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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용융자 이자율 차등 적용…단기 인하·중장기 인상 속내는
[이코노믹데일리] 메리츠증권이 신규 고객이 늘어난 비대면 계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조정했다. 단기 구간 이자율을 인하하고 중장기 구간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손질한 것으로 투자자 부담 완화와 리스크 관리 목적이 함께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증시 강세 속 투자자들의 '빚투'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어 개인 채무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계좌인 'Super365' 계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변경 내용을 공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 조정으로 이자율은 △1~7일 5.90%→4.90%(-1%p) △8~15일 6.90%→7.55%(+0.65%p) △16일~30일 6.90%→8.05%(+1.15%p) △31일~60일 7.40%→8.50%(+1.1%p) △61일~90일 7.40%→8.50%(+1.1%p) △90일 초과 7.40%→9.10%(+1.7%p)로 변경됐다. 7일 이내 단기 구간만 인하하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인상한 구조다. 일반 위탁계좌와 Super365 계좌의 신용거래대주 이자율에는 변동이 없으며 변경된 이자율은 오는 27일부터 신규 신용거래 체결분에 적용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정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거래 비중이 있는 단기 이용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해당 구간 이자율을 낮췄다"며 "중장기 구간은 그동안 업계 대비 낮았던 수준을 감안해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365 계좌는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계좌로, 회사는 2024년부터 해당 계좌를 통해 거래할 경우 국내·해외 주식 매매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0원 이벤트'를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해왔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 과열을 지적하자 메리츠증권은 해당 이벤트를 2025년 12월 말까지 계좌를 개설한 고객으로 한정해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 변경 이후 이벤트 종료 전 혜택을 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계좌 개설이 몰렸고, 지난달 31일에는 접속자가 급증해 서비스 대기 상태가 이어지는 등 단기간에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승장에서 신규 고객 유입이 집중된 계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조정이 단행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시 강세 국면에서 신용거래 문턱이 낮아질 경우 레버리지 투자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27조796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5조7021억원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로, 연초 이후 증가율도 1.37%에 달한다. 다만 이번 이자율 조정을 단순히 빚투를 유도하는 조치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신용거래융자 이용자는 금리 수준보다 시장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이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주가가 상승 추세인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신용거래융자 보유 기간을 늘릴 가능성이 커 중장기 금리 인상이 오히려 레버리지 확대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증시가 횡보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초단기 금리 인하가 투자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시장 흐름에 따른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이자율 조정은 투자자 부담 완화와 리스크 관리 사이에서 증권사가 선택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레버리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신용거래 잔액 추이와 증시 흐름을 함께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06:13:00
금융위, '빚투' 논란 해명나서…"리스크 면밀히 관리중"
[이코노믹데일리] 금융위원회가 '빚투'(빚내서 투자) 논란에 신용대출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빚투 열풍·신용대출 증가세에 안일한 인식을 드러냈다는 논란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이억원 위원장이 "신용대출 증가세가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권대영 부위원장의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즉각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해당 논란에 대해 "빚투의 경우 투자자 본인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수반돼야 하는 것은 금융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 또한 "발언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빚투를 부추긴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금융위는 빚투 지표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급증한 것에 대해 "증권사별 총량제한,보증금율·담보비율 제한, 고객·종목별 한도 차등 등을 통해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늘어나는 신용대출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지난달까지 누적 2조원이 감소히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고 전했다.
2025-11-17 13:38:15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코스피 5000 당연히 가능"
[이코노믹데일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권 부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코스피 5000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다"며 "지금 순풍이 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강세 배경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국내외에서 평가받았다는 점 상법 개정을 비롯한 주주 가치 보장 노력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지지를 받았다는 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지금 유동성 장세인 측면이 있다"며 "그런 측면도 투자자들께서는 좀 감안을 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빚투에 대해서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은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며 "적정한 수준의 어떤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셔야 되고 감내 가능한 수준의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빚투 지표로 꼽히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25조5269억원으로 집계돼 약 4년 만에 25조원을 넘어섰다. 권 부위원장은 "장기 안정적인 투자가 수익을 잘 낼 수 있게 정부가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차게 우상향하는 주가지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올 7월 말 활동을 시작한 금융위·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성과를 설명했다. 합동대응단은 9월 종합병원장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전직 사모펀드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이 연루된 10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을 1호 사건으로 적발했고 지난달 말에는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부문 고위 임원이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의혹을 2호 사건으로 적발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그는 "주가조작 처벌에는 시한이 없다"며 "주가조작이 사라질 때까지 이 조직을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조작을 한 경우에는)반드시 징역형을 살리고 그 경제적 이익을 박탈해야지 자본시장이 깨끗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11-04 09:34:39
개미투자금, 85조원 돌파...사상 최초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시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초로 85조원을 넘겼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전날 기준 85조9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투자자예탁금은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맡긴 잔고의 총합을 의미한다. 보통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 투자자예탁금도 늘어난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13일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해 17일 만에 5조원 넘게 늘었다. 빚투(빚내서 투자) 실적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전날 처음으로 25조원을 넘겼다. 이날 신용거래융자는 25조968억원으로 이달 2일(23조3412억원)과 비교해 약 8% 늘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단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것을 뜻한다. 상승장 기대감이 커질수록 더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2025-10-30 15:47:46
토스증권, 올 3분기부터 美 주식 직접 매수‧매입 가능 外
[이코노믹데일리] 토스증권이 미국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토스증권은 손자회사 TSA 파이낸셜(Financial)이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회원 승인(NMA, New Membership Approval)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토스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미국 자회사 Toss Securities Americas와 손자회사 TSA Financial을 설립했다. 이후 브로커딜러 등록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FINRA의 승인을 획득했다. 토스증권은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운영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르면 3분기 중 TSA Financial을 통해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당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국내·미국주식 수수료 제로 혜택 이벤트 대신증권은 연말까지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제로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주식은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개월간 수수료 0% 혜택(유관 비용 포함)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이 지난 이후에도 평생 우대 수수료율(KRX 기준 0.0036396%)이 적용된다. 미국 주식 역시 신청 다음 날부터 3개월간 수수료 0%가 제공되며, 이후 9개월은 0.07%의 우대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중국과 홍콩, 일본 주식 거래 시에도 1년간 0.07% 수수료율이 적용되며, 수수료 우대 혜택 기간 내 해외주식을 한 번이라도 거래하면 1년 단위로 연장 적용된다. 이외에도 대신증권은 현재 7일 이내 신용거래융자에 대해 0% 이자율을 적용해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주식과 신용거래까지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춰 고객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수료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투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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