어난 상황에서 인재 경쟁력이 곧 기업의 미래·성과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외부 전문가부터 경쟁사 출신까지 주저않고 영입하며 ‘인재 투자’에 힘쏟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구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출신 임원 영입으로 전통적 이미지 탈피에 나섰다. 시몬스는 전 루이비통 코리아 총괄대표였던 김민수 대표 영입으로 리빙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 사장은 기존대로 경영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맡고 김 신임 대표는 브랜드 전략과 인사, 영업, 재무 등을 아우를 예정이다. 김 대표는 2002년 쉐라톤워커힐에 입사해 W호텔 서울을 거쳐 2010년 샤넬코리아 영업총괄로 옮겼다. 2016년 루이비통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해 2020년부터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로 일했다. 김 대표가 경영을 맡기 전인 2019년 7846억원이던 루이비통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1조748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몬스는 김 대표 영입으로 럭셔리 시장으로의 본격 도약을 알리며 프리미엄·럭셔리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몬스의 지난해 매출은 3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5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샘도 최근 조원기 전 컬리 전략운영총괄 본부장을 통합품질본부장(상무)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에서 전략·운영을 담당하다가 2020년 컬리에 합류, 공급망 관리(SCM)·커머스 전략 운영 전반을 맡아온 인물로 꼽힌다. 조 상무가 이끄는 통합품질본부는 신설된 핵심 조직이다.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일관된 품질 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한다. 조직 효율화와 고객 접점 기능 강화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단 전략이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1조9084억원을 기록하며 현대리바트를 꺾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 경쟁력 강화로 업계 선두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인재 영입에 투자 비용을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는 쿠팡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최근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파격적 연봉을 제시하며 글로벌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이어 기술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쿠팡은 미국에서 AI·클라우드·빅데이터·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연봉은 최대 32만4000달러(약 4억5000만원)로 이는 현지 개발자 평균 연봉(12만달러)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준이다. 쿠팡은 올해 AI 클라우드 사업 개시를 발표하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 사업의 새 로고를 공개하며 클라우드 시장 참전을 알렸다. 식품 기업 중에서는 삼양식품이 CJ, 삼성, 롯데 등 각기 다른 회사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 DS부문 기획팀 투자그룹 운영파트장으로 재직했던 전수홍 상무를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전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중국삼성반도체 심천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경영지원팀 경영지원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재무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 상무는 삼양식품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재무관리와 글로벌 사업 효율화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미래가 달린 성장을 위해 순혈주의를 포기한 대기업도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2021년 1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백화점 출신 정준호 대표이사를 롯데백화점 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당시 ‘롯데맨’ 순혈주의를 중시해온 그룹의 파격적인 인사 발표였다.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 정 대표는 2009년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사업부 부장, 2010년 해외패션본부장, 2019년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 부사장 등을 지냈다. 2019년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로 선임되며 20년 만에 신세계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정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점포별 상반기 매출 톱10에 2위 잠실점, 4위 본점, 9위 부산본점의 이름을 올렸다. 잠실점의 경우 올 상반기 기준 매출이 1조5925억원으로 1위인 신세계 강남점과의 매출 격차가 1022억원에 불과하다.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쇼핑몰의 핵심 전략으로 ‘타임빌라스’를 내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 시장 점유율을 약 30%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유통업계뿐 아니라 국내 유수 대기업들도 하반기 채용을 확대하며 젊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591곳(대기업 72곳·중견기업 107곳·중소기업 4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하반기 채용 동향’ 결과, 하반기 대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의 비율은 59.7%로 전년 동기 대비 24.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최근 10년간 조사에서 최저치를 찍었지만, 올해는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대기업 채용의 회복세가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대기업은 채용 확정률과 함께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 곳도 없었던 세 자릿수 채용이 올해 하반기에는 20.9%로 나타났다. 두 자릿수 채용도 51.2%로 전년 대비 5.0%포인트 증가했다.
2025-08-20 1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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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영업익 753억원 35.9%↓…"백화점 리뉴얼·투자 영향"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가 소비심리 위축에도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백화점 리뉴얼·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85.68%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6285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3% 줄었다. 기후 변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에도 매출액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순차적 리뉴얼 등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다소 컸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6051억원 으로 22.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5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의 영향이 작용했다. 패션·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3086억원으로 3.8% 줄고, 영업손실이 2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뷰티 부문은 성장을 이어갔으나 패션 부문 실적이 고꾸라졌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에 매출이 10.4% 감소한 5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18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기반 홈쇼핑 업체인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매출은 소폭(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소폭(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은 1.5% 늘어난 964억원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5: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